로젠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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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마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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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복

1 소개

은하영웅전설의 양대세력인 자유행성동맹에서 운용하는 최정예 육전부대의 이름으로 '장미기사'란 의미를 지닌 독일어 'ROSEN RITTER'를 부대이름으로 하고 있다. 을지서적판에서는 독일어를 번역한 장미의 기사로 기재했으나 이 후 두 정발판에서는 독일어를 그대로 읽어 로젠리터로 번역했다. OVA 더빙판에서는 일단 '장미의 기사'라 언급했으며 종종 '장미기사단'으로 언급하기도 한다.

자유행성동맹군 육군총감부 산하의 실전 조직으로 보병연대로 편제되어 있다. 은하제국에서 동맹으로 망명한 제국인들과 그 자제들을 중심으로 편성된 부대로 부대 설립 취지 자체가 망명자들이 얼마나 제국을 증오하고 있는지 보여주기 위한 목적의 프로파간다적 요소가 가미된 조직이었다. 그러한 설립 취지에 걸맞게 대제국 전선에서 육전 전투력 하나는 최강을 자랑한다. 실제 로젠리터 연대 하나가 전투력에서 사단과 필적한다는 말이 제국 동맹에서 모두 유명하다. 물론 작중에서 언급하듯이 동맹 정부에서 프로파간다로 약간의 과장을 더한 표현이지만[2] 그렇다고 아예 헛소리로 치부할 수 없는 수준으로 로젠리터를 상대로 동일한 병력을 투입할 경우 아군의 승산은 없음이란 말이 자주 등장한다. 이 표현은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요새에 침투하려던 제국군 1개 장갑척탄병 연대가 방어를 위해 몰려나온 로젠리터 앞에서 박살이 나서 도망치는 장면이 연출됨으로써 사실임을 입증했고, 이후에도 비슷한 장면이 몇 차례 나온다.

장갑전투복을 입고 우주선에서 뛰어내려 싸우는 점을 보면 여러 SF물에서 나오는 우주해병대와 비슷한 역할이기는 하나 다른 병사들이 레이저 블래스터하전입자 빔 라이플을 가지고 원거리 사격을 하는 것과는 다르게 그 이름에 걸맞는 장미칼 탄소 크리스탈 토마호크를 가지고 백병전을 벌인다. 사실 제플입자의 존재로 인해 백병전이 강제되는 경향이 있긴 하나 일반 병사들은 제플입자가 충만해져 어쩔 수 없이 백병전을 하는데 반하여 로젠리터 대원들은 먼저 제플입자를 방출시켜 적의 화기를 봉쇄시키고 토마호크를 꺼낸다(…).

로젠리터 출동시 패턴은 이렇다. 제국군: 로... 로젠 리따? 코타아이! 코타아이!

2 동맹의 계륵, 골칫거리

동맹 정부의 입장에서는 부대의 존재 자체를 훌륭한 프로파간다로 활용하고 있었으나 그 뒷면에는 잡음이 많았다. 제13대 연대장 발터 폰 쇤코프가 임명되기 전까지 모두 12명의 연대장이 있었으나 그 중에서 무려 절반인 6명의 연대장이 동맹을 배신하고 제국으로 역망명하는[3] 기행을 저질렀다. 평시에 혼자 조용히 망명하는 사람은 얌전한 축에 속한 것이고 무려 연대장이라는 인물이 전투 중 아군을 배신하고 즉각 기습하는 사례도 있을 정도였다.

동맹의 높으신 분들 사이에서는 이런 역망명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로젠리터 해체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한다. 실제 마지막 배신자(?)라고 할 헤르만 폰 뤼네부르크가 배신하여 역망명하고 나서 남은 로젠리터 대원들은 사문회에 불려가 사상 검증에 가까운 심문을 받는 등 엄청 고생했다는 서술이 나오며, 하마터면 부대가 진짜로 해체될 뻔 했다고 한다. 이는 칼 폰 데어 데켄반플리트 성역 전투에서 뤼네부르크와 맞딱뜨리자 불같은 분노를 쏟아내면서 거론되는 이야기다.

