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리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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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에 한국의 게임 회사 세미콤에서 만든 오락실야구 게임. 같은 회사에서 만든 야구게임 매직볼 파이팅의 속편이다.

펭귄 두마리가 야구를 보면서 서로 싸우는 오프닝(...)이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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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를 배경으로 만든 게임이지만, KBO의 라이센스를 따지 못해서 팀 이름은 기업 스폰서명이 빠졌고, 팀 로고는 세미콤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마초스러운 로고를 사용했으며, 선수 이름도 약간씩 변형되었다. (예: 장종훈->장종훔, 정민태->정민탬, 이종범->이종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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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면에서 같은 오락실 야구게임인 스타디움 히어로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4크레딧 또는 6크레딧으로 풀세트 플레이 가능, 풀세트로 플레이할 때 마투수/마타자 선택가능, 진루를 할 때 달리기 버튼을 연타하면 좀 더 빨리 달리는 것, 10점 이상 차이가 나면 콜드게임으로 경기종료 등) 게임성은 상당히 달라서 이 게임에서는 홈런이 죽어라고 안 나온다(...)

싱글 플레이를 할 때에는 '능력제'와 '회제'로 플레이할 수 있는데, 능력제는 한 점이라도 뒤지면 그 시점에서 무조건 게임오버가 되고(컨티뉴 불가), 회제는 3회가 끝나면 게임이 끝나는데 이 때 컨티뉴를 하게 되면 3회씩 더 진행할 수 있다. (즉 회제로 할때 끝까지 하려면 컨티뉴를 2번 해야 한다)

또한 싱글 플레이에서는 풀세트 플레이가 불가능하며, 풀세트 플레이시에 마투수와 마타자를 선택할 때 각각 마투수 1명 마타자 1명씩 선택 가능하게 된다. 스타디움 히어로와는 달리 마투수를 선발로 올릴 수 있다(스타디움 히어로에서는 선발투수 선택 뒤에 스페셜 선수를 고르게 되지만 이 쪽에서는 마투수/마타자를 고른 뒤에 선발투수 선택)

스트라이크나 볼이 나왔을 때 그 공의 구질과 속도가 나온다.

게임 곳곳에 코믹한 모션이 들어있는 것도 특징. (투수교체시에 고릴라가 거대한 손으로 교체투수를 내려놓는다던가, 타자교체시에 권투글러브에 맞고 나간다던가, 삼진아웃 당한 타자가 땅을 배트로 꽝꽝 때린다던가)

여담으로 원더리그95는 컴퓨터와 대결해보면 일단 컴퓨터가 조종하는 각팀 1번타자는 타구를 날리고 안타가 될 경우에 수비수(플레이어 조종)가 공을 잡을때까지 무조건 폭풍질주한다! 공을 잡고 난후엔 송구를 하건 안하건 그 베이스에 가만히 있지만(...). 다른 컴퓨터 타자는 안타를 때려도 한 베이스만 가고 가만히 있는다. 베어스, 이글스팀 같은 경우엔 3번타자 및 백업을 제외하고 무조건 폭풍주루를 하니 대 컴퓨터전 특히 능력제로 원코인 게임을 시도하는 유저들은 참고할것. 원더리그96에선 유니콘스, 자이언츠가 폭풍주루를 시도하는 편.

또한, 사소한 정보를 서술하자면 플레이어나 컴퓨터가 조종하는 투수들은 체력이 저질(...)이라 보통 2이닝, 길어봐야 3이닝을 소화하면 헥헥거린다. 투수의 체력을 고려하여 3이닝씩 던지게 하는 경제적인 피칭을 염두에 두고 지칠시에 주저하지 말고 교체를 해줘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대량실점이 유저들을 반겨줄 것이다.

익숙한 게임 배경 때문에 한국산 오락실 게임 중에서는 비교적 인기를 끈 편이라서 속편으로 '원더리그 96'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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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인 원더리그 96은 게임에서 개그 요소를 더하려고 했는지 팀 로고도 마초스러운(...) 로고가 아닌 그냥 코믹한 로고로 바뀌었고, 선수들의 유니폼이 도복 마냥 전부 찢어져 있으며, 투수들이 공을 던지는 모습도 뭔가 괴이쩍게(...) 바뀌었다. 또한 싱글 플레이에서도 마투수와 마타자를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후속작은 세계를 배경으로 한 '무한승부'인데, 이쪽은 스타디움 히어로 96을 닮았다... 외야수비가 욕나올 정도로 어려운 것이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