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 기타/하드웨어

1 개요

일렉트릭 기타의 몸통에 부착되는 부품인 하드웨어에 대해 서술하는 페이지.

일렉트릭 기타에 사용되는 하드웨어는 크게 일렉트로닉스와 브릿지, 헤드머신이 있다. 펜더의 기타의 경우 바디와 넥도 부품식으로 교체할 수 있게 되어있으며, 넥과 바디의 연결 부분에 사용하는 넥 플레이트라는 부품이 있다.

2 상세

2.1 일렉트로닉스

기타 픽업도 이 분류에 넣기도 한다.

2.1.1 볼륨

말 그대로 기타 소리의 볼륨을 조정하는 부품이다. 포텐셔미터(가변저항)을 사용하며, 픽업의 출력에 따라 용량을 결정한다. 크게 리니어(Linear Taper, B Type)타입과 오디오(Audio Taper, A Type)타입이 있다. A타입은 볼륨이 일정 이상 되면 급격히 커지거나 작아지는 특징이 있으며 펜더계통 기타에 많이 사용한다. B타입은 일정하게 볼륨이 증가/감소하는 특징이 있으며 깁슨계통 기타에 많이 사용한다.

2.1.2

기타 소리의 음색을 조정하는 부품이다. 볼륨과 비슷하게 포텐셔미터를 사용하여 만들지만, 캐패시터를 덧붙여 간단한 LPF 회로를 구성하여, 고음의 양을 조정하여 음색을 조정할 수 있게 한다. 즉 톤 10에서는 원음그대로의 소리를, 톤 0으로 갈수록 고음부가 깎여나간 왜곡된 소리를 얻게 된다. 포텐셔미터와 캐패시터의 부품 성향에 따라 깎이는 정도와 폭이 결정된다. 보통 B타입의 포텐셔미터(가변저항)을 사용하지만 일부 펜더 계통 기타의 경우 A타입의 포텐셔미터를 사용하기도 한다.

2.1.3 셀렉터

픽업이 여러개 달린 기타에서 사용할 픽업의 위치를 고르는 역할을 한다. 두 개의 픽업을 함께 사용할 수도 있으며, 이런 경우 하프톤이라는 독특한 소리가 나온다. 레버형, 스위치형, 로터리형이 있는데, 레버형은 펜더에 주로 사용되며 스위치형은 깁슨에 많이 사용된다. 로터리형은 PRS기타에 주로 사용된다.

픽업 셀렉터 외에도 픽업의 코일탭, 패럴렐/시리얼, 온/오프 등에 쓰이는 다양한 셀렉터가 있으며 탐 앤더슨기타가 대표적으로 이러한 스위치를 즐겨 사용하는걸로 유명하다.

2.2 브릿지

하현주. 기타의 줄을 걸어주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크게 고정형과 '트레몰로'로 나누어 진다. 두 종류의 차이는 트레몰로 암의 사용가능유무에 따라 달라진다. 트레몰로의 경우에는 브릿지 옆에 암을 달 수 있으며, 암을 움직여서 줄의 장력을 조절해 비브라토 효과를 사용할 수 있다.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나 슈퍼스트랫 계통의 기타에는 트레몰로가 주로 사용되며, 깁슨의 기타에는 주로 고정형 브릿지가 사용된다. 그 외 일부 할로우바디 기타에서 비브라토 효과를 주기 위해 독특한 트레몰로 시스템을 사용하기도 한다. 아래 너트 항목과 더불어 기타의 튜닝 안정성에 가장 중요한 부품이며, 또한 소리에도 분명한 영향을 준다.

2.2.1 픽스드(Fixed, 고정형)

2.2.1.1 튠 오 매틱(Tune-O-Matic)


깁슨이나 그레치 등의 기타에 사용되는 브릿지이다. 줄을 고정하는 역할을 하는 "테일피스"와 함께 사용되는 것이 보통이다. 기타의 바디에 박힌 기둥에 고정되어있으며, 줄을 받치는 새들 각각을 움직여서 피치를 조정할 수 있다. 줄높이를 각개로 조정하지는 못하나 스터드 부싱을 조정해 전체적인 줄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1] 줄 교체 등이 간편하고 울림이 잘 전달되므로 고정형 중에서는 가장 많이 쓰인다. 장착 자체도 많은 부품이나 가공이 필요하지 않아 기타 DIY시 많이 선택되는 방식이기도 하다.

