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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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오래전에 찍은 사진으로 보이나 인터넷상에 있는 그의 유일한 사진이다.[1]

1 개요

대한민국영화 평론가.

1950년생으로, 현재 활동 중인 평론가들 중에서도 나이가 많으며, 그에 따른 경력도 길다. 《월간 로드쇼》 1990년 1월호에 그의 영화추천이 올라와 있을 정도.

현재는 평론이나 칼럼보다 짠 평점촌철살인 한줄평으로 매우 유명하다. 후술하겠지만 다크나이트 개봉시에 불거졌던 여론은 점차 사그라들어 현재는 명작 측정기로 어느정도 신뢰받는 편이다. 적어도 재미없는 작품을 재밌다고 하는 건 드무니까

짧은 평으로 유명하지만 이따금 칼럼도 연재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은 한번 쯤 읽어보자. 오랜 연륜과 내공이 느껴지는 문장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앞서, 문서 당사자는 대중의 인터테인먼트를 비판하는 인물인만큼 감정적인 서술을 경계하도록 노력해야겠다.

2 평점

이 문서의 존재 이유

2.1 특징

평점을 짜게 준다는 것으로 유명하다.

10점 만점 시스템인 영화 사이트에서, 일반 관객들이나 다른 평론가들이 좋은 평을 내린 수작도 별 3개(6점) 정도가 다른 평들에 비해 괜찮게 평가한 편이고, 그 이상의 점수(별 3개반이나 7점)을 받은 영화는 숫자가 많지는 않은 편이다. 즉 다른 평론가에 비해 1~2점 정도 낮다. 물론 그 이하의 범작이나 쓰레기작에게는 가차없다. 오죽하면 별명이 소금왕, 모두까기 박평식이다.

허나 일부 평점에 대해서 구체적인 견해를 밝혀야 점수를 이해할 수 있는데, 설명 없이 평점과 한줄평을 툭 던진다는 비판이 있다. 즉 일부 평점의 박한 점수에 대한 설명으로 한줄평이 불충분하다는 것. 20자 평이 짧다면 짧지만 굳이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평점으로만 평가하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2]타이밍〉 - 헛수고, 〈땡큐, 대디〉 - 덜컹덜컹, 울퉁불퉁, 〈위대한 소원〉 - 옹색하고 퀴퀴하기는 등 한줄평만으로는 영화의 어떤 점이 부족한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 타이밍의 경우 (영화에 들인 제작진의 노력이) 헛수고라는 것인지, (영화 주인공의 노력이) 헛수고라는 것인지 '헛수고'라는 단 세글자로는 알 수가 없고, 오해를 살 여지도 있으므로 네티즌 등에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소금쟁이라는 별명이 유명한만큼 평가 보다는 별점에 시선이 쏠리는게 맞는 듯 하다. 실제로 밑에도 있지만 박평식이 7점 줘서 보러 간다든가 문장 자체는 호평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같은 여론 때문인지, 아래와 같이 네이버 영화루리웹[3] 등지에선 평점마다 박평식에 대한 평가가 많이 다르다. 오죽하면 평이 심하게 갈린 영화인 귀향(영화)에 평론을 내리지 않은게 다행이라는 말도 있다.

"평식이 형님은 8점, 동진이 형님은 10점 주셧다 무조건 보라는 뜻이다"

<그래비티> 네이버 네티즌 한줄평

"평식이가 7점줬다 보러가자" [4]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네이버 네티즌 한줄평

"박평식형님의 '푸르게 흠뻑 젖었네' 라는 평이 너무 와닿아요" 그리고 비난의 화살은 이용철에게로...[5]

도리를 찾아서네이버 네티즌 한줄평

상술했듯 네이버 영화가 박평식에 대해 적대적으로 보는 시선이 있었으나 최근 들어서는(별점이 후해진 까닭도 있다) 호의적이 되어 간다. 도리를 찾아서에서는 이제 한줄 평이 보편적으로 인정받을 정도. 평점과 함께 쓰는 한줄평은 촌철살인이라며 인기가 많다. 다만 감동, 신파적인 장면이 많이 들어간 감성 영화나, 호러나 스릴러 분위기의 영화는 주로 낮은 평을 쓰는데,(후술하겠지만 박평식 평론가는 주로 그 쪽 계열 영화는 평이 좋지 않은 편이다.) 이럴때는 베뎃이 박평식을 비판하는 분위기가 옛날 못지않게 형성되기도 한다.[6]

2.2 '박평'

다크 나이트

★★★☆ | 시리즈의 결정판이나 동전 던지기는 진부해

슈퍼히어로 영화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꼽힌다는 〈다크 나이트〉에, 김혜리 기자와 더불어 10점 만점에 7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줬다. 게다가 한줄평이 동전 던지기는 진부해 였다. 젊은 세대에게 박평식이라는 이름 석자를 각인시킨 별점과 한줄평

하비 덴트의 동전 던지기를 말한 것인데, 원작 팬들은 "투 페이스의 동전던지기는 원작 만화에서 나온 것이며, 투 페이스가 안고 있는 양면성을 뜻하는 요소인데, 그것을 진부하다고 하는 것은 작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이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덕분에 박평식 덕분에 평론가 평점을 잡쳤다.등의 댓글을 비롯하여, 박평식에 대한 비판이 베스트 댓글을 전반적으로 지배했다.

