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랄

우주대제 갓시그마의 초반 악역. 성우는 오하라 노리코,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츠루 히로미가 대역을 맡았다.

조국을 사랑하는 엘더군의 우수한 총사령관. 리츠지라를 부하로 두고 있으며 트리니티 에너지 탈취임무를 띄고 과거의 지구로 파견됐다. 통솔력도 뛰어나고 마음씨도 상냥해서 병사와 아이들에게 상냥하기 때문에 엘더군 병사들 사이에서 절대적인 신뢰를 받는다.

사실 원래 지휘관 테랄은 작중 배경으로부터 250년 뒤인 2300년의 미래 세계에서 엘더와 지구간의 전쟁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로 지금의 테랄은 그의 연인이었던 리라의 정신이 테랄의 육체와 융합한 것이다. 즉 몸은 남성, 마음은 여성이다.

지구인과 싸워가면서 동료를 깊이 생각할 줄 아는 지구인들의 모습에 편견을 풀고 점점 그들을 존경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애매한 태도 때문에 실적이 떨어져서, 나중에 파견된 가간은 반역을 일으켜 테랄을 내쫓고 자신이 지휘관이 된다.

부하의 도움으로 지구로 도망온 일행은 갓시그마 파일럿 단 토시야와 화해하고 엘더와 지구 양쪽에 평화의 가능성이 있음을 확신하고 함께 싸우려 한다. 그렇게 트리티니 시티 사람들과 잘 지내다가 마지막 결전에서 가간의 총격을 받고 죽는다.
죽기 직전 엘더의 평화를 토시야에게 맡기고, 결국 이는 토시야가 미래로 가기로 결심하는 원동력이 된다.

마음이 여자라는 것 때문에 단 토시야에 대한 그의 마음이 우정이었는지 사랑이었는지는 작품이 끝나기까지 불명으로 남게되었다.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이성인 연합의 유일한 양심적 존재로 묘사되며 킬러 더 부처가 잡아온 포로들을 극비리에 빼낸다거나 로자 아프로디아의 얼어붙은 마음을 풀어주는 등 많은 활약을 보인다. [1] 원작에서 정신은 여자라는 설정 때문인지 일부 남성 멤버들이 혹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랜드 트래비스는 '테랄씨라면 데이트해도 괜찮아'라고 발언했다가 막장 취급 받았다.

원작과 달리 게임 끝까지 안 죽었고 엔딩에선 지구의 기술을 가지고 자신이 있던 평행 세계 (지구가 엘더를 침략하는 미래 세계)로 돌아갔다고 한다.
  1. 안습한 것이 약속대로 포로를 풀어주었지만, 풀어준 포로들이 제우스와 합류하는게 아키의 인간 폭탄 이벤트 다음이라서, 그 전화인 붓챠의 인간 폭탄 이벤트에서 아군에게 온갖 증오와 욕을 먹고 격침 당한다. 안 죽었던게 더 신기한 연출로, 어떻게 살아서 제우스에 잡히는데, 그 다음 장면에서 테랄이 풀어준 포로들이 합류하니 좀 전에 테랄을 죽일 듯이 미워하며 공격했던 것은 잊은 듯 토시야가 테랄이 약속을 지켰다고 좋아하는 꼴을 보면 꽤나 뭣한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