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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栗島國 [1]
조선조 광해군 시절 허균이 지은 홍길동전에서 나오는 가공의 나라.
2 내용
홍길동이 서자를 차별하는 조선 사회를 비판하면서 활빈당을 조직하여 팔도를 돌아다니며 탐관오리가 백성들에게 착취한 재물들을 뺏어가자, 임금[2]은 길동을 잡을 것을 명령한다. 하지만 홍길동은 온갖 도술을 사용해 잡히지 않고 오히려 관군을 농락하고 자신에게 병조 판서[3]라는 벼슬을 주면 다시는 도둑질을 하지 않겠다고 하자 결국 임금은 길동과 직접 대면 후 대화를 나누고 원하는대로 병조 판서로 임명한다. 이에 길동은 임금에게 큰 절을 올린 후, 부하들과 함께 조선을 떠나 새로운 땅을 찾아 저도에 정착한다.
정착한 섬에는 율도국이란 나라가 있었고, 당시 국왕이 주색잡기에 빠져 정치를 돌보지 않자, 홍길동은 율도국을 정벌하고 대신 그곳의 왕이 되어 다스리고 조선에 사신을 보내 조선과 연락을 지속한다. 홍길동은 30년 동안 재위하다가 그의 부인들과 함께 월영산에 들어가 학이 되어 승천하였고, 그의 아들이 왕위를 이어 다스렸다.
3 기타
작가 허균은 율도국을 적서차별이나 탐관오리가 없고 만백성이 행복한 이상향, 이상사회로 설정하였다.
율도국과 관련하여 류큐 왕국 [4] 혹은 위도(蝟島)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주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