반면 이동진영화 읽어주는 남자 리뷰에서 하비가 동전 던지는 장면을 조커의 경찰서 탈출 장면, 유람선 장면과 더불어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으며 앞면뿐인 동전이 연인 레이첼을 잃음과 동시에 한 면이 불타 다른 면이 생겼고, 자신만의 정의를 관철하던 선의의 화신이었던 하비가 모든 것을 우연만으로 걸정짓는 악이 되었다는 것을 표현하는 장치로 사용했다고 이야기했다. 박평식과는 달리 동전던지기가 하비 덴트의 변화와 이중성을 표현하는 장치라는 매우 정확한 해석을 한 셈이라 박평식에 대한 비판 의견에 원작 팬들의 힘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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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의 투페이스 역 배우 에런 엑하트가 주연을 맡은 영화 〈프랑켄슈타인〉의 네이버 영화 페이지에 기재된 명대사. 근데 영화가 시원하게 망한 건 함정

이외에도 관련 배우가 출연한 다른 영화 페이지에서 박평식을 까는 댓글이나 페이크 명대사가 숨겨져 있는 경우가 찾아보면 꽤 있다.

하지만, 사실 이 7점은 결코 낮게 매긴 점수가 아니었단 사실이 나중에 드러나게 되는데...

2.3 비판에 대한 반론

그의 평점에 관해선 변호할 수 있는 명확한 이유가 존재한다. 이 글을 참고·요약하여 서술한다.

1990년대 중반 별점평가가 시작되었을 때, 평론가들은 8점, 즉 별 4개를 만점으로 여겼다. 9점, 10점은 정말 뛰어난 걸작이 아닌 이상 주지 않았다. 평론가 듀나도 이에 대해 말한 적 있다.

별 다섯을 사용하면 마지막 별은 늘 낭비가 됩니다. 사실 별 다섯을 주는 잡지에서도 별 셋 반부터 별 넷 반까지의 평점은 의미가 거의 같습니다. '불멸의 고전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아주 좋은 영화'라는 뜻이죠. 그런 말은 한 번만 하면 됩니다. - 듀나 #

박평식 평론가가 오래 전부터 활동을 해온 평론가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90년대 세운 방식을 고스란히 사용하고 있음을 감안할 수 있다. 게다가 박평식 평론가에게 '13년간 최고의 영화 10편'을 꼽아달라는 설문에서, 그는 8점 작품과 9점 작품을 섞어서 꼽았다. 즉 9점과 8점간에 큰 격차를 두지 않는다는 뜻이 된다. 9점을 준 작품들은 그저 8점을 준 작품들 중에서 눈에 띄는 것들을 1점을 더 주었을뿐, 별 차이가 없다는 거다.

다크 나이트〉 한줄평에 대해선 두 가지 추측이 있다.

  • 첫째,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포함한 여러 이야기에서 이미 동전뒤집기를 많이 다루었기 때문에. 동전던지기가 원작 만화에서 나온 것을 박평식은 몰랐다는 추측이다. 허나 경력이 많은 평론가라면 〈배트맨 포에버〉를 보았을 가능성이 농후하고, 이 영화를 통해 동전던지기가 원작 만화에서 왔음을 쉽게 알 수 있기에, 설득력이 높지 않은 추측이다.
  • 둘째, 〈다크 나이트〉의 선과 악에 대한 고뇌가 이미 고전 영화들에서 다룬 점을 지적하며 '동전 던지기'로 묶어서 표현했다는 것. 이는 허문영 평론가의 지적과 유사한데, 옛날 서부극 걸작들만 살펴봐도 〈다크 나이트〉의 주제가 이미 자주 다뤄졌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수색자〉. 박평식의 한줄평이 압축적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설득력 있는 추측이다. 사실 투페이스의 그것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원작 반영을 했다고 혹평을 안 할 이유는 없다. 사실 원작 고증은 팬들에게나 의미있는것이지 팬이 아닌사람에게는 영화적 완성도가 더 중요하기도 하다. 이미 그의 양면성과 광기는 영화에서 충분히 표현되어있기 때문에 동전던지기는 쓸데없는 사족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다. 그리고 이전 배트맨 영화에서 이미 투페이스가 원하는 면이 나올때까지 동전을 계속 던지는 추태(...)를 보여준 바가 있으므로 동전 던지기가 나오자 지루함을 느꼈을 가능성도 있다. 어쨌거나 박평식이 직접 밝히지 않는 이상 어떻다라고 쉽게 말할 수는 없는 부분.

