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

1 二元

두 가지 요소.

조직이나 주제 등을 둘로 나누는 것을 이원화(二元化)라 한다. 두 곳의 장소에서 생중계를 하면서 한 화면에 몰아서 같이 보여주는 생방송을 이원생중계라고 한다.

2 E1

LPG 수입 및 공급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 E1 문서로.

3 利原

북한 함경남도의 행정구역. 이원군 문서로.

4 李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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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친왕의 9남 이갑의 장남이자 현재 대한제국 황실의 황사손. 즉 만일 대한제국 황실이 복원될 경우 황제가 될 사람이다.

본명은 이상협(李相協). 1962년 9월 23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서 태어났다. 1981년 상문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이듬해 아버지를 따라 도미(渡美)하여, 뉴욕공과대학교(New York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였다. 졸업 후 미국 케이블 회사인 HBO에서 6년 간 PD로 일하고 귀국 후엔 광고회사인 금강기획에서 5년 동안 제작업무를 담당했으며, 이후에는 케이블 채널 현대방송에서 PD로 일했다. 결혼 관련 케이블 채널인 뷰티 TV에 설립 멤버로 참여하고, HOT가 한창 인기 있을 때는 관련 캐릭터 사업을 담당했다. 이후 현대홈쇼핑에서 보석레포츠, 아동레포츠 부장을 지내는 등 아주 평범한 일반인의 삶을 살았다. [1]

그러다 2005년 7월 16일 후손 없이 사망한 이구의 양자로 전주이씨 대동종약원에 의해 지명되었다. 그러나 현행 민법상 사후양자 제도가 폐지되었기 때문에 법적인 양자 지위는 없다. 양자로 지목된 이후 황사손(皇嗣孫)[2]이 된 이래 현재 조선왕릉이나 종묘에 대한 제사를 맡고 있다.[3]

5 웹툰 십이야의 등장인물

20세. 진휼왕의 첩인 윤연리의 아들. 현재 가국의 국왕인 '진원왕'이며, 왕자 시절 군호는 혜원군. 이제 수렴청정에서 벗어나 실권을 발휘하기 시작했는데 본인은 정사에 별 관심이 없다. 호색하기까지 해서 사실 조정에선 평이 별로 안 좋은 편. 평상시엔 한량처럼 보이지만 화가 나면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죽이는 등, 난폭한 면이 있는 탓에 일반적으로 난군이라고 평가된다.

비영팔무 등 측근들만 아는 듯한데, 의외로 잠행을 자주 하는 편인 듯. 1부 1화의 축제에서 선두리판[4]을 하고 있다가 남자에게 끌려가던 유단아가 옷자락을 잡고 늘어지는 바람에 그녀와 안면이 생겼으며, 우연히 지나가다 단아를 구해주고는 사람에게 귀천의 구별이 어디 있냐는 말을 한 나비에게 호감을 갖고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그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한다. 본인의 독백에 따르면 아버지 이후로 이렇게까지 무언가에 집착한 건 처음이라고.[5] 나비가 반란군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때도, 나비가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때도 괴로워하고 여전히 그리워했고, 3부 21화에서 단아에게 자신도 궁이 싫고, 차라리 그 때 진짜로 둘이서 도망쳤으면 심심하지 않았을 거라고 말할 때도 여러 번 나비를 보고 있었다.

어머니가 자신을 도구로 이용한다는 씁쓸한 평가를 내린다거나, 유자겸을 견제하기 위해 단아와 함께 도피를 하려는 모습[6], 2부 16화에서는 달끝 마을에서 본 나비가 '붉은 달'의 가면을 쓰고 있는 것에 큰 갈등을 하고 "반란군을 토벌하라. 단, 가급적 생포하라." 는 명을 내리는 걸[7] 보면 사실 평소의 모습만큼 무능한 인물은 아니다.

회상이나 독백을 보면 부모에게서 별로 사랑을 받지 못한 듯하다. 1부의 회상과 독백, 3부의 독백을 보면 이원이 이복동생인 진연세자에게 갖고 있는 감정은 꽤 복잡하다. 자신보다 아버지의 사랑을 더 받았고, 자상한 어머니를 가진 이복동생에게 컴플렉스를 느끼면서도 보통 형제들처럼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한 듯. 3부 5화의 독백을 보면 그가 소중하게 생각한 것 중에는 진연세자도 있었으며,[8] 왕의 자리는 자기가 바란 것이 아니라서 동생이 나타나 돌려달라고 하면 돌려줄 생각도 했다고. 그가 의욕이 생길 때가 아니면 정사 자체에 관심을 두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건, 원래 왕이 되고 싶었던 게 아닌데다 정변이 일어난 이후로는 진연세자와 친해질 기회를 완전히 잃어버렸다는 것이 크게 작용한 듯하다. 그러나 3부 2화에서 나비가 자신을 죽이려 한 걸로 반란군의 일원임을 확신하게 되었고, 과거 나비가 한 말[9] 때문에 나비가 이 나라를 갖기 위해 진연세자의 편에 있는 거라고 생각하여 이 나라와 나비 둘 다 갖기 위해 절대로 돌려주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래서 진연세자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 선우서인을 며칠 뒤에 처형하겠다는 강수를 둔다.

