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INBER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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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리스 기타나 베이스로 유명한 미국[1]의 일렉트릭 기타, 베이스 기타 제조 회사.
이름이 비슷한 모 피아노 회사와는 아무 상관 없다.
1 역사 & 스타인버거에 대한 정보(?)
70년대 중반 가구 디자이너 겸 제작자였던 네드 스타인버거는 브루클린에 있는 목재공장 NY woodworking co.에서 베이스 현악기 제조자인 스튜어트 스펙터[2]와 같이 일하고 있었다. 스펙터는 새로운 일렉트릭 베이스의 디자인을 가지고 스타인버거에게 제안했다. 그 과제에 몰입하게 된 스타인버거는 클래식 모델 Spector NS를 만들게 된다. 그리고 가장 현대적인 디자인중에 하나가 된 그 디자인은 독일 제조사 워윅에 의해 받아들여지고 진보되었다. 스타인버거는 베이스 디자인, 제조와 사용에 관련된 몇가지 핵심적인 기술적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스타인버거 새로운 관점에서 이 기술적 문제를 풀어가기 시작하며 지난 과거에서 기초하지 않은 새로운 접근을 하게 된다.
스타인버거가 궁금해했던 점은 이것이다 : 베이스 기타의 진정한 기능은 무엇인가? 낭만적이라기보다는 기능적인 면에서의 접근이 전통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난 전체적인 재평가를 초래하게 되었다.
어떤 종류의 현악기든 그것에 기초한 베이스 기타는 현의 진동을 받쳐주는 시스템이어야 한다.
자연적인 색감, 증폭 그리고 연주자의 인체공학적인, 모든 필수적인 견해는 이 기초적인 기능을 따라야 하고 벗어나서는 안된다. 음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스타인버거는 연주자에 의해 사용되는 악기의 필수요소만 분리해냈다. 그는 그 요구를 충족시키는 쪽으로 현존하는 기술과 제조방법으로 도입하였다 .
첫번째 요구조건은 이러하다.
-현의 수, 길이, 그리고 피치. - 넥의 특수한 프렛작업. - 서있거나 앉아서 연주할 때 넥에 용이하게 접근한다.
이 요건들을 충족하기 위해서 스타인버거는 전통적인 솔리드바디 베이스 디자인에서 벗어나고 머신헤드를 제거했으며 튜닝장치를 악기의 브릿지 부분에 달게 된다. 이러한 변화가 처음은 아니지만[3] 그는 그 업계에서 처음으로 특허를 출원하게 된다. 그는 악기의 필수역할을 수행하는 현울림을 돕는 필수 요소들이라기보다는 전통적인 방식을 따르는 2개로 잘라붙인 바디 디자인을 버리고, 무게의 30%나 차지하는 바디의 큰 부분들을 제거하게 된다.[4] 게다가 악기의 무게중심에다 피봇으로 연결된 둥근 플레이트는 연주자에 비교할 수 없는 편안함과 균형, 넥감을 준다. 이러한 방식은 처음 3가지 요건을 전통적인 방식의 디자인과 모양의 큰 테두리를 벗어나지 아니하면서 모든 요건들을 충족하게 된다. 이러한 요건들은 스타인버거가 나무보다 더 강화된 합성수지를 사용함으로써 더 나아지게 된다.
스타인버거 베이스(L시리즈)는 1980년에 공식적으로 소개되었으며, 최초로 현저히 다르며 기능적인 디자인의 베이스가, 레오 펜더가 일렉트릭 베이스 기타를 1951년에 만든 이래로 처음으로 나오게 된다. L시리즈의 성공에 힘입어 펜더도 대량생산하는 일렉트릭 기타의 개발 초기에 피봇 방식을 적용하기도 했다.
L 베이스가 발표된 몇 년 동안 스타인버거의 많은 장점들을 관찰해 온 기타 플레이어들은 6현 기타에 그것을 접목시키길 간절히 원했다. 그리하여 1983년 STEINBERGER GL 시리즈가 소개되었다. 원래는 Fixed-Bridge였지만 곧, 56:1 Tunning Ratio와 더블볼을 사용하는 Floating Tremolo로 바뀌게 되었다.