그리고 네이버 영화 등지에서 박평식에 대한 비난이 베스트로 되곤 하지만, 오히려 네이버 평점의 객관성을 신뢰할 수 있는지 고려해볼 필요도 있다. 박한 평가 때문에 박평식이 짠 평가를 준 영화만 보면 대만족이라는 글들이 올라오곤 한다. 그러나 《샌 안드레아스》 자체가 해외 평론 사이트인 로튼토마토메타크리틱 점수를 봐도 평가가 좋지 않은 편이며, 네이버 영화의 평점들이 모두 1점 아니면 10점인 걸 고려하면 누가 더 믿음직스러운지는 알 만하다. [7]심지어 대중에게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이동진조차 박평식의 4점보다 딱 1점 높았다!! 그리고 이용철은 박평식보다 낮은 3점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 비난 여론은 박평식의 4점만 부각 시키고 있다. 그에게 만점 상한선이 8~9점일 뿐인데...

덧붙여서, 짧고 솔직한 표현 자체를 비난하는 의견도 있으나, 오히려 명료한 정보 전달은 평론가의 미덕임을 생각해봤을 때 표현이 짧은 점을 비난하는 것이 과연 옳은 행동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박평식의 촌철살인이 위대한 이유 이외수 옹이 짧은 문장을 괜히 강조하는게 아니다

2.4 평점에 대한 설명

이 글을 참고·요약하여 서술한다.

★은 별 한개를, ☆은 별 반개를 의미한다.
(※언급되는 영화들은 예시이므로, 대표적인 영화 4개만 서술한다.)

★★★★☆ : 불후의 걸작. 〈대부2〉, 〈마스터〉, 〈액트 오브 킬링〉, 〈천공의 성 라퓨타
★★★★ : 훌륭한 작품. 〈대부〉, 〈반지의 제왕 시리즈〉, 〈토이스토리 시리즈〉, 〈스포트라이트
★★★☆ : 우수한 작품. 〈부산행〉, 〈다크 나이트〉, 〈곡성〉,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 : 괜찮은 작품. 〈다크 나이트 라이즈〉, 〈슈퍼맨 리턴즈〉, 〈스타트렉 다크니스〉, 〈설국열차
★★☆ : 그냥 작품. 〈밀정〉, 〈토르: 천둥의 신〉, 〈판타스틱 포(2005년 영화)〉,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 : 안 좋은 작품. 〈아이언맨 2〉, 〈토르: 다크 월드〉, 〈7광구〉, 〈조선미녀삼총사
★☆ : 졸작. 〈판타스틱 포(2015년 영화)〉, 〈배틀쉽〉,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인천상륙작전
★ : 보면 안 되는 작품. 〈터널 3D〉, 〈영웅: 샐러멘더의 비밀〉, 〈나탈리〉, 〈고사2
☆ : 불태워야 할 작품. 〈나가요 미스콜〉, 〈꼭두각시〉, 〈서유기 리턴즈〉, 〈섹시한 미녀는 괴로워〉

박평식 평론가의 평점은 우리나라 평론가들의 평점보다는, 로저 이버트 평론가의 평점과 흡사하다. '걸작'이라 부를 작품은 아니더라도, 훌륭한 작품이라 생각하면 8·9점을 주는 식. 자신은 좋은 작품을 걸러낼 뿐,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을 걸러내는 평가는 역사에 맡기는 식이다. 굉장히 상대적인 별점평가라 볼 수 있다.

평점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박평식 평론가는 별 반개 차이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즉 '박평식 평론가가 7점을 줬다는 건, 8점짜리 작품보다 나쁘다는 뜻'으로 해석하기 곤란하다는 것. 알려진 소문과는 달리 상당히 유연하게 평점을 주는 편이며, 5점을 넘기면 '호평'이라 볼 수 있다. 대신 5점 밑이면... 또, 들어봄직한 영화제 상 하나씩은 끼고 있는 작품들이 분포하는 걸 볼 수 있듯 7점부터는 어느 정도 수준 있는 영화들이라고 볼 수 있다. 영화 좀 봤다 하는 사람들이 "평론가 박평식씨가 7점 이상을 준 영화라서 추천." 이라는 말이 심심찮게 나올 정도니..

지금까지 보여온 평가들로 추측하면, 〈시민 케인〉급 작품이 아닌 이상 박평식 평론가에게서 10점은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시민 케인>마저도 그에게 있어서 정말로 10점인지는 관련 발언이나 인터뷰가 없기 때문에 알 수 없다. <시민 케인>이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임은 분명하나 박찬욱 같이 과대 평가 되었다고 보는 이도 존재하므로 박평식 본인이 말하지 않는 이상 박평식의 <시민 케인>의 평점은 언제까지고 추측의 영역이다. <시민 케인>급으로 평가 받는 현기증도 비슷한 이유에서 마찬가지.

그의 유달리 박한 평가와 콕콕 꼬집는 어휘를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수용하기 보다는, 최소한 그 평가 보다는 나쁜 점은 없을 것이라고 해석하는 편이 유용하다.

사실 5점 이상으로 평가가 올라가는 영화면, 꽤나 괜찮은 수작이라고 보면 된다. 박평식 평론가가 작품 앞에다가 뭔가 부정적인 형용사를 안 붙이면, 봐도 되는 영화다(...) 왜냐면, 위의 목록을 보듯이 박평식 평론가가 5점 이상 준 작품은 대개 호평 일색인 작품들이니깐.

