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콘서트의 코너에 대해서는 스톡홀름 신드롬(개그 콘서트) 문서를, 영국 락밴드 Muse의 3집 앨범 Absolution의 5번째 트랙 'Stockholm Syndrome'에 대해서는 Absolution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
Stockholm syndrome.
인질에게 신사적으로 대하는 범죄자에게 잡힌 인질이 범죄자에게 동화되어 그들을 따르고 동조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자주적인 사람보다는 자주성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 하지만 상대가 굳이 범죄자일 필요는 없다. 이 증후군의 대표격인 것이 범죄자일 뿐이다.
최초의 발생은 1973년 스톡홀름에서 은행에 침입한 4명의 무장강도들이 은행 직원들을 인질로 삼아 6일동안 경찰들과 대치한 상황에서 처음 벌어졌다. 범죄자들이 인질들에게 공포감을 주면서도 가끔식 친절과 호의를 베품으로서 그들과 동화되게 하여 그들을 쉽게 사로잡았는데 경찰이 인질들을 보호하고 증언을 요청해도 그들은 오히려 경찰을 적대시하며 증언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자신에게 피해를 주는 범죄자에게 동화되는 것도 모자라 구출을 시도해오는 경찰을 경계하는 것은 객관적인 시각에서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극한의 상황에서 심한 스트레스와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자신을 해치지 않고 호의를 베푸는 범인들로부터 친절과 온정을 느끼게 되어 이러한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고 한다. 이런 현상들에 대한 설명은 자신의 생살여탈권을 쥔 상대에게 복종해 생명을 보존하기 위한 무의식적 행위로 설명되며 또는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신체적 반응(긴장, 발한, 심박수 증가 등)을 좋아할 때 느끼는 신체적 반응으로 뇌에서 잘못 처리해 상대에 대하여 호감을 느낀다는 설명도 있다. 물론 복종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희귀하므로 범죄자에게 잡힌 인질은 무조건 이런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오히려 소수다.
또는 더 납득할 만한 설명으로, 인질강도 상황에서 범인이 주는 인권의 침해(즉 정신적인 자유나 자기개념의 침해)는 아예 불가항력으로 받아들이고 당연시하면서 범인이 가끔씩 베푸는(당장 생존에 필요한 것들을 충족시키는) 호의에만 마음을 쓰다 보니 저런 현상이 나오는 것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사실 스톡홀롬 신드롬의 또 다른 대표적인 예가 성격이 지랄맞은 남편이랑 같이 살면서도 남편을 정서적으로 벗어나지 못하는 일부 부인들인데[1] 그러한 부인들의 경향은 이렇게 설명된다.[2]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일본 영화 '완전한 사육(특히 신주쿠 여고생 납치 사건)' 시리즈에서 이 증후군을 소재로 다룬 것으로 유명하다. 전체적인 시리즈의 줄거리는 한 중년 남자가 여고생 하나를 납치해서 감금한다. 처음에는 여고생이 극렬히 반항하다가 나중에는 인질범과 동화되어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 시리즈를 보면서 "나도 납치해서 사육해보고 싶다능" 하는 멍청이들이 등장할 것이 작가는 걱정되었는지 시리즈들 중에는 납치당한 여성이 스톡홀름 증후군을 일으킨 척했다가 범인에게 죗값을 치르게 하는 편도 있다. 실제로 범죄에서 모든 인질들이 스톡홀름 증후군을 일으키지 않는다. 애초에 이건 기본적으로 범죄자가 신사적으로 인질을 대했을 때 성립된다. 강간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성범죄와 같은 매우 비인도적이고 비신사적인 범죄를 당한 여성이 평생 잊지 못할 정신적 피해를 입었으면 입었지 피의자에게 동화되거나 사랑에 빠지는 AV스러운 일 같은 망상은 상대 여성이 아주 극소수로 엄청 특이하지 않는 이상, 거의 대부분의 확률로 절대 일어나지 않으니 혹여나 그릇된 인식을 가지지 않도록 주의하자.
