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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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버젼OCN 드라마 버젼
그거 손대지 마요! 이건 내 거요!

키드갱의 등장인물로 피의 화요일의 멤버. OCN 드라마 버젼의 배우는 이기우.

과거 강대봉이 처음 주먹계로 나설 때부터 함께한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오른팔이다. 심지어 홍구보다도 먼저 합류했다. 그래서인지 자기고집이 있어서 강대봉의 결정에 불만이 있더라도 투덜거리는 대로 그의 뜻을 함께 한다. 이것이 실력도 비슷하고 강대봉에 대한 경외감도 비슷했던 조표기와의 결정적인 차이인 듯 하다. 한쪽은 강대봉을 사람으로써, 다른 쪽은 그가 가진 실력과 능력을 중시한 점.

칼날이라는 이름은 별명이 아니라 본명이다. 풀네임은 이칼날. 아버지가 장사를 해서 지어준 이름이 특이한 탓에 황달병이 칼날을 별명으로 인식하고 불심검문을 한 바 있다. 옛날엔 강거봉 때문에 칼날로 개명당할 뻔하기도 했다. 나이는 직접 언급된 적은 없으나 시즌2 후기를 보아 최소한 31세 이하다.[1]

긴 생머리의 소유자. 처음에는 장발 패션으로 등장했었지만 얼마 되지 않아 꽁지머리 패션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2]. 오락실을 좋아한다.

은숙이라는 여자친구가 과거에 있었다. 정검사 앞에선 '은숙이만 자기가 애인이라며 따라다녔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실제로는 꽤 아꼈던 듯 하다. 은숙이가 심현도의 납치에서 이어진 실수로 죽게 되자 이마에 상처를 내 주고 숨어 살겠다는 약속을 받아둔다. 그러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심현도와 재회했고, 이번에야말로 죽여 주려 했으나 비기 '하늘을 날다' 때문에 놓치게 된다(...).

후에 태산파의 음모로 잡힌 심현도가 거짓으로 은숙이를 죽이기 전에 욕보인 양 말하며 도발하자 노발대발하는 모습이 나왔다.

한때는 사신이라 불렸으며 강대봉과 함께 조폭계를 점령했던 전설의 인물. 칼을 쥐면 아무도 막지 못한다. 이런 설정때문에 초반엔 일진 고등학생들의 기습공격에 당하거나 칼 대신 나뭇가지를 들고 싸우는 등 맨주먹으로는 약한 것처럼 말했지만 파워 인플레가 심해지면서, 초반에는 어느 정도 싸움을 했던 한표는 완전히 떨거지로 전락하고, 그래도 제법 실력이 있던 아트나 CC가 1, 2권만에 잡졸로 전락하는 가운데 강대봉과 함께 최강 기믹을 유지 중. 본인 왈, 주먹 싸움이 전문이 아니라 시간이 걸리는 거라고. 칼 들면 혼자 다 해먹겠다? 아니, 이미 반은 해먹고 있는데 단, 조표기와의 재회에서는 한방 먹기도 했다. 본격적인 싸움으로 들어가지는 않고, 부상을 입은 것도 아닌체 끝났지만 표정은 꽤 당황한 듯. 본인은 한 방 먹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뜻밖이라는 얼굴이다.

공격력, 회피능력, 방어능력 등등 강대봉에 버금가는 먼치킨이지만 초반만 해도 개그코드가 좀 달라서 홍구처럼 헛소리하고 얻어맞아 뻗어있는 장면이라거나 고작 10대들에게 다굴빵으로 묶이는 등(전력을 쓴건 아니었지만), 맷집 면에선 특출한 면을 보이지 않는다. 또한 개그캐릭 보정으로 아무리 얻어터져도 괜찮은 홍구와 달리 칼날은 강대봉한테 보통 한 방 맞으면 뻗는다. 그럼에도 먼치킨 보정을 받는건 강대봉 외의 사람에겐 맞을 일조차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실력이기 때문. 즉 강대봉>>칼날>>>>>>>>>거의 모든 조폭들 공식이 성립. 다만 40인조 넘버 20을 자기 생각보단 빨리 눕히지 못하자 내가 너무 게을렀구나 하며 한탄하는 모습이 나온다. 회장자리에 있었다곤 해도 어쨌든 현역인 조표기에 비해 약간은 뒤쳐지게 된 것은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

