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본에서 상당히 자주 쓰이는 표현. 일상물 애니메이션에 중독된 사람을 의미하는 말이다. 일상물이 미소녀 동물원 혹은 전원일기처럼 축 늘어진 이미지라고 영 좋지 않은 취급을 받기도 하는 대한민국과 달리 일본 내의 일상물 수요층은 상당히 후덜덜한 세력을 과시한다. 최대 파벌인 주문토끼 난민들의 파워는 이제는 전설. 일상물 난민의 첫 발상지는 유유시키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여기서 발생한 난민들은 오늘도 새로운 난민캠프를 찾아 애니메이션 이곳 저곳을 떠돌고 있다.
2 생겨난 이유
일상물 애니메이션은 전체적인 스토리는 크게 중요하지 않고 그냥 보면서 즐기는 작품이 대부분이다. 그러니 시청자들은 결말을 딱히 원하지 않고 그냥 쭉 보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에계 일본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많은 저예산 일상물은 1쿨, 약 12~13화에서 끝나버린다.
결국 이러한 일상물 애니메이션에 중독된 사람들은 마음을 달랠 곳이 사라진 채 허망한 상태로 몸 둘 곳이 없어지고, 이런 사람들을 '난민'이라 칭한다. 또, 이러한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계속해서 일상물 애니메이션들이 나오는데, 이러한 애니메이션들을 난민 캠프라고 부른다.
특히 유유시키에서 발생한 난민들[1]은 현재까지도 신작 리스트가 뜨면 새로운 일상물 캠프를 찾아 순례하고 있다. 숭고한 캠프순례. 2015년 1월 기준 세력이 가장 큰 난민은 마음이 뿅뿅한 주문은 토끼입니까? 난민. 그 당시에는 얼마나 컸었나면, 일상물을 마이너한 장르로 취급하는 한국에서도 디시인사이드에서 [[주문은 토끼입니까 갤러리|]]도 존재할 정도였다.[2]
3 기준
다만 아무 일상계 작품이나 이러한 난민캠프가 되는 것은 아니며, 보통 인기가 적절하게 있고, 결말이 확실하지 않아 속편 여지가 있는 작품들 위주로 선정된다. 또 다른 중요한 조건으론 원작이 결말이 나지 않았을 것. 유유시키의 고향인 망가타임 키라라 계열이면 금상첨화. 아예 키라라 계열이라는 단어까지 있을 정도. (단 일상색이 강하지 않은 망가타임 키라라 포워드는 제외 이런 거라던가) 결말이 확실한 경우 "정말 끝이구나." 하는 단념이라도 가능하지만, 애매하면 또는 후속작이 확정되었다면 끝이 아니라는 희망고문적 요소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유유시키 삘 나는 재미있으면서 일상물이면서 치유도 확실하고 연재종료도 안 될 법한 일상계 애니메이션이 목적지라고 보면 된다.
4 주요 난민 캠프 목록
리스트에서 논논비요리, 달콤달콤 & 짜릿짜릿, 미확인으로 진행형, 바라카몬, 아만츄!, 유루유리, 이 미술부에는 문제가 있다!, GJ부, 쿠마미코, 플라잉 위치, 하이후리를 제외하곤 전부 망가타임 키라라 계열이다.이게 왜 이렇게 많아 사실 미확인으로 진행형의 작가인 아라이 체리 또한 망가타임 키라라에서 2003년부터 삼자삼엽으로 활동 중이므로, 미확인으로 진행형이 완벽히 키라라 계열이 아니라고 보기는 힘들다.
??? : 아무래도 우리들 가운데 스파이들이 있는 것 같아! 거짓말 한 적은 없다. 줄임말이라고 한 적이 없을 뿐
사쿠라 트릭과 행복 그래피티는 일상계는 맞는데 묘하게 에로하다(...)는 이유로 호불호가 좀 갈리는 상태라 인정할 수 없다고 우기는 옆동네의 원리주의자들은 2015년 1분기에도 BS11에서 재방송하는 고치우사를 다시 돌려보면서 금빛 모자이크 2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또한 이 원리주의자들은 미확인으로 진행형 또한 남주가 등장하며 어느 정도 스토리라인에 따라 진행되므로(...) 완벽한 일상물은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이 때문에 미확인으로 진행형은 모든 난민들을 끌어들이지는 못하였다. 이쯤 되면 좀 무섭다.