그러는 동안 약간 변형을 준 XL시리즈가 소개되었으며 L시리즈와 구별할 수 있게 된다.
1946년 Paul Bigsby가 트레몰로 시스템을 만든 이래로 가장 진보된 트레몰로인 TransTrem이 1984년에 소개가 되었다. 기타 플레이어에게 다양한 코드대역을 주는 트랜스트램은 음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변칭튜닝을 가능하게악기의 디자인은 계속되지만 특히 디자인 중심과 현대음악의 범주 내에 Steinberger 디자인은 클래식 디자인에 상징성을 부여한다.
총체적 기능성을 띤 접근이라든가 자유로움, 스타인버거 XL과 GL은 가상적으로 완벽한 디자인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컴퓨터로 제작되는 대부분의 악기와는 달리 수작업을 고집하고 이것이 악기에 있을 수 있는 최상의 품질을 보장해 주었다. 실제로 수작업이 대량 생산된 목재악기보다도 더 높은 품질을 보장했다. 목재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은 XL과 GL이 줄어만 가는 음향목재에서 완전히 분리하게 되었다. 또한 어느 곳에든지 가지고 다닐 수 있으며 뒤틀림이나 파손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었다. 우연히 아주 높은 온도에 노출되더라도 합성물질이 개발되기 전보다도 더 강한 온도에서 견딜 수 있는 면을 보여주었다. 아주 심플하게 마무리 되었으며 흠집 하나 없는 검은색으로[5] 미니멀한 디자인과 포스트모던 패션의 영원히 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는 현대적 감각으로서 말이다. 연주자들로부터 표현되는 많은 우려들을 제거하며 스타인버거 디자인은 좋은 악기로서 할 것은 다 한다. 연주자에게 감정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넓은 영역의 세계를 알게 해 주면서………
뭐지 마지막의 의미심장한 문장은
2 특징
넥은 '그래파이트', 지판은 '페놀수지'로 되어있다.[6] 소리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 서스테인이 다소 짧고 목재 넥의 악기에 비해 음색이 건조하다. (물론 유저 입장에선 그런 음색이 매력이다.) 대신 기타든 베이스든 이펙터빨은 진짜 잘 먹는다. 장점은 넥을 발로 밟아도 부러지지 않는 기타 수리점 굶어죽이는 튼튼함.
그리고 헤드가 없고 바디가 브릿지 부분에서 바로 끝나기 때문에 전체적인 길이가 짧고[7] 무엇보다도 길이에 따라 바디가 작아 가볍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기 용이한 편이다. (근데 기타는 몰라도 베이스는 실제 써보면 생각만큼 가볍진 않다. 확실히 케이스는 작아서 가볍지만.)[8]
그리고 더블볼 스트링[9]과 스타인버거 특유의 브릿지 덕에 튜닝이 잘 틀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더블볼 스트링이 일반 스트링보다 상대적으로 구하기 어렵고 (줄 갈기도 더럽게 힘들고) 무엇보다도 더블볼 스트링이 비싸다는 최대의 단점이 있다. 물론 스트링 어댑터를 달면 일반 스트링을 장착할 수는 있지만, 이 스트링 어댑터 자체가 구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간지가 안난다.
스타인버거에 대해 더 아는 사람이 있다면 추가바람
3 모델명
3.1 일렉트릭 기타
- GL : 흔히 도시락 기타라고 부르는 것이 이 녀석. 사진은 GL-2TA 모델. 넥과 바디가 통째로 그래파이트로 되어 있으며, EMG 액티브 픽업을 사용한다.
- GM : GM 유저들 사이에서 속칭 부랄버거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기타. 사진은 GM-7TA 모델. 바디는 솔리드 엘더 바디 + 퀼티드 메이플 탑 구조, 픽업은 EMG 액티브 픽업을 사용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김세황의 체리 썬버스트 컬러 GM-7TA 모델이 유명하다.(다만 사진 속 기타는 김세황의 기타가 아니다.)