회상에선 오른팔답게 뜬금없이 은퇴하는 강거봉의 (심지어 자신도 정확히는 몰랐던)내면 심경을 이해하고 그걸 조표기한테 설명해 주기도 한다. 여기의 묘사로 둘의 실력이 엇비슷함을 알 수 있다. 결국 태산파를 은퇴하고 후에 위기에 빠진 조표기를 구하는데 힘을 보태지만 조표기는 자신과 함께 하지 않는 셋을 죽이기로 마음먹으나 어처구니 없이 살아난다.

드디어 조표기와 재회한 뒤로는 우선 우릴 죽이려 한 값이라며 한 방을 먹여 준다. 그리고 잠깐 회상이 이어지는데 이때의 회상을 보면 과거에도 마냥 좋았던 사이는 아닌 듯 하다.[3] 강대봉이 은퇴를 하던 날 태산파와 전국재패의 꿈을 버릴 수 없는 조표기와 갈라서게 된다. 떠나기 전 다시는 이쪽 세계에 엮이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기에 포장마차 일을 하며 조용히 있었으나 결국 북두칠성 파와 한판 붙게 된 조표기를 도우러 강대봉,홍구와 함께 오는데 여기서 조표기는 끝내 태산파로 돌아오지 않겠다는 세 사람을 죽이려고 든다. 이때부터 이전엔 서로 뜻이 안맞긴 해도 큰 마찰은 없던 조표기에게 원한을 품게 되었던 듯 하다.

59화에서는 조표기와의 재회 탓인지, 한방 먹은 벽에 머리를 콩콩대며 서있는다. 그리고 무시하라는 대봉의 말에 반박하며 조표기와 싸울 생각을 하고 있다. 61화에서는 아직 싸우러가지는 않았지만 리액션이 없다면서 의문을 품고 있다만.... 이미 조표기의 리액션은 벌어지고 있는 시점이었다. 조표기는 자기를 사정없이 디스하는 칼날을 10년은 감방에서 썩게 해주려고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

초반에는 홍구보다 못하긴 해도 무뇌아 기믹이였다. 철수에게 장난감(...)이랍시고 칼을 주는가 하면, 철수가 강대봉을 칼로 찌르자 자신이 산에서 키워 칼잡이로 만든다고까지 했다. 이후 유아용품점에서 유아용 칼과 도끼를 찾다가 강대봉에게 얻어맞고, 5~6세용 레구레고를 자기거라고 사가려는 바람에 강대봉에게 또 맞는다.

게다가 유아용품점에서 여점원에게 젖짜는 도구(이게 뭔지 몰랐기에)로 직접 시범을 보이라고 한다.(...)울며 겨자먹기로 시범을 보이던 걸 보고 당황해하며 또한 홍구가 철수에게 책을 읽어준다고 야설(...)을 읽자, 조금만 더 듣겠다는 이유로(...) 이를 말리는 강대봉을 제지하다가 얻어맞는다. 더불어 철수가 응가를 누자 강대봉이 기저귀 갈라는 말에 홍구와 한표는 달아난 반면에 느긋한 얼굴로 가만히 있었기에 강대봉이 기뻐하며 '그럼 네가 갈아줘.....'라고 말하자마자 창문을 깨고 2층에서 떨어져 큰 부상을 입을 정도로 바보였다...애초에 1권 초반부 한정으로 뭔가 날카로운 면모를 보이지만 어딘가 나사빠진 행동을 하는 기믹이였다. 한마디로 고고하게 똥싸는 기믹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나름 철수 돌잔치도 챙겨주고 브레인의 면모도 보여주기 때문에 한표만 못해도 나름 상식인. 일례로 황달병에게 잡혔다가 얼굴이 목격된 철수를 두고 대봉과 한표가 별별 분장을 골때리게 할때 홍구도 끼어들다가 뒈지게 맞는다 보다못한 칼날이 철수 머리를 짧게 밀어주곤 '아이들 얼굴이 비슷해서 이 정도만 하면 잘 몰라봐요' 라고 한심하게 말할때 대봉과 한표가 쑥스럽듯이 아무 말도 못했다.