5 기타
이런 일상물 작품들 중 이 모든 난민들 위에 군림하는 난민 오브 난민(...)은 바로 히다마리 스케치의 팬들이다. 이 바닥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으로 널리 알려져있는 난민들. 매 작품이 완결될 때마다 '2기는 없다', '3기는 없다'라고 못을 박으면서도 결국 4기+졸업 편까지 난민캠프가 건설되었고, 2007년에 시작된 피난길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그들은 오늘도 1기부터 사에, 히로 졸업편까지 계속해서 정주행하며 눈물을 쏟고 있다.[12]
2014년부터 니코동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인 '난민 컴필레이션'이 있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 ↑ 왜 하필 유유시키인고 하니, 그 전까지는 니코동에서 생중계를 포함하여 일상계 애니메이션을 잘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유유시키가 생방으로 나오자 관심이 증대되었고, 여기에 유유시키 특유의 이상한 하이텐션이 더해지면서 인기를 끌었다. 때문에 이 시기에 폭발적으로 일상물 중독자가 늘어나게 되었고, 이 때부터 난민이라는 호칭이 자주 보이기 시작한다
- ↑ 근데 아이러니한 건 갤러리가 2016년에 만들어졌다.
- ↑ 방영 당시에는 크게 주목 못 받다가 유유시키로 인해 일상물 캠프가 세워지면서 인기를 얻게 된 특이 케이스다. 해당 문서 참조.
즉 조선역사로 비유하자면 나라를 세워서 유명해진 이성계의 부모님과 조상들까지 어느정도 이름이 알려지게 된 케이스 - ↑ 킬 미 베이비와 같은 케이스이다.
- ↑ 주문토끼 난민이 가장 큰 파벌이 된 이유가 이 시기에 마땅히 난민들이 옮겨갈 곳이 안 나온 탓이다. 4분기는 천체의 메소드가 임시 난민 캠프의 역할을 했다는 의견도 있지만 장르가 일상물보다는 판타지에 좀 더 가까운 편이라 매우 깐깐한 기준을 가진 중증난민들을 완벽히 끌어들이지는 못했다.
- ↑ 학교생활!: 하필 그 망가타임 키라라 계열에서 연재했던 데다가 홍보도 일상물처럼 해서
일상 치유물을 일상 치유물로 홍보했는데 뭘 그러는 건지사정 모르는 난민들은 난민 캠프지로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실은...강제수용소해당 문서 참조. 뭔가 이상한 낌새를 챈 눈치 빠른 난민들은 "저기, 창문 깨졌는데?" 라고 수근거리면서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 ↑ 다만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이 임시 난민 캠프 역할을 했는데, 일상물이 아닌 판타지 애니메이션이었기에 원래는 아니었으나 상당한 고퀄리티 + 일상물식의 진행으로 난민 캠프가 없는 분기에 새로운 난민캠프로 주목받았다. 위의 천체의 메소드가 판타지 요소가 많은 일상물이라고 한다면 여긴 일상물 요소가 짙은 판타지물. 더군다나
초반의 작화를 희생해서 얻은후반의 작화도 꽤 좋고 작가 특유의 진지할 때를 만들지 않는 평안한 느낌의 스토리가 영향을 끼친 것. 그러나 확실히 판타지는 판타지라 그런지 니코동에서는 그다지 주목 받지 못했다(...).BS11에서의 유유시키 재방송을 보며 다시 한 번 BS11에 고마워했다고 카더라. - ↑ 현재 연재 중인 가장 오래된 키라라 계열 만화.
- ↑ 쿠마미코: 학교생활!이나 하이후리처럼 낚시를 한 것은 아니고 실제 일상물은 맞지만, 주인공 괴롭히기, 부적절한 스토리 전개 및 뜬금없는 해피엔딩으로 인해 한국과 일본을 막론하고 논란이 일고 있다.
- ↑
하이후리하이 스쿨 플릿: 어떤 의미론 학교생활을 뛰어넘는 낚시를 보여주었지만, 진지한 플롯을 두고도 성실하게 미소녀 동물원 스타일에 충실한 일상씬을 꾸준하게 보여줌으로써 난민 캠프의 역할을 다했다.일상씬 빼고 까이는건 비밀화제성이나 DVD 매상을 보면 밑줄을 그어줘도 손색이 없지만, 정통파 일상물로 보기에는 밀리터리 요소가 너무 크므로 보류. - ↑ 원작 라노벨을 본 사람이라면 더 잘 알겠지만, 마법소녀들끼리 PK하는 내용이다. 저 자세한 내용 추가바람
- ↑ 주요 캐릭터의 성우가 갑작스럽게 고인이 되면서 정말로 눈물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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