허나 프로파간다 목적으로 창설된 부대가 하필 연대장의 배신으로 해체되는 것은 동맹 정부의 패배를 뜻하기도 하고 로젠리터의 연대장 중 6명이 배신하였지만 다른 6명 중 4명은 전선에서 싸우다 전사하였고 공적을 쌓아 장성으로 영전한 2명의 사례도 있었고, 로젠리터 부대의 일반 대원들의 높은 공적으로 그때마다 로젠리터 연대의 생명이 연장될 수 있었다.

게다가 부대 분위기 자체가 심히 풀어져 있었기에 수뇌부에서의 인식은 공적도 인정하고 잘 싸우는 부대는 맞지만 정말 다루기 까다로운 부대로 분류되어 멸시되는 면이 없지않아 있었다.

동맹군 내에서 이들에 대한 인식은 쇤코프가 13대 연대장으로 임명되자 숫자 13의 불길함을 가지고 '7번째 역망명자가 될 거다'란 뜬소문이 나도는 수준에서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3 양 웬리사병집단(…)

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양 웬리 소장이 지휘하는 13함대에 배속되어 공략전에 참여하면서 로젠리터가 제일 경애하는 사령관, 양 웬리와의 인연이 시작된다.

소설, 코믹스, 애니메이션판 모두 양 웬리의 요청으로 로젠리터가 13함대에 배속되었다 나온다. 소설이나 코믹스판은 그냥 정예 육전부대가 필요했기 때문에 배속을 요청한 수준으로 넘어가나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트뤼니히트 직속 장교단이 동맹군 카페에서 지나가던 여종업원에게 시비를 걸자 쇤코프와 로젠리터가 종업원을 구해주는 에피소드가 추가됐다. 그리고 양 웬리가 이를 보고 같이 있던 카젤느에게 로젠리터의 배속을 요청한다.

양 웬리가 세운 작전은 로젠리터를 제국군으로 위장하여 요새 내부에 침투시킨 다음 수뇌부를 제압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필요했는데 마침 로젠리터는 제국에서의 망명자 집단이므로 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 적격이었다. 소설이나 코믹스에서는 제국군 순양함을 타고 온데다 제국 표준어를 또렷하게 쓰다보니 별다른 저항 없이 요새 사령관인 토마 폰 슈톡하우젠 대장을 만날 수 있었고, 거기에서 인질로 잡아 손쉽게 굴복시켰다. OVA판에서는 슈톡하우젠 휘하 참모 렘라가 요새의 메인 컴퓨터를 봉인시키는 바람에 수비대와 약간의 충돌이 발생하는 장면이 추가됐다. 어쨌든 로젠리터의 활약으로 이제르론 요새를 무혈점령할 수 있었으며, 이 공적을 인정받아 쇤코프는 준장으로 승진한다. 그리고 쇤코프의 후임으로 카스퍼 린츠가 연대장으로 승격됐다.

이후 로젠리터의 배치에 대해서 자세히 언급되지는 않으나 쇤코프가 제국령 침공작전에서 13함대와 같이 움직였던 것을 감안하면 따로 배치가 바뀌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제국령 침공작전에서 살아남은 부대들을 재편하면서 이제르론 요새에는 동맹 최정예 부대인 '양 웬리 함대'가 배치됐고, 그 휘하에서 쇤코프가 요새방어 지휘를 맡으면서 역시 최정예 육전부대인 로젠리터도 이제르론에 배치되어 양과의 인연이 계속 이어졌다.

