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나미

イザナミ

일본 신화여신. 한자로는 伊弉冉, 伊邪那美, 伊弉弥 등으로 표기하며, 별명은 요모츠오오카미(黄泉津大神).

1 설명

이자나기의 누이이자 쌍둥이 남매, 동시에 아내로 이자나기와 함께 하계로 내려와 일본을 낳았다.[1] 그후 수많은 신을 낳다가 불의 신인 히노카구츠치를 낳다가 불타죽는다. 이자나기는 이자나미를 살리기 위해 저승으로 갔지만, 이자나미로부터 다른 저승의 신들과 의논해볼 테니 그동안 자기 모습을 보지 말라는 경고를 받는다. 하지만 이 경고를 무시하고 머리빗에 불을 붙여 들여다 보았다가 썩어 문드러진 이자나미의 모습을 보고 놀라 도망친다. 저승에서 보지 말라는 것을 보았다가 파국으로 치달았다는 점에서 그리스 신화오르페우스에우리디케와 비슷한 이야기.

이에 분노한 이자나미는 하루에 1,000명을 죽여 한을 풀겠다고 말하고, 이자나기는 그렇다면 하루에 1,500명을 태어나게 하겠다고 응수했다.

간혹 이자나미를 일본삼대악귀에 넣는 경우가 있으나, 이자나미는 이자나기와 더불어 일본신화의 창세신에 가까운 존재이기 때문에 요괴나 귀신의 부류로 보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또한 이자나미는 황천국에서 영원히 나오지 못하는 몸이 된데다 하루에 일천 명씩을 죽이겠다는 맹세는 이자나기의 하루 일천오백 명을 태어나게 하겠다는 선언과 맞물리므로 오히려 죽음을 관장하는 여신으로서의 모습으로 보는 것이 올바르다.

2 대중문화 속의 이자나미

2.1 여신전생 시리즈의 이자나미

초기 여신전생 시리즈에선 매우 중요한 여신이다. 아니, 뭐 따질것도 없이 원작 소설 '디지털 데빌 이야기:여신전생'의 타이틀에서 가리키는 여신이 이자나미다.

여주인공 유미코가 이자나미의 전생자. 디지털 데빌 이야기 여신전생에서는 루시퍼에게 혼이 붙잡혀 있어 나카지마 아케미와 유미코에 의해 구원받고 디지털 데빌 이야기 여신전생 2에서는 주인공 덕분에 다시 부활한다.

후속작에서는 잘 등장하지 않는 편이지만 간간히 동료마로 나오기도 한다. 가장 최근에 등장한 작품은 진 여신전생 4 이며 사막의 도쿄에서 악마와 대화로 받을 수 있는 첼린지 퀘스트 "황천진대신의 폭주"를 받으면 볼 수 있다.

퀘스트를 받고 플루토의 성에 가면 이자나미를 만날 수 있다. 폭주한 이자나미를 쓰러뜨리면 다시 정신을 차리고 주인공에게 자신이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고 있었다고 말한 뒤 감사를 표하고 사라진다. 그 이후로 이자나미의 합체제한이 풀린다

페르소나 4에서는 진 최종보스로 등장 한다.

2.2 DARKER THAN BLACK -유성의 제미니-의 이자나미

. 복제 능력을 가진 계약자이자 이자나기인 시온 파블리첸코가 만든 복제 지구에 본래 지구인의 영혼을 옮기는 역할을 수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참조.
  1. 일본신화에서는 특이하게 육지를 만들어지거나 창조한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낳는 방법으로 만들어졌다고 본다. 즉 각 지방의 토지 역시 신적존재로서 취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