2.2.1.2 바디쓰루(Body Thr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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튠 오 매틱에서 테일피스가 없어진 녀석. 페럴(ferrule)을 바디에 직접 박아넣어 현이 그것들을 통과하게 했다. 현의 울림이 바디에서 통과된 부분까지 같이 울려 튠오매틱보다도 울림이 좋은 편이다. 과거 깁슨이 개발한 플라잉V, 익스플로러등의 기타에 울림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개발되었다. ESP쉑터, 등 슈퍼스트랫이 고정형을 쓴다면 튠 오 매틱 아니면 이 녀석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가장 많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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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럴이 달려있는 패턴이 다양한데 일반적으로 기울어진 직선, 지그재그, 볼록하게 굽은 모양이 주로 채용된다. [2]

일렉트릭 베이스의 바디쓰루 브릿지와는 완전히 다른것이다. 베이스의 그것은 일반적인 하드테일 브릿지를 이르는 경우가 많다. 주의하자. [3]

2.2.1.3 하드테일(Hard Tail)

파일:Fixed Bridge.jpg
텔레캐스터 및 몇몇 기타에 사용되는 브릿지로, 아래의 싱크로나이즈드 트레몰로를 간락화하여 새들을 움직이는 기능만 남겨둔 채 트레몰로 기능을 삭제한 형태이다. 트레몰로에 비해 튜닝이 안정적이며 피치 및 줄높이 조정 기능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2.2.1.4 랩어라운드(Wrap Around)


보통 PRS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스타일의 브릿지이다. 테일피스와 브릿지를 일체화시키고, 줄높이와 피치를 처음부터 정밀하게 맞춰놓아 편의성을 극대화시킨 브릿지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처음 맞춰놓은 굵기와 다른 줄이나 다운튜닝용 하이브리드 게이지 줄을 사용할 경우 피치가 약간 틀어질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4]

2.2.1.5 에버튠(Eve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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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브릿지 제조회사인 에버튠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브릿지이다. 이 브릿지의 최고의 장점이라면 뭐니뭐니 해도 다른 브릿지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의 절대적 안정성의 튜닝이다. 물론 다른 브릿지도 안정성이 높은 브릿지가 많지만, 거의 상대적인 기준들이지 이 브릿지만큼 절대적인 안정성을 보여주는 브릿지는 없다.

새 줄로 교체 한 후 어느정도 줄의 텐션만 잡아들어가면, 헤드머신이 일정 텐션까지는 풀려도 브릿지의 새들높이가 현의 텐션에 맞춰 규칙적으로 움직여 튜닝이 변하지 않는다. 절대적인 기준으로 튜닝이 변하지 않는 유일한 브릿지.

대신 장점이 이거 하나밖에 없다는 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일정 텐션까지는 튜닝이 유지가 되지만, 그 텐션 내에서 저텐션으로 떨어지면 기본 음은 변하지 않아도 밴딩이나 비브라토가 안된다. 거기에 현의 텐션을 브릿지에 기억시켜 튜닝을 고정시키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변칙튜닝이나 다운튜닝이 불가능하다.[5] 줄 교체도 바디의 백플레이트를 열어 뒤에서 줄을 끼우는 방식이라서 줄교체도 번거롭다는 게 특징.차라리 플로이드 로즈나 캘러를 쓰지

2.2.2 트레몰로

2.2.2.1 싱크로나이즈드(Synchronized)

파일:싱크로나이즈드.jpg
펜더 스트라토캐스터에 장착되어 처음 등장한 브릿지이다. 나사못 6개로 고정하는 6포인트 방식이 처음 선보였으며, 여러 개량을 거쳐 2개의 스터드 기둥으로 고정하는 2포인트 방식이 등장하였다. 펜더 아메리칸 시리즈에는 2포인트가 사용되며 리이슈 시리즈에는 6포인트가 사용된다. 그 외 PRS의 경우 자체적으로 개조한 6포인트 브릿지를 사용하고 있다.

줄을 잡아주는 새들 각각을 움직일 수가 있으므로 줄 높이와 피치를 자유롭게 맞출 수 있으며, 어느 정도의 아밍 연주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줄을 락킹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아밍을 하면 필연적으로 튜닝이 틀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과격한 아밍은 어렵다. 그리하여 등장한 것이 아래의 플로이드로즈 브릿지와 윌킨슨 브릿지이다.