- GR : GM과 바디 모양은 똑같으나, 바디가 솔리드 마호가니[10](메이플 탑 같은 건 없음)이고, 던컨 패시브 픽업을 사용한다. 브릿지는 기본적으로 뒤에서 설명할 R트램을 사용.
- GS : 다른 스타인버거 모델과 달리 헤드가 있다. 사진은 GS-7TA 모델.
- GP : P-series 86~88년도 까지만 생산된 저가형 볼트온 방식의 기타. 1000불 이하로 타겟을 정해서 생산하다가 단가를 못맞춰 짧게 생산하고 끝. 플라잉브이를 연상케 한다.
- GK : 어쿠스틱 기타장인 스티브 클라인과 합작하여 만든 모델 저 특유의 바디감이 앉아서 연주하기에 특화된 모델 하지만 24플렛으로 연주할려면 바디쪽에 손날이 대여 23~24플렛쪽 연주가 힘들었다 80년중후반에 잠깐나와 단종된 모델 그이후 스티브 클라인이 단독으로 klein 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기타를 만들지만 지금은 회사가 문닫았다.
현재 중고매매가로 기본 600에서 800으로 호가한다
사용한(중인) 기타리스트는 Andy Summers, Bill Frisell, Michael Hedges, Mick Goodrick(믹구드릭은 스타인버거기타만 3대소유중), Tim Miler
- Spirit : 스타인버거의 저가형 모델.[11] 다른 시리즈에 비해 넥이 나무로 되어있고, 브릿지는 GR처럼 R트램을 사용한다. 우리나라에서 중고로 나와있는 스타인버거의 50% 정도가 스피릿 시리즈이다.
- Synapse : 일반적인 스타인버거의 기타나 베이스가 볼트온 방식인데 비해, 이 기타라는 바디와 넥을 접착하여 만든 기타이다. 바디와 넥은 나무로 만들어져 있고, 넥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그라파이트 빔을 보강한 구조이다. 사람이 밟고 올라가도 기타가 부러지지 않는다. 대한민국에서 생산한다. 넥 끝부분에는 일반 스트링을 사용할 수 있는 어댑터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 Synapse의 튼튼함을 보여주는 Ned Steinberger의 시연 영상.
다른 기타로는 절대 따라하지 말자. 멀쩡한 기타만 버리게 된다.
- ZT3
3.2 베이스 기타
3.3 기호에 의한 구분
- 숫자
- 모델명 뒤의 숫자는 픽업의 배열과 갯수를 나타낸다. 여담으로 아이바네즈도 숫자로 픽업의 배열과 갯수, 심지어 픽가드의 유무까지 나타낸다.
- GM 모델을 예로 들어 설명하면,
- GM-1 : 험버커 1개
- GM-2 : 험버커 2개(레스폴과 똑같은 픽업배열)
- GM-3 : 싱글 3개(스트라토캐스터와 똑같은 픽업배열)
- GM-4 : 싱글 - 싱글 - 험버커
- GM-5 : 싱글 - 험버커(싱글픽업이 비스듬히 배치되어 있다.)
- GM-6 : GM-5처럼 싱글 - 험버커 배열인데 GM-5와 달리 싱글픽업이 바르게 배치되어 있다.
- GM-7 : 험버커 - 싱글 - 험버커
- 이런 식이다.
- 알파벳
- 숫자 다음에 붙는 T, S, R, Z, J 등은 브릿지의 형태를 나타낸다.
- T는 Trans-tremolo, S는 Standard-tremolo, R은 R-tremolo이다. S트램을 기준으로 T트램은 변칙튜닝이 되는 브릿지이고, S트램은 말 그대로 스타인버거 기타 브릿지 중 기본이 되는 브릿지다. 여담으로 T트램은 상당히 고가이기 때문에 이 브릿지가 장착된 모델은 웬만한 펜더 아메리칸 디럭스 / 깁슨 스탠다드 모델 정도의 가격을 호가한다. 참고로 S트램과 T트램은 호환된다. R트램은 가장 저가형으로, S트램의 너프 버전이라 생각하면 쉽다. Z나 J트램은 GS모델에 쓰이는 특이한 브릿지이다.