오랜 기간 로젠리터는 동맹군에서 큰 공적을 세웠음에도 여러가지 사건사고로 인해 군 내부에서 상당히 멸시당하고 있었다. 그런데 양 웬리는 어떤 편견도 없이 로젠리터를 중히 여겼고 깊이 신뢰해서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었다. 인격적으로나 능력적으로나 완벽하고 자신을 믿어주기까지 하는 이상적인 상관[4]을 하루아침에 만난 로젠리터 연대가 양 웬리의 추종자가 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연대의 주요 인물들은 양 웬리 아래에서 비로소 공적을 제대로 인정 받았다. 불과 1, 2년 전까지 불순분자 취급받던 쇤코프는 준장, 소장을 거쳐 중장까지 진급했고 그 아래 고급 장교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배경 하에서 수년간 양 웬리를 모신 로젠리터의 충성심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발전하여 어떻게 보면 민주주의 국가의 군대에 있어서는 최악이지만 버밀리온 성역 회전 종결 직후 미래의 계획을 논의[5]하는 자리에서 연대장 린츠 대령이 양 웬리에게 충성 서약을 한다.(...)[6] 그 결과 양 웬리가 퇴역하여 법적으로 상관도 아닌 일개 일반인이 된 상황에서도 은밀히 양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그리고 양 웬리가 정부의 모략에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자 이제는 법적으로 완전히 남이고, 국가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일임을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정부, 군부의 지휘권을 완벽하게 이탈하여 수도에서 난장판을 벌인다.

군부에게 추격 당하던 쇤코프와 아텐보로를 구해내기 위해 나름 정예 부대를 선발한 동맹 1개 연대 및 경찰대를 작살내버리고[7][8] 중앙검찰청 건물을 공격하여 양 웬리를 구출하는 것도 모자라 국가원수 최고평의회 의장 조안 레벨로를 납치하고 제국 고등판무관 건물 또한 급습하여 경비대를 학살하고 고등판무관 헬무트 렌넨캄프를 납치하여 이를 인질로 양 웬리를 모시고 행성 하이네센을 탈출하는 위업까지 세웠다.

4 각종 기행들

동맹의 다른 육전대나 제국 육전대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이 부대 앞에서는 감히 명함도 못내밀 정도로 최강이란 평을 듣는데[9] 오오!! 장미칼!! 오오!! 전장에서 보여준 기행에서도 따라잡을 수 없다.

제 11대 연대장 헤르만 폰 뤼네부르크가 역망명을 저질러 남은 로젠리터의 장교들이 사문회에 끌려가는 수모를 겪고, 제국 준장의 자리를 받은 뒤 반플리트 성역 전투에서 벌어진 지상전 중에 제 12대 연대장 반샤페 대령과 데어 데켄 중위 등을 살해하는 등 로젠리터에 대한 어그로라는 어그로는 죄다 끌어놓자 여기에 제대로 빡친 로젠리터 대원들이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눈앞에 보이는 모든 제국군 함선에 상륙함을 박아넣고 제국군을 학살해가며 함교까지 진격하여 함장이고 참모고 죄다 죽이고 제국군 통신망에 "나와라 뤼네부르크 자식아!!"하며 고함을 쳐놨으며, '나와라 나와라 뤼네부르크~나오면 저 세상 직행편~지옥의 마녀들이 기다린다네~시뻘겋게 피로 물든 미남자'라며 도발하는 노래까지 불러댔다. 이런 로젠리터의 기행은 동맹군 내에서도 큰 논란이 벌어져 사령부에서는 '전쟁은 귀관들의 사적인 용무가 아니다!'라 쓴소리를 했는데 쇤코프는 로젠리터에게 뭐라 한마디 하러 온 장교의 면전에서 '이런, 나랑 뤼네부르크 사이의 사적인 일인데.'라고 되받아치고 카스퍼 린츠가 '공적이라는 핑계로 사람을 죽일 정도로 우린 타락하지 않았다.'라고 일갈한다. 거기에 로젠리터 대원들이 살기를 드러내자 장교는 황급하게 도망간다.[10]

