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키 사라

파일:Attachment/Yuuki Sara.jpg

結城 沙羅. 초수기신 단쿠가히로인,동양비디오판 카루타에선 이름이 사라 로즈.

성우는 야마모토 유리코, 동양 비디오판 성우는 이나미.

원래는 오스트레일리아 우주군 사관학교 5기 사관생도이자 샤피로 키츠의 연인이었다. 그를 따라 무게 졸바도스에게 항복하려고 했지만 전투 두 사람의 이탈을 수상하게 여긴 후지와라 시노부가 사라의 전투기를 쏘는 바람에 샤피로를 따라가지 못하고 지구에 남았다. 이후 수전기대에 두 번째로 뽑혀 랜드 쿠가를 조종하게 된다.

붉은 머리칼의 뛰어난 미모에 사격, 격투, 전투기와 차량 조종에 이르기까지 모두 능통한 우수한 군인. 사관학교 시절에 생도들 사이에서 여신으로 통할 정도로 인기인이었다. 다만 수전기대 중 유일한 여성이다보니 표범으로 변신하는 어그레시브 비스트 모드나 단쿠가로 합체했을 때 정신력과 체력 소모로 고생을 제일 많이 한다. 성격도 엄청나게 터프하고 화끈해서 남자들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 기가 세다. 덕분에 후지와라 시노부만 만나면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 성격은 샤피로 키츠 앞에서는 얌전한 야마토 나데시코가 되었다고 하지만..

극 중반까지만 해도 자신을 남겨두고 떠난 샤피로에게 상당한 애정이 남아있었다. 그러나 수전기대에 자기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이용하고 심지어 죽이려고 하는 샤피로에게 애정보다는 증오가 커지게 된다. 그리고 꼭 이럴 때마다 항상 시노부가 몇 번씩 구해주면서 미운정 고운정이 다 들게 된다. 그렇게 지구의 무게 세력을 거의 다 관광보내고 나선 대놓고 시노부에게 적극적으로 연애 플래그를 꽂는다.[1]

하지만 시노부와는 티격태격하는 동료관계로 굳어져서 좀처럼 서로의 감정을 전하지 못해서 통 발전이 없었다. 시노부도 이를 타파하려고 노력을 했다. 사라에게 꽃다발과 함께 자신의 밴드 콘서트 초대권('당신의 왕자님으로부터'라고 쓴)을 보내기도하고, 자기 마음을 듬뿍 담은 노래와 눈빛으로 사라에게 강렬히 어필, 잘해가다가 동료들이 자리를 다 피해주고 사라와 단둘이 있을때 병크를 저지르는 바람에 도로 아미타불. OVA 갓블레스 단쿠가에서 대판 난리를 겪고 나서야 관계가 진전된다.

여러가지로 화려한 이력들을 가진 여성이지만, 후반에 밝혀지듯 사실 조그마한 어촌 마을에서 평범하게 태어나고 자란 시골 아가씨였다. 그리고 아내를 잃은 이후 지독한 주정뱅이[2]로 살아온 아버지 유우키 타케루를 싫어한다. 군인의 길을 걸은 것도 가능하면 아버지와 멀리 떨어져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고 한다. 다만 사라에게 있는 강운은[3]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것 같다.

간돌을 타고 무게 세력을 추격하다가, TVA 최종화에서 우여곡절 끝에 자신의 손으로 직접 샤피로를 쏜 직후 그에 대한 애증의 감정이 폭발하면서 시노부의 품 안에서 기절한다. 이 때 샤피로와 사라의 과거 시절이 그의 시신을 남겨둔 소행성 전진기지 폭발과 오버랩되면서 2기 엔딩 'Shadowy dream'이 잔잔하게 흐르는 장면은 가히 명장면.

무게 졸바도스와의 싸움이 끝난 극장판에서는 외모를 살려 모델이나 패션계 일을 하면서 지내지만 여전히 시노부와는 티격태격하는 사이였다. 그러다 수전기대가 다시 한 번 소집되어 한 판 벌이게 되고, 시바 료와 다니엘라의 결혼식에서 그나마 키스까지 진도가 나간다. OVA 백열의 종장에서는 무능한 군에서도 못찾아낸 시노부를 혼자서 단번에 찾아내 그가 다시 수전기대의 리더로 복귀하도록 설득하기도 한다.

인간관계가 참 안습. 애인은 1화에서 등장하자마자 지구를 배신한 직후 자칭 신이라면서 나대면서 사망 플래그를 꽂았고, 사관학교 시절 친구 사유리는 기껏 남자들에게 검열삭제될 뻔한 걸 구해줬더니 극장판 '갓 블레스 단쿠가'에선 무게 졸바도스에게 조종당하는 최종보스로 나온다...
  1. 무게에게 세뇌당해서 시노부를 총으로 쏠뻔 하다가 세뇌가 풀려서 그 품에서 펑펑 운다던가….
  2. TV판 34화에서 무게 제국에게 붙잡혀서 수용소에 갇혀있었는데 좋은 술을 계속 마실 수 있다면서 수용소 생활도 나쁘지 않다고 말하였다(...)
  3. 시노부와 사라가 당시 함께 갇혀있었던 대령을 구할때 아버지는 그냥 무시하고 가버렸고 단쿠가가 무게제국군을 쓸어버릴때에도 안 죽고 멀쩡히 살아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