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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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스타킹 스톰[1]

사극 추노의 등장 단역. 배우는 윤지. 일본어 더빙은 타케우치 아야코. 원기윤도 그렇고 작명하기가 귀찮았나?

명나라 출신으로 내시부(!) 소속 고수들 중의 한명. 극 초반의 색기담당. 변장과 암기가 특기이고 여자이기에 방심하는 자들이 많았던 지라 여러 사람들의 목숨을 손쉽게 빼앗아 왔다.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머리카락에 꽂는 비녀[2] 여자를 그냥 지나칠리 없는 왕손이의 경우엔 급소를 걷어차이고 지붕 낙하... 그만하길 다행이지

명이 패망한 이후 조선으로 건너오게 되고 명나라 교역으로 인연이 있던 최사과의 의뢰로 김혜원(언년이)를 쫓게 된다. 애초에 산 채로 잡아오는데는 별 뜻이 없는 듯하였다.

9화에서 김혜원을 따라잡는데 성공, 암살을 시도하지만 근처에 있던 송태하에게 막혀서 실패한다. 이후 송태하와의 결투 끝에 결국 자신이 쓰던 칼에 찔리면서 최후를 맞이한다.[3] 그렇게 빠른 리타이어.

등장횟수는 적었지만 배우 윤지민의 미모와 냉혹한 여성 암살자라는 점이 남성들의 인기를 많이 받았고, 첫 등장 때부터 공식히로인인 김혜원보다도 큰 인기를 얻었다. 혜원은 페이크 히로인. 하지만 고증 문제를 비롯하여 지나치게 튀는 복장에, 배우분이 전문 액션배우가 아니라서 액션신도 어색하기에 비판도 적지 않았다. 결국 빠른 리타이어로 큰 논란 없이 끝났다.

대한민국의 사극 역사상 최악의 혹은 최고의 고증실패를 저지른 인물이기도 한데,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팬티스타킹을 신고 출연했다... 그래도 괜찮아 이쁘니까

  1. 사극 역사상 팬티스타킹을 신은 건 얘가 유일하다. 추워서 신은거면 살색으로 신어서 안보이게라도 하든가...
  2. 사실 단도이다. 처음 사용하는 장면에서는 처리 후 피를 닦지 않고 그대로 머리에 꽂았다.
  3. 그런데 이후 자세히 보면 칼에는 전혀 피가 묻지 않았다! 옥에 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