그러나 역시 중고차 티코건으로 결국 무뇌 인증.(...) 멀쩡한것 같다가도 깨는 행동을 자주 한다. 이는 프랑스 요리편에서 드러난다.(...)

정도희 검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칼날은 아주 질색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안면이 서고 크리스마스 에피소드도 겪어가며(..) 나중엔 거부감이 덜해진 듯. 정검사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것도 어느정도 알게 됐는지 나중에 강대봉과 허군 회장이 정검사 때문에 치고 받는 걸 보니까 떡볶이 사준다며 데리고 나가기도 한다.

65화에서 심현도의 대결 신청을 받고 심현도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70화가 나온 현재 정확한 묘사는 없는 상태이며, 조표기는 이미 일이 끝났을 것이라는 늬앙스로 말을 하지만 심현도의 개그캐 보정도 있고 칼날과 같은 주인공급 인물이 해당 작품에서 살인을 할 확률도 낮을 것이기 때문.[4]

결국 71화에서 심현도와 만나는데 일절 안 건드린다. 되려 형사들에게 칼날의 애인을 죽인 걸 이야기하며 자수한 심현도는 잡혀가고[5] 박철권이 왜 심현도를 죽이지 않았냐고 하자 조표기가 배후란 것을 언급하며 여기서 붙을래? 태산파로 가서 붙을래? 라고 말하는데 심현도에게 화내던 분노를 죄다 퍼부을 듯 싶다. 그리고 뭐가 됐건 조표기의 계략이 어긋났다.

72화에서 칼을 들고 자신에게 덤비려던 심현도를 만나자마자 하던 말은 "태산파냐?". 이미 칼날은 심현도 뒤에 태산파가 있었다는 것을 전부 알고 있었다.[6] 심현도에게 조표기를 처리하려는 자신의 목적을 말한 뒤 혼자 가능하겠냐는 질문에는 옛 태산파 멤버들 역시 전원 살아있다고 대답했다. 이후 심현도를 순순히 내보내 주는데 이때 내가 널 용서해준다면 죽은 은숙에 대한 사죄를 어찌할 거냐고 하여 심현도는 자수를 택한 것. 회상 막바지의 묘사를 하지 않아 심현도의 비명의 원인은 불분명하다. 은숙이의 몫이라며 주먹으로 한 방 크게 날렸을 수도 있고 경찰들과 박철권을 낚을 계산으로 지르게 한 것일 수도 있으며 둘을 동시에 노렸다 해도 부자연스럽지는 않다. 이후 박철권에서 어디서 싸울건지 묻는데 이에 박철권은 어차피 너희 보스가 와있을 테니 와서 보스가 죽는걸 보라며 태산파로 가겠다고 한다. 그리고 태산파 기지로 와보니 강대봉이 확 쓸어버린 걸 보고 박철권이 길게 가지 말고 당장 싸우자고 하여 둘이 맞붙게 된다.

