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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인 스케이트 헬멧과 보호구를 쓴 소년
1 개요
メルエム/Meruem
폭력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
코무기, 거기 있느냐마지막으로 내 이름을 불러 주겠느냐
키메라엔트 마지막화-中-
만화《헌터X헌터》의 등장인물. 성우는 우치야마 코우키. 키메라 앤트의 제왕. 태어났을 때부터 넨 능력자로, 그 능력은 넨 능력자를 먹어서 자신의 넨 능력을 더욱 강화시키며 강화된 새로운 능력까지 생기는 것. 포식대상을 먹어서 섭식교배하는 키메라앤트의 능력의 강화버전이라고 볼수있다. 따라서 좋아하는 음식도 넨 능력자의 몸이다.
말버릇은 "두 번 말하게 하지 마라." 빡쳤다는 신호다. 초반에 이 말을 들었던 인물들에게는 사망 플래그나 다름없던 대사.
2 능력치
공식 매뉴얼 패러미터 | 정신력 | 기술 | 신체능력 | 넨 | 기이함(기발함, 기교) | 지능 |
매뉴얼 5(키메라 엔트 편 1) | ? | ? | ? | ? | ? | ? |
매뉴얼 7(키메라 엔트 편 2) | OVER | OVER | OVER | OVER | OVER | OVER |
(키메라 엔트 편 2의 패러미터는 최대수치인 5를 벗어나있다)
생김새는 왠지《드래곤볼》의 프리더와 셀을 반씩 섞어놓은 것처럼 생겼다. 성격은 냉혹하면서 순진하다는 느낌. 직속 부하로 전임 군단장들인 왕 직속 호위군 네페르피트, 샤와프후, 몽투투유피를 거느리고 있다.
이름은 어머니인 여왕이 지은 것으로 뜻은 '모든 것을 비추는 빛'. 다만 그 자신은 여왕을 저버리고 떠난지라 이 이름을 듣지 못했기 때문에 그냥 '왕'이라고만 불리고 있었다. 그런데 후에 코무기가 자신의 이름을 묻자 그때부터 자기 이름이 뭔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이후 토벌대와의 싸움에서 '나를 쓰러뜨리면 이름을 알려주겠다'는 네테로 회장을 쓰러뜨린 후 자신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
보통 키메라 앤트의 왕은 태어나면서 여왕 세력과 분리되어 방랑하며 다양한 생물과 교배해 차세대의 여왕을 낳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그와 다르게 메르엠의 목적은 세상 모든 종의 정점으로서 군림하는 것이었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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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났을 때는 매우 냉혹한 성격으로 태어날 때는 어머니의 배를 가차없이 찢고 나왔으며, 죽어가는 어머니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또 한번 자기 말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차없이 부하 키메라 앤트들을 죽였으며, 심지어는 왕 직속 호위군인 네페르피트도 마찬가지로 죽이려 했다.[1]
이후 동고르트 공화국으로 건너가 지도자를 살해하고 네페르피트의 능력을 이용해 나라를 지배했으며, 더 많은 키메라 앤트 병사를 탄생시키기 위해 전 국민을 선별하는 과정에 나서게 된다. 이때부터 말투를 왕처럼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선 호위군에게 설명을 들은 모양.
대규모 선별까지 남는 시간 동안 체스·바둑·장기 등의 머리를 쓰는 스포츠를 순식간에 죄다 섭렵하고는 동고르트의 챔피언들과 겨루었으며, 승리를 하기가 무섭게 그들을 살해하였다.[2]
그러나, 마지막으로 등장한 군의의 챔피언인 코무기만은 오히려 메르엠을 압도했으며, 심지어는 메르엠이 강해지는 속도 이상으로[3] 계속 강해지기 때문에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대가 되었다. 그리고 메르엠과 만나기 전부터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대국 도중에 넨을 쓰는 듯한 연출이 있다. 군의 한정 넨 능력자인 듯하다. 그런 코무기를 이기기 위하여 메르엠은 노력을 하기 시작하고 이전의 그저 잔악무도하기만한 성격에서 약간의 변화가 생긴다. 허나 한 번은 폭력에 의한 지배의 막강함을 깨닫고 종의 정점에 설 왕으로서 군의 따위에 얽매이지 않고자 코무기를 죽이려 다가가지만, 까마귀에게 공격받으면서 저항조차 못하는 주제에 남에게 폐를 끼치고 싶어 하지 않는 약하디 약한 존재에게 무언가를 느끼며 점점 인간적인 면모를 갖춰가기 시작한다.