이 증후군의 다른 유명한 사례로는 1970년대 미국 테러 집단인 공생해방군에 의하여 납치되었던 재벌가의 딸 퍼트리샤 허스트가 이들과 뜻을 같이하여 아예 범죄 행동을 같이 공모한 사건이 있었다.[3]
비슷한 사례로는 가정 폭력의 피해자[4]가 가해자를 옹호하는 심리도 있다. 다만 이쪽은 경계선 성격장애도 참고할 것.
마키아벨리가 저서 군주론에서 군주로서 국민의 지지를 받고 싶다면 채찍과 당근을 번갈아 가며 국가 단위로 실행하라고 충고했다.
반대의 현상으로 범인들이 인질들과 동화되는 현상을 리마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이 명칭의 출처는 1997년에 일어난 주 페루 일본 대사관의 인질 사건으로 인질범들이 127일 동안 인질과 같이 지내던 중 점차 마음이 약해진 나머지 인질들에게 하소연을 하고 적극적으로 인질들을 위한 물자를 반입시키고 심지어 인질들과 같이 미사를 보기도 하는등 이상행동을 보였다.[5]
2 사례들
2.1 현실
- 군대 - 위에 언급된 정의에서, 범인을 선임으로 바꿔도 성립이 된다. - '선임이 주는 인권의 침해(즉 정신적인 자유나 자기개념의 침해)는 아예 불가항력으로 받아들이고 당연시하면서, 선임이 가끔씩 베푸는 호의에만 마음을 쓰다 보니 저런 현상이 나오는 것'
2.2 가상
의외로 소설, 만화, 애니 속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타당한 이유가 있음에도 떠나려 하지 않는다거나 등의 행동 경향이 있으면 거의 대부분 이런 전개는 추억이라든가 여타 그런 이유 때문에 그렇거니 하겠지만 의학으로 파고들면 그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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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는 던홀드 신드롬으로 불리는 듯하며 실제로 언덕마루 구릉지에 가보면 포세이큰 심리철학자 닐스 비로트가 두 명의 오크를 진단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대화 내용에 따르면 오크들은 던홀드 요새에 수감되어있다 풀려났지만 그들을 속박하고 있는 '쇠공과 사슬' 에 애정을 느끼는 듯. 심지어 '테디' 란 애칭도 지어주며 인생의 동반자 취급을 하고 있다.
- 페이데이 2의 스킬 중에 이것이 있다.
다운 당했을때 제압된 시민이 근처에 있으면 시민이 부활을 시켜주는 스킬. 인질로 잡은 시민은 구해주지 않는다. 당연하게도 손이 묶여있으니까(...)스킬이 바뀌어서 베이직은 시민들이 겁을 먹는거고 에이스 효과가 중요한데 구금될 때 인질이 있다면 인질이 즉시 자진해서 거래를 요청해 쿨타임 씹고 즉시 부활이 가능하다. 여러모로 환골 탈태한 스킬. 헌데 재밌는 점은 개발사 오버킬 소프트웨어의 사무실이 스톡홀름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말에 따르면 회사 근처에 실제 사건이 발생했던 장소가 있다고.그리고 빅뱅크 트레일러에서 버블헤드 밥도 달라스를 다시 일으켜주는데,아무래도 스톡홀롬 증후군으로 보인다. - 영화 네고시에이터에서 주인공의 인질극에 사로잡힌 인질들이 주인공의 탈출 후 경찰들에게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장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스톡홀름 증후군인가 싶지만 실은 인질들이 자신을 인질로 잡은 경찰관과 지인이여서 이유 없이 그런 짓을 저지르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이해가 깔려 있고, 부패경찰들이 주인공과 더불어서 자신에게 불리한 자료를 가지고 있는 인질까지 죽여버렸고[6], 반대로 인질범이었던 주인공은 인질을 최대한 보호하려고 했던 모습을 똑똑히 지켜봤으므로 스톡홀름 신드롬은 아니다.
-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임모탄 조의 다섯 아내들 중 하나인 치도는 스톡홀름 증후군을 직설적으로 요약하는 대사를 내뱉으며 자신의 인질범인 임모탄 조에게 되돌아가려고 시도한다.