- 브릿지 모델 다음으로 붙는 A라는 문자는 HAZ社에서 제조한 액티브 회로가 장착되어 있다는 뜻이다.
4 사용 뮤지션
가나다순으로 정렬. 과거에 사용했던 사람도 포함.
- 검은색 L2 사용.
- 검은색 GL-2T(사진), 은색(거울 표면) GL-2T 사용.
- 마이크 러더포드
- 검은색 바디에 흰색 바인딩이 들어간 GM-1TA 모델 사용.
- 비토 브라타(White Lion)
- 흰색 GM-1TA(위)와 흰색 GM-2T(아래) 모델 사용.
- 흰색 GL-2T 모델에 브릿지 픽업을 Seymour Duncan의 것으로 교체해서 썼다.[12] (위의 사진은 1991년 라이브 앨범인 <'91 Myself Tour>의 뒷표지이고, 아래 사진은 1998~1999년경 신해철이 영국 유학 시절 '크롬'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할 당시 그의 작업실 사진이다.)
- 앨런 홀스워스
- 신해철과 똑같은(물론 앨런 쪽이 먼저) 흰색 GL-2T 모델에 넥/브릿지 픽업을 Seymour Duncan 픽업으로 교체하여 사용. 이후 Carvin에서 출시된 그의 시그네춰 기타 중에도 헤드리스 모델이 있다.
- 1980년대 중반 검은색 GL-2T 모델에 사진처럼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격 기타인 '프랑켄스트랫'의 무늬로 도색하여 사용했었다.
의상을 보지 말고 악기를 보자. 악기를.
- 사진은 2015년 7월 27일 공개된 'REBOOT'의 단체 티저 이미지.
5 샘플 영상
밴 헤일런의 Summer Nights. 모델명은 GL-2T.
김세황이 연주한 Love Story. 모델명은 GM-7TA.
- ↑ 이름 때문에 의외로 독일 회사(…)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 ↑ 우리가 아는 그 스펙터 베이스의 개발자 맞다.
- ↑ 이미 1978년경 '기틀러 기타'가 이런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 문제는 상업화되지 못했다는 것. 30여년 뒤인 2010년대에 와서야 소량 생산되기 시작했다.
- ↑ 일반적인 베이스 기타가 5kg 정도의 무게라면, 스타인버거 L시리즈 베이스는 3.8kg 정도이다.
- ↑ 이후에 흰색이 나오고, GM/GR 시리즈(바디가 나무이다.)가 출시되면서 색깔이 다양해졌지만, GL/XL 시리즈는 바디/넥까지 그래파이트로 제작했기 때문에 단종될 때까지 검은색/흰색 두 가지 색깔밖에 없었다.
- ↑ 저가형인 스피릿 모델, 카피모델인 호너 제품 제외. 스피릿과 호너는 일반적인 기타처럼 메이플 넥 + 로즈우드 지판이다.
- ↑ GL모델 기준 75cm, 베이스 기타인 L모델(위에서 설명한 스타인버거 초창기 제품) 기준 98cm이다. 일반적인 일렉트릭 기타가 110cm가 조금 못되는 길이인 것을 감안하면…
- ↑ 경량화는 조금 미흡하지만 바디의 크기와 넥의 길이를 줄이고 밸런스를 맞춰주어 연주자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역할이 있다. 깁슨 선더버드 베이스의 경우 다른 브랜드에 비해 많이 무거운 편은 아니지만 넥의 길이와 밸런스 문제로 연주자를 피곤하게 한다.
- ↑ 기타의 길이에 맞추어 잘려있고, 양쪽에 볼이 달려있다. 이런 특징들 덕에 다른 기타들에 비해 줄교체가 상대적으로 간편한 편이다.
- ↑ 스타인버거를 인수한 깁슨의 영향을 받은 듯.
- ↑ 저가형이지만 522,000원이라는 저가라고 볼 수는 없는 가격이다.(참고로 말하자면 절대로 수입업체나 판매업체에서 일부러 가격을 높게 붙인 것이 아니다!)
- ↑ 정글 스토리 OST 앨범 부클릿에 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