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야 무로메츠

Ilya Muromets

1 가공의 인물


빅토르 바스네쵸프(Viktor Vasnetsov)의 그림 ‘세 명의 무사Bogatyrs’ 중 가운데 인물. 흰 말을 타고 검을 뽑아들고 있는 건 도브리냐 니키티치Dobrynya Nikitich. 황금색 말을 타고 활을 들고 있는 건 알료샤 포포비치Alyosha Popovich.

키예프 공국 시절의 고전 서사시 주인공. 민요 '빌리나'(Bylina)에서 노래하는 영웅.

블라디미르 1세 시절의 편력기사로, 특이하게 농민, 개중에서도 빈농 출신이다. 무로메츠라는 성도 엄밀히 따지자면 '무롬의 일리야', 즉 무롬 출신의 일리야라는 뜻. 33년동안 걷지도 못하고 집안에서만 생활하고 있었지만, 어떤 순례자들이 제공한 꿀물을 마시고 나자 오히려 전신에 힘이 솟아올랐다고 한다. 그들의 충고로 일리야는 정교회를 수호하기 위해 수도로 여행을 떠났다.

그 과정 중에서 일리야 무로메츠는 슬라브 신화의 거인 스비야토고르Svyatogor의 죽음을 지켜봐 줌으로써 그에게서 그의 힘이 담긴 숨결을 받고, 체르니고프를 침략한 이교도들을 쓰러뜨렸으며, 수도로 가는 길에 자리잡아 자신의 휘파람 소리로 사람을 죽이던 반인반조의 도둑 슬로베이 라즈보니크Solovei Razboinik를 사로잡아 블라디미르 1세에게 진상하였다가, 그가 부는 휘파람 소리에 궁궐이 파괴되자 그 목을 치기도 했다. 또한, 수도에 있을 때 주군인 블라디미르 1세를 모독한 거인 이드리시체를 쓰러뜨렸으며, 자신을 제외한 다른 세 기사와 마찬가지로 용을 쓰러뜨리기도 했다.

위의 그림에서도 등장하듯, 일리야 무로메츠는 때때로 자신과 마찬가지로 블라디미르 1세를 섬기는 두 명의 기사와 함께 행동하기도 했는데, 이들이 바로 도브리냐 니키티치와 알료샤 포포비치다. 이 셋은 수많은 모험을 같이 하며 러시아 내에서도 특히나 인기가 높은 서사시 중 하나다.

충직한 기사였지만 주군인 블라디미르에게 딱히 경의를 표하거나 하지 않고 늘 솔직하게 본심 그대로 대했다고 한다. 궁정의 파티에 혼자만 초청을 못받자 키예프의 모든 교회 첨탑을 다 때려부수며 화를 내기도 했을 정도. 이런 순박한 마음씨와 우직하고 집요한 태도 때문에 동슬라브 문화권 공통의 영웅으로 오랜시간 자리잡았다.

일리야 무로메츠의 토대가 된 것은 정교회의 성인인 일리야 페체르스키Ilya Pechersky이지만, 신화적인 면모로 볼 때 그는 슬라브 신화의 뇌신인 페룬이 정교회의 도입과 함께 변화된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며, 이럴 때의 일리야는 보통 페룬의 말인 번개를 타고 다니는 이미지로 그려진다. 동시에, 일리야는 서사시의 등장인물로서는 유일하게 정교회에서 성인으로 시성된 인물이기도 하다.

러시아의 국민악파 작곡가인 라인홀트 글리에르(1875~1956)의 교향곡 3번 표제 또한 일리야 무로메츠.

소련 시절 모스필름에서 소련 판타지 영화의 거장 알렉산드르 푸트쉬코(Александр Птушко, Aleksandr Ptushko) 감독이 1956년 [[<일리야 무로메츠>] 영화를 제작하였는데, 이 영화에서 몽골의 무희로 나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무용가 안성희검무를 잠깐이나마 볼 수 있다. 안성희 항목에도 설명이 되어 있지만 안성희는 모스코바의 볼쇼이 발레학교에서 유학 생활을 하던 도중 '집시춤'으로 모스코바 국제 무용 콩쿠르에서 1등상을 수상하였는데, 아마 그 영향으로 이 영화에 우정출연 하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

2 항공기

제1차 세계대전의 연합군 항공기
전투기영국에어코 DH.2, RAF F.E.8, 숍위드 펍, RAF S.E.5, 솝위드 삼엽기, 솝위드 카멜, 솝위드 스나이프
프랑스Morane-Saulnier L, Morane-Saulnier N, 뉴포르 시리즈, 스패드
폭격기경 폭격기RAF R.E.8
중 폭격기핸들리 페이지 폭격기 시리즈, 빅커스 비미, 일리야 무로메츠, Caudron G.4,카프로니 시리즈
기타 항공기샘슨 2
항공병기 둘러보기
1차 세계대전
연합군
독일 제국
전간기
프랑스
2차 세계대전
미국
영국
나치 독일
일본 제국
이탈리아 왕국
소련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스위스
태국
프랑스
제트전투기
미국
러시아
프랑스
유럽
아시아




시코르스키가 1913년 개발한 세계 최초의 여객기. 세계 최초의 4발 엔진 비행기.


세계 최초로 기내식을 제공했으며 세계 최초이자 최후의 전망대도 달려 있었다.


이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폭격기로 전용되어 약 85대 이상이 제작되었다.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러시아 제국이 전장에서 이탈할 때까지 3년간 450회 임무를 수행하며 65톤의 폭탄을 투하했다. 손실은 단 3대에 불과했다.

곧이어 발발한 적백내전에도 적군과 백군 모두 이 기체를 사용했고, 내전이 끝난 1922년에야 퇴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