2.4.1 9점 영화들

  • 천공의 성 라퓨타〉 - 여전히 싱싱한 플롯과 색채, 메시지 ★★★★☆
  •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 〈자전거 도둑〉의 비처럼 춥고 〈욜〉의 채찍보다 아프다 ★★★★☆
  • 화씨 911〉 - 부럽다! 감독의 배짱과 여유와 진심 ★★★★☆
  • 밀리언 달러 베이비〉 - 인간의 길을 열어주신 감독님! 고맙고 존경합니다 ★★★★☆
  • 카게무샤〉 - 위대한 정신은 죽지 않는다. 장려하게 타오르는 영화혼 ★★★★☆
  • 중앙역〉 - 부럽다! 브라질영화의 인간탐구와 시대정신 ★★★★☆
  • 대부 2〉 - 황홀과 전율, 속편의 최고봉! ★★★★☆
  • 이집트 왕자〉 - 탄성, 다시 탄성! 애니메이션의 새 지평을 열었다 ★★★★☆
  • 마스터〉 - 문신처럼 새긴 인간의 불완전성! ★★★★☆
  • 액트 오브 킬링〉 - 인간폐광, 악귀들 그리고 여기 ★★★★☆

현재까지 별넷반(9점) 영화는 총 10편이며 별 다섯개 만점의 마스터피스로 평가한 작품은 지금까지 한 번도 준 적이 없다. 위에서 설명했듯, 〈시민 케인〉급 작품이 아닌 이상 박평식 평론가에게서 10점을 기대하면 안 된다. 사과나무에서 곶감 열리길 기다리는 격 혹은, '영화는 완전할 수 없다' 라는 개인적 철학이 깃들어 있는 방식일 수도 있다.

한가지 더 체크할 부분이라면 높게 평가하는데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 아이들 애니메이션부터 다큐멘터리까지 작품성만 있다면 높은 점수를 준다. 박평식 옹의 내공이 범상치 않다는 것을 드러내는 부분.

2.4.2 1점 영화들

  • 쏘우 5〉 - 더는 견디기 어렵다 ☆
  • 그루지 3〉 - 영화공장의 폐기물 ☆
  • 〈샘스 레이크〉 - 올해 가장 한심한 외국영화 후보 1위 ☆
  • 쏘우 - 여섯번의 기회〉 - 독하고 질긴 것들! ☆
  • 나이트메어(2010)〉 - 아서라, 콧등에 주름 잡힌다 ☆
  • 〈섹시한 미녀는 괴로워〉 - 70분을 앓았다 ☆
  • 〈히어로(2010)〉 - 포도주에 김치국을 넣어보니 ☆
  • 하이브리드〉 - 강철로 국수를 뽑는 게 낫겠다 ☆
  • 꼭두각시〉 - 공포? 공갈! ☆
  • 〈서유기 리턴즈〉 - 아이들을 얕보지 말라니까 ☆
  •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 - 20세기 인물의 19세기 포즈 ☆
  • 마터스(2015)〉 - 원작에 붙은 가래침 ☆
  • 〈나가요 미스콜〉 - 나가라

13편이 별 반(1점)이다. 몇몇 영화에 대한 평점은 거의 아 씨바 할 말을 잊었습니다급으로 보면서 정신줄을 놓은 듯한 분위기의 20자평을 보인다. 특히 나가라

〈쏘우 - 여섯 번의 기회〉는 이 목록에도 당당하게 끼어있는(...) 〈쏘우 V〉처럼 하락세를 타던 시리즈에 다시 희망을 준 수작이다. 흥행 역시 성공한 작품. 하지만, 별 반 개를 줬는데 그도 그럴 것이 관객들의 평가는 확연히 갈렸다. 직쏘 때문인 것도 있는데, 후속편 더 만들거면 감독 니가 직쏘랑 게임해라며 2점을 준 댓글이 베플 1위고, 박평식의 혹평을 써놓고 3점 준 댓글이 2위였다. 의외로 박평식의 평가에 공감한 사람들이 많았던 듯. 그리고 이용철의 평을 보자 사실 이 건 전작인 <쏘우 5>가 제대로 망해서 상대적으로 괜찮아보인 것도 있다(...)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는 여배우인 서갑숙이 쓴 동명의 자서전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참고로 이 자서전은 1999년에 나왔고, 14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나레이션 또한 서갑숙이 맡았는데, 시나리오를 잃고 꽤 호평했다고 한다. 영화가 나온 직후, 평가는 확연히 갈려버렸는데, 한지은이라는 여배우의 존재성만 부각시켰고, 영상미를 빼면 그저 그런 성인 영화였다는 평. 90년대 한국영화에서 흔히 볼법한 절제된 베드신이 아쉬웠는데, 서갑숙이 자서전을 펴냈던 1999년에 비해, 2015년에는 엄청나게 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또한 탐닉의 관계를 그저 예쁘게만 담아내려고 했다는 평도 있다. 그래서 1점 줬나 보다 더 자세한 영화의 평가에 대해선 이 블로그를 참고하자.

사실 박평식이 1점을 준 영화는 왜 1점을 줬는지 100% 공감되는 작품들이다. 쏘우6를 제외한 작품들은 거의 다 관객들의 혹평이 대부분이였다. 아니, 박평식 뿐만 아니라, 다른 평론가들의 평도 낮았다.