3부 16화에선 윤연리가 쓰러지자 친간으로 레이를 왕후로 선택, 유자겸에게 빅엿을 선사했다. 하지만 얼마 후 왕자가 사망하고 레이가 그 충격으로 실성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레이를 궁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는 상소가 올라온다. 일단 레이와 공주를 보호하면서 폐출은 없던 게 되었지만, 신하들이 레이를 왕후로 삼는 것은 계속 반대했기에 어쩔 수 없이 취소했다. 그리고 왕자의 독살 배후가 단아로 추정되자, 단아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진짜 배후일 가능성이 높은 유자겸을 잡기 위해 일부러 단아를 모질게 고문했다.

나비가 거짓자백을 한 뒤에 상황이 바뀌어 유자겸과 대신들이 나비를 모질게 추국해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자, 레이를 왕후로 삼겠다는 간택을 철회할 수 밖에 없던 것과 상황이 같다며 내심 화가 났으나 그 때처럼 대신들의 말을 강하게 거부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일단 "엄하게 추국하라." 는 명령을 내렸다. 그 날 밤, 후드를 뒤집어쓴 사람들을 데리고 나비가 갇힌 감옥으로 와서 단아는 처소로 보냈다. 그 뒤에 나비에게 아팠냐며, 너는 믿지 않겠지만 내겐 그게 최선이었다고 말했다. 나비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자 "진연을 버리고 내게 올 수는 없느냐? 네가 그런다면 난 모든 걸 걸고 널 지키겠다. 네가 원하는 것 역시 다 들어주마. 난 비뚤어져서 이런 식으로 밖에 원하는 걸 가질 줄 모른다." 고 말하는데, 나비가 그러면 진연세자에게 이 나라를 주라고 대답하자, 그렇게 하면 자신의 곁에 있어주겠냐고 물었다. 하지만 나비가 그래도 자신을 얻을 수 없을 거라고 말하자, 그렇게 말할 줄 알았다면서 거짓으로라도 그리 말했으면 내가 널 지켜줬을 거고, 그러면 반란군이 원하는대로 날 죽일 수도 있었을 거라며 허탈한 듯이 웃었다. 그 뒤에 바닥에 있는 은장도를 봤을 때 단아가 나비를 구해주려고 했다는 걸 알아차렸지만 '도망'이라는 말을 연상했을 때 나비가 자신에게서 도망가려고 한다고 생각했는지, '다들 내 곁에서 떠나갈 생각만 한다.' 고 중얼거리고는 단도를 주운 뒤에 도망치려고 했으니 쉽게 보내주지 않겠다며, 네가 궁을 나갈 때는 내가 죽든지 네가 죽든지 둘 중 하나라고 말했다.

3부 30화에선 영생전, 아버지의 어진 앞에서 자신은 아버지처럼 지키고 싶은 것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다고 한탄하다가 자신을 만나러 온 단아에게서 몇마디 위로를 듣고 단아를 모질게 고문했던 것을 사과했다. 이 뒤에 레이에게서 왕자 독살의 배후가 황세련이라는 걸 듣고 황세형 부녀를 거열형에 처했다.

3부 32화에서 스스로 말할 수 있게 된 윤 대비에게서 자신을 이렇게 만든 게 유자겸이라는 걸 듣고는 그를 밤에 불러들이고, 단아와 나비는 처소에 감금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유배를 보내달라고 한 단아의 요청을 들어줄 수 없게 되었다고 생각하며 유자겸을 유대시참에 처할 것을 명했다. 그 후 혼자 술을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반란군이 처들어왔다는 보고를 받았다.

워낙 혼란스러워서 지원군이 제 때에 올 걸 기대하기 어려우니 일단은 피신해야 한다며, 비영팔무가 윤 대비와 공주를 데리러 갔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으나, 원은 어차피 동생에게 물어볼 것도 있고 지금과 같은 10년을 보내고 싶지 않다며 남아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다 별궁 쪽에 불이 났다는 보고를 받고는 별궁에 갇혀 있을 나비가 걱정되어서 혼자 별궁 쪽으로 가서 반란군이 별궁으로 가지 못하도록 지키고 있었다. 활 솜씨는 뛰어나지만 검에는 별로 능숙하지 않은 듯하며, 게다가 술에 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휘와의 싸움에서 얼마 못 가 패배했다. 그의 공격을 이휘가 튕겨냈을 때 이휘가 쓰고 있던 가면이 벗겨졌는데, 이 때 화가 '홍'이 진연세자라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 후 이휘랑 몸싸움을 하다가 그가 떨어뜨린 향갑 노리개와 그의 왼팔에 있는 화상 자국[10]을 보고 '나비'와 동일인물일 수도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더 큰 충격을 받았다.