코무기와의 계속되는 군의 대결, 코무기와의 대화 등을 통해 사춘기를 거친 왕은 오만하고 자기 중심적인 생각을 많이 버리게 되었고, 약자에 대한 배려와 공정한 분배의 필요성 등을 깨달아 이전의 그 잔악무도했던 메르엠과는 정말 다른 존재가 되었다...라고 해도 이 놈 명대사가 명대사라 정말 성격이 달라졌는지는 의문. 물론 바뀌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긴하다. 확신할수가 없을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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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벌대와의 결전 당일, 하늘에서 무수히 내려오는 제노 조르딕의 넨 기술 드래곤다이브가 날아오자 코무기를 염려해 곧장 그쪽으로 달려갔으나, 코무기는 미처 피하지 못하고 부상을 입은 상태. 네페르피트가 왕이 있는 곳으로 가면서 엔으로 감지한 메르엠의 감정은 두려울 정도로 절망적이었다. 이때 메르엠의 표정이 나오는데 표정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고 검은색으로 처리되어 있다
700px
그러나 네페르피트가 도착하자 금방 평소대로의 왕의 얼굴로 돌아오며 자신들을 공격한 적들의 앞에서 한없이 자애로운 태도로 코무기를 눕힌 다음[4] 네페르피트에게 회복을 맡긴 후, 담담히 회장의 도전을 받아들인다. 거기에 회장의 의도가 자신과 호위군들 간의 격리였던 것까지 간파하고는 네테로 회장이 정한 결투 장소로 자발적으로 향하게 된다. 참고로 문으로 나설 때 네테로와 제노의 시선에서 한순간에 사라져 둘의 사선(死線)을 너무나 간단히 가로지르며 후방에 나타났다. 즉 메르엠이 마음만 먹었다면 제노와 네테로는 그 순간 단숨에 황천행이었던 것. 하지만 거기서 네테로의 목을 땄다면 미니어처 로즈가 터져서 왕궁과 함께 쾅!! ...하면서 왕궁에 있던 곤과 키르아외 등장인물 모두 다 황천길 익스프레스로 헌터 x 헌터 끝
막상 결투 장소에는 갔으나 처음엔 네테로와 싸우려고 하지 않았다. 메르엠은 자신이 코무기와 겪은 경험이나 느꼈던 감정을 바탕으로, 인간에게도 살려 둘 가치가 있는 사람이 있으며 자신들의 힘을 가치 있지만 약한 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한다. 더 나아가 현재 인간사회의 부조리한 양면성을 비판하며 자신이 완전평등까지는 아니더라도 불합리한 차별이 없는 세계로 이끌어주겠다며 순순히 항복을 요구한다[5]. 그러나 키메라 앤트의 본성을 잘 알고 있으며 개미를 토벌할 수 밖에 없는 자신들의 처지를 잘 알고 있던 네테로는 그걸 거부하고 선제 공격을 날린다.
허나 회장의 공격을 받았으면서도 거의 피해를 입지 않고 오히려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6] 계속 싸우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자, 네테로가 묘안을 생각해내곤 자신을 이기면 왕의 이름을 알려주겠다고 떡밥을 던져 본격적인 결투에 들어간다.
