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녀

1 용왕 혹은 인 여자

고전소설에 많이 등장하는 용어이다.

옛 전설에서는 동화의 공주님이나 판타지의 엘프처럼 히로인 역을 도맡았다. 용녀는 미인이기 마련이며, 용궁의 지원이 따라오는 경우가 많아서 보물을 얻고 불로장생이 된다.

중국 설화에는 서생이 다른 곳에 시집갔다가 고생하는 동정호 용왕의 딸의 사연을 전해주어 딸이 구원받게 하고, 그 뒤 그 딸과 결혼해 불로장생한다는 설화가 있으며, 한국에서도 우렁각시, 작제건 설화 등에서 용녀가 나온다. 일본에서도 비슷하게 오토히메로 주로 다루어진다.

용녀와 사귈때는 한가지 금기기 있다 그건 바로 용녀가 인간으로 둔갑한 모습 말고 용녀의 본모습을 보면 안된다는것,용녀가 남편에게 자신의 본모습을 들킨뒤 남편을 차버리가 떠나버리는 클리셰까 여러 구비문학에 있다.

한 남자가 한산 갔다 오는 길에 어떤 미녀와 동행하여 경북 상주에 이르렀다. 여자가 말하기를,가지는 경주 용담에 사는 용녀로서 검호못에 사는 용자에게 시집을 갔는데 남편이 다른 암용을 얻었기에 싸우러 가는 길이라며 도움을 청했다.용녀는 청룡(남편) 황룡(본인,처) 백룡(첩)등 삼색 용들의 싸움판이 벌어질 테니, 이 중에 첩인 백룡을 죽여달라고 부탁했다. 싸움판에 끼어든 남자는 약속대로 칼을 들어 백룡을 죽이려다 그만 실수하여 청룡을 죽이고 말았다. 그러자 용녀는 남자의 실수를 나무라며,죽은 남편대신 남자가 대신 남편이 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자는 별수 없이 자기 처자와 작별하고 용담에 이르러 용녀와 함께 물속으로 들어갔다.

-<함창읍지>

용궁의 보상으로 따라오는 역할 말고 다른 역할을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바로 위의 인용문 처럼 용끼리의 사랑싸움에 인간을 휘말리게 하여 결국은 실수를 한 인간을 억지로 자신의 남편을 만든것.

1.1 등장소설

  • 구운몽 : 히로인 백능파가 용왕의 딸이다.
  • 숙향전 : 거북의 모습으로 등장. 처음에 잡혀먹힐 뻔했던 걸(!) 숙향의 아버지가 구해주며, 이후 숙향이 물에 빠져 죽을 뻔했을 때 구해준다. 인간 여자의 모습으로 변신 가능.
  • 금방울전 : 금방울의 본 모습이 용왕의 딸. 이름없이 그냥 용녀라고 서술된다.
  • 우라시마 타로 : 오토히메 참조

그 외 기타 현대 소설에서는 남자주인공이 드래곤 혹은 용인 소설에서 그들의 자식이 공주일 경우에 용녀로 나온다.

2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선우용녀가 맡았던 등장인물을 오지명이 부르는 호칭

용녀~용녀~가 한때 최고 유행어였다.

3 쉬바나의 별명

항목 참고

4 가야 좌지왕의 부인

삼국유사의 가락국기에 언급된 인물. 실제 이름이 용녀였다기 보다는, 고용살이 하는 여자, 종이라는 뜻으로 쓰인 것 같다. 가락국 좌지왕이 용녀를 부인으로 맞았다가 그 무리들이 관직으로 들어 오는 바람에 나라가 혼란스러워졌다고 기록되어 있다.

곽재식의 소설, 역적전에서는 미천한 신분이었으나 재산으로 성공한 뒤에 높은 지위를 노리는 가야의 실세로 등장한다.

자지왕이 아니다

5 캄보디아 건국 신화 및 인도 신화

캄보디아 건국 신화나 인도 신화에서 등장하는 나가들의 왕인 나가라자의 딸들이자 나가족의 공주, 즉 여자 나가들을 용녀라고 부르기도 한다.예를 들어 크메르(캄보디아의 옛이름)제국을 건국한 카운디냐라는 브라만 계급의 인도 청년은 소마공주라는 나가라자(용왕)의 딸과 결혼했고, 샤갈라라는 용왕의 딸인 용녀는 불교 설화에서 여자의 모습으로는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남자의 몸으로 바꾸어 부처가 되었다고 한다.

6 서울시 용화여자고등학교의 학생 별칭

서울시 소재 용화여고 학생들을 일컫는 말
뭐든지 굉장히 잘 먹는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