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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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화

1 소개

남색 털의 남성 카짓 동료를 추가하는 모드로, 몇 안 되는 귀중한 카짓 동료 모드 중 하나이다. 카짓 동료 모드 중에서는 넘사벽 수준으로 다운로드 1위이며, 커스텀 동료 모드 전체를 놓고 봐도 꾸준히 상위권 자리를 지키고 있다.

7000줄이 넘는 대사를 보유하고 있고 굉장히 독특한 대사문이 많으며 왜 갑자기 뒤로 걷는거야?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 로딩 화면 역시 INIGO 의 말투로 변경되는등 깨알같이 신경 쓴 부분이 많다. 플레이어가 은신하면 목소리를 낮추는 것도 세심함이 드러나는 부분. 빌야와 마찬가지로 몇몇 NPC들과 교류 대사를 하는데, 역시 리디아를 놀려먹기도 한다. 신은 공평하지... 너에게 재능과 미모 중 하나만을 주셨으니깐 영원히 고통받는 리디아 또한 암사자 묠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에렌에게 '길 잃은 강아지처럼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거 이상하잖냐'라며 플레이어들의 기분을 대변 도발하는 등 전혀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의 상호작용이 꽤나 많이 들어가 있다.

거기다가 제작자의 카짓 성우 연기가 프로급이라 목소리 부분에서 약간 아쉬운 빌야에 비해 듣는 재미도 있으며, 거추장스러운 옵션 없이 기본적인 동료 대화 옵션에서 2개 정도 자주 쓰는 선택지만 추가한지라 로어 프렌들리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컴팩트 유저라면 이 쪽의 편의성이 훨씬 좋다.[1]

같이 일하던 동료를 죽이고서 죄책감 때문에 제 발로 리프튼감옥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영입을 위해서는 리프튼의 감옥으로 가야한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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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항목에서 언급했다시피, 대사들이 한결같이 독특하기 그지없다. 실제로 이니고와 만나 대화하면 4차원 그 자체인데 감옥 안에서 병 안에 있는 잠자리를 잠자리 군(Mr. Dragonfly)라고 부르며 마치 사람 대하듯 한다. 후에 이니고에게 잠자리 군에 대해 물어보면 믿거나 말거나급의 이야기를 들려준다.[2] 그 밖의 이야기도 한결같이 들어보면 어디까지가 진짜인지 감도 안잡히는 허무맹랑한 이야기 투성이다. 그만큼 재잘재잘 말도 많아서 같이 다니면 절대 심심하지 않다.

처음 마주하게 되면 이니고는 "자네는 내가 죽였는데? 결국 이렇게 내가 자네에게 벌을 받는구나!"식으로 말한다. 도바킨 입장에서는 당황스럽겠지만 '나는 당신이 초면이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든, 반대로 '그래! 하지만 널 죽이는 대신에 날 위해 일해라!'라는 식으로 말하더라도 이니고는 한결같이 도바킨을 자신이 죽인 그 동료로 믿게 되고, 그대로 도바킨을 따라나서게 된다.[3]

시간이 지나면 이니고 본인의 과거와 그의 쌍둥이 형제, 퍼거스에 대해 들을 수 있는데 아픈 과거를 듣다보면 그저 유쾌하기만 한 친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동시에 카짓 종족이 다른 이들에게 어떤 취급을 받는지 알 수 있다.[4]

둘이 같이 다니다보면 이니고가 두통을 호소하게 되는데, 이 두통의 원인을 찾아가면 꿈을 통해 미래를 예지하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그는 이니고가 언젠가 나타날 악을 해치울 용사로 믿고 이니고를 뒤쫒았지만 항상 한 발짝 느렸고, 결국 소환사에게 이니고를 소환하는 마법을 받았지만 그 소환 마법의 전제 조건이 친밀감이었기에 일면식조차 없는 남자는 계속 소환에 실패하여 외려 이니고에게 심한 두통만 주게 된 것이다. 결국 그 소환마법은 이니고와 친구인 도바킨이 성공하게 된다.

이 남자가 주는 탐사일지에 따르면 이니고는 본래 푸른 털을 가진 아기가 태어나면 제물로 바쳐 죽이는 민족 태생이며, 차마 자기 자식을 죽일 수 없었던 친부모가 태어나자마자 빼돌려서 살아남았음을 알 수 있다. 빼돌린 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니고는 쌍둥이 형제 퍼거스와 함께 길바닥에 버려져있다가 지나가던 용병에게 주워져 고아원에 맡겨졌고, 거기서 전직 암살자 부부[5]에게 입양되어 성장하였다. 이니고가 말하기를 전직 암살자였다고는 해도 밤마다 훈련을 시킨 거 외에는 평범한 부모였다고 하니 다행스러운 일.