제국군 입장에서도 통신망에 로젠리터들이 질러대는 어그로는 수뇌부의 심기를 긁을 수 밖에 었었고, 결국 그레고르 폰 뮈켄베르거 원수가 뤼네부르크를 불러다가 쓴소리를 퍼부어 [11] 결국 뤼네부르크가 전선에 나서 로젠리터를 상대로 백병전을 펼치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 때 둘이 싸우려고 한 짓거리가 다른 함선에 돌입하라고 만들어 놓은 강습상륙함끼리 서로 들이받고 레이드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 외에도 함대 기함에 두 번이나 쳐들어간 위업도 있다. 한번은 제9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오스카 폰 로이엔탈의 기함 트리스탄에 침입하여 쇤코프가 로이엔탈과 일기토를 벌였다. 이 때 로이엔탈이 죽기 직전까지 몰렸으나 그야말로 소수 병력의 특공이었기 때문에 사정이 여의치 않아 철수할 수 밖에 없었고, 쇤코프는 나중에 '그때 3분만 더 싸웠으면 로이엔탈의 목은 나의 것이었어'라 이야기했다. 다른 한 번은 시바 성역 회전에서 황제 라인하르트가 탑승한 제국 우주함대 총사령기함 브륀힐트에 돌입하여 율리안 민츠가 라인하르트 앞에 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주는 임무도 수행했다.

5 최후

버밀리온 회전 성역에서 동맹이 패배한 이후로는 이들의 존재 자체가 제국의 심기를 거스를 수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깃발을 내렸다. 그로 인해 이후 병력 충원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모양이고, 블룸하르트도 연대장 대리 직함을 달아야 했다. 버밀리온에서 동맹이 항복한 이후로 부대를 나눠 블룸하르트와 함께 행성 하이네센에 잔류한 인원이 1,000명 남짓이었다. 린츠가 메르카츠 휘하에서 거의 동등한 규모의 병력을 거느리고 있었으므로 연대 규모에는 못 미치더라도 어느 정도 병력은 남아 있었던 셈이다. 다만 전투를 벌이면서 병력은 계속 줄어들었고, 연대 마지막 전투였던 브륀힐트 특공에서 숫적으로 압도적 열세인 상황에서 함선 내부에서 제국 군인들에게 지옥이 여기란 것을 철저하게 각인시켜 주고 204명만이 생존했다. 쇤코프 중장을 포함한 연대 지휘부는 사망, 중상으로 와해되었고 살아남은 204명은 전원 중상자였다. 연대 구성원이 사실상 전멸한 데다가 이제르론과 제국 사이 전쟁이 완전히 종결되어 부대는 해산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간혹 쇤코프가 최후의 연대장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쇤코프가 준장으로 승진하고 이후 이제르론 요새 방어지휘관으로 보임된 후에는 카스퍼 린츠가 14대 연대장이 되었으며, 대령이 된 린츠가 버밀리온 성역 회전이 종결된 후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 원수와 함께 제국군을 피해 도피하자 블룸하르트 중령이 연대장 대리가 되었다. 따라서 법제상으로 로젠리터의 연대장은 총 15명이다.

물론 최후의 전투까지 실질적인 리더는 쇤코프였고, 린츠나 브룸하르트는 언제나 쇤코프의 충실한 따까리부하이자 수족이었다.

6 그 외 이야기

로젠리터는 작중에서 연대(Regiment)로 분류되는데 마크에는 DIVISION(사단)이라 적혀있다. 다만 군 편제에 쓰이는 의미에 얽매이지 않고 좀 넓게 해석하면 '부서'나 '부대' 등으로 해석될 수도 있긴 하다. 사실 일본 소설이니까 영어보다는 일본어 표현에 우선을 두는 게 맞을 듯 하다. 케로로도 영어로는 병장(sergeant)이지만 일본어 원어는 군조(軍曹:중사)이다.