2.2.2.2 윌킨슨(Willkinson)[6]


윌킨슨 브릿지는 싱크로나이즈드 브릿지의 한 변종으로 싱크로나이즈드 브릿지가 새들 고정을 스프링으로 하기 때문에 튜닝이 틀어지는 점에 착안하여 새들을 아예 나사못으로 고정시키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싱크로나이즈드 브릿지에 비해서는 튜닝 안정성이 높으며 플로이드로즈 브릿지와는 달리 바디를 가공하지 않고서도 싱크로나이즈드 브릿지와 1:1 교체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래서 앤디 티몬스 등의 연주자들이 사용하였으며 일부 하이엔드 기타에 장착되어 나온다. 2포인트 호환형과 6포인트 호환 두 종류가 있다.

저가형 다이캐스팅 모델은 국내에서 OEM 한다.

2.2.2.3 플로이드 로즈(Floyd 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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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계열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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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형 브릿지인 깁슨 SG 모델에 장착한 FRX 모델.

싱크로나이즈드 브릿지가 아밍을 하면 튜닝이 틀어지는 점을 원천봉쇄하고자 나온 브릿지이다. 브릿지와 락킹넛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금속 세공사 겸 기타 연주자였던 플로이드 로즈라는 사람이 처음 개발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싱크로나이즈드 브릿지의 튜닝 틀어짐 현상이 줄이 고정되지 않아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줄 자체를 눌러서 고정시키는 락킹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해서 다른 브릿지와는 다르게 스트링 끝에 달린 줄 고정용 꼬리를 잘라내고 장착한다.

이에 주목한 기타 제조사인 크레이머와 브릿지 라이센스 계약을 하면서 많은 개선을 거쳤다. 대표적으로 원래 제품에서는 락킹넛을 잠궈버리면 튜닝이 틀어지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를 보정하기 위해 브릿지에 파인 튜너를 추가하였다.

이러한 개선을 거친 브릿지를 에디 밴 헤일런, 스티브 바이, 조 새트리아니등 테크니컬 기타리스트들이 즐겨 사용함으로서 테크니컬한 연주를 위한 기타들에 기본적으로 장착되는 브릿지가 되었다. 특히 하이엔드 브랜드에도 플로이드 로즈 옵션이 있어 장착하여 사용하는 프로 연주자들도 많다.

단점으로는 줄 하나하나를 조여야하는 세팅이 상당히 까다롭고 오래걸린다는 것이 있으며, 튠오매틱이나 싱크로나이즈드 브릿지에 비해 정확한 줄높이 조정이나 피치 조정이 어렵다는 점이 있다.

특히 아밍을 하기 위한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정형에 이녀석을 달려면 여러 가공이 필요해 돈이 엄청 깨진다는 단점이 있긴 하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오리지널 베이스 모델에 한해서이고, Floyd Rose FRX라고 별 가공 없이 고정형 브릿지에 바로 장작할 수 있는 녀석들도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거의 없어졌다고 보면 된다. 대신 FRX는 구조상 극도의 암다운은 가능하지만, 암업은 일반 싱크로 나이즈드보다 살짝 더 넓은 정도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오리지널 베이스 계열의 모델만큼 암 폭이 크지 않은 부분도 있다.[7] 대신 본래 플로이드 로즈 특유의 안정감잇는 튜닝성은 그대로 있다.

오리지널 플로이드 로즈(OFR) 및 고토, 쉘러 등에서 라이센스 생산한 제품이 많이 사용되나 국산 라이센스도 있다. 아이바네즈의 Edge 시리즈 브릿지[8]는 플로이드 로즈에서 라이센스를 받아 아이바네즈 자체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9] 국내에서는 단순히 라이센스 브릿지뿐만 아니라 플로이드 로즈 스페셜 라인업도 생산하고 있다.

2.2.2.4 빅스비 비브라토 시스템(Bigsby Vibrato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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튠오매틱 브릿지와 함께 사용되는 트레몰로 시스템이다. 튠 오 매틱 브릿지를 사용하는 기타에 몇 개의 나사못으로 쉽게 장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줄 교체가 다소 불편하고 튜닝 안정성이 무척 낮기 때문에 약간의 비브라토 정도의 플레이만 가능하기 때문에 장식(...)용으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구조상 과격한 아밍은 아예 불가능하다고 봐도 된다. 롤러 새들이 장착된 튠 오 매틱 브릿지를 사용하면 조금 낫지만, 아밍을 한것도 아니라 과격한 밴딩(초킹) 플레이시에도 틀어지는 경우가 있어 과격한 플레이에는 적합치 않으며, 컨트리나 팝 연주에서 약간의 비브라토 플레이 정도에 주로 사용한다.