<쏘우 5>는 쏘우 시리즈의 종말을 예고하는 듯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과거회상을 하는 장면은 최악의 장면으로 꼽혔고, 쏘우 시리즈 최악의 영화로 꼽혔다. 마지막 부분이 말도 안 된다는 평이 있다. 여타 쏘우 시리즈에 비해서, 잔인함이 덜해 평가가 박해진 것도 있고.

<그루지 3>는 쏘우 시리즈에서 아만다로 나왔던 샤니 스미스를 여주로 출연시키는 등 꽤나 큰 투자를 했지만. 제대로 망했다. 여자 귀신이 비트박스를 하는 듯한 춤을 추는(...) 말도 안 되는 장면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실소를 자아내게 했으며, 아무리 리메이크작이라고는 하지만, 원작 주온의 후속작이였던 원혼의 부활부터 쭈욱 내리막을 타고 욕을 쳐먹는데, 이 작품은 더 욕을 먹었다. 특히, 토시오가 어른이 되어버린 설정 또한 욕을 먹은 것 중 하나. 오죽하면, 베플 중에서 그(루)지의 귀환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

샘스 레이크 또한 동명의 단편영화를 장편으로 만든 건데, 신인 감독의 작품인 것을 감안해서 봐도 1점대가 이상하지 않을 정도. 그리고 범인이 먼저 공개되어 버리는 설정을 했음에도,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답이 없다. 반전 하나를 보여주기 위해, 그 모든 장면을 감수하고 봐야한다(...) 반전만 존재한다고 스릴러가 아니다. 반전에 다가가기까지의 수많은 복선들이 있어야 그 영화가 스릴러가 되는 것. 그 반전을 보여주고 나버리면, 스릴러가 아닌 영화. 말이 스릴러지, 거의 드라마 장르에 가깝다.

<나이트메어>는 1984년에 개봉한 작품이 원작이고, 조니 뎁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이 건 2010년에 리메이크 된 건데, 프레디 크루거에 대해 엄청난 악평이 쏟아졌다. 아예 관객들이 짝퉁 나이트메어라고 비하할 정도니 말 다 했다. 로버트 잉글런드가 연기한 프레디에 비해, 포스가 떨어진다는 악평이 자자하다. 스토리가 그냥 우려먹기 수준. 참고로 박평식의 촌철살인 평가를 포함해, 다른 평론가 평도 혹평 일색인데, 특히, 허지웅은 '프레디는 꿈나라에 갔다'고 혹평했다.

<섹시한 미녀는 괴로워>는 코미디 장르인데, 패리스 힐튼의 첫 주연작이며, 직접 기획까지 참여한 작품. 하지만, 패리스 힐튼의 연기는 도저히 나아질 기미가 안 보였다. 오히려, 추녀로 나왔던 크리스틴 라킨이 너무 불쌍하다고 할 정도. 결국, 2009년에 열린 제 27회 골든 라즈베리 어워드에서 이 작품으로 최악의 여우주연상과 크리스틴 라킨, 조엘 무어와 함께 최악의 스크린 커플상을 탔고, <리포! 더 지네틱 오페라!>에서도 똑같이 발연기를 선보여 최악의 여우조연상을 탐으로서, 3관왕을 찍었다(...) [8]

<히어로(2010)>는... 차라리 다세포소녀를 보겠다고 할 정도로 최악의 영화로 꼽혔다. 육혜승이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작품. 거기다가 같은 해에 개봉한 영화가 무려, 인셉션. 그 CG에 비교되어서 까이고, 트와일라잇처럼 뱀파이어 소재를 노린 거 같은데, 트와일라잇하고는 비교도 안 되는 주연배우들의 발연기로 엄청나게 까였다. 참고로 여기서 여주인공인 이다인은 박평식과 인연이 깊다. 이다인은 <외톨이>라는 영화에서 조연으로 출연했는데, 박평식은 이 작품에 2점을 줬다(...)

<하이브리드>는 설정부터가 충격이였는데, 미지의 오징어로 보이는 생명체가 자동차로 변신해서 사람들을 치고 다닌다는 설정으로 인간이 결투한다는 내용이였다. 심지어, 이 작품의 주연배우가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카를로스 올리베이라와 미이라 시리즈의 아데스 베이 역을 맡았던 오데드 페르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무리한 설정에다, CG의 빈약함으로 큰 혹평을 받았다. 아무래도 15세 관람가이다 보니까, 공포를 찾을 수 없다는 점이...

