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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안 (설정상) | 차밍 | 필립 | 에릭 | 야수 (아담은 비공식) |
알라딘 | 존 스미스 | 리 샹 | 나빈 | 플린 라이더 |
1 개요
잘생긴 도둑이다. 얼굴값 못하는 캐릭터? [3] 늘 나긋나긋하고 잘난 척하는 태도를 유지하려고 하며, 뺀질거리는 성격에 여자들을 꼬시는 Smolder가 특기다.[4][5]
2 작중행적
라푼젤 부모님의 왕국인 코로나 왕궁에서 라푼젤의 왕관을 훔쳐내고 동료였던 스태빙턴 형제를 버리고 도망친 다음 혼자서 신나게 즐길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라푼젤의 탑에 숨어든 것이 큰 실수였다. 라푼젤은 그 왕관을 숨기고[6] 자신을 '빛'으로 데려갔다가 탑으로 무사히 에스코트해 주면 왕관을 돌려주겠다고 한다. 참고로 프라이팬에 맞아 뻗었을 때 눈 돌아간 표정이 일품(...).
원래는 계속 엄마의 꾸중과 바깥의 호기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라푼젤이 자신을 구경시켜 줬다가 탑에 다시 데려다 달라 했고 본인도 왕관 욕심에 승낙한다. 그러나 이리저리 꼬이면서 같이 행동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의도치는 않았지만 라푼젤과 달리 가는 곳마다 적을 만드는데 '귀여운 오리새끼'[7]에 있던 험상궂은 사내들도 라푼젤은 좋아하지만 플린은 대놓고 싫어한다. 중간 뮤지컬 파트에서 자기는 노래 안 부른다고 빼다가 단체로 칼 들어오자 바로 춤까지 추면서 노래를 부른다(...). 이후 어찌저찌하다가 쫓기는 신세가 되는데 맥시머스, 왕궁 경비병, 옛 강도 동료들까지 둘러싸고 라푼젤이 묻자 "그냥 여기 있는 모두가 다 날 싫어해!"라고 털어놓는다(...).[8] 이후 라푼젤의 비기 프라이팬으로 왕궁 경비병 4명을 몽땅 다 헤드샷으로 해치워 버린다. 오오 프라이팬 오오 본인도 감탄하면서 이후 도망갈 때도 이 프라이팬 꼭 챙겨 간다(...). 그리고 이후 맥시머스가 계승했다.
여행 내내 순수한 라푼젤을 챙겨주면서 자연스레 러브 라인이 생성되며 누구에게도 이야기해 본 적 없는 자신의 과거까지 털어놓게 된다. 사실 원래는 고아 출신으로 본명은 유진 피츠허버트(Eugene Fitzherbert). 플린 라이더(Flynn Rider)라는 가명은 자신이 동경하던 책 속의 주인공의 이름[9]을 딴 것이라고 한다. 고아이고 아무것도 없는 자신에게 돈도 많고 여자도 잘 꼬시는 이야기 속 주인공 플린은 자신의 꿈이었다고.[10] 이후 라푼젤에 의해 맥시머스와 강제 화해를 하고 사과를 사주는 등 친해진다. 디즈니 캐릭터 중 몇 안 되게 과거사와 풀네임이 드러난 사례.
왕국 수도에서 보트를 타고 등불을 보다가 거의 키스 직전까지 갈 정도로 러브 게이지가 치솟는다. 라푼젤은 그가 왕관만 받고 자신을 떠나 버릴까 걱정하지만 막상 그녀가 이젠 걱정이 안 된다고 왕관을 주려 하자 그렇게 목숨 걸고 매달리던 왕관을 보고서도 보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다 자신의 도둑 동료들을 발견하고는 왕관을 주고 가려 하지만 붙잡혀서 기절한 채로 보트에 실려[11] 왕궁까지 배달된다(...). 잠시 유진과 떨어져있다가 고델과 조우해 유진이 자신을 이용한 거라고 세뇌당하던 도중 라푼젤은 이를 보게 되고 유진이 왕관을 받는 대가로 자길 마법 머리칼을 탐내는 도둑들에게 팔아버린 채 튀었다고 절망하면서도 그를 그리워한다.
