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엔진판 표지와 휴카드
남코 크로스 캡콤의 왈큐레의 전설 메인테마
미소녀 발키리계의 뿌리. ワルキューレの伝説.
패미컴용 1986년 게임 왈큐레의 모험 ~ 시간의 열쇠 전설(ワルキューレの冒険 時の鍵伝説)의 후속작
남코에서 제작하여 1989년에 발매한 액션 게임으로 제 3회 게메스트 대상 2위를 기록하였다.[1]
당시로서는 확대 축소를 활용한 화려한 그래픽에 돈을 모아 아이템을 구입하는 RPG적인 요소를 도입하여 일견 평범해 보이는 게임성에 개성을 부여했던 게임. 뭐니뭐니해도 눈에 띄는 왈큐레의 캐릭터성이 독보적이었다. 2P 캐릭터로 크리노 산도라라는 녹색 간지남이 있긴 하지만 완전 듣보잡취급. 남코X캡콤에도 크리노와 사비누등 본작에 출연한 조연 몇명들이 다시 나온다.
바그너의 '발키리의 비행' 덕분에 기존의 대중매체에서는 주로 뚱뚱한 몸매에 우렁찬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걸로 묘사되던 발키리라는 캐릭터를 모에 캐릭터적인 소재로 널리 인식시킨 게임. 미소녀로 그려지는 발키리들의 디자인은 아직까지도 왈큐레의 '하나로 땋은 머리, 날개 달린 투구, 경갑옷 차림새' 같은 디자인적 속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며, 너무 일반화되어 원래 그게 어디서 나왔는지 별로 신경쓰지 않는 상황에 가까워졌다.
오리지널 게임의 왈큐레. 이때까진 분명히 귀여운 컨셉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발키리의 이미지가 투희화 되면서 이후 등장하는 대부분의 작품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전투기계수준으로 캐릭터성이 뒤집혔다.
이름의 유래는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Walküre를 일본인들이 그냥 영어식(이라 생각하고)으로 독음한것. 독일에서는 '발큐레'로 독음하지만, 영어에서는 그냥 '발키리(Valkyrie)'라고 읽고 쓴다(...).
게임은 확대 축소같은 그래픽적인 테크닉과 RPG적 요소에 캐릭터성까지 버무려 제법 인지도가 높으며 2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기판을 수집하는 골수 유저들이 있을 정도의 매니악한 팬층을 거느리고 있지만, 게임 자체가 꽤 높은 난이도를 자랑했으며 후반부의 난이도는 그야말로 답이 안나오는 수준. 일반적인 적과의 싸움은 코인 러시로 무적 시간등을 이용해 돌파 가능하지만 후반부의 이동하는 바닥 부분은 바닥에서 떨어지면 뒤로 날아가기 때문에 무적 시간이고 코인 러시고 다 필요없는 컨트롤 지옥이 되었던것. 전사자를 선택하는 자라는 뜻을 가진 발키리란 이름을 내세운 게임답게 그야말로 유저를 선택했던 게임.
PC엔진으로 다운 이식작이 나왔으며, 가정용 하드웨어의 성능 향상과 더불어 PS의 남코 뮤지엄 씨리즈로 완벽 이식이 되어서 팬들을 광희하게 만들었지만 에뮬레이터의 보급으로 조금은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