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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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7(키메라 엔트 편 2)422233

헌터X헌터의 등장 키메라 앤트.[1] 성우는 호리우치 켄유

첫 등장 때는 한쪽팔이 생체 라이플화 된 인간형으로 초장거리에서 흡혈 벼룩을 쏘아 키르아 조르딕을 괴롭혔다. 접근해서 공격당하는 통에 인간체를 버리자 그 실체가 문어였다는 것이 드러났다.(…) 하지만 "문어라고 부르지 마아아!!!"라고 절규한다거나, 훨씬 우아하다는 오징어를 동경하는 등 뭔가 정체성(…)에 문제가 있는 듯.[2]

그치만 현실에선 문어오징어보다 더 비싸고 맛도 좋다.

동료를 배신할 바에야 죽음을 택하는 쿨문어(...)였으며 이를 보고 감명 받은 키르아가 멋지다고 말하며 구해주었다. 나중에 키르아가 오르소 남매에 의해 중상을 당했을 때 역으로 구해주면서 동료가 되었다. 키르아를 들고 뛸 때 "동료라고 불러 주다니"라고 생각하거나, 키르아가 이 다음은 키메라 앤트 부대 시절보다 더욱 힘들 건데 괜찮겠냐고 묻자 "오히려 기다렸다"라고 하는 등 몇몇 키메라 앤트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적인 본성이 남아 있다.[3]

여러 키메라 앤트가 그렇듯 이카르고 역시 능력자로서, 능력은 죽은 자의 시체에 기생(이라기보다 조종)하며 그 넨 능력을 사용하는 시체와 노는 아이들(리빙 데드 돌즈). 죽은 키메라 앤트 후라타의 시체를 뒤집어써서 그 넨 능력 '위성잠자리'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저격 능력은 자신의 다리로 라이플을 만들고, 머리(+몸통…문어니까.)를 부풀렸다가 수축하면서 발사하는 에어건이다. 총알로 쓰는 흡혈 벼룩[4]은 다른 시체에 기생한 후 길러야 한다.

메르엠을 처리하기 위한 습격팀에 합류해 다른 동료들이 교전 중일 때 후라타의 시체를 뒤집어쓰고 조종하며 후라타인 척 하고 성 지하로 내려갔다가 그를 수상하게 여기고 뒤쫓아 온 브로부다와 교전하느라 기계실에 몰린다.[5] 브로부다를 최면가스로 잠재우고 위기를 극복한 듯 했지만 어느새 들어온 웰핀과 전투가 벌어졌다. 웰핀의 넨 능력 미사일 맨에 직격당해서 이카르고가 웰핀에게 적의를 드러낼 경우 극심한 고통이 따르게 되었지만, 이카르고가 "내 목숨과 맞바꿀 각오를 하니, 아주 편하게 방아쇠를 당길 수 있는 걸...!"라고 생각하면서 진짜 목숨 걸고 저격을 하려고 하는 데다가[6], 고통이 경감되는 패턴을 눈치채고 웰핀이 인간 시절의 이야기, 특히 진실된 발언을 하도록 유도한 끝에 저도 모르게 "쟈이로가 보고 싶다"라고 한을 털어놓게 함으로써 머릿속의 '검은 지네'도 제거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인간이었던 시절의 기억은 없지만 웰핀의 본명인 '자이카할'을 기억하고 있다. 인간 자이카할과 함께 쟈이로의 동료였던 듯 하다.

이후 팜 시베리아와 함께 코무기를 어딘가로 피신시키고 토벌대 동료들과 함께 행동한다.

사족으로, 인간을 죽여본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래도 할당량은 채웠어야 할테니 아마 직접 죽이진 않되 다른 개미들을 도와주는 선에서 그쳤는 듯. 그래도 이카르고 처럼 사람을 죽여본 적 없는 개미는 기껏해야 시드레 정도일 테니 원체 성격이 매우 순한 편인 듯 하다.

  1. 물론 생김새는 아무리 봐도 개미가 아니지만 키메라 앤트의 여왕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개체이니 일단은 '개미'에 속한다.
  2. 이 녀석 이름에 오징어를 의미하는 '이카'가 붙은 것부터 이상한데다 일본어로 '문어'를 발음하면 '바보'란 뜻도 된다. 국내판 만화책에서는 그 설명과 함께 "이 녀석은 문어가 맞습니다만, 다리가 8개인 문어/오징어도 있습니다."라는 참 친절한설명도 덧붙였다.
  3. 키르아가 적들의 본진에 돌입할 때 (후라타의 시체를 뒤집어쓴 상태로)움직이던 이카르고가 발각될까봐 계획에서 어긋난 행동을 하고 마음이 흔들리고 있을 때, 옆을 지나쳐가면서 키르아를 책망하는 대신 "'빚' 진 거야!"라고 하는 부분에서 절정을 이룬다. 덕분에 키르아는 다른 생각을 잊고 다시 임무에 집중할 수 있었다.
  4. 이 벼룩에 물린 부위에서는 출혈이 계속 일어나기 때문에 직접적인 위력보다는 과다출혈에 의한 행동불능이나 실혈사를 기대할 수 있다.
  5. 도중에 우연히 마주친 키메라 앤트들과 후라타인 척 대화를 나눴었는데, 레오르를 '하갸'라고 불러버렸다. 레오르가 이름을 개명한 건 최근 일이지만 성에 있던 키메라 앤트들은 다들 알고 있으니 후라타가 그 이름으로 부를 리가 없는데 그런 말을 한 탓에 의심을 샀고, 근처에 있던 웰핀도 그 말을 듣고 의심을 품었다.(지트만은 같이 들었으면서도 바보라서 아무 생각도 안 했지만)
  6. 미사일 맨의 능력 때문에 이카르고가 '살의'를 품었더라면 이카르고 본인이 죽어버렸겠지만 죽이지 않는 선에서 부상을 입히고자 했기 때문에 고통은 심했을지언정 죽지는 않았다. 미사일 맨 능력의 맹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