상당히 친해진 후에는 이니고에게 사실 - 도바킨 자신은 이니고가 죽인 동료가 아니다 - 을 말해주지만 그는 계속 거부해버린다. 설득을 받아들이게 하려면 여관방이나 자택에 앉아 이니고에게서 흉터에 관한 사연과 잠자리군과의 사연을 들어야 하며, 두 가지 사연을 다 듣고 나면 난 안 믿을 거야, 라거나 이 이야기는 부탁이니 다음에 하자, 라는 식으로 회피하지 않고 결국 사실을 받아들인다. '자네가 내가 죽인 그 자가 아니라면 나는 어떻게 이 죄책감을 벗어버리는가?'라는 질문에 답변하면 이니고는 주인공을 위해서 계속 같이 싸우겠다고 맹세하게 된다.

다른 카짓이 그러하듯, 이니고 또한 스쿠마에 중독된 상태였었다. 허나 끊는 데 성공하여 도바킨과 만날 때쯤에는 스쿠마에서 완전히 손을 뗄 수 있게 되었다. 오히려 상점에만 들어가면 스쿠마 가진 거 있으면 좋은 게 전혀 없는 물건이니까 전부 팔아버리라고 권할 정도.

3 캐릭터 성능

전투 능력은 한손검과 궁술 위주로 고만고만한 편이지만, 초반 장비가 에보니 활인데다가 기본 스펙 덕분에 일반적인 동료 중에서는 꽤 강력하다. 특히 저레벨 고난이도에서 기본 장비인 에보니 무기가 큰 도움이 된다. 이니고의 활: 빌려가면 소중히 다뤄주세요! 게다가 은신 능력이 높아 거의 들키지 않으며, 주무기인 에보니 활을 뺏지 않았다면 스닉궁수 플레이에서도 플레이어를 방해하지 않고 괜찮은 예비 몸빵용 동료가 되어 준다.

비전투적인 측면으로는 자물쇠따기 마스터이기 때문에 잠긴 상자와 문을 대신 따게 하는 데도 좋다. 기본적으로 락픽을 가지고 있기도 하며, 자물쇠따기 퍽에 투자할 생각이 없다면 락픽을 이니고에게 몰빵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 사실 이니고의 진면목은 전투 성능이 아니라 싸움 중에 내뱉는 드립들이다

다른 캐릭터 성능으로는 대화가 있다. 이니고에게 주인공에 대한 평가를 들을 수도 있고 간단하게 물어볼 수 있는 소소한 대화거리이니고:벼룩들이 나를 좋아하나봐!가 상당히 많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대화종류가 점차 늘어나 이니고에게 개인적인 상담 조차 가능하다. 소중한 사람이 죽었다고 할 경우엔 자신의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며 주인공을 위로해주는 등 대화의 종류가 상당히 다양하다.

4 여담

게임스팟 선정 2013년 최고의 동료 모드이기도 하다.

2.0 업데이트를 통해 빌야 모드의 제작자와 협력해서 대화 상호 작용을 추가했으며, 빌야와 이니고가 같이 있으면 서로 같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거기에 덧붙여 2.2에서는 관련 퀘스트가 탑재되었고, 2015년에는 3.0으로 업데이트하려 했으나 2.2을 안정화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2016년까지 계속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2.3 까지 업데이트가 되었다.

사실상 빌야와 함께 스카이림 커스텀 동료 필수요소 양대산맥 수준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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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렇다고 로어 프렌들리를 신경쓰지 않은 건 아니다. 이니고와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여관을 찾아가서 마주 보고 앉으면 선택지가 늘어나는데, 여기서 책을 읽어달라고 하거나 과거사에 관해 물어보는 등의 활동이 가능해진다.
  2. 모드가 아직 미완성이라 2.2 패치 기준으로는 그저 단순한 아이템이지만 추후 패치를 통해 이 잠자리 군에 관한 퀘스트를 추가한다고 한다.
  3. 나중에 나오지만, 이렇게 도바킨(이니고는 자신이 죽였다고 생각한 동료라고 믿고 있는)을 따라나서면서 동료를 죽인 자신의 죄책감을 덜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였다.
  4. 거지라거나, 도둑놈이라던가. 실제로 카짓 대다수는 마을에 들어가지 않고 마을 입구 근처에 천막을 치고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카짓을 대하는 다른 이들의 태도를 보면 딱 유럽에서의 집시를 연상케 한다.
  5. 남편은 아르고니안, 아내는 카짓인 특이한 커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