처음에는 메르엠마저 극한까지 압축된 시간 속에서 의식만이 간신히 잔상을 쫒을 정도로 엄청난 속공을 펼치는 네테로의 백식관음에 밀리는 듯 싶었지만[7], 초월적인 내구력으로 거의 피해를 입지 않았고[8] 이 내구력 덕분에 메르엠은 단순히 적을 계속 공격하는 전략을 세운다. 허나 무작정 공격하는 건 아니며 코무기와의 대국으로 단련한 수를 읽는 능력을 통해 아무리 넨의 달인인 네테로라도 결국 인간으로서 갖고 있던 공격 패턴의 한계를 파고들어, 결국에는 그의 다리을 절단한다. 허나 포기하지 않은 네테로와 다시 교전을 벌여 1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천 번을 넘는 주먹이 오갔으나 결국 팔 한 짝도 절단하게 된다. 하지만 그 직후 네테로 최후의 발악으로 네테로의 모든 오오라를 쏟아 부은 백식관음 제로를 맞아 겉만 너덜너덜 해 졌지만 최종적으로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데는 실패한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이름 '메르엠'을 네테로로부터 듣게 되나, 그 직후 동귀어진의 각오로 회장이 작동 시킨 미니어처 로즈의 폭발에 휘말렸다. 그 후 숯덩이 상태로 몽투투유피와 샤와프후에게 발견되었는데 그 모습을 봐서 부활할 가망이 없나 싶었으나 결국 호위군 두 마리의 헌신으로 부활한다. 그것도 호위군 두 마리의 힘까지 흡수해 더 강해진 상태로[9].자신들을 먹임으로써 프후와 유피의 힘은 크게 약해졌으나 메르엠과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여 느낄 수 있게 되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폭발의 충격 때문인지 기억상실증 증세를 보였다. 허나 이 증세는 영구적인 게 아니었으며 과거 기억과 관련된 단어를 듣거나 단서를 직접 보게 된다면 바로 그 부분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호위군들에게 자신의 왕으로서의 사명을 듣고는 궁전에 자신이 원하는 대답이 있다는 걸 깨닫고 SD화 되어버린 두 호위군과 함께 궁전으로 날아간다.
궁전에 돌아왔으나 이미 프후가 코무기와 관련되어 기억을 되살릴만한 일체의 단서들을 모두 제거한 상태였기 때문에,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기억에 두통을 느끼곤 무언가가 빠져있다면서 잠시 머뭇거린다. 유피가 피트를 언급하자 기억해 내고 호위군들에게 피트를 찾아오라 하는 동시에 자신은 그 동안 살아있는 사람들을 사냥하겠다고 한다. 부활한 메르엠은 코무기를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에 초기 때처럼 인간의 가치를 부정하여 다시 개미 쪽에 가까워진 듯 보였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왕은 왕.
이때 빛의 속도로 엔을 발동, 압도적인 오오라로 궁전 내부와 근처에 있던 모든 토벌대들을 사색이 되도록 만들었으며,[10] 오오라를 느낀 낙클 바인과 멜레오론이 의견 차이로 머뭇대는 아주 잠깐 사이 그들에게 순식간에 다가가서 일격에 기절시키고 포획한다. 이 한 장면으로 지금까지 있던 왕의 강함에 대한 의문들을 일격에 해소해줬으며, 동시에 왕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네테로 회장의 평가도 한순간에 높아졌다. 또 결정적으로 이 만화의 진정한 밸런스 붕괴의 위기를 가지고 왔다.
코무기 본인을 없애지 못한 프후가 임기응변으로 대결을 고안해 냈는데,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으나 자신이 이기면 호위군들이 감추고 있는 비밀을 모두 사실대로 말하라며 굉장한 위압을 준다. 그리고 다시 한번 엔을 발동. 새로운 능력으로 인해 엔에 감지된 상대방의 감정까지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샤와푸흐의 인분애천(스피리추얼 메시지) 능력을 보다 강화해서 이어받은 듯. 설명으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오오라를 광자로 변형해서 접촉한 대상의 감정을 읽어낸다고 한다.