<꼭두각시>는 평점에 마이너스는 왜 못 주냐, 빵점 없냐는 네티즌들의 평가가 지배적이였다. 장르가 공포, 스릴러인데, 베드신이 추가되더니, 아예 스토리가 산으로 가버렸다(...) 이 게 2013년에 나온 거인가 싶을 정도로 최악의 소재, 연출도 모자라, 남녀주인공이 선보이는 최악의 발연기는 덤. 아니, 애초에 에로영화에 더 가까웠다 이종수만 득봤다카더라

코미디 장르인 <서유기 리턴즈>는 아예 네티즌의 평가 중에서 우리 아들 이 거 보고 욕했다고 하는 게 베스트 리플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갖은 욕을 다 먹었다. 아이들을 얕보지 말라는 박평식의 평가가 적중했다

<나가요 미스콜>은 이 항목의 알파이자 오메가. 박평식의 평을 보고 빵터진 네티즌의 댓글이 1위 베플을 먹을 정도로 나가라 한 마디가 모든 걸 정리했다고 할 정도. 박평식의 평가 중에서 최고의 혹평으로 꼽힌다. 네티즌 댓글 중에는 나가요 미스강남성괴가 큰 지지를 얻었을 정도. 사실상 다세포소녀의 1위 자리를 뺏어버린 영화. 아니, 다세포소녀가 명작이라고 보일 정도의 영화. 이 중 주연배우인 한규리는 원래 화성인 바이러스의 한송이에 이은 2대 브이걸이였다. 다만, 성형을 한 티가 너무 나는 데다 '2초 강민경'이라고 언플했다가, 욕 먹은 전례가 있다. 역시나 영화에서도 제일 심한 발연기를 선보였다. 그리고, 다른 여배우들도 엄청난 발연기를 선보이면서, 시원하게 망한 영화.

사실 박평식의 호러 평은 심할 정도로 박한 편이다. 9점은 당연히 없고, 8점도 〈엑소시스트[9]를 포함한 몇 개만 있다. 7점으로 내려가야 겨우 〈스크림〉과 〈디센트〉가 있을 뿐. 하지만 박평식의 평가가 8점이라면, 박한 편은 아니다

3 평가 성향

박평식 평론가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취향이 올드하고 오락 영화, 애니메이션 등에 점수를 낮게 준다는 것인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 ★★★★☆ - 여전히 싱싱한 플롯과 색채, 메시지
이집트 왕자 ★★★★☆ - 탄성, 다시 탄성! 애니메이션의 새 지평을 열었다
토이 스토리 3 ★★★★ - 혈관이 만져지는 ‘휴먼 스토리’!
드래곤 길들이기 ★★★★ - 온 가족이 훨훨 날아보시라

나이와 경력이 많은 평론가임에도 불구하고 비평 면에서는 올드하거나 꼰대기질이 전혀 없다. 오락 영화로 여겨지는 <부산행> 또한 7점이라는 후한 점수를 주었으며, 자칫하면 '어린이 영화'로 무시당할 수 있는 영화나 애니메이션, 슈퍼히어로 영화도 완성도가 높으면 점수를 후하게 준다.[10] 평론가는 일반 관객과 달리 최대한 객관성과 형평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호평받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영화를 좋아하는 듯 호평이 많다. 2편을 제외한 모든 영화를 7점으로 평가했고, 〈그랜 토리노〉, 〈인빅터스〉는 8점대 걸작으로 호평했으며, 특히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9점대 명작으로 "인간의 길을 열어주신 감독님! 고맙고 존경합니다"라는 최고의 극찬을 했다. 한가지 재밌는 사실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도날드 트럼프를 지지할만큼 정통 우파라는 점이다. 박평식 평론가와는 대단히 상반적. 어쨌든 최근 2016년 작품 <설리>에도 7점을 주며 "그에게 연출은 인간을 옹호하는 일"이라고 호평했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에게는 애증의 감정이 있는것으로 보인다. 〈오션스 13〉까지의 작품에는 호의적인 평가를 주었으나 〈헤이와이어〉,〈매직 마이크〉에 연달아 감독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깠고 급기야 〈사이드 이펙트〉에 '소더버그는 은퇴 약속을 지켜라'라는 평을 남기기에 이르렀다. 소더버그는 〈쇼를 사랑한 남자〉를 마지막으로 은퇴 약속을 지켰고 평식이형은 별 7개로 그의 마지막 작품을 평가했다.

마이클 만 감독의 영화를 싫어한다(...) 〈마이애미 바이스[11]와 〈퍼블릭 에너미〉에도 별 두개를 줬는데, 만 감독의 영화가 호불호가 갈리는 건 둘째 치더라도 만 감독의 특기인 총격 액션을 맥빠지고 긴장감 없다는 식으로 깠다.

그 외로 공포영화는 상당히 싫어하는 편이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하자면 고어 영화, 잔인한 영화, 특히 슬래셔 영화를 대단히 싫어한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쏘우 시리즈 중에서 그래도 평이 좋은 편인 쏘우 6에 대해서 1점을 주고, 컨저링 2에는 3점을 주었다. 일부를 제외하면 대체로 평이 낮은 편이다. 호러에 한해서만큼은 5~6점 정도만 되도 최소한 호러영화 팬들은 만족할만한 작품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다.(ex : 맨 인 더 다크, 유아 넥스트, 팔로우 등.)

과거에 DC 코믹스 원작 영화를 마블 코믹스 원작 영화보다 훨씬 좋아했었다. 마블 코믹스 원작 영화 중 최상위권에 속하는 스파이더맨 2를 고작 6점에 그쳤고, MCU 최고의 작품중 하나라고 평가받는 아이언맨어벤져스도 겨우 6점만 줬고, 특히 아이언맨 2토르: 다크 월드, 그리고 더 울버린은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한 토마토를 받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낮은 4점을 주었다.

