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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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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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er.

1963년도 판타스틱 4 #13에 첫 등장한 마블 코믹스의 외계 종족. 임무로 인해 우주적 존재로도 인정받는다. 본명은 UATU 뒤집으면 UTAU. 인피니티 건틀렛 정발판에서의 번역은 주시자.

임무는 어떤 일이 일어나든 거기에 절대 간섭하지 않고 우주적 사건들을 관찰하는 것. 이를 통해 자신을 단련한다고 하며, 만약 간섭을 하면 처벌대상이 된다. DC 코믹스에도 이와 비슷한 존재인 메트론이 있다. 하지만, 유일하게 사건 개입의 권한을 지닌 존재이자 왓처가 있는데, 바로 우아투라는 왓쳐다. 우아투의 능력을 본다면은 히어로들을 확실히 능가하는 정도라고 할 수가 있을 정도의 능력을 보여주는데, 그런 탓에 사람들이 왓쳐가 강력한 능력자라고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우아투라고 하는 존재는, 그가 제 2대 노바 샘 알렉산더의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자신의 관찰 대상을 보여주는 것을 보건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포함하여 삼라만상의 모든 것을 넘어 다른 우주의 것까지도 관찰대상으로 삼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정보들은 터무니없을 정도로 방대해서 노바 슈트를 입어 보호상태에 있는 샘 알렉산더라고 하더라도 그 무한한 정보량이 버거워하고 고통스러워했을 정도.[1]

우아투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일족이 잘못된 선택을 내리지 않은 평행세계를 찾기 위함이다. 하지만, 우아투의 이런 헌신적인 생각으로 무한히 탐색했음에도 결코 자신의 일족이 잘못된 선택을 내리지 않는 평행세계를 찾는데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그 우아투는 샘 알렉산더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살아있냐는 말에 살아있다고 대답하는데, 그 다음에 우아투가 꺼낸 것은 어느 한 플라스크에 담겨있는 뇌였는데, 그런 뇌를 조용히 선반 위에 올려둔 뒤 우아투는 뒤돌아섰다.

간섭 안 하는 정도가 얼마냐면 타노스인피니티 건틀릿을 끼고 우주 말아먹을 막 나가는 짓을 할 때도 왓처는 그저 멀리서 관찰할 뿐이었다. 그것도 "나는 사건에 개입 할 수 없다."라며 단호하게 말하며…. 뿐만 아니라 시빌 워 등 여러 사건들에도 모습을 나타냈지만 역시 개입은 전혀 하지 않고 지켜볼 뿐이었다.

여기까지만 듣는다면 별 하는 일이 없어 보이지만, 어떤 가정을 바탕(예를 들어 "스파이더맨이 만약에 부자가 된다면?" 하는 식)으로 다른 세계의 일을 표현한 외전격 What if 시리즈가 왓처 덕분에 존재한다. What if의 사건들은 왓처에 의해 관찰되고 기록된 사건들이기 때문.

닥터 스트레인지는 시빌 워 때 왓처가 나온 것을 보고, '그가 나타났다는 것은 길한 징조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왓처의 임무를 생각해보면 맞는 말이다. 우주적 사건을 관찰하는 입장이니 뭔가 큰 일이 터진다는 것. 이말년 시리즈의 개의 신과 비슷한 위치라고 보면 된다.

피어 잇셀프에서는 오딘의 말을 쿨하게 씹고 오딘에게 쌍을 먹는다.(…)

스파이더맨시크릿 인베이전 때 '그 큰머리 외계인이 구경하러 안 온 걸 보면 아직 그렇게까지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평하여 주변을 독려했지만, 정작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구경하러 와서 사기가 역으로 떨어지게 만든 경험이 있다.(…) 마블 NOW에서는 아이언맨과 함께 리빙 트리뷰널의 주검을 발견하기도 했다.

우주적 존재치고는 그렇게 강한 편이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코스믹 에너지를 쓸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관찰자라 약해보일 거라 생각되나 생각해보면 이쪽도 강하다.

데드풀 킬스 데드풀 이슈에서는 지구-616의 데드풀 콥스쪽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지만 데드풀 관련 이슈 답게 뭔가 정상은 아니다.(커다란 머리위에 쪼끄만 모자가 얹혀있고 데드풀 마크가 붙은 손가락 장갑과 띠를 걸치고 있다.) #3에서 616의 왓쳐가 아니라 평행세계의 모든 데드풀을 지켜보는 왓쳐인것인 밝혀졌다. 레이디 데드풀을 좋아했고(…) 그녀가 죽자 데드풀 코어를 직접적으로 도와준다. 새비지 랜드의 차원문이 부서지자, 자신을 희생해 데드풀과 팬더풀에게 포탈을 열어준다.

마블의 새로운 대형이벤트 〈원죄〉(Original Sin) 1화에서는 뜬금없이 죽어있다. 그전 시점의 이야기인 원죄 0화에선 왓처에게 전대 노바였다는 아버지의 행방과 과거를 알고 싶어하는 현재의 노바(샘 알렉산더)에게 자신의 과거를 말없이 보여주며 그가 왜 관찰만 하고 개입하지 않는가를 알려준다.

우아투는 그의 아버지 이코르와 함께 관찰만이 아니라 직접 개입하여 그들의 진화와 문명의 발달을 시키는것이 발달한 종족의 의무라고 주장했는데 의회는 그것에 반대했다. 우아투와 이코르는 그들에게 동조하는 이들과 같이 고향을 떠나 프로실리쿠스 행성의 생명체들에게 진화를 유도하고 원자력의 지식을 전달하며 문명을 찬란하게 발전시킨다. 충분히 그들이 발달하자 다른 문명을 발달시키기 위해 그들을 떠나지만 얼마의 세월 후에 돌아가본 프로실리쿠스는 스스로 벌인 핵전쟁으로 멸망해있었다. 이코르는 이것이 자신들의 책임이라 생각하고 절망하고 이를 포기한다. 그리고 왓처로서 우아투는 자신과 아버지의 뜻이 틀리지 않았을 수 도 있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무수한 평행세계를 관찰했지만 이 사건은 어느 선상의 세계에서도 반드시 일어나는 사건임을 끝없이 재확인하는 것이었다. 우아투의 아픈 기억과 무수한 관찰기록을 마주한 샘은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도 그래도 아버지에 대해 알려줄 수 없냐고 다시 묻자 '그는 살아있다'라는 한마디로 답해준다.

비슷하게 아버지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는 노바와 왓처로서의 그가 아니라 이코르의 아들 우아투로서 짧게나마 소통하는 감동적인 내용이지만 정작 바로 다음화에 시체로...

일단 그를 쏘고 그가 보관하던 무기들과 두 눈을 뽑아간 건 오브와 익스터미나트릭스 라는 빌런인것 같지만 과연 흑막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스탠 리(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왓쳐가 아니냐는 개그가 돌기도.
  1. 이와 같은 케이스로 한다면은, 인디아나존스 4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에 나오는 악역 이라나 스팔코. 이리나 스팔코는 외계인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지식들, 즉 엄청나게 많은 지식들을 전달받았지만 과부하가 일어나서 눈이 불타기 시작하고, 결과적으로 소멸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