2.2.2.5 켈러(Kah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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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독일 켈러社가 플로이드 로즈의 라이센스 버전을 생산하던 것을 시작으로 개량을 거듭하여 새로운 브릿지가 되었다. 와미바 사용시에도 플로이드 로즈보다 뛰어난 튜닝안정성을 보여주며 상대적으로 적은 바디 가공만으로 장착이 가능하기에 울림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특히, 테일피스 버전도 존재해 픽스드 브릿지를 사용하는 레스폴이나 PRS를 개조하는데에도 인기있다. 또한 줄을 자르지 않고 그대로 끼우는 식으로 장착이 가능하다. 부품이 플로이드 로즈보다 복잡한 편이라 고장날 경우 고치기 까다롭다.[10] 켈러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밴딩시에 캠[11]이 딸려나와 밴딩폭이 줄어든다고 하는데 다른 트레몰로 브릿지에 비해서 최대 밴딩폭이 적은 것은 맞으나 일반적인 연주스타일에는 큰 영향이 없는 정도이고 켈러 USA로 리뉴얼 이후에 생산된 켈러 브릿지에는 모두 캠을 잠궈 픽스드 브릿지로 사용케 하는 기능이 있어 단순히 나사 한개를 조이는 것으로 고정이 가능하다.[12] 고사양 캠은 양쪽에 와미바를 장착하는게 가능하여 왼손 오른손 호환이 쉬우며 한곳에는 일반적인 와미바를 나머지 한 곳에는 특수한 형태의 와미바를 장착하여 다양한 주법에 응용하기도 한다.

켈러에서는 픽스드 브릿지도 생산한다. 파산하였다가 2000년대에 들어 재설립후 현재는 생산 중이다. 컨슈머 모델은 켈러 USA에서 생산하고 oem용인 x-trem은 중국에서 생산한다.

과거 80년대에 깁슨에서 이 트레몰로 브릿지를 장착한 레스폴(...)을 내놓기도 하였다.

튜닝이 틀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팁중 하나로 스트링볼엔드를 구부리거나 수평으로 끼운다.

2.2.2.6 스타인버거(Steinberger)


사진의 기타(스타인버거의 저가형 모델 '스피릿')에 장착된 브릿지는 스타인버거 브릿지 중 염가형 브릿지인 R-Trem.

기타 제조사인 스타인버거 특유의 브릿지이다. 헤드리스라 불리는 시스템으로 "더블 볼"이라 불리는 미리 길이대로 잘려있는 줄의 양쪽 볼을 넥의 끝부분과 브릿지에 걸친 뒤 브릿지에서 튜닝을 하는 방식이다.

더블볼 스트링을 사용하며 줄의 가동범위가 짧기 때문에 튜닝이 매우 안정적이며, 자유로운 아밍이 가능하다. 또한 브릿지 쪽에서의 장력 조정을 통해 다운튜닝도 거의 실시간으로 가능한데다, 스타인버거 브릿지 중 가장 비싼 T-Trem의 경우 암 업-다운만으로 변칙튜닝까지 할 수 있다.[13] 단점은 브릿지 자체가 복잡한 구조라 고장이 날 경우(그래도 스타인버거 브릿지는 고장이 거의 없는 편이다.) 수리가 까다로우며[14], 더블볼 스트링 자체가 값도 상대적으로 비싼데다 구하지 쉽지 않다는 점도 있다.

2.2.2.7 스테츠바(STETSBAR)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트레몰로 시스템. 특징으로는 암 업/다운이 가능하며, 스프링을 이용해 암을 움직이는데 필요한 힘을 줄여 미세한 터치를 표현할 수 있다. 튠오매틱 브릿지등에 쓰이는 스탑테일 스터드를 통해 장착하며 별도의 트레몰로 텐션시스템을 위한 캐비티를 라우팅할 필요가 없기때문에 레스폴이나 텔레캐스터의 원형을 유지하면서 마운팅하는 예시들이 많이 눈에 띈다. 튜닝안정성이 개선된 빅스비 브릿지에 비유할 수 있다.

