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쿠와쿠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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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わくわく7

SUNSOFT의 대전액션게임. MVS 플랫폼으로 출시되었으며, 발매일은 1996년. 안타깝게도 KOF 시리즈가 오락실을 평정하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에 대중적인 인기를 끄는 데에는 실패했으나 아기자기하고 밝은 분위기와 특유의 캐릭터성으로 마니악한 팬을 일부 확보하고 있다.

같은 회사가 이 게임 이전에 내놓았던 <갤럭시 파이트> 처럼 캐릭터의 귀여움으로 인해 여성에게도 제법 어필했지만, 대전 시스템이 의외로 마니악했던 관계로 여성 플레이어를 찾아보기는 어려운 게임이기도 하다.

후속격으로 아케이드(이쪽의 기판은 ST-V) 및 세가 새턴으로 출시된 게임 <아스트라 슈퍼스타즈>가 있다.[1]

2 스토리

와쿠와쿠 시티 와쿠와쿠 공원의 전설, '와쿠와쿠 볼'.

7개를 모으면 요정이 나타나 뭐든지 한 가지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전설이 있다.
각자의 소망을 이루고 싶어하는 사람들, 그 중에서도 그 볼을 우연히 하나씩 얻게 된 사람들이 지금, 여기 모여 모든 볼을 차지하기 위한 시끌벅적 파이팅 축제를 벌인다.

3 게임성

기본적으로 전 캐릭터가 체인콤보를 가지고 있으며, 기 게이지가 7개인 데다가 잘 차오르기 때문[2]에 기본적으로는 초필살기(도키도키 어택 : 승리마크가 !로 표시됨)를 어떻게 우겨넣느냐가 승리의 핵심이 된다. 전 캐릭터가 커맨드 잡기(와쿠와쿠 던지기)를 가지고 있으며, 다운 후 방향기상시 무적시간 같은 게 없기 때문에 커맨드 잡기에 당하기 쉬워 러시에 매우 유리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일종의 파워업 모드인 슈퍼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데 버튼 3개로 발동되는 슈퍼모드는 게이지 한줄을 소비함으로서 공격력이 1.5배 강화되며 발동 시에 순간적으로 무적+공격판정이 발생하기 때문에 구석에 몰리는 등의 위기 시에 순간회피기로도 사용되는 중요한 모드다. 공격력 상승뿐만 아니라 위기탈출에 유용해서 승패를 좌우할만큼 중요했다.

전캐릭터 공통으로 펀치+킥으로 중단 공격이 가능하며 상대가 다운됐을 때 ↑+공격버튼으로 다운공격, 다운시에도 ↑+공격버튼으로 기상공격이 가능하다.

역시 전 캐릭터가 하나씩 가지고 있는 하라하라 어택(↓↓+AB or CD)은 기 게이지를 1개 소모하며, 기술 발통 딜레이가 길지만 절륜한 위력 + 가드불능이라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대전시에 의외로 자주 활용되기도 했다.(특히 마루룬. 공기를 잔뜩 머금은 다음 패왕상후권을 내뿜어서 쏘는 기술인데, 기탄이 끝까지 나가는 게 아니라 근접해서 쏴야 하지만, 그만큼 발동이 비교적 빠르고 장풍이라 판정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걸로 KO시키면 승리 마크가 !!로 표시되며, 올클리어 보너스도 매우 두둑하게 받을 수 있다. 스코어 어택을 노리기 위해서라면 반드시 노려야 하는 게 이 하라하라 어택. 특히 슈퍼 모드에서 하라하라 어택으로 KO시키면 보너스는 2배가 된다.

올클리어 보너스의 경우 KO시 발동한 기술에 남은 시간을 곱해서 계산하는데, 필살기로 KO시킨 게 많은 경우 1000만점은 넘게 뽑을 수 있다. 여기에 노미스 클리어를 하면 1000만점이 더 붙는다. 물론 이론상으로는 상대방이 난입하지 않는 전제 하에 약 8800만점 까지 가능하지만, 치트키를 수반해야 하므로 그저 이론상의 숫자일 뿐이다. 물론 중간에 상대방이 난입하기라도 한다면 카운터 스톱이 될지도 모를 일.

