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station Synthesizer
1 개요
워크스테이션과 신시사이저를 합친 듯한(?) 악기로, 신시사이저 한 대 만으로 편곡, 믹싱까지 다 할 수 있는(?) 만능 신시사이저를 뜻한다.
2 역사
최초의 워크스테이션 신시사이저는 1988년에 코르그에서 발매한 M1이다. 당시 코르그는 각각 DX7과 D-50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던 경쟁 회사 야마하, 롤랜드에 눌려 기가 죽어있던 상황이었다. 1970년대 후반의 MS 시리즈, 1980년대 초반의 Polysix, Poly 시리즈 등등의 아날로그 신시사이저 이후로 출시된 DW시리즈, DSS-1(이건 샘플링 신시사이저) 등등의 신시사이저들이 그저 그런 평가[1]와 그에 따른 만족스럽지 못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이렇다 할 히트작을 내놓지 못해 '디지털은 잘 못 만드는 회사', '시대에 뒤떨어진 회사' 비스무리한 이미지가 생긴 코르그는 M1의 출시로 세간의 평가를 뒤집으며 재기했고, M1은 1988년부터 1995년 단종될 때까지 전세계적으로 30만 대가 생산/판매되며 신시사이저 역사상 전무후무한 히트를 기록하는데, 이는 여러 전자악기 회사들이 워크스테이션 신시사이저를 개발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야마하는 이듬해인 1989년에 V50을 시작으로, 같은 해 출시된 SY77을 기점으로 워크스테이션 신시사이저에 주력하여 현행 시리즈인 MOTIF시리즈까지 워크스테이션 신시사이저의 계보가 이어져오고 있다.(롤랜드는 추가바람)
물론 M1으로 만족할 코르그가 아니다. 코르그는 89년 M1의 후속작인 T시리즈와, 91년 O1/W시리즈, 93년 X시리즈, 95년 TRINITY시리즈, 99년 TRITON시리즈, 그리고 현행 KRONOS시리즈로 워크스테이션 신시사이저의 명맥을 잇고 있다.
해군에는 항공모함이 있으면 전자악기에는 워크스테이션 신시사이저가 있다 카더라[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