2.3 너트

상현주라고도 한다. 지판과 헤드 사이에 위치하여 줄마다 정확한 길이를 유지하도록 해주는 부품이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이 자주 쓰이지만, 빈티지한 기타에는 뼈로 만든 Bone Nut이 사용되기도 한다. 깁슨계통의 기타에는 어쿠스틱 기타와 비슷한 모양의 너트가 사용되나, 펜더계통의 기타에는 더 얇은 두께의 너트가 사용된다. 너트 자체에 롤러를 장착하여 튜닝 안정성을 높힌 것도 있다.[15] 아예 줄을 잠그는 식으로 된 락킹넛도 있으며 플로이드 로즈 브릿지나 켈러 브릿지와 세트를 이뤄 사용된다. 락킹넛 중에는 스트링 락 이라하여 일반적인 너트 뒤에 추가로 다는(after the nut) 켈러社의 방식도 있다.[16][17]

잉베이 말름스틴은 특이하게 동(Brass)재질의 브라스넛을 사용하기도 한다. 너트의 재질은 음색에도 영향을 주지만, 너트 본연의 역할은 브릿지와 더불어 튜닝 안정성에 기여하는 것이다.

2.4 튜닝머신

줄감개. 간혹 '헤드머신'이나 '머신헤드'라고 쓰기도 한다. 튜너는 튜닝기를 가리키기에 보통 헤드머신이라고 한다.[18] 크게 나눠보면 빈티지 스타일과 모던한 튜닝머신으로 나뉜다.[19] [20]빈티지는 줄감는게 더 어렵고 음도 잘 이탈되지만[21] 빈티지라는 이유 하나로 인기가 많다.예쁘기도 하고 락킹튜너라고 하여, 아예 나사식으로 줄을 고정해 버리는 눈물나게 간편한튜닝머신도 있다.[22] 장착 방식에 따라 구분하면 SG, 레스폴, PRS 등 헤드가 넓적한 기타들의 3X3방식[23]과 스트랫, 텔레캐스터 등의 6 in a row[24]방식이 있다.

