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수(배드민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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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배드민턴 선수. 올림픽에서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딴 선수다. 다만, 문제는 이게 은메달이라서 그렇지. 즉, 숨은 콩라인중 한 명. 하지만, 올림픽을 제외하면 한 시대를 수놓은 선수 중 한 명이다.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2세대 격인 인물.[1]

1974년 6월 7일생. 배드민턴이 하고 싶어 초등학교 4학년부터 했던 선수지만, 원래는 그리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던 2진급 선수였다. 그가 처음으로 두각을 나타낸 것은 1997년 동아시아게임. 여기서 단체전, 남자 복식, 혼합 복식 금메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여러 조합을 거쳐 유용성과 함께 파트너가 되어 국제 무대에서 활약했는데, 아무래도 에이스 조합은 김동문-하태권 조합이었고, 이 둘은 상대적으로 2진의 평가를 받았다. 그래도 실력은 세계 상위권 수준이라 1998년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 우승 등 실력은 뛰어난 조합이었다.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김동문-하태권 조합은 4강에서 탈락했고, 끝까지 살아남은 것은 오히려 이동수와 유용성의 조합. 그러나 이 조는 결국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 조에게 패하면서 결국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한다. 계속 이 조합은 이어져서 꾸준히 국제 대회에서 강호로 군림하다가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다시 결승에 오르지만, 이 번에는 국가대표 동료인 김동문-하태권에게 패하면서 결국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2004 아테네 올림픽 이후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후, 실업팀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하면서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했다. 이용대-이효정 조가 2008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을 딸 때, 환호하던 훈남이 바로 이동수 코치다. 다만, 유부남이라는 점에 많은 여성 팬들이 아쉬워했다 카더라.

2012 런던 올림픽에서 KBS의 해설위원을 맡았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때는 MBC에서 해설하신 듯. KBS 우리동네 예체능 배드민턴편에서 출연자들에게 서브와 리시브 기술을 가르쳐주었다.

  1. 1세대가 박주봉-김문수 시대라면, 3세대는 지금의 이용대-정재성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