더불어 육군총감부 소속이지만 작중 취급은 거의 해병대이다. 물론 이 동네는 은하 규모로 돌아가는만큼 우주에서 싸우는 보병이건 지상에서 싸우는 보병이건 죄다 육군으로 편성한다고 생각하면 무리가 없다. 이를 반영하여 미국판 번역은 다른 모든 인물들은 해군 계급체계로 번역함에도 로젠리터 소속원들만은 브룸하르트 중령은 해군의 Commander로 번역하지 않고 Lt.Colonel로 표기하고, 쇤코프 대령은 해군의 Captain이 아닌 육군의 Colonel로 번역하는 등 육군 계급 체계로 번역한다.

코믹스판에선 새해 축하파티 때 부녀자(정확히는 여성 장병들)들의 음모로 여장당했다.[12] OME!! 처음 나타난 크라프트 중위라는 장교는 제법 예쁘장한데그리고 셴코프는 연대 내에 이런 미인이 있었다니 운운하면서 엉덩이를 더듬었다, 크라프트 중위는 부녀자 일동에게 다음 희생자를 데려가야만 군복을 돌려받는다고 하며 쇤코프를 데려가려 했으나, 쇤코프는 마침 나타난 포플랭을 자기 대신 크라프트에게 팔아먹고 내뺐다. 미녀(?)를 받고 처음에 좋아하던 포플랭은 상대가 여장남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당황하는데, 역시 여장당한 코네프가 나타나 크라프트와 함께 포플랭을 끌어가 버린다. 그리고 포플랭은 여장당한 채로 여자를 꼬셔 키스하는 위업을 달성한다
돌아다니던 쇤코프는 잇달아 여장당한 연대원들을 목격한다. 이들은 모두 여장으로 도저히 감출 수 없는 근육 떡대들이라 비주얼이...술 먹고 쌈질하려던 두 사병에게 한 로젠 리터 대원(크로네카)이 여장한 채로 다가와 "쌈질하면 둘 다 키스해줄꼬얌"이 말하자 두 사병이 충공깽으로 굳어버릴 정도이다.
심지어 양 웬리까지 당하고 있었다. 일을 저지른 여자들도 양이 사령관인줄 모르다가[13] 돌아다니던 쇤코프가 사건을 저지른 일당들의 아지트를 우연히 발견하고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사령관인 줄 알았다. 잠시 당황하더니 기왕 저질렀는데 뭐하면서 계속 진행한다. 프레데리카 그린힐이 와서야 양은 구출되고쇤코프는 튀었다 "모르는 여자를 함부로 따라가면 안 되죠!"하고 야단을 맞는다 양은 알겠다고 대답하면서 내가 따라간 건 남자였는데...라고 생각한다 사령관을 팔아먹다니 역시 로젠리터의 깡은 짱이로세 린츠는 다행히 이 공세를 피한 듯, 아텐보로와 율리안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빨면서 돌아다니고 있다.

연대의 역사에 대한 묘사는 어디에도 나오지 않아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작중 시간대에서 쇤코프가 겨우 제 13대 연대장으로 복무한 점을 생각해보면 로젠리터의 역사는 그렇게 길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로젠리터 연대장 자리에 임기가 있는지 없는지 여부도 묘사되어 있지 않고 역대 연대장들의 역망명, 전사, 승진 등을 감안하면 로젠리터의 역사는 더더욱 추정이 어려워진다.

사실 쇤코프와 13을 엮다가 생긴 문제가 아닐까

게임 쪽에서는 설정을 살려서 해당 단체의 연대장 캐릭터들이 동맹군의 주요 행성/요새 점거용 참모로 활약한다. 은하영웅전설 4의 경우 동맹 측에선 쇤코프/린츠/블룸하르트 3명만이 '점거' 기능 사용이 가능한 군사공작치 4000 이상(쇤코프는 8000)을 지녔다. 육전 능력치도 쇤코프 100 / 린츠 99 / 블룸하르트 98.