우린 그 분의 보물이었어. 우릴 보호해주셨는데, 안락한 삶을 주셨는데, 그게 뭐가 잘못되었다는 거야?
- 밴드 Muse의 'Absolution' 앨범 수록곡의 이름이기도 하다. 파워풀한 드럼 비트와 함께 뮤즈 특유의 느낌이 잘 드러나는 곡.
- 영국의 보이그룹 원디렉션의 'Four'앨범 수록곡 중 하나이다. 멤버 해리 스타일스가 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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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있는 예능도 포함한다면 양준혁에게 피랍된 북한 여성 김은아 씨가 현재 이 증상을 보이고 있다 카더라 - 드래곤볼 초반에도 사례가 나오는데 오룡에게 잡힌 마을 여자애들이 그 안락함에 스톡홀롬 신드롬을 넘어 역키잡에 가까운[7] 모습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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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토호에서 전문적으로 다룬다 카더라 -
소드 아트 온라인 키본좌께서는 참-쓸데없이 길게도 하신다(...) -
검정 고무신 4기에서도 기영이도 이 증세를 보인 적이 있다고 한다 - 클로저스의 사이코패스 악당인 홍시영이 자신의 그림자로 조교한 캐롤리엘과 하피(클로저스)가 결국 홍시영을 배신하고 홍시영이 죽은 이후에도 진심으로 홍시영을 사랑했다는 식의 감정 묘사가 나온다.
- 메이플스토리의 생명의 초월자, 알리샤가 데미안이 자신을 납치하였을 때도 오히려 보라색 잡초라고 하며 데미안의 몸 상태를 더 걱정했다. 하지만 이는 생명의 초월자로서 걱정했거나, 아니면 지금 하는 일들을 멈추라는 의미에서 한 말 같기도 하다.
아니면 그냥 츤데레거나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신약 9권에서 마신 오티누스에게 세계가 사라지고 극심한 고문을 받고 10031번의 일방적인 살해를 당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이해자가 되었다가 패배한 카미조 토우마를 살려주고 세계를 복구 하면서 세계 인류의 응보에 죽으려 하자 토우마는 이미 항복한 오티누스를 종신형으로라도 살리기 위해 세계 인류의 분노에 맞서고 신약 10권에서 오티누스는 결과적으로 15cm 요정이 되어 토우마의 이해자로 지내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평가가 갈리고 있다.
- ↑ 그러니까 가정폭력까지는 아니고 단순히 성격이 좀 지랄맞은(...) 경우. 하지만 실제 가정폭력 피해자 중에서도 이런 정서 상태인 경우가 가끔 있다. 김보은 양 사건의 아내와 딸이라던지.
- ↑ 사실 그런 부인들이 실제로 이렇게 말하는 경우도 적지가 않다. "어쩌겠어 그게 그이 성격인데" 하면서.
- ↑ 퍼트리샤는 테러집단의 두목과 결혼했다. 하지만 이 때 그녀의 전화메시지를 들어 보면, '제가 이들에게 동참하지 않으면 저를 죽일 겁니다'라고 했기에 반쯤은 협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도 보인다. 그리고 그녀는 범인들이 체포된 뒤 이혼했다.
- ↑ 자신을 학대하는 부모를 감싸는 아이, 폭력 남편 밑에서 매 맞고 살면서도 그때마다 사과를 하며 호의를 베푸는 남편으로 인해 떠나지 않는 아내 등.
- ↑ 여담이지만 범인들은 결국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전원 사살되었다.
- ↑ 사격 각도와 탄착점을 볼 때 대놓고 노린 것이었던데다 3점사를 정확하게 맞췄으므로 명백히 경찰이 저지른 살인이었다.
- ↑ 사실 이쪽은 스톡홀롬 신드롬이라고 하긴 좀 애매한게, 오룡이 딱히 착한 면모를 보여준게 아니라 마을 여자애들이 오룡의 실체가 허접임을 눈치채서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거다. 즉 호구잡힌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