멘붕한 이원은 자신의 짐작이 사실이 아니길 바라며 별궁으로 향했다. 나비는 당연히 별궁 안에 없었고, 그는 결국 이휘 앞에서 주저앉아 울면서 "나는 너만 있으면 됐는데 넌 나만 아니면 되었던 거구나." 라고 허탈한 듯이 말했다. 그러다 마침 자신의 발밑에 있는 검을 본 그는 검을 잡은 뒤 일어나, 넌 늘 망설였는데 이제 망설이지 말라면서 이번에 네가 내 심장을 가져가지 못하면 내가 네 심장을 가져가겠다고 말하며 이휘에게 검을 겨눴다.

이휘가 덤벼들었을 때, 왼쪽 배에 중상을 입었다. 이때 이휘가 자신을 죽이는 걸 지금도 망설이고 있다는 걸 알고는, 이리 마음이 여린데 그 모진 세월을 어찌 견뎠냐고 말했다. 당황한 이휘가 왜 공격하지 않았냐고 소리치자 그의 머리를 쓰다듬더니 네가 날 죽이지 못할 걸 알고 있었다고 말하고는, 다시 만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거라고 독백하면서도 마지막으로 한 번만 안아보고 싶다며 그대로 포옹했다. 칼이 배에 꽂힌 상태였기에 포옹한 건 부상을 입은 곳에 칼이 더 깊게 들어가게 만들었고, 곧 이원은 사망했다. 사실상 자살한 셈.

6 대한민국의 기차역 이름

이원역 참조
  1. 방송 산업과 홈쇼핑 산업은 대중들의 기호를 누구보다 빨리 파악하여 유행을 선도하는 산업이다. 즉 과거와 전통은커녕 오히려 미래지향적 일들을 많이 했다. 최첨단을 달리던 부장님이 알고보니 (비록 상징적이지만) 황제 폐하라니
  2. 황세손 계승을 인정하지 않는 측에서는 봉사손(奉祀孫)이라고 칭한다.
  3. 원래는 회사 생활과 황실 행사를 병행하려 했지만 황실의 그 많은 행사와 회사 일을 도저히 같이 하기 힘들어 회사를 그만뒀다고. 그렇지만 당연히 이런 행사만으로는 밥벌이가 안되기 때문에 현재 생계는 여러 회사의 컨설팅을 도와주며 유지하고 있다.
  4. 도박의 일종. 돈을 올려놓은 숫자판의 숫자를 맞추면 10배, 색만 맞춰도 건 돈의 2배를 따낼 수 있다.
  5. 그가 좋아하는 장소는 아버지가 따뜻한 말을 해줬던 비화림과 아버지의 어진이 보관되어 있는 영생전. 공 내관의 말로는 마음이 답답할 땐 비화림을 찾지만, 궁을 비울 수 없을 때에는 영생전을 찾는다고 한다.
  6. 2부 18화에서 이 때문에 단아를 만나러 가려고 했는데, 타이밍 좋게 레이가 진통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들어서 나가지 못했다. 그리고 단아가 도피 사실을 유자겸에게 들키는 바람에 유자겸이 그곳에 사람을 보내 잡아 벌을 주려 했다. 만약 원이 거기에 갔으면 왕을 죽이려 한 죄로 유자겸의 집안은 몰살당했을 듯.
  7. 사실 그때의 '나비'는 맹겸이 변장한 가짜다. 이원이 '나비'에게 빠져있다는 걸 안 뒤에 그를 시험해 볼 목적으로 이런 일을 벌였다. 록하 일행은 붉은 달 일당을 만났을 때 나비(이휘)를 만난 적이 있지만 얼굴만 본 게 다였고, 원이 '나비'에게 빠져있다는 걸 알았을 때는 나비가 낙적한 이후였기 때문에 자신이 만난 그 여자가 '나비'라는 건 알지 못했다. 그러니까 록하 일행은 '나비'가 진짜로 붉은 달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시험해봤을 뿐이지만, 이원은 이 일 때문에 나비가 반란군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8. 작중 회상 등을 보면 주위에선 이 둘을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해서 형제답게 지내지 못한 것뿐, 둘은 딱히 서로를 싫어하진 않은 듯하다. 진연세자는 어렸을 때 "어째서인지 다들 가까이 하면 안 된다고만 한다." 고 말했고, 이원은 '너와 아버지를 잃고 난 뒤 난 아무 것도 바라지도 원하지도 않았다.' 고 독백했다. 정변을 일어난 뒤에 둘의 의지와 상관없이 적이 되었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
  9. 나비에게 원하는 건 다 주겠다고 하자 나비가 "이 나라라도 주시렵니까?" 라고 대답했다. 당시 나비는 본인의 진짜 목적 때문에 농담으로 한 말이었지만…….
  10. 나비는 3부 6화에서 단아를 보호할 때 엎어진 찻물에 왼팔을 데여서 화상을 입었다. 이원은 나비가 입었을 화상을 걱정해서 바를 약을 가지고 나비를 만나기 위해 단아의 처소에 방문했었다. 당시 저 약은 제대로 전해주지 못했으나, 3부 39화에서 밝혀진 것에 따르면 얼마 후에 우연히 나비랑 만났을 때 이원이 직접 왼팔에다 약을 발라줬다. 게다가 나비의 팔에 난 화상자국이 나비 모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