박철권에게 몇 방 날렸지만 그는 꿈쩍도 하지않고 되려 얼굴을 맞고(재빨리 가렸음에도) 코피를 흘렸다. 처음으로 너 무기 안쓰냐? 나도 칼 좀 쓰게라는 말을 하며 맨몸으론 꽤 박철권이 어렵다는 모습을 보였지만 맨 몸으로 싸운다는 박철권의 말에 자존심이 있으니 나도 무기없이 싸운다는 답변을 한다. 나중에 태산파 기지로 들어온 홍구와 한표 앞에서 철저하게 처맞고 나가떨어진 칼날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만큼 강했던 것. 하지만 홍구가 박철권 앞을 가로막으면서 몸빵으로 지겹게 덤비면서 되려 때리던 철권이 지쳤기에 쇠막대기를 들며 싸우려들자 비로소 칼날이 그거 무기라며 내려놓지 않으면 나도 무기든다고 경고한다. 철권이 무시하자 칼날은 홍구가 가져온 소주병을 깬 조각을 칼처럼 휘두르며 철권을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결국 철권이 백기들고 피했는데 비로소 철권의 주먹에 자신도 타격받았던 걸 털어놓는다. 그래도 한표랑 같이 강대봉에게 가는데 강대봉이 소화기로 머릴 맞은 여파로 강대봉에게 처발리는 걸 보곤 분노하며 칼을 꺼내들려고 할 찰나, 홍구가 등장하고 그가 술홍이로서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 조표기를 관광태우고 이걸 보고 칼날은 잘한다고 환호하며 어이없어하는 조표기에게 네가 홍구처럼 10년넘게 맞고 견딜 수 있을 것 같냐는 말을 차갑게 한다.

그러다가 조표기를 정말 죽일뻔한 홍구를 깨어난 강대봉이 KO시키면서 조표기가 패배를 인정하고 태산파도 해산하겠다고 하면서 모든 게 정리되자 CC와 아트도 돌아오고 강대봉과 집으로 오는 순간, 둘이 같이 기절해버린다. 박철권에게 맞은 주먹에 갈비뼈가 부러진 상황에서도 오래도 견뎠다.

모든 게 정리된 다음,정도희 검사에게 보디가드를 의뢰받는다. 여전히 질색하는 반응을 보였지만 월급도 주겠다고 하는 것에 강대봉이 하는게 좋겠다고 했는데 뭔가 애정으로 갈지도 모르겠지만.

여담이지만 연재시작부터 완결까지 본실력을 끝까지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인물이다.과거회상이나 언급을 보면 상당히 칼을 잘다루는 달인으로 나오고 작중에서도 몇번 칼을 쓸려고 했으나 그때마다 강대봉이 저지했었기 때문에 대부분을 맨몸으로 때우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네이버 웹툰으로 옮겨가면서 연령등급도 전체이용가라 피가 검은색으로 나오는등, 폭력적인 장면을 상세하게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소주병 조각으로 몇번 긋는 식으로 실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결과적으로 무기를 배제한 전투력에서는 먼치킨 그룹 중에서는 가장 열세이다. 강대봉>술 먹은 홍구>조표기>박철권>이칼날 으로, 맨몸 상태에선 상대적으로 가장 약한 내구력과 파괴력을 보유. 홍구가 술을 먹으면 최종보스 조표기까지 우습게 압도하는 대신 술을 거의 못 먹은 것과 지능 너프를 받은 것과 같이, 칼날은 칼을 사용하면 걷잡을 수 없이 강해지기 때문에 밸런스 조정을 한 듯 하다.
  1. 3년 전 시점에서 상철과 만났을 때 상철이 29세라고 하자 자기보다 나이 많다고 절규했다.
  2. 이후에도 정검사와 만나는 화나 크리스마스 에피소드 등에서 머리 푼 모습이 종종 나온다
  3. 조표기의 이름을 제대로 기억 못하는 홍구의 모습에 그만큼 관심이 없다는 뜻이라고 말한다거나 결국 태산파에 남기로 결정한 조표기에게 한대 때리고 싶다고 말하거나. 물론 자신이 딱히 잘 한 일을 한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어서 가만히 있었다.
  4. 키드갱은 폭력물이라기보다 어디까지나 개그 만화인 만큼, 인물이 리타이어하는 경우는 있어도 '사망'처리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키드갱 1권 초기 철수의 형사 부모와 칼날의 옛 여자친구 정도가 그나마 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작중 사망자.
  5. 잡혀가면서 칼날에게 꼭 성공해야해라는 말을 했다. 뭔가 이야기가 오간 모양.
  6. 이유는 자신의 힘을 빼놓도록 풀어놓은 조직원들 중 심현도보다 강한 조직원도 섞여있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