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대제 갓시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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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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宇宙大帝ゴッドシグマ

1 개요

1980년 3월부터 1981년 2월까지 방영된 로봇 애니메이션. 국내에선 '우주천왕', '고드시그마'로 알려졌다.

전투기나 탱크 같은 파츠들이 아닌 그 자체로도 인간형인 복수의 로봇이 무리없이 합체하는 완구로 재현 가능한 사실상 최초의 로봇이다(이미 1976년도에 UFO 전사 다이아포론 등에서도 시도되었지만, 이건 거의 겟타로보급 합체라 조금 어중간하다...). 이후 최강로보 다이오쟈, 육신합체 갓마즈 등등 수많은 변신합체 로봇에 영감을 제공했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방영될 당시 완구 판매도 엄청나서 신문 경제면까지 나왔던 전례가 있다.

하지만 애니 자체의 퀄리티는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다. 특히 1980년작이라고 볼수 없을정도로 초반부 작화가 말도 안 될 정도로 구린 것으로 유명. 배경음악을 콤바트라V등의 다른 애니메이션에서 갖다 쓰기도 하는 등... 엄청나게 성의 없는 퀄리티를 보여줬다. 이는 원화 단계부터 몽땅 한국 쪽에 하청으로 넘긴 탓. 캐릭터 원안은 에어리어88의 작가 신타니 카오루. 디자인 자체는 나름대로 미형 캐릭터들이었지만, 작화가 구려서 별로 그렇게 안 보인다는게 흠이다. 완구판매가 상승한 뒤에는 작화가 꽤 괜찮아지지만 그래도 아주 조금 나아진 수준일 뿐.

스토리는 서력 2050년. 화성,목성등의 우주개발을 진행 중인 인류의 앞에 250년 뒤의 미래인 2300년의 엘다 행성에서 왔다는 수수께끼의 적 엘다군이 습격. 목성의 위성 이오를 점거하고 코스모 사우르스란 메카 생물을 보내 공격해온다. 이에 지구측이 트리니티 에너지를 동력으로 한 로봇 갓시그마를 주축으로 방어해낸다는 내용.

스토리면에서 특이한 시도가 많은데 일단 엘다군의 지구공격 계기에 주목할 만하다. 인류의 과학력은 250년 뒤인 서력 2300년까지 꾸준히 발전, 그들은 결국 태양계를 넘어 다른 행성계를 침략해 식민지배를 노리게 되고 엘다는 그 피해자였던 것이다. 그리고 자신들을 공격한 가장 큰 위협이 된 지구측 병기 '트리니티 에너지'를 손에 넣기 위해 과거로 주력군을 타임워프 시켜 지구를 공격하게 했다는 내용. 지구도 잘한 것은 없었던 것이다.

거기다 박사가 배신하는 작품이며 슈퍼로봇 애니에서 박사가 배신한다는 전개는 당시엔 상당한 충격을 주었고 지금도 이런 애니를 찾아보긴 힘들 정도이다.

줄거리와 로봇외에도 여러가지로 신선한 작품.

img04.jpg

슈퍼로봇대전 Z에도 등장한다. 우주전사 발디오스, 초중신 그라비온과 크로스 오버가 많다. 참전발표가 제일 마지막이었던 서프라이즈 로봇이기도 하다. 이유는 저작권 표기상 숨길 수 있는 작품이 이거 밖에 없었기 때문.[1]

2 등장 메카

3 등장인물

4 관련 용어

5 고드시그마 (국내 출시된 갓시그마 비디오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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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6편, 2부 6편. 도합 12편이 출시되었다.

1부 1편. 고드시그마 발진
1부 2편. 우주공룡 크라우드
1부 3편. 슈퍼에너지를 구하라
1부 4편. 무서운 침입자
1부 5편. 이오별 탈출
1부 6편. 환상의 검은별
2부 1편. 용사의 운명
2부 2편. 마리온의 비밀
2부 3편. 우주로보트군단
2부 4편. 공포의 합체
2부 5편. 운석대탈출
2부 6편. 우주기지 트리니티

처음 출시된 날짜는 1987년 12월 5일부터 시작해서 1988년 1월까지 2달동안 동양비디오에서 출시되었다.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재탕화면이 가장 많기로 악명이 높다. 이유를 알 수가 없는데, 한 화를 30분으로 맞추기 위해서인지 같은 장면을 3번 심지어 10번까지 계속 나오는 식이다. 더 나아가 1편에 나온 장면이 5, 6편에 다시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 덕택에 에피소드 2개 들어간 비디오 테이프가 상영시간 50분을 가뿐히 넘기는 상황이 발생했다.. (일본 애니 본 사람은 알겠지만, 오프닝 엔딩 다 합쳐도 한 화가 25분 넘는 경우는 없다. 따라서 2개의 에피소드를 하나로 합쳤을 땐 50분이 넘을 수가 없다. 거기다 오프닝, 엔딩이 2번 나올 게 한번 밖에 안 나오지 않는가!)

이는 동양비디오가 자주 저지른 만행으로, 그외 여기서 낸 골라이온(고라이온), 챌린져(고쇼군), 고드마르스(갓마즈), 브라이거, 알베가스, 카루타(단쿠가)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펼쳐진다.. 챌린져 같은 경우는 몇몇 에피소드에서 2개를 합쳐서 65분에 달하는 시간까지 늘리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는데, 일어판 에피소드 시간이 52분 정도 되는 걸 생각하면 전투기 부수기씬으로만 13분을 늘려내는 대박을 이룬 셈이다...물론 이런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그 노력이 정말 대단하다.....

시중에 많이 풀린 덕택에 20년이 넘은 지금도 다른 고전 만화보다 그나마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운 편. 단, 화질이 아주 좋은건 찾기가 힘들다. 가격은 편당 3천원 ~ 1만원 정도로 거래되지만 사실상 판매자 마음이니 에누리를 잘해보자(…) 지금은 국내에 거의 없는 비디오 대여점에서 폐업시 혹은 그냥 찾아가 정말 운좋게 발견할 수 있다면, 편당 500원 ~ 2천원. 아니면 이것저것 살 때 공짜로 얻을 수도 있다. 전편을 한번에 구하기는 힘든데, 중고 매매 사이트를 수시로 확인해도 거의 안 나온다.

화질 좋은게 드문데, 테이프를 계속 복사해서 생긴 열화로 추정된다. 고드시그마는 동양 비디오 테이프들 중에서도 심한 편으로 화면 상단이나 하단에 줄이 가 있다던지, 지지직 거린다던지 상태 안 좋은게 많다.

비디오 버전 오프닝

수입되면서 이름이 바뀌었다.

단 토시야 → 강명철
쥬리 노구치 → 김동찬
키라켄 → 나하마
카자미 박사 → 노천석 박사
공뢰왕 → 천둥왕
해명왕 → 해수왕
육진왕 → 지중왕
테랄 → 마리온
엘더군 → 검은별제국
코스모사우르스 → 우주공룡

  1. 슈로대는 저작권을 빌려와서 만드는 게임이라 저작권 표기를 의무적으로 해줘야 하는데 갓시그마 외의 Z의 신참전작들은 각각 고유한 판권표기를 가지고 있어서 그것만 봐도 뽀록난다. 갓시그마는 다른 토에이 로봇과 판권 표기가 겹쳐서 숨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