밸런스는 역시나 영 아닌 편. 시스템이 러쉬에 너무 치중되어 있는 데다가, 캐릭터간 기술의 편차가 상당히 심한 편이었기 때문에 실제 대전에서는 쉽게 싸우기 어려운 감이 있었다.[3] 다만 극상성이라는건 없어서 실력빨이 있으면 이기는게 완전히 불가능은 아니다.
분명 대공기로 쓰라고 만든 기술인 것 같은데 무적시간이 거의 없어서 마구 씹히는 기술이 많다는 것도 특징. 덕분에 이 게임에서 몇몇 캐릭터의 대공기는 봉인이나 다름없다.

가장 강한 건 의외로 폴리탱크-Z. 다단히트 위주라 시스템의 이점을 가장 잘 받으며 또한 한방한방의 데미지도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단연 1위다. 하지만 움직임이 매우 둔하고, 피격당하기 쉬운 거대한 몸집이라 일반적으로 제일 강한 강캐라고는 생각되지는 않아 한마디로 말하면 상급자용이다. 어떤 대전게임에나 하나씩 있는 초보가 들면 호구지만 고수가 들면 천하무적인 캐릭터.

일부 캐릭터들은 패러디성이 짙다.(특히 마루룬)

각 캐릭터들의 엔딩이 만화책 페이지를 캡쳐한 듯한 화면으로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는 것도 특징.

아리나의 배경음악은 보컬곡이며, 잠깐 화제가 되기도 했다.

4 캐릭터 설명

와쿠와쿠7/등장인물 참조.

5 기타

이식 기종은 세가 새턴플레이스테이션2(선 소프트 콜렉션이라는 이름으로 갤럭시 파이트와 함께 수록.). 새턴판은 안타깝게도 배경 그래픽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등 이식도가 높지는 못하다. 여담으로 새턴 이식판은 '두근두근7'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한글화 발매되려고 했고[4] 잡지에까지 공략이 나왔으나... 마스터 디스크본까지 나온 상태에서 유통사의 심각한 재정난으로 발매되지 못했다고 한다. 지못미

덤으로 자잘한 보너스 요소들이 있는데 아래에 서술.

  • 가사표시
아리나스테이지에서 ROUND1표시전에 스타트버튼+A+D를 계속누른다[5]
  • 블랙컬러선택
캐릭터 결정시에 레버를 밑으로 내리면서 A+B+C+D 동시누르기. 그림자 녀석이 중간보스 비슷하게 나오기도 해서, 한 때 초딩들 사이에선 블랙이 마치 블랙 제로마냥 더 쎈거 아니냔 설이 있었다. 물론 아니다. 그냥 색깔만 다르고 똑같다. 만약 블랙컬러를 선택하면 중간보스로 1번컬러가 나오는데 AI의 성능은 똑같다...
  • 줌아웃
캐릭터선택화면에서 캐릭터선택후 좌+C+스타트를 계속누름
  • 적의 색깔 바꾸기
캐릭터 선택화면에서 오른쪽위+스타트+AorBorCorD를 계속누른다.
  • 농담 승리마크
스테이지들어가기 전의 아이캐치때 스타트버튼+왼쪽
  • 와이드bg모드
스테이지전의 아이캐치때에 스타트버튼+우+C
  • CPU랜덤칼라
스테이지전의 아이캐치때에 스타트버튼+우상+A

등이 있다. 게임 자체가 마이너해서 알고있는 사람이 별로 없었던듯(...)

  1. 와쿠와쿠7이 갤럭시 파이트의 정식 후속작이 아닌 것처럼, 이 게임도 정식 후속작은 아니다.
  2. 옵션에 따라 다르다. 가만히 있어도 기가 차오르도록 되어있는 세팅이 기본이긴 하나, Auto charge를 Nothing으로 하면 킹오파처럼 공격은 내밀어야 기가 차오른다. 반대로 3으로 설정해놓으면 그야말로 광속으로 차오르는 기 게이지를 볼 수 있다. 강화 필살기나 도키도키 어택, 하라하라 어택을 남발해도 수급량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
  3. 물론, 게임 시스템 상 잘 밀어붙이면 어떻게든 이기는 건 가능하… 나?
  4. 우영시스템에서 한글화
  5. 현재 오락실에서 돌아가고 있는 에뮬레이터에서 와쿠와쿠7을 선택해서 플레이시 이걸 입력하면 기계가 초기화(...)되는 현상이 발견되었으니 조심하도록 하자. 다른 요소들은 정상적으로 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