반면 DC 코믹스 영화인 다크 나이트는 7점으로 위에서 상술한 것처럼 과소평가라고 할 정도로 쓴소리가 많았지만 그 어떤 마블 원작보다도 높은 점수고, 맨 오브 스틸도 7점으로 마블 영화들을 압도하는 점수를 주었고,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배트맨 비긴즈다크 나이트 라이즈에도 6점을 주었고, 그 외에도 슈퍼맨 리턴즈에도 같은 6점으로 상당한 호평을 남겼고, DC 영화들 중 수치라는 그 캣우먼조차 위에 서술한 아이언맨 2와 토르 2와 동점인 4점을 주었다.

그러나 2014년이 지난 이후부터는 마블 원작 영화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 다크 나이트와 동급인 7점을 주었고,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캣우먼과 같은 4점을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그 고무닦이와 동급인 3점을 주었다.

3.1 권위주의

  • 〈택시〉 한줄평: 체제가 예술혼을 가둘 수 있겠나
이란의 극영화로, 정부가 활동을 금지시킨 영화 감독차량 블랙박스로 교묘히 만든 작품이다, 한줄평을 통해 그의 독재에 대한 반발심을 확인할 수 있다.
  • 〈헝거〉 한줄평: 서서 죽노라, 보비 샌즈와 박관현
단식투쟁IRA 소속 인물 '보비 샌즈'에 대한 영화로, 한줄평에 똑같이 단식투쟁한 5.18 민주화운동 인물 '박관현'을 언급하고 있다. 평론가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 지 알 수 있다.
  • 〈액트 오브 킬링〉 한줄평: 인간폐광, 악귀들 그리고 여기
인도네시아고문·학살 담당관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여기'라는 표현을 이용해 한국과 연관짓고 있다. 4공·5공 당시 사법살인이나 고문을 겨냥한 표현으로 보인다.
글 마지막에 "분명한 것은, 신념은 결코 가둘 수 없다는 사실이다. 어떤 권력이나 체제도." 라는 문장이 있다.
글 말미에 "언론이 제4부의 역할을 포기할 때 권력과 자본은 쾌재를 부른다." 라는 문장이 있다.

독재권위주의를 혐오하는 사상을 가진 것은 분명한 듯 하다. 보수이자 자유의지주의자인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작품을 눈에 띄게 선호하는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이 혐오가 당연한 것이, 문서 서두에 나오듯 박평식 평론가는 1950년생으로, 권력의 압박 때문에 한국 영화표현의 자유를 누리지 못한 시대를 살았다. 그의 스승인 하길종과 여러 감독들이 분투했으나 그 한계를 넘지 못했으니, 권력을 향한 당대 영화인들의 분노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것이다. (이때의 여파로, 현재 영화계도 반권위주의 성향이 매우 강하다.)

물론, 사상이 보일 정도로 눈에 띄게 활약하는 사람이 아닌지라(...) 분명한 생각은 알기 힘들다.

4 나무위키에서의 오해

나무위키에서 유독 유언비어가 많이 생산되는 사람이다. 나무위키의 영향을 받아 블로거들이 사실인양 소개할 정도로 일파만파 많이 퍼져나갔다.
사실 나무위키 만큼 박평식 평론가에 대해서 세세하게 조사하는 곳도 그리 많지 않기도 하다. 대부분 '이해할 수 없는 사람' 정도로 폄하하고 끝내는 분위기가 많기에...[12]

4.1 정말 8점 만점인가?

현재 나무위키 내 많은 영화 항목에서 사실인 것처럼 다뤄지는 내용이나 사실이 아니다. 위에도 쓰여있지만 박평식이 9점을 준 영화는 10개에 달한다. 이 루머는 남들 모두 10점 만점으로 평가할때 자기 혼자 8점 만점으로 평가한다는, 박평식 평론가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게 되었다. 박평식이 10점을 주지 않는 다는 것은 개인 철학으로 보인다. 당연히 존중해야할 사항이다.[13]

4.2 박평식은 꼰대?

이것은 꼭 나무위키에서만이 아닌 2010년대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자주 거론되는 사항이다. 2010년대에 들어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박평식까'가 대거 양산되었고, 이 현상 때문에 박평식은 남들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자신만의 개똥철학에 갖혀사는 사람처럼 왜곡되기에 이르렀다. 위에 링크되어 있는 루리웹, 네이버 영화의 베뎃들을 보면 그러한 시선이 두드러지고, 그래서인지 꼰대 주제에 무슨 평론가냐고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여론까지 간혹 보이기도 한다. 박평식은 비록 경력에 비해 활약이 그닥이라 내면의 생각까지 제대로 알 수는 없지만 위에서 서술하듯이 지금까지 행적만 봐도 반권위주의 성향을 내비치며 꼰대적인 것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사람이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박평식 때문에 영화의 평론가 평점에 큰 변동이 생긴다는데[14], 대체로 거짓은 아니나 애초에 평점을 오직 평균값만 보고 편협하게 판단하던 평론가별 평점을 보고 판단하던 그건 여러분의 재량이라는걸 알아 두자. 앞서 말한 내용과 더불어, 평론가가 남들의 평점에 연연하여 자신도 평점을 좋거나 나쁘게 매기는 것은 이미 평론가로서의 자세가 아니다.

