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콤보

캡콤대전액션게임에서 존재하는 것으로 기본기를 순서대로 캔슬하여 콤보를 넣는 것을 말한다. 난무기의 간이판 같은 것. 현재는 캡콤제 이외의 격투게임에서도 심심찮게 보이며, 간단하게 화려한 콤보가 가능한 탓에 동인계 격투게임에서 매우 애호하는 시스템이 되었다. (...) 이와 달리 전 기술을 캔슬하지 않고 콤보가 연결되면 강제연결이라고 부른다.

최초로 도입된 뱀파이어에서는 약 - 중 - 강의 단순한 루트에 중간에 필살기로 캔슬도 가능했으나, 후속작인 뱀파이어 헌터에서부터는 전 캐릭터의 체인 콤보 루트가 약P - 약K - 중P - 중K - 강P - 강K의 순서로 통일되었고 같은 강도의 통상기라면 K에서 P로의 연결은 불가능하며 강에서 약으로 거슬러올라가는 것이나 필살기로의 캔슬도 불가능해지는 식으로 가닥이 잡혔다.

단, 이에 대해서는 예외가 있는데 먼저 체인 순서는 배리어블 시리즈의 경우 캐릭터별로 체인 루트가 정해져 있다.

약P - 약K - 중P - 중K - 강P - 강K의 6체인 타입,
약P - 약K - 중P - 중K - 강P or 강K의 5체인 타입,
약P or 약K - 중P or 중K - 강P or 강K의 3체인 타입,
약P or 약K - 중P or 중K or 강P or 강K의 2체인 타입,
약P or 중P or 강P - 약K or 중K or 강K의 P-K 타입,
약K or 중K or 강K - 약P or 중P or 강P의 K-P 타입

이렇게 여섯 가지의 타입이 존재하며 마지막의 두 타입은 마블 VS 캡콤 2에서 버튼 개수의 문제로 사라지고 2체인 타입으로 대체되었다.

중간에 캔슬 가능한 여부도 뱀파이어 시리즈에서는 순옥살류의 버튼 연속 입력식 EX 필살기(EX - 다크니스 일루젼, 모먼트 슬라이스, 파라오 매직 등)라면 체인 콤보 도중 캔슬로 사용 가능. 배리어블 시리즈의 체인 콤보도 에어리얼 레이브의 막타나 무한 방지 보정이 걸린 상태만 아니라면 중간에 얼마든지 캔슬 가능하다.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에도 전작까지의 강제연결과 캔슬 중심의 콤보 체계가 신규유저의 유입을 어렵게한다는 판단 하에 콤보 난이도를 낮추기 위해 제로콤보라는 이름으로 도입되었지만 오히려 고수들이 제로콤보를 더 잘 활용해서 신/구 유저간 격차를 더 벌려놓는 결과가 발생하여(...) 제로2에서는 폐지.[1] 대신 오리지널 콤보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그리고 오리지널 콤보 덕분에 고수와 하수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이후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서는 체인콤보 시스템을 볼수 없었으나 스트리트 파이터 3에서 타겟콤보라는 이름으로 변형되어 돌아왔는데, 체인콤보와 다른 점은 모든 캐릭터가 다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며 캐릭터별로 특정 루트가 정해져있다는 점. 가이의 무신옥쇄권을 생각하면 대충 비슷하다.

길티기어시리즈에서는 개틀링 콤보라는 명칭으로 쓰이며 이 쪽도 일반적으로는 강도 순서대로 흘러가지만 서서 S - 앉아 S 같은 독특한 루트도 보유하고 있다.

멜티 블러드시리즈 같은 경우 전 기본기에 아무렇게나 캔슬이 가능하다.[2] 예를 들면 강 - 앉아 강이나 강 - 약으로 가능하다는 소리. 하지만 예외적으로 안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강에서 약은 리버스 비트가 걸려서 기본기의 화력이 감소한다.

아랑전설시리즈에서도 3부터 컴비네이션 아츠라는 명칭으로 사용되는데 이 쪽은 캐릭터마다 루트가 제각각. 별 활용도는 없는게 외우기만 빡셌기 때문에 리얼 바웃 시리즈에 들어가면서부터는 약 - 강 루트를 기본으로 하게끔 수정되었다. 아랑 MOW에서는 선택받은 일부 캐릭터만 특수기 형식으로 사용 가능. 이후 엉뚱하게 KOF 맥시멈 임팩트 시리즈에서 부활한다.

또한 풍운 슈퍼 태그 배틀에서는 강기본기를 레버입력+버튼입력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컴비네이션이 가능해졌으며 아랑전설, 풍운 슈퍼 태그 배틀의 캐릭터들이 대거 참전한 KOF XI에서 컴비네이션을 사용 할 수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했다(덕 킹, 쇼 하야테, B.제넷, 쟈즈우, 카스미등). 다만 이 경우는 '캐릭터 고유 특수기' 취급이였다.

이를 최초로 정식 시스템에 도입한 게임에 대해서는 여러 이견이 있다. 뱀파이어에 앞서 월드 히어로즈파이터즈 히스토리 다이너마이트에 약공격 - 강공격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이 있긴 했지만 둘 다 완성되어 있는 시스템이라기엔 무리가 있었다. 월드 히어로즈의 경우 버튼을 누르고 있는 시간으로 통상기의 강약을 결정하는 체제상 활용에 무리가 따랐고, 파이터즈 히스토리의 경우 어디까지나 연타 캔슬이 걸리는 약공격에서만 강공격으로 캔슬이 되기 때문에 연타 캔슬의 변형으로 밖에 볼 수가 없다.

일단 체인 콤보라는 명칭과 함께 시스템적 기반을 다진 것은 명백히 뱀파이어 시리즈이다. 기본기로만 4단 이상의 연계를 넣는 것 또한 뱀파이어에서 최초로 나온 것이기도 하고. 게다가 '서로 다른 강도의 기본기에서 기본기로의 캔슬'을 그 범주로 잡는다면 이미 스파 2 시리즈의 버그성 연타 캔슬이 있으니, 원조 논란은 가치가 없다.
  1. 예외로 겐은 상류 한정으로 체인콤보 가능. 가이의 무신옥쇄권은 특수기라는 명목으로 살아남았다.
  2. 다만 크레센트문, 하프문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