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능파

팔 선 녀
진채봉계섬월정경패가춘운적경홍이소화심요연백능파
저의 더러운 몸군자께 허락한 지 오래이나 지금 바로 군자를 모시는 것은 세 가지 이유로 옳지 아니하오이다. 하나는 아직 부모께 여쭙지 못하였으니 여자가 남자를 따르는 일을 이렇게 구차하게 하는 것은 옳지 않기 때문이고,[1] 둘째는 앞으로 사람의 몸을 얻어 군자를 섬길 터인데 지금 비늘과 지느러미 돋은 몸으로 잠자리를 모심이 옳지 않기 때문이며(...)

白凌波. 고전소설 <구운몽>의 등장인물. 팔선녀의 환생 중 한 명으로 동정호 용왕의 딸.

이제 꼬실만한 인간은 다 꼬신 양소유는 환상종까지 꼬시고 만다.(…)

유일하게 전생의 기억을 소지한 듯한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애초에 이 소설의 계기가 된 사건이 동정호 용왕과의 만남이니까, 아버지에게 뭔가 언질을 받았는지도 모른다.

심요연의 친구이기도 하다.

남해용왕의 아들에게 정조를 위협받고 있었다. 남해용왕은 동정호 용왕의 상관인데다 그 아들이 개망나니라서 저항하지 못하고 숨어있었는데 양소유가 구해주어서 가약을 맺게 된다.

환상종이긴 한데 결혼한 후로는 이렇다 할 환상종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서 다른 히로인들에 비해 캐릭터가 약한 편. 다만 이는 의 허물을 벗어버리고 인간으로서 환골탈태했기 때문이라고. 처음 가약을 맺을 때, 아니 막말로 붕가 했을 때는 자신이 물짐승이라 비늘과 비린내 때문에 모시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지만 양소유는 그런 사소한 것에는 신경쓰지 않았다.(...) 이종족까지 섭렵하는 궁극의 모에물 사실 그래서 더 좋았을지도

바드, 아니 아이돌 속성 보유자. 음악 연주하면 천지가 감동한다.

전체적으론 심요연과 쌍으로 존재감 없음을 자랑한다.
  1. 남해 태자가 능파를 강제로 취하려 하자 살려달라고 찾아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