두번째 엔을 펼쳤을 때 키메라 앤트이면서 키메라 앤트에 대한 강한 적개심을 품은 웰핀을 감지하고 그에게 다가간다. 프후는 웰핀이 예상치 못한 변수였던 지라 당황하고 그 자리에서 웰핀을 죽이고자 메르엠을 말로 꼬드긴다. 허나 그것이 역효과가 되어서, 메르엠에게 잡아먹힐 거라는 극도의 공포 속에서 웰핀이 무심결에 내뱉은 '코무기'라는 말에 일순간에 기억을 모두 되찾고, 프후가 자신에게 숨겨온 것이 무엇인지도 깨달았으나 일심동체와도 같은 존재가 된 프후가 왜 그것을 밝히길 두려워했는지를 이해하고 그를 용서, 또 명백히 자신에게 증오를 품고 있던 웰핀에게도 소중한 것을 깨닫게 해 준 것에 대해 감사까지 표하며 살려두었다. 돌아서는 왕의 뒷통수에 대고 웰핀이 내 왕은 쟈이로 하나 뿐, 너는 우리의 적이다!!라며 자기 명을 삽시간에 줄일폭언을 질렀음에도 불구하고, 그런가? 그자와 만나면 좋겠구나.라며 쿨하게 넘어갔으며 심지어는 "가능하다면 인간으로 살아가거라."라며 떠난다.
4 최후
그후 왕은 자신의 엔에 감지되었던 팜을 추적해 만난다. 이미 반쯤은 개미의 영역에 들어가 있는 팜을 고문하건 다른 수를 쓰건 굴복시켜 진실을 말하게 하는 것은 그로써는 간단한 일이었으나, 찾아내서 했던 말은 거리낌없이 '그대들의 승리다'라며 자신과 맞서 싸운 토벌대의 정신을 칭찬하는 것이었다. 자신이 죽을 것임은 이미 알고 있으니 마지막 시간을 코무기와 보내게 해 달라고 부탁하게 되는데, 왕의 진심을 알면서도 자기도 개미의 마음을 공유하는지라 그러한 '인간다움'을 용납할 수 없던 팜이 발악하며 거부하자 무릎을 꿇으려고까지 하자 결국 팜은 코무기가 어디 있는지 알려주고 만다. 대신 팜은 코무기의 소재를 알려줄 테니 그들의 마지막을 끝까지 지켜보게 해 달라며 슬픔을 감추지 않았다.
짐이 이곳에 온 이유는 단 하나. 코무기라는 여성과 만나고 싶다. 그것뿐이다.
왕은 최후의 순간까지 남은 시간 동안 코무기와 군의를 하면서 보내기로 한다. 군의를 계속 두면서 코무기가 갑자기 눈물을 터트리며 자신이 이렇게 행복해도 되냐며 묻는데, 이런 코무기를 보고 역시 말려들 게 하고 싶진 않았는지 자신이 중독되었으며 자신이 죽고 난후 코무기에게도 전염된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전한다. 하지만 코무기는 전혀 개의치 않았으며 이 때 둘은 서로 자신들이 태어난 의미를 느꼈다. 죽을 시간이 다가와서 그런지 눈도 보이지 않게 되었는데[11],
이후에 키메라 엔트의 최고 장면이자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는 엔딩씬이 나오게 된다
코무기가 거기 있는지 계속 물으며 코무기와 끝까지 군의를 두나 결국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며 아쉬워한다. 그후 조금 더 두다가 피곤하니 잠깐만 쉬겠다며 코무기의 무릎을 베고 누으면서 코무기에게 감사를 표하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름을 불러달라며 그녀의 무릎에 안겨 숨을 거둔다. 죽기 전에 이미 몇 차례 피를 토했는지 방 안은 피투성이. 코무기도 눈과 코와 입으로 피를 흘린 듯한 흔적이 그려진 것으로 보아, 군의를 두는 동안 이미 중독된 것으로 보이며, 그녀도 자기 말마따나 '곧 따라갔을' 것이다. 그후의 에필로그에서 코무기와 손을 잡고 죽어있는 모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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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편의 진주인공은 메르엠이라고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그 메르엠을 결정적으로 움직인 것은 강력한 넨 능력자도 아닌 단지 군의를 잘 둘 뿐인 못생긴 봉사 소녀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어쨌거나 곤육몬은 주인공이 아닌 것 같다
5 기타
인간적인 면모는 늘었지만 정작 자신을 위해 헌신한 호위군에 대한 배려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는데, 코무기와의 대화에서 짐에겐 과분한 자들이었다라는 언급을 함으로써 마음 속으론 왕 역시 그들을 갸륵히 여기고 감사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결국 모든 생명체의 정점에 서도록 만들어진 왕이 고작 한명의 인간과의 만남을 통해 또 다시 성장함으로써 개미도 인간도 초월한 존재가 되었다는 점은 많은 걸 생각하게 한다.