이후 왕국 병사들에게 붙잡혀 사형수 신세로 전락[12]했으면서도 라푼젤 걱정만 한다. 그러다가 귀여운 오리새끼 사람들과 맥시머스의 도움으로 어찌저찌 라푼젤의 탑에 도착하지만, 고델에게 칼로 찔린다. 자신을 살려주면 평생 고델의 밑에서 노예처럼 살겠다고 제안하는 라푼젤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자신을 치료하러 오는 라푼젤의 머리를 깨진 거울 조각으로 싹뚝 잘라 버린다.[13] 그로 인해 고델은 마법의 힘이 사라져서 빠른 속도로 노화해 죽는다.[14]
이후에 사망하는 듯했으나 라푼젤의 치유의 눈물을 맞고 부활, 왕궁까지 라푼젤을 데려다 주었다. [15] 라푼젤 가족의 감동의 재회 신에서 멋쩍게 서 있다가 장모님의 손아귀에 잡혀 같이 단체 폭풍 허그 시전. 이후에는 왕국에서 몇 년 동안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지내며 라푼젤에게 계속 구애를 해댄 모양.[16] 결국 외전에서 결혼했다. 참고로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나이 차가 큰 커플이라고 한다. 플린은 26살이고, 라푼젤은 18살로 8살 차이. 단 한국식 나이가 아니라 서양식 만 나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초반에 라푼젤 부모님의 궁을 보면서 이런 거대한 성을 언젠가 소유하고 탱자탱자 놀면서 사는 게 꿈이라고 했는데 그대로 실현됐다(...).[17] 일개 도둑놈 주제에 재수 좋아서 인생 편 케이스(...). 어떤 의미에서는 남성들의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자극하기도.[18]
3 평가
디즈니 프린스의 병풍화를 박살낸 캐릭터.
여자가 주인공인 디즈니 영화에서 가장 활약이 많은 남자 캐릭터로 작중 횔약이 주인공인 라푼젤보다 많다! 여태 여자가 주인공인 영화에서 대부분의 남주[19]들은 병풍이고 겨울왕국에서도 남캐들의 활약이 적던걸 생각하면 매우 놀라운 정도이며 비중도 라푼젤과 적당히 배분되어 영화의 진행을 이끄는 또다른 주인공이라 봐도 된다.
라푼젤이 탑을 나가는것을 도와주면서 라푼젤과 엮이며 플린 자신도 성장하면서 돈이 아니라 사랑을 선택하게 된다는점[20]에서 오히려 디즈니 프린세스의 사랑을 하는 역할을 이어 받았다고 볼 수 도있다.
또한 작중 나레이션이 주인공이 라푼젤이 아니라 플린이라는 점도 의미심장하다.
4 여담
일부 팬들에게는 라푼젤의 머리를 그따위로 잘라 놨다고 천하의 개쌍놈으로 취급받기도 한다. 본인은 꽤 좋은 모양. 라푼젤의 눈물을 받고 치료되자마자 한 말이 "라푼젤? 내가 갈색머리 여자 좋아한다고 말했던가?"
여태 디즈니 남자 주인공 중 유일하게 수염이 있다.[21] 덧붙여 남자주인공 중 최고의 개그 캐릭터. 라푼젤의 탑에 기어들어가자마자 프라이팬으로 얻어맞고 눈이 돌아간(...) 표정으로 쓰러지고 라푼젤이 옷장에 가둘 때도 몇 번이고 쓰러졌고[22], 의자에 머리카락으로 묶인 상태에서도 계속 넘어졌다. 이 외에도 몸개그가 상당히 많다. 더불어 몇 안되게 키스신을 리드하지않은 남자 주인공. 결혼식 때도 먼저 키스한 건 라푼젤이었다.
한국 더빙판에서는 라푼젤과 서로 존댓말을 쓴다.[23]
처음에 "이건 내가 죽는 이야기이다"라고 해놓고 안죽었다. 마지막 후일담을 보면 "다시 유진으로서의 삶을 시작했죠" 라는 대사가 나온다. 즉 도둑으로서의 '플린 라이더' 는 죽고 '유진 피츠허버트' 로서의 삶을 살겠다는 의미로도 해석 가능하다.- ↑ 미드 《척》에서 척 바토스키, 《토르: 다크 월드》에서 판드랄을 맡은 배우.
- ↑ 뮤지컬 배우답게 직접 노래를 불렀다.원판의 노래 부분에서는 굵고 점잖은 목소리이나,한국 더빙판에서는 좀 더 높고 맑은 소리가 특징.
- ↑ 실은 캐릭터 모델은 축구선수 베컴, 가장 잘생긴 디즈니 남성캐가 목표여서 잘생긴 남자사진 쭉 걸어두고 디즈니 여직원에게 인기투표를 했는데 1위로 뽑힌 게 베컴이라 베컴을 모델로 했다 하더라~(라푼젤 제작한 한국인 담당자가 한국에 와서 각 대학교에 특강왔을 때 밝힌 부분이다)
- ↑ 그러나 라푼젤에게는 고델이 어릴 때부터 바깥 사람들에 대해 세뇌를 해 놓아서인지 안 통한다. 근데 다른 여자들한테는 통했던 모양이다.
- ↑ 건들거리는 성격에 잘생기고 여자 잘 꼬시고 다닌다는 설정 때문인지 에지오와 엮어놓은 합성물도 있다. [1][2]
- ↑ 자신이 그 왕관의 주인이라는 것도 모른다. 어디에 쓰는지도 몰라 팔에 끼워보기도(...) 했다.