2013년도 부터는 깁슨 등지에서 자동튜너를 단 헤드머신(파워튠 시스템)도 존대한다.[25]
  1. 다른 브릿지들과 마찬가지로 게이지가 높은 줄(6번줄)의 줄높이를 가장 높게하고 순차적으로 줄어들도록 세팅하는게 일반적이나 하드코어나 메탈밴드 기타리스트들이 속주시의 편의를 위해 줄 높이를 극단적으로 낮게(버징이 나기 직전까지) 낮추기도 한다.
  2. 이것의 위치는 현의 장력, 피치 등에도 영향을 주므로 멀티스케일같이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정규적인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모양을 한다.
  3. 이전에는 일렉트릭 기타와 유사한 형태의 브릿지와 스탑테일을 많이 채용하곤 했는데 이것은 당시 전자악기가 미성숙하여 일렉트릭 기타의 그것들과 흡사하게 만들어진게 그 이유이다. 따라서 장력등... 음향적, 기계적 장점이 적다는 것이 밝혀지고 난 뒤에는 복고를 추구하는 악기에서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브릿지가 사용된 예로는 비틀즈 베이스로 유명한 호프너가 있다
  4. 당연하지만 새들이 고정된 모양새이므로 인토네이션 자체가 불가능하기때문이다. 하지만 필요한 경우 너트를 가공하여 완화할 수도 있다.
  5. 완전 불가능은 아니지만, 새들의 설정을 다 바꿔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6. 윌킨슨社에서는 아래와같은 고유의 브릿지뿐만 아니라 빈티지, 스탠다드 타입의 싱크로즈드 브릿지나 튠오매틱, 랩어라운드 등 거의 대부분의 일렉기타 브릿지를 생산하는 중견기업중 하나이다. 일렉트릭 기타, 베이스, 어쿠스틱 기타용 픽업도 유통한다.(대부분 한국 g&b社등 픽업제조사의 oem이다.)
  7. 자세히 풀어쓰자면, 암 다운을하면 브릿지가 위로 들리는데, 위로는 걸리는 것이 없으니 얼마든이 암 다운이 가능하다. 그러나 암 업의 경우는 브릿지가 바디쪽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고정형을 쓰던 바디의 경우 브릿지가 내려갈 공간이 한정적이다. 트레몰로를 쓰던 바디는 암업을 위한 공간이 이미 파여져 있어 이런 제한이 적다.
  8. Edge I~III는 국내, 인도네시아생산에 다이캐스팅방식, Edge Pro는 일본생산에 CNC 절삭가공이다.
  9. 말이 개선이지 기본적인 동작부의 부품들은 사실상 마이너한 변경이 대다수라서 절삭가공인 Pro를 제외하면 부품 강성의 문제로 저가의 보급형 라이센스드 브릿지들과 다를바가 없다.
  10. 대신 80년대에 생산하던 중저가형 플라이어 시리즈를 제외하면 내구도가 오리지널 플로이드 로즈 또는 그 이상이기 때문에 잔고장이 극히 드물다.
  11. 캘러 브릿지의 핵심적인 부품으로 다른 트레몰로 브릿지들과는 차별적인 매카니즘을 채용하여 캠(cam)구조가 베어링으로 고정되어 위 아래로 움직이도록 설계 되어있다.
  12. 다른 트레몰로 브릿지들도 브릿지를 고정시키는 것이 가능하지만 제로포인트, TREMOL-NO 등의 악세사리를 부착하여야하고 미세조정이 필요한 것에서 켈러만의 차별성을 보인다.
  13. 물론 변칙튜닝을 원하지 않는 경우 트레몰로 암과 연동되는 브릿지 변칙튜닝 기능을 잠그면 된다.
  14. 하지만 스타인버거 브릿지는 바디를 관통하지 않는 구조로 브릿지가 일종의 모듈화되어 있기 때문에, 브릿지가 고장이 날 경우 브릿지 자체를 교체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어차피 수리하던 교체하던 돈 많이 드는 건 똑같지만...
  15. 펜더의 것이 유명한데 구형은 윌킨슨社에서 개발, 생산했고 Wilky-nuts.jpg 현재는 펜더에서 개발한 lsr 너트가 사용된다 1461797801_d2a664478f_b.jpg
  16. 일반적인 너트를 사용하는 기타는 개조시 락킹넛을 장착할만한 여유공간이 없는데 이러한 형태의 락킹넛은 너트 너머에 달기때문에 추가적인 개조를 필요로하지 않으며, 스트링이 너트에 접촉하기때문에 일반적인 락킹넛의 단점인 차가운 금속성 울림이 없다. 단점을 꼽자면 스트링을 갈때 일반적인 락킹넛보다는 약간 불편하다.
  17. 락킹넛 대신에 락킹 헤드머신과의 조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롤러넛 같이 특별한 조취를 하지않는다면 락킹넛을 쓸때보단 튜닝 안정성이 낮다.
  18. 페그는 헤드머신의 손잡이 부분의 명칭이다. 일본에서 와전되어 일부에서 쓰일지 몰라도 잘못된 표기의 예로 보기엔 어렵다. 또한, 그 의미를 생각해 본다면 완전히 틀린것도 아니다.
  19. 하우징이 없고 기어가 바깥으로 노출된 것은 대부분 클래식 기타나 베이스용이므로 빈티지 스타일로 혼동하지 말자
  20. 다이캐스팅은 금속가공 방식인 주조를 의미한다. 절대로 특정 스타일의 헤드머신을 의미하는 바가 아니다.
  21. 줄이 감기는 정도는 기어비에 따라 다른데 빈티지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리기 위해 과거의 낮은 기어비를 채용한 경우에는 줄감는 것이 어렵겠지만 그렇지 않은 제품들이 매우 많기에 일반적인 특성은 아니다. 또 음이탈은 과거 기술부족으로 기어가 풀리는 현상때문인데 근래에 들어서는 빈티지 타입들도 잘 풀리지 않는다.
  22. 유명한 브랜드로는 미국의 스퍼젤(SPERZEL)社가 있다. 하지만 일본 고토(gotoh)社나 미국 그로버(grover)社도 락킹형태의 튜닝머신을 만든다. 또, 국내 유수의 악기부품 제조업체인 진호社의 헤드머신도 세계적으로 많이 쓰인다. 아무 브랜드 없이 달린 락킹머신은 중국제가 아니라면 대부분 이것이다.
  23. 양쪽에 각각 3개씩 다는 방식
  24. 한쪽에 몰아서 다는 방식
  25. 깁슨 로봇 시리즈에 장착되어 나오나 헤드머신 제조사인 독일 트로니카社에서 다른 기타에 부착가능하도록 D.I.Y. 킷을 별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