헌터×헌터 캐릭터 북에서 공개된 스펙[12]이 그래프를 뚫은 유일한 존재. 탄생 직후부터 그래프를 초월하고 있었다.
작중 묘사로 보건데, 헌터에 두 번 다시 등장하지 않을 넘사벽. 적어도 인간 중에선 메르엠을 능가할 자가 없다고 보는 게 옳을 것이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싸운 상대가 헌터 협회 최강자인 네테로인데다가 네테로의 혼신을 다한 공격에도 별 피해를 입지 않았다.
실질적으로 참패를 당한 네테로에 대한 후대의 평가가 너무 강력해 약자를 이해하지 못 했다는 식으로 이뤄졌던 것만 보더라도[13] 왕의 강함을 알 수가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자(코무기)와 놀이(군의)에 빠져, 충성스런 신하들(호위군)을 외면하고, 결국 동족을 멸망의 길에 이르게 한 암군이라는 비판도 있다. 그러나 여러 놀이를 섭렵한 것은 대규모 선별까지 시간이 남아서였고 호위군들도 장려한 일이다. 사실 이것저것 따질 필요없이 호위군이 메르엠을 처음 만났을때 한 말을 생각해보자. 호위군은 왕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맹세했기 때문에 왕이 무엇을 바라든 그것에 따라야 한다. 그런 면에서는 프후는 충성스러운 신하라고 하기 어렵다.[14][15]또한 군의 경험 덕에 수를 읽는 능력을 터득해 네테로에게 승리할 수 있었고 인간성을 깨닫는 등의 성장도 이루게 되었으니 물론 프후 입장에선 속터지겠지만 이것을 암군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코무기에게 보여준 애정도 '성욕'이라든가 '사랑'의 성격을 띄고 있다고 보기엔 조금 다른데다 종족이 패망해 가는 시점[16]에서까지 왕이 두 손 놓고 놀고 있던 것은 아니므로[17] 암군이라고 하기엔 역시 부족하다. 다만 암군임을 따지기 전에 태어났을 때 여왕에게 신경도 안 쓰고 그대로 떠나버리거나 자신의 신하들이라고 할 수 있는 키메라 앤트들을 자기 맘대로 죽이고 먹고 하는 행동으로 키메라 앤트들의 분열을 자초하여 결국 패배의 길로 이끈 것 또한 사실이다.[18] 결과적으로 종족이 망한다고 해도, 개미들이 인간으로서의 삶을 원해서 스스로 이탈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미들의 뜻을 존중하고 보내준 왕을 무책임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초반에 노부가 염려했던 것처럼 개미가 인간을 먹고 인간의 개성과 기억까지 흡수해 집단성이 약화된 것이 패인이 된 셈이다. 메르엠도 개미들이 더 이상 자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인간으로서 살게 놓아두는 한편, 본인도 여생에 남은 시간이 얼마 없는 처지였기 때문에 처음으로 왕으로서의 의무와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개인이 되어서 함께 하고 싶은 사람과 함께 남은 삶을 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변종 키메라 엔트는 대륙의 바깥 세계에서 온 생물이라고 한다. 그런데 암흑대륙 대륙에서 들여온 5가지 재앙과 같이 그야말로 그 존재 자체로 위험한 생물이 공개되는 상황에서 결국 위험도 평가에서 B를 맞고 말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최고, 준최고 등급의 바로 아래의 위험도로 평가되는 듯하다. 메르엠 B급 개미 확정 단순히 패잡으면 제압 가능한 위험은 위험도 평가가 낮을 지도 모른다. 실제로 이 정도로 강한 개미들도 그저 폭탄으로 융단폭격을 퍼부으면 그냥 제압이 가능하다. 물론 그렇다고 메르엠이 약하다는 지표가 되지는 않는다. 메르엠보다 더더욱 말이 안 되는 것들이 있을 뿐, 메르엠은 넨 능력의 힘만으로 어찌 해보기가 꽤나 힘들 정도의 강자였으며[19], 무섭게도 더더욱 강해지고 있었으므로. 단지 개인의 힘이 아무리 강해도 병기 앞에선 어찌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인간들과 비슷했을 뿐.