5 일화

소문에 의하면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 출신이라고 한다. 본래는 영화 감독이 되길 희망했으나, 여러 복잡한 사정으로 평론가가 되었다고 한다.

천재 감독 하길종의 제자다. 때문에 하길종 감독 관련 연구를 찾다보면 박평식 평론가가 기여한 연구를 자주 볼 수 있다.

조선일보가 주최한 제22회 청룡영화제 평론가상 수상을 거부한 적이 있다. 조선일보가 부정한 여론몰이로 한 영화를 몰살시킨 것에 대해 항의하는 뜻에서 거부한 것. 관련 기사1, 관련 기사2

조선일보는 이미 신문의 역할과 힘을 넘어섰고, 특히 얼마 전 영화 〈애기섬〉[15]을 둘러싸고 빚어진 문제는 조선일보의 본질을 여실히 드러내는 사건이었다. 우리나라에 평등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기를 바라는 소박한 심정으로 정영일 영화평론상의 수상을 거부한다. - 박평식

재미난 일화로 신혼여행까지 같이 따라올 정도로 절친한 감독의 영화에 쓴 소리에 별점 세 개를 줘서 인연이 끊겼고(...)상술된 것을 보면 상당히 호평한 것인데 한때 자신이 별 한 개 반 평점을 준 영화를 만든 감독이 훗날 만든 영화에 악당 이름으로 박평식을 넣었다고 한다. 문제의 영화는 〈용서는 없다〉로, 김형준 감독의 전작 〈공필두〉에 박평식은 별 1개 반을 투하한 적이 있다.

6 칼럼

2011년 8월부터 영상물등급위원회 예심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며, 영등위의 웹진에서 칼럼을 월간으로 연재 중이다. 박평식의 글을 볼 수 있는 소수의 창구 중 하나다.

7 외부 링크

  1. 구글 이미지에 '박평식'을 쳐도 나오는 사진들은 거의 다 동명이인들의 얼굴이다.
  2. 월간 연재로 칼럼은 쓰고 있다. 문서 하단 참조
  3. 1, 2, 3, 4
  4. 현재는 이런 식으로 박평식의 '7점'에 대해 대중들이 의미가 크게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다크나이트의 평에선 아쉬운 점을 하나 꼽았을 뿐인데 박평식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시점이라 악명이 높아진 것.
  5. 박평식은 7점, 이용철은 "각본으로는 픽사 최악의 영화"라는 한줄평과 함께 4점을 주었다. 이용철을 제외한 씨네21의 모든 평론가는 6점 이상을 주었다. 해당 영화의 댓글을 보면 나와있지만, 천하의 박평식도 7점이나 줬는데 이용철은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니냐? 라는 의견이 대세다.
  6. 국가대표2,인페르노 등의 영화의 베뎃을 보면 알 수 있다.그보다 국가대표2는 망했을텐데
  7. 그러나 이는 공신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네티즌들이 자신의 평가로 하여금 전체 평가에 더 크게 영향을 주도록 함이 이유다. 머리가 있다면 생각해보자. 아무 네티즌이나 잡아와서 평론가 자격을 준다면 90%는 1점을 남발하지 않을 것이다.
  8. 참고로, 최악의 남우주연상은 슈렉의 성우로 유명한 마이크 마이어스다!!! 분명 장르는 가족 영화인데 애기들이 캣 보고 무서워서 울어버린 가족 영화(...)인 <더 캣>과 함께 자신의 커리어 흑역사 중 하나인 <러브 그루>의 주연 배우였는데, 이 영화는 <섹시한 미녀는 괴로워>와 함께 2008년 미국 최악의 영화 투톱으로 꼽혔다(...)
  9. [1]
  10.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 시빌워에 7점을 줬다.
  11. 재밌는 건, 당시 같이 개봉했던 〈한반도〉에 대한 평가가 별 세 개였다.
  12. 디시위키에서도 짠 평점의 원인을 '다른 평론가들이 돈 받을 때 이사람만 못받아서 그런가보다'(...)라고 요약햅리기도 했다.
  13. 아마도 완벽 그 자체의 무결한 영화는 없다는, 어떤 영화든 아쉬운 점은 있다는 것은 아닐지..
  14. 많이 완곡한 표현을 썼으나 그들은 평소 '평식이 꼰대놈 또 저러고 있네' 식의 과격한 표현을 쓴다.
  15. 1948년 여순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2001년경 전남지역 시민단체의 후원으로 장현필 감독이 제작했다. 조선일보 계열인 월간조선은 애기섬의 촬영 당시 국방부에서 제작에 도움을 준 것을 가리켜 '좌익 반란군을 미화하는 내용으로 구성한 다큐 영화 촬영을 지원하다니 군의 안보의식이 해이해졌다!'라며 메인 기사로 올려 공격하는 사건이 있었다. 궁극적인 목적은 물론 김대중 정부에 대한 비난.
  16. 위 항목에 링크된 문서 중 하나
  17. 개그성 글이지만 박평식 평론가의 특징을 대강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