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 호크필드

Wolf Hawkfield

  • 키: 181cm
  • 몸무게: 101kg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나다 출신의 프로레슬러. 아메리카 원주민 혈통이다. 성우는 애니판은 이시즈카 운쇼[1], CR버추어 파이터는 사카이 케이코우. 애니판 한국 성우는 유해무. 생긴게 워낙 험하게 생겨서 악역인줄 아는 사람이 많지만, 실은 좋은 놈이다. 버파시리즈 특성상 캐릭터가 점점 나이를 먹기때문에 울프도 어느덧 40대 중년남이다. 처음 나올 때부터 생긴 건 아저씨였지만.

본래 주인공인 아키라의 라이벌 격인 캐릭터로 등장했으나, 시리즈가 계속 진행되면서 왠지 잊혀졌다. 특히 4 에볼루션부터 등장한 신 캐릭터 히노가미 고우의 등장으로 더욱 그렇게 여겨지는 듯. 다행히도 5편에서 새로 등장한 엘 블레이즈와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이루는 듯 하다. 화려한 루차 리브레를 사용하는 엘 블레이즈에 비하면 묵직한 정통파 프로레슬러라는 느낌.

버추어 파이터 4까지는 일본 프로레슬러들의 기술을 주로 사용해 왔으나, 버추어 파이터 4 에볼루션부터는 북미쪽, 특히 WWE의 프로레슬러들이 사용하는 기술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락 바텀, 스파이럴 밤, 멀티플 저먼 스플렉스, F-5, 페디그리...).

프로레슬링계 캐릭터가 언제나 그렇듯, 다양한 잡기기술과 몇몇 강력한 단발타격기를 보유하고 있다. 중량계라서 공중콤보도 덜 맞는다. 1, 2편 시절만 해도 강렬한 데미지와 함께 링 밖으로 상대를 내던져버리는 커맨드잡기 자이언트 스윙이 트레이드 마크였으나[2], 3편부터는 낙법과 커맨드 잡기 풀기가 생기고 그 외에도 다양한 공격 루트와 방어 기술이 생겨나서 잘 안 쓰이는 듯. 오히려 '쫀드기'로 불리는 숄더어택과 니킥등으로 상대를 띄운 후 콤보를 넣는 운영이 대세로 자리 잡게 되었다. 다만 이때까지도 자이언트 스윙은 잡기 풀기를 ←→의 2커맨드로 풀어야하는 특혜를 받고 있어서 미리 읽지 않으면 풀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강력한 잡기인 자이언트 스윙과 숄더 어택, 니킥에서 파생되는 간단하고도 강렬한 타격기 콤보의 2택을 강요하게 되는 스타일.

하지만 니킥은 버추어 파이터 4 ver. 3[3] 이후 부터 발동 모션이 점프 니킥에서 제 자리 니킥으로 바뀌어 막으면 하단 펀치를 맞게 되어서 시망. 자이언트 스윙 역시 4편에서 최속입력을 하지 않으면 카메라가 바뀌지 않는 것은 물론이오, 대미지가 20 줄어들고 발동속도도 느려지는데다 다시 저스트 프레임 낙법으로 대미지를 20 줄일 수 있게 되어 최대 100이 나오는 잡기지만 최악의 경우 60밖에 안나올 수도 있다(...). 잡기 풀기도 원커맨드로 단순해졌다. 이러한 변화점들로 인해 예전처럼 단순한 2택만으로는 플레이가 어려워지게 되었다. 대신 다양한 공격루트가 생겨나서 상당히 화려한 플레이도 가능해졌다는게 위안이라면 위안. 3편까지(라기보다는 특히 3편에서) 제프리와 비슷하게 타격기/잡기 2택을 중심으로 단순하게 플레이하는 패턴이 먹혔는데, 이러한 변화점으로 인해 4편 이후 본격적으로 잡기캐의 특유 심리전으로 인해 아키라에 버금가는 상급자 캐릭터로 자리잡게됐다. 주요 공격 수단들이 하나같이 딜레이가 끝내주고, 콤보보단 딜캐에 특화된 캐릭터라서 왠만한 캐릭터들의 딜레이캐치를 외워야 할 정도(...). 아이고야...

그래서, 제프리에 비하면 잡기가 상당히 다양하고 화려한데, 특히 제프리에게는 없는 캐치잡기가 많이 존재한다. 주로 사용하는 것은 중거리에서 뛰어들어 잡을 수 있는 암 휩이나 잡기거리가 긴 프랑켄슈타이너. 캐치로 잡은 다음에 다양한 파생잡기도 가능한데 단순히 대미지 없이 자리를 바꾸거나 밀어붙여서 링끝으로 몰아넣는것도 가능하고 그대로 수플렉스로 받아넘겨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잘 사용하면 화려한 플레이가 가능한 기술. 다만 이런 캐치잡기들은 강력하지만 발생 프레임이 길고 타격기와 부딪혔을때 발생 프레임에서 밀리면 그대로 져버리는 문제가 있어서 쓰는 사람만 쓰는 편.

그밖에도 2편부터 중단킥, 그것도 ↘K로 나가는 옆차기 계열 받아낼수 있는 괴악한 반격기인 드래곤 스크류가 있었고[4] 3편에서는 상단 킥을 반격할 수 있는 캡쳐드가 추가. 4편에서는 하단 펀치를 흘려낼 수 있는 로 펀치 컷이 추가되었는데 여기서 샤이닝 위저드로 연결이 가능하다. 미묘하게 테크니컬하다.

여담으로 울프의 주력 유저로서는 번번마루가 유명하다. 그리고 전일본 프로레슬링신일본 프로레슬링에서 활동했던 용병 짐 스틸이 기믹으로 사용했던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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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VS 울프

레슬러라는 특성때문인지 세가에서 만든 레슬링 게임 전일본 프로레슬링에 제프리와 함께 게스트로 참여한 적이 있다.
  1. 파칭코판 버파 시리즈에서도 이 성우로 담당하였다.
  2. 체력 표준이 200인데 이거 한방에 50%인 100이 날아간다. 단발 잡기 중에서는 최강의 위력이다. 체력을 낮게 세팅해둔 오락실에서는 만피라도 빈사.
  3. 가정용인 PS2에서는 초기버전으로 기초를 하였기에 이는 해당되지 않는다.
  4. 즉, 중단 판정 킥이라도 아키라의 연환퇴나 재키의 썸머솔트 킥 같은 것은 못받아낸다는 이야기. 말만 들으면 괴악하지만 2편에서는 중거리 견제기로 미들킥을 많이 썼던지라 의외로 사용 기회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