- ↑ 꼬리로 공격하는 것이지만 사단장급의 키메라 앤트를 한 번에 죽일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네페르피트도 어지간히 강한지라 상처만 나고 죽진 않았다. 이를 보고 메르엠은 죽일 생각으로 쳤는데 안 죽었다고 칭찬해줬다.
- ↑ 바둑 기사는 한 번 살려줬다. 구구절절 변명을 늘어놓길래 풀컨디션으로 다시 오라고 쉴 기회를 한 번 줬다... 하지만 역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했다.
- ↑ 메르엠의 성장 속도가 초월적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건 정말 흠좀무한 속도다.
- ↑ 코무기의 부상이 그에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이런 왕의 인간적 모습 때문에 제노와 네테로 회장은 당황하며 개미왕이 자신들의 생각과 전혀 다른 존재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고, 네페르피트는 반드시 코무기를 지켜내야 한다고 다짐했다.
- ↑ 근데 이 과정에서 네테로에게 "승산이 없는데 왜 싸우지?", "패배를 못 읽어낼 기사로는 안 보이는데"라는 대사처럼 자신과 네테로의 무력 격차에 한치의 의심도 없는 태도를 보여주어 네테로의 성질을 제대로 긁게 된다.
- ↑ 처음 맞았을 때 미처 피하지 못했다며 백식관음을 훌륭한 기술이라고 칭찬했다. 네테로가 다시 가격하자 "그렇게 죽고 싶은가?"라는 식의 노기를 뿜어내 지금까지 산전수전 다 겪은 네테로가 평소에 적과 대치하는 거리의 몇 배 더 물러나게 만들었다. 정작 왕에게 이 분노는 칭얼대는 아이에게 부모가 품는 정도의 역정 정도였다고...
- ↑ 이렇게 끊임없이 펼쳐지는 공격 속에서도 메르엠은 적에 대한 아낌없는 상찬의 감정을 느꼈다.
- ↑ 허나 계속되는 공격에 어느 정도 통증이 쌓이긴 했다. 네테로가 왕을 몇날 며칠을 때려도 쓰러트리지 못하며 왕이 무조건 이기는 싸움이었고 왕에게 있어 이 싸움은 여흥 정도에 불과했다는 의견이 있는데, 그건 책을 제대로 보지 못한 사람의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왕과 네테로가 싸우기 시작한 건 11분 이후 결판이 난 것은 약 30분 후반~40분대 사이이다. 즉 만화책상으로는 몇 시간은 싸운 것 같아 보여도 실제로는 20분 아무리 많아도 40분조차도 싸우지 않았다는 이야기며 약 20~30여분 사이에 둔탁한 통증이 쌓일 정도까지 데미지를 누적시켰다는 이야기다. 네테로가 백식관음을 쓴다고 지쳤느냐하면 그런 것도 아니다. 왕 본인이 이야기하 듯 한쪽 다리를 잘렸음에도 기력이 전혀 쇠하지 않았을 정도라니라는 감탄을 내비칠 정도로 백식관음으로 인한 체력손실은 사실상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 없는 것이었다. 이럴진대 몇날 며칠을 때려도 왕이 쓰러지지 않는 무조건 이기는 승부였다? 그건 말도 안되는 비약이다. 왕의 초월적인 내구력이 엄청난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왕의 상당한 우위에 섰고 네테로가 열세에 있는 싸움을 펼친 것은 맞지만 왕에게 있어서도 코무기와의 대련으로 인한 수 읽기의 성장이 없었다면 승부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가 정답이지 네테로가 체력이 다할 때까지 때려도 메르엠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은 과한 비약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미 코무기와의 대결을 통해 성장한 왕 앞에서 네테로가 이길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긴 하다.
