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잔 그레이스톡

어린 시절청년으로 성장한 모습

Tarzan Greystoke. 디즈니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인 타잔의 주인공.

성우는 토니 골드윈[1], 김승준. 어릴 때의 목소리는 알렉스 D 린즈[2]/해리슨 채드[3], 오승윤.[4]

이 문서의 제목은 타잔 그레이스톡이라고 되어 있으나, 사실 그레이스톡이라는 성은 본편에선 언급되지 않는다.[5]

갓난아기일 때 사보에게 부모가 살해당하고 혼자 남아 울고 있는 것을 칼라가 구해 고릴라 무리에서 자랐다. 고릴라들과 함께 자라기는 했지만, 무리의 대장인 커책은 고릴라들과 너무 다른 생김새 때문에 타잔을 탐탁지 않게 여겨 자신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작품 내내 자신의 정체성에 관해 고뇌하는 모습을 보인다. 타잔2에서는 어린 시절 또래 고릴라들에 비해 느리고 약해서 무리에서 낙오되고 칼라까지 자신 때문에 다치게 되자 상처를 받고 자신이 누군지 알기 위해 가출을 하기도 한다.

같은 고릴라인 터크와는 어린 시절부터 친했다. 다만, 터크는 고릴라 친구들 앞에서 타잔을 귀찮게 여겼다. 고릴라 친구들과 놀러가는데 기어이 따라온 타잔을 떼어내기 위해 "코끼리 털을 뽑아오라"고 했는데 타잔이 진짜 뽑으러 갔다. 이후 타잔을 피라냐로 착각했던 어린 코끼리 탠터와 친구가 된다.

어릴 때는 약하고 느렸지만 청년이 되고 나선 그야말로 날아다닌다. 손발로 나무덩굴 붙잡고 날아다니기는 기본[6], 이끼 덮인 나무줄기 위를 보드 타듯이 미끄러지는 것은 정말 장관이다.[7] 강하기도 매우 강해져서 긴 나뭇가지에 날카롭게 깎은 돌을 달아 만든 창으로 친부모의 원수이자 고릴라 무리의 큰 위협이었던 사보를 사냥해버린다.

어느 날 아프리카에 고릴라를 연구하러 온 제인포터 교수, 클레이튼을 보고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이들에게 호기심을 느껴 주변을 맴돌다가 비비원숭이들에게 쫓기는 제인을 구해준 것을 계기로 동족들을 만나 인간의 말과 문화를 배우게 된다. 그 와중에 제인과 플래그가 꽂힌다.

그러다가 제인 일행이 영국에 돌아가게 되자[8] 제인을 잃기 싫었던[9] 타잔은 친구인 터크탠터에게 부탁해 커책을 무리에서 떨어뜨려 놓고 제인포터 교수, 클레이튼을 고릴라 무리가 있는 곳으로 데려온다.

하지만 결국 커책에게 들통나고 제인 일행을 공격하려는 커책에게 헤드락을 걸고 막는다. 고릴라 무리와 큰 괴리가 생긴 타잔을 칼라가 갓난아기였던 타잔을 처음 만났던 집으로 데려가 모든 사실을 밝힌다. 결국 타잔은 제인을 따라 영국으로 떠나기로 하고 칼라와 작별을 한다.

하지만 배에 오르자마자 클레이튼 패거리들이 제인포터 교수, 타잔을 억류하고 고릴라들을 사냥하러 간다는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짐작하고 있었던(...) 일이 벌어지자 타잔의 곤경을 깨달은 터크탠터[10]가 타잔을 구하러 온다. 타잔은 다시 밀림으로 달려가 가족들을 구하고 클레이튼과 싸운다.[11] 이 도중 커책이 클레이튼에게 중상을 입고 타잔은 커책의 유언[12]에 따라 떠나지 않고 밀림에 남아 고릴라들을 이끌게 된다.

여담으로 타잔의 캐릭터 디자인은 인어공주와 포카혼타스,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의 캐릭터를 그린 디즈니의 베테랑 애니메이터인 글렌 킨이 맡았는데, 말쑥한 남자 배우가 맡았던[13]헐리우드판 타잔의 이미지와는 달리 그을린 피부나 긴 머리,튼튼한 체격, 직립보행보다는 주로 네 발로 걷는 등의 새로운 해석과 표현이 매우 적절하다. 더불어 몇 안되게 키스신을 리드당한(?) 남자 주인공.[14]근데 얜 밀림에서만 자라서 키스가 뭔지 몰라서 그랬다고 칠 수 있다.
  1. 배우인데 영화 사랑과 영혼에서 악역 칼을 연기한 배우였다.
  2. 나 홀로 집에 3의 주인공 꼬마 알렉스를 맡았던 아역 배우다.
  3. 타잔2
  4. 아역배우 출신의 배우. 아역배우때 매직키드 마수리마수리를 맡은 것으로 유명하며,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의 주인공인 히컵의 성우이다.
  5. 부모가 영화 시작한지 5분도 안돼 죽어버려서...
  6. 미래소년 코난 못지않게 발가락을 손처럼 자유자재로 잘 다룬다.
  7. 타잔을 그린 글렌 킨이 아들이 보드를 타는 것을 보고 착안했다고 한다.
  8. 고릴라를 연구하러 왔는데 볼 수가 없으니
  9. 한번 돌아가면 다신 못오게 되니까
  10. 타잔의 고함을 듣고
  11. 이에 관해서는 존 클레이튼 항목 참조
  12. 타잔을 아들로 인정하고, 가족들을 돌봐 달라는
  13. 그러니까 별로 야생인같지 않은. 옛 흑백 시절 헐리우드 영화의 타잔은 뽀얀 피부에 짧은 커트 머리를 하고 포마드까지 바른 모습이었다! 그야말로 그냥 웃통만 벗은 도시 남자.
  14. 다른 남자주인공으로는 라푼젤플린 라이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