- ↑ 사실 플린이 라푼젤을 떼내려고 일부러 들른 흉악한 장소(...).
- ↑ 라푼젤 : 저건 누구죠? 플린 : 날 싫어해! 라푼젤 : 저들은요? 플린 : 저들도 날 싫어해요! 라푼젤 : 저 말은요? 플린 : 지금 이 순간 여기 있는 모두가 날 싫어한다고 보면 돼요!
- ↑ 플리니건 라이더(Flynnigan Rider). 플린은 플리니건의 약자이자 애칭이다.
- ↑ 도둑질도 이때부터 한 것으로 보인다. 태어날 때부터 고아에 돈도 없고 할 줄 아는 것이라곤 훔치는 것 밖에 없었던지라 유진 본인도 자신의 과거사를 잘 말해주지 않으려 했지만 라푼젤이 먼저 자신의 머리카락의 비밀과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자 이에 마음을 열고 본인의 이야기를 해준 것으로 보인다.
- ↑ 정확히는 묶여서다. 밧줄로 몸과 팔을 묶어 라푼젤이 그 그림자를 봤을 때 배를 몰고 가는 것으로 착각하게 했다.
- ↑ 왕관을 훔치는 것은 반역죄에 해당하며 반역죄의 경우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도 사형에 처해질 위험이 있다.
- ↑ 치료하고 나서 자르면 됐을 텐데? 라는 의견이 많지만 라푼젤이 플린과 길 안내에 대한 거래를 했을 때 "나는 약속을 지킨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장면을 떠올려보자. 이 때 라푼젤은 플린의 목숨을 담보로 거래를 하고 있음에도 약속을 강조한다. 그만큼 약속에 대한 것에는 철저한 것. 만약 여기에서 플린이 치료를 받고 나서 머리를 잘랐다면 라푼젤은 고델과 "플린을 치료하게 해주면 고델을 조건없이 따르겠다"고 했던 약속을 어겼다는 마음의 짐을 지고 살아야 했을 것이다. 플린은 라푼젤이 그런 짐을 지고 살지 않기를 바랐던 것이다.
- ↑ 사실 땅으로 떨어진 건 고델이 입고있던 옷 뿐이다. 고델은 떨어지던 중에 아주 빨리 부패하여 (원래 magic golden flower 없었으면 애초에 늙어 무덤에 묻히고 부패할 몸인데 그게 한번에 일어난 거다.) 사라진 듯.
- ↑ 맥시머스가 어찌어찌해서 들어갔다 정도로 생각하고 가볍게 넘어가자(...).
지붕을 타고 갔나 - ↑ 하지만 진짜 아무것도 안 하는 백수였을 가능성은 낮다. 라푼젤과 결혼하면 유진은 당장에 차기 왕위 계승권자인 공주의 부군이 된다. 경우에 따라, 유진 본인이 현 국왕의 사위로서 왕위를 계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연히 왕족으로서의 교양 교육(예절, 역사, 정치, 경제, 전술 지휘, 무술 등등)을 기초부터 다 받아야 하니, 정말로 몇 년 동안 그냥 놀게 놔둘 가능성은 0에 가깝다.
가르쳐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닐 테니 - ↑ 물론, 위에 서술했듯이 교양 교육을 엄청 빡세게 받아야 할 테니 탱자탱자 놀기는 이미 틀렸다. 그래도 인생의 승리자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 ↑ 생각해 보면 여태 남자 주인공이나 디즈니 프린세스까지 합쳐도 이만한 신분상승도 드물다. 선배 격인 알라딘도 도둑이었지만 걔는 먹고살려고 하는 생계형 범죄였고(...) 현상수배서까지 걸릴 정도는 아니었던데다(하지만 잡히면 사형) 후배인 크리스토프 비요르그먼은 엄연한 직업이 있는 얼음 장수다.
- ↑ 공주가 등장하는 작품으로 확장해도 플린급의 비중을 가진 남주인공은 알라딘정도밖에 없다. 물론 바로 전작의 나빈왕자도 비중 자체는 높지만 생각보다 별로 한건 없다.
- ↑ I've got a dream에서 자신의 꿈은 돈이 많아서 휴양지에서 탱자탱자 놀고싶다고 말하지만 I see the light로 가게되면 이제 나의 꿈은 당신이라고 고백한다.
- ↑ 야생에서 자라 온 타잔도 수염은 없었다.
- ↑ 마지막에는 결국 성공했으나 손가락이 옷장 문틈에 끼게 된다. 그걸 본 라푼젤이 손가락으로 하나씩 밀어넣는 모습이 압권
- ↑ 사실 디즈니 작품 대부분의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은 더빙판에서 존댓말을 쓰고 자막도 거의 존댓말이다. 다만 라푼젤과 유진은 반말을 하는 자막판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