7 주요인물들

  1. 마크에 DIVISION이라 써 있는데 군사 용어에서는 보통 사단을 의미한다. 과연 사단급 전투력을 가진 연대라 그런가보다
  2. 과장일 지언정 허구는 아니었다. 로 언급된다.
  3. 왜 역망명이냐면 제국에서 동맹으로 다시 동맹에서 제국으로 망명했기 때문(...)
  4. 원작에서 쇤코프가 이 작전에서 내가 배신하면 어쩌겠습니까? 대놓고 말하자 양은 아무렇지 않게 "그러면 할 수 없는 거지." 라며 조금도 화내지 않고 자네와 로젠 리터를 믿을 수 밖에....라고 태도를 보이자 쇤코프는 풋 웃으면서 장군께선 대단하신 것 같다며 마음에 들어 했다.
  5. 조국의 멸망이라는 최악의 수는 회피했으나 사실상 전쟁에서 패배하여 국가에 여러가지 족쇄가 걸릴 것은 자명했다.
  6. 카젤느는 그 말을 듣고 "개인에게 충성 서약이라니 군벌화의 첫걸음이구만"이라며 그다운 농담을 던지고,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7. 전투가 있었던 고속도로 위는 불타는 차량과 시체들이 사방이 널려있는 지옥도가 연출되었다. 상황을 보고받던 통합작전본부장 록웰은 경찰 병력은 물론 육전대까지 동원했는데 고작 퇴역장성 둘을 놓칠 수 있냐면서 길길이 날뛰었으나 자와프 대령이 로젠리터와 충돌했다고 거듭 보고하자 로젠리터 연대가 반역한 것이냐며 경악했다. 로젠리터는 종전 이후에도 부대가 존속했고 연대원들이 보충되지는 않았으나 엄연한 정식 동맹 군인이었다. 그런데 양 웬리 개인을 위해 국가에 대한 반역도 서슴치 않아 자국 군인들과 경찰들을 공격하기까지 했으니 나중에 록웰은 열받을 대로 열이 받아 '저 더러운 배신자 놈들, 저런 놈들을 믿고 기용하는 양 웬리도 개쌍놈'이라 쌍욕을 퍼부었다.하지만 정작 그런 록웰이야말로 배신 때리다가 비참한 최후를 당했으니....
  8. 애니에서는 다른 경찰 진압대가 오다가 로젠 리터라는 걸 알고 방패고 무기고 내버리고 죄다 튀어버리는 코미디도 나온다. 로젠 리터 대원들은 시시하다고 코웃음치지만 달아난 진압대는 정말 잘한 짓이었다. 다른 부대는 맞서 싸우다가 된통 처발렸으니.
  9. 다만 시대를 잘못 타고난 석기시대의 명장 오프레서와 그 부하들은 아무리 로젠리터라도 장담하기 힘들다. 단, 이들이 랜넨부르크 요새에서 보여준 모습은 어디까지나 약물에서 나온 것이고 사실상 죽기 직전의 발악 비슷한 것이다보니 사실상 전략, 전술 면에서 가치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10. 대원 몇몇은 토마호크를 전투 태세로 들었고, 몇몇은 소총을 장전했다(...) 도망친 것도 이해는 간다.
  11. 뮈켄베르거 원수 : 나는 말일세, 뤼네부르크 소장, 굳이 경이 아니더라도 고작 일개 소장의 신병에 관여할 수는 없네. 뤼네부르크 소장 : ... 그러면 소관이 어떻게 해야만 하겠습니까? 뮈켄베르거 원수 : 그거야 내 알 바 아니지, 경의 불명예이니 경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하게.
  12. 사실 이전에 쇤코프가 상당히 마초적인 발언을 한 적이 있어서 그걸로 요새 내 여성 페미니스트들의 공분을 샀고, 이로 인해 로젠리터가 덤터기를 쓴 것이다(시공사 정발본의 대사는 "준장님의 페미니스트 교육 덕에 장미의 기사 연대가 표적이 됐다구요"이다). 하지만 타겟이 로젠리터만은 아니어서 이반 코네프도 화려한 드레스를 걸치고 돌아다니고 있었다. 코네프는 뒤에 포플랭을 붙잡는데 한 몫 한다.
  13. 사령관 옷으로 가장한 사람인 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