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게

왕게
Red king crab이명 : 킹크랩
Paralithodes camtschaticus Tilesius, 1815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Arthropoda)
연갑강(Malacostraca)
십각목(Decapoda)
상과왕게상과(Lithodoidea)
왕게과(Lithodidae)
왕게속(Paralithodes)
왕게(P. camtschaticus)

2283328372_e5a004919b.jpg

1 개요

집게하목 왕게상과 왕게과에 속하는 갑각류의 일종. 좁은 의미로는 Paralithodes camtschaticus 한 종만을 가르킨다. 이름에서 착각하기 쉽지만 와 같은 단미하목이 아니고 집게의 친척이다.

2 특징

고든 램지의 킹크랩 잡는법과 조리법

특징은 크기가 크고 불그스름한 껍질 빛깔이다. 예로부터 고급 식자재로 쓰였다. 덩치면에서 대게와도 비슷하여 대게와 혼동하는 사람이 있으나 단미하목에 속하는 대게와는 종 자체가 다르다.[1] 게는 다리가 10개지만, 왕게는 다리가 8개이고손해보는 느낌인데? 몸통이 삼각형에 가깝다. 왕게는 다른 게나 새우류에 비해서 살 자체에 버터맛 같은 달콤한 풍미가 있다.

베링 해의 고유종으로 수심 200m 이상의 깊은 바다에 살고, 한국 근해에서는 겨울에 동해로 한류가 흘러올 때 볼 수 있다. 예전에는 수가 많아서 수출도 했었지만 지금은 옛말.

3 시장 현황

최근에는 수입품이 많은데 러시아산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러시아 마피아 세력이 이 왕게 관련 업체와 연관해 한국이나 일본에 여러가지 나쁜 일을 하며 들어올 때, 왕게를 내세우니 문제다. 2003년 4월에는 부산 영도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러시아 마피아 간부가 누군가에게 총에 맞아 죽었는데,[2] 당시 한국에선 바로 왕게 전문 원양업회사 간부로 입국했다고. 하지만 몇몇 언론 보도에서 작게 언급되었을뿐, 그리 알려지지 않았었다. 기사 참조

COEX의 해물뷔페 토다이에서[3] 러시아산 왕게를 맛볼 수 있지만, TV 소비자 프로그램이 소금에 절일대로 절인 저질 냉동 왕게라고 밝혀내었기 때문에 까였다.

2014년 10월 15일 왕게 가격이 폭락했다. 한 상인이 200t급(!!!)의 물량을 사와 독점하려다 거래처가 없어 급처분했기 때문이라는데 사실이라기 보단 루머에 가깝다.# 게다가 하루 만에 가격이 다시 올랐다.#

마트에서도 팔고 수산시장에서도 많이 보이나 수산시장에서 살 땐 잘 골라야한다. 어항에 있는 애들은 사료를 주지 않으니 오래지나면 살이 다 빠지는데 갑각류는 무게도 차이가 잘 안나고 사보면 껍질안에 짠 물만 차있고 살은 껍질 둘레에 비해 10분의 1도 안 될 것이다. 마트에서는 살이 안 찼다고 항의는 가능하나 수산시장에서는 그런거 없다.

식당에서 먹을 땐 살이 빠져있는 걸 내 놓으면 욕먹기에 꽉찬 걸 주기는 하지만, 인건비+다른 음식 비용으로 추가금을 받는다. 문제는 이 추가금이 1kg단위로 플러스 된다. 즉 1kg을 먹든 2kg을 먹든 나오는 음식은 비슷한데 먹기 위한 총 가격은 올라가는 격. 같은 비용에 왕게만 많이 먹고 싶다면 포장해와서 집에서 해먹는 게 좋다.[4]

살만 빠져있지 않다면 바닷가재와 달리 크기가 클수록 좋다. 크든 작든 살 맛은 똑같고 양도 더 많아지기 때문. 커질수록 맛 없어서 500g 정도에 팔리는 바닷가재는 항목 참조.

2015년 초에 홈쇼핑에서 왕게를 주문해 먹었더니만 기생충같은 것들이 들어있던 게 나와서 논란이 된바 있다. 해당업체는 이걸 회수하고 환불해준 뒤 기생충이 아니라 피라고 해명했으나 매출이 엄청 떨어지고 타격을 받은 건 당연했다. 게다가 '이게 피라는 것이 믿을 만한 말인가?'하는 논란도 있다.

4 종류

왕게도 종류가 있는데 색에 따라 레드, 블루, 브라운으로 불린다.

  • 레드는 일반적으로 많이 먹는 것으로서 맑은 고동색을 띄고 빛에 비추면 붉은 자주빛이 돈다. 찌고나면 강한 붉은색을 띈다.
  • 최하품 브라운은 칙칙한 갈색이나 주황색, 황색, 다홍색 등 여러 빛을 띄며 찌고나면 칙칙한 주황색을 띈다.
  • 레드보단 잘 먹지 않는 블루는 전체적으로 파란빛이 돌고 집게에 파란색이 눈에 띄어 잘 구분된다. 요즘은 잘 안먹는 추세.

정 색깔로 모르겠다면 등 뒤의 돌기(가시)로 알 수 있다. 등딱지 중앙에 혼자 유난히 잘 구별되는 튀어나온 다이아몬드 모양 등딱지 안에 가시가 4개면 블루, 6개면 레드다. 가시의 모양으로는 개체차가 있긴한데 가시가 너무 뾰족뾰족하고 많으며 밤송이 같으면 브라운일 확률이 높다. 레드는 몸통이 크고 육중해 보인다. 킹크랩은 다 육중해 보이는데??

일반인들은 잘 모를 수 있지만, 레드, 블루 순으로 맛있다. 브라운은 먹기 힘들 정도로 비리고 맛 없는데 상인들이 모르는 사람들에게 싸게 팔아먹는다. 블루는 되어야 살이 맛있고 레드는 내장도 노랗게 고소한 게 일품이다. 브라운은 되도록이면 사먹지 않는 것이 좋고 블루, 레드를 고르는 게 좋은데, 만약 상인이 이 구분을 모르고 다 같은 가격에 판매할 경우 당연히 레드가 좋다.

5 기타

디스커버리 채널의 유명한 리얼 다큐멘터리 시리즈인 Deadliest Catch에서 오필리아산 대게와 함께 조업하는 어종이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킹크랩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한동안 한국어 위키백과에서도 왕게가 대게로 리다이렉트 처리된 적이 있었다. 2015년 9월 기준으로 지금은 포켓몬스터 킹크랩으로 리다이렉트 되어 있다. 안습.
  2. 고려인 용의자로 추정된다고 한다.
  3. 코엑스점은 2013년 8월 31일부로 영업이 종료되었다.
  4. 그래도 식사하는 사람 수에 따라서 반찬의 양이 증가하긴 한다. 또한 일반 가정집에서 킹크랩을 조리하는 건 생각보다 힘든 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