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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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판타지소설. '마법서 이드레브', '이계인' 등의 작가 카이첼문피아 연재작으로, 어째서인지 기억을 잃어버린 주인공 '위버'가 에위나와 만나 함께 여행하며 겪게 되면서 시작하는[1] 이야기이다.

2008년 10월경 연재되어 2010년 3월경 1부인 '잃어버린 이름'이 완결되었고 2부인 '은빛 어비스'가 연재중으로, 수백화에 달하는 '장편 소설'이다.
2015년 10월 21일부로은빛어비스 2부 세개의 권좌 (위버연대기 3부) 가 919화(에필로그)로 완결되었다.
전자책으로 각 잃어버린 이름 8권, 은빛어비스+세개의 권좌 합 40권으로 거의 50권에 달하는 분량이다.


여담으로 철학적인 면이 상당히 중요하게 다뤄지는데, 마찬가지였던 전작들과 비교하자면 희망을 위한 찬가나 '클라우스 학원 이야기' 등에서는 그런 요소로 인해 상당한 비난과 호평을 동시에 받았었다.

하지만, 그 후의 작품인 '서브라임'이나 '잃어버린 이름'은 보다 활극적인 요소를 강화하면서 철학적인 요소가 전면적으로 표현되는 부분은 줄어들었다. 작가가 말하길 어느 정도 자신의 취향을 억제하고 쓴 글이라고.

1.1 출판 관련 우여곡절

연재 중 개인지 출간을 준비하면서 신청자를 받다가 소미문고에서 라이트 노벨 출간 제의를 받은 후 외전 포함 전 7권 예정으로 2010년 7월 1권이 발간되었으나 편집상의 문제점[2]으로 비판을 받았고, 결국 10월 3일 소미문고 블로그에서 공식적으로 작가와의 계약해지를 밝히면서 1권이 회수 및 절판[3]되고 출판은 물건너갔다.

결국 개인지로 돌아와 양장 전 3권 + 작가의 다른 작품인 '남겨진 아이, 버려진 아이'와 함께 총 4권 6만원 계획을 세워 400명을 모아 출간하기로 했다. 소설 일러스트는 '랑애'.

12년 5월 개인지는 제작 발송 되었으며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나 대체로 호평중. 표지가 아름다운 양장본에 매우 뛰어난 컬러 일러스트 6장이 동봉되었다. 소미문고 당시 극악한 제본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한층 감격스런 책. 2부인 은빛어비스는 북큐브로 넘어가서 유료연재를 하고 있으며 이후에는 나름 순항중이다.

2 이야기 개요

전작인 '서브라임'에서 수천년의 세월이 흐른 후, 인간은 '어비스'에 속한 악마들과의 싸움에서 고대 문명 '테크니아'의 기술력과 마법 능력을 잃어버리고 몰락했다. 심지어 역사를 포함한 기록마저 대부분 소실되어 찬란하던 문명은 복구가 불가능해지고, 마기와 반발하는 결계가 있는 물질계가 아닌 어비스의 인간들은 악마들의 도움이 되는 '사념석'을 낳기 위해 심하게 학대되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 속, 어느날 소년과 소녀가 만나면서 다시금 세계는 변해간다.

2.1 특징

악마들이 인간의 고통 같은 부의 감정에서 힘을 얻는다는 부분은 많은 판타지 소설에서 공통적으로 써온 설정이었지만, 이 소설에서는 그런 감정의 결정체로 '사념석'이라는 설정을 추가했으며 심지어 악마 또한 사념석의 다른 형태[4]나 마찬가지라고 서술된다.

또한 거대로봇이 나오는 작품이기도 하다. 압도적일 정도로 정교하고 중량감 넘치는 전투 묘사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서 거대로봇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린 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물론 로봇 뿐만 아니라 인간들 사이의 전투묘사에서도 대단한 박직감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마법이라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개입과 '강자가 조종하면 정말로 뛰어난 운용이 가능하다'는 설정으로 인해 거대로봇의 운용이 가능한 것이라서 현실적이진 않다.

2.2 등장인물

  1. 여담으로, 이전에 작가가 거대로봇이 나오는 보이밋걸 작품을 쓰고 싶다고 발언한 적이 있었다. '잃어버린 이름'이 그 구상을 실현한 작품.
  2. 단락을 나누는 것도 제대로 하질 못했고, 글씨가 굵게 나와서 읽기 불편하다는 의견이 상당수였다.
  3. 이 일로 DC Inside에서는 작가를 먹튀로 묘사하는 패러디 웹툰을 기재하기도 했는데, 작가는 억울하다며 반품 비용을 물어줘야 하기때문에 결과적으로 적자가 났다고 해명했다.
  4. 전작인 희망을 위한 찬가에서 왜 사념체를 인간의 능력자들이 계속 제거해왔는지 해명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