- ↑ 낙클의 포트크린을 없애려 할때 유피의 능력을 사용했으며, 프후나 유피처럼 날개를 생성해낼 수도 있게 되었다. 유피는 토벌대와의 싸움으로 발전된 자신의 넨 능력을 어디에다 어떻게 써야할 지 고민한 적이 있는데, 결국 메르엠이 훨씬 강화된 상태로 능력을 물려받았다.
- ↑ 낙클은 "이건…국가 수준의 군력이 필요해!!!"라며 왕과 맞서고자 했던 마음을 버리고 바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 ↑ 그 때문에 318화의 19페이지 중 9페이지가 검은 바탕에 말풍선 뿐인 컷으로 연출되었다. 영화 잠수종과 나비의 첫 장면을 만화로 옮겨놓은 것처럼.
- ↑ 정신력, 전투기술, 신체능력, 넨능력, 기발함, 지력
- ↑ 참고로 네테로의 그래프상 스펙은 모든 방면에서 만렙이었다!
상대가 왕만 아니었어도 - ↑ 다만 충성스러운 신하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왕에 말에 철저히 복종했느냐에 관한 얘기고, 그 와는 별개로 프후가 왕을 위해 움직인 건 확실하다.
- ↑ 프후는 충성스럽지 않았고, 왕을 위해 움직였다는 것도 틀리다. 메르엠이 코무기와 같이 있고 군의 등의 게임을 한 것은 그 자체로 의미있는 일이었다. 실제로 보드게임을 하며 얻은 경험을 이용해 여러 능력적인 부분들이 성장했다는 걸 작중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현실의 예를 들어보자면 어떤 부모가 자신의 아이가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것만을 바란다고해서 자식이 그걸 실제로 실행한다고 현실적으로 공부가 될까? 자유로운 휴식도 필요하며, 그 자유로운 휴식속에서 겪은 감정과 지식 등의 경험을 정리하고 성장하며 새로운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현실적 부분들을 감안해봤을때 메르엠을 군의와 여자에 빠져 키메라앤트를 멸망에 이르게 한 암군이라는 건 틀려도 한참 틀린 말. 프후 또한 결국 저런 부분들을 무시한채 왕에게의 충성이 아닌 자기가 바란 이상향의 왕이 아니면 인정하지 않으려하고, 자기가 욕망한 이상향의 왕을 만들기 위해 정보나 사건 자체를 만들어 조작하는 등의 모습이 작중에 여러번 들어났기 때문에 그걸 감안한다면 절대로 충성스러운 신하라고 볼 수가 없다. 프후가 한 행동들은 키메라앤트라는 종을 위한 것도 아니고, 왕을 위한 것도 아니고, 메르엠의 소중한 것을 위한 것도 아닌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하려는 욕망을 위한 행동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 ↑ 그 시점에서 개미들은 인간일 때의 기억을 되찾고 각자 제 살 길 찾아 떠나는가 하면, 심지어 개미왕을 죽이겠다면서 반역하는 개미까지 나왔으니 계급체계고 나발이고 완전히 망가져 버렸다고 할 수 있었다.
- ↑ 죽기 직전엔 종족이 망해갈 것을 알면서도 코무기를 찾았지만 그 땐 자기가 이미 시한부였으니 어쩔 수 없었고.
- ↑ 코무기를 만나기 전의 메르엠을 보면 암군보다 폭군에 가까웠다.
- ↑ 파훼법이 없는 건 아니다. 나무위키 내에서도 멜레오론의 능력을 이용한 방법들이 꽤 많이 제시되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