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 개의 통나무로 놓은 다리
나무 한 그루를 덜렁 베어서 물을 건널 수 있게 해놓은 것. 당연히 폭이 좁아서 사람 한명만 지나갈 수 있다. 이것이 놓이는 강이나 시냇물은 주로 폭이 그다지 넓지 않거나, 넓어도 수심이 매우 얉은 편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영주 무섬의 기나긴 외나무다리가 유명하다.
보통 원수는 이 곳에서 만난다 카더라. 이때는 보통 '꼴보기 싫은 사람을 하필이면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만나게 되는 악연'을 풍자하는 의미로 쓰인다. 일종의 머피의 법칙?
소설 수난이대에서는 일제시대와 한국전쟁이라는 고통을 연속으로 겪은 한국인들이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또다른 고통을 의미한다.
2 <갓 오브 워>에 등장하는 최강최악의 함정
앙대 난 감당할 수 없엉
지옥에서 3번이나 다시 기어올라와 수많은 신과 괴물을 도륙한 인간병기 크레토스조차도 이 외나무다리 앞에선 그저 나약한 인간일 뿐이다. 그 어떤 것조차 두려워하지 않으며, 언제나 당당하게 걸어다니는 크레토스가 외나무다리를 건널때만큼은 자세를 낮추고 엉거주춤한 포즈로 뻘뻘대며 건너는것만 봐도 그가 외나무다리를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잘 알 수 있다. 심지어는 전쟁의 신이 된 2편 초반에서도 이 포즈는 바뀌지 않는다. (...)
특히 1편의 막판 스테이지 하데스의 지옥에서는 쇠칼날이 회전하는 외나무 다리가 대량으로 등장해서 플레이하는 사람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거기다가 1편 초반에 오라클을 구하는 곳에서는 외나무다리 위가 아니라면 죽을 일이 없지만 만일 다리 위에서 떨어질 경우엔 착지 가능할 정도의 낮은 높이인데도 그냥 죽는다.
하지만 사실 최악인건 1편뿐. 지나칠 정도로 악명이 깊었는지 그 이후부터는 많이 느슨해졌다. 다른 시리즈들은 페르시아의 왕자같은 액션 어드벤처 게임들 수준이거나 더 쉬운편. 2편에 나오는 것만 봐도 1편에서는 미친듯이 가늘었던 게 상당히 넓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거기다가 초반에 한번 나온뒤로 나오지도 않는다.
제우스도 이걸 잘 알고 있었는지 크레토스를 처음 상대할 때 외나무다리에서 싸운다. 그런데 그럴 거면 차라리 올림푸스 신전에 외나무다리를 잔뜩 깔아두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1]
3 <각개전투훈련>의 외나무다리
앗 외나무다리다??!!!
각개전투 훈련과정중 통과해야하는 지점으로 보기에는 쉬워보이나 의외로 통과하기 난감한 지점중 하나이다. 각개전투 교장 필드의 중간지점에는 물이 흐르는 조그만한 냇가[2] 혹은 파헤쳐진 지역이 있는데 그 위로 외나무 다리를 놓아 병력들이 도하하여 이동하도록 한다.
그 곳을 통과하는 병력은 각개전투 시나리오상 뒤에 오는 병력에게 장애요소를 식별한것을 알려주어야 하기때문에"앗!?나니? 외나무다리다."라며 국어책읽기보다도 어색하게 외치며 지나간다. 그리고 왜 굳이 앗!?이라고 일부러 놀라주어야 하는가도 미스테리... 보기에는 별것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직접 건너보면 간혹가다 중심잡기가 힘들어 다 건너기도 전에 점프하여 지나가거나...휘청거려 밑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더러있다. 특히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면 은근히 미끄러워서...으아아아아아아아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