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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自家齒牙移植術
Own teeth transplants
1 개요
치과 수술들 중 하나로, 어금니가 여러 이유로 못 쓰게 되었을 경우, 사랑니가 썩지 않고 멀쩡하고, 어금니의 형태와 비슷하다면 그것을 뽑아 어금니 자리에 이식하는 수술이다. 임플란트와 비슷하지만 인공치아가 아닌 자신의 치아를 옮긴다는 점에서 임플란트에 비해 확실히 이득이지만 대중들의 인지도는 상당히 낮다.
2 특징
더럽게 아프고 비싼 임플란트 대신 자신의 사랑니를 뽑아 이식하기 때문에 임플란트 보다는 여러모로 좋다. 다만 여러 선행조건이 필요한데,
사랑니가 썩지 않고 멀쩡해야 함사랑니를 상처 하나 없이 뽑아야 하기에 매복사랑니는 불가능[1]
별다른 뼈대 없이 심는 것인지라 잇몸이 튼튼해야 함
여러번의 통원치료가 필요하므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야 함
정도가 있다. 저것들을 준수할 수 있다면 임플란트는 일단 뒤로 미뤄도 된다. 어차피 사랑니는 필요없는 이빨이기에 어찌 보면 일석이조.
워낙 생소한 치료 방식이기 때문에 대중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고, 대학 병원에서도 임플란트를 권하는 편이다.
이를 뽑고, 이식하고, 어느 정도 고정되면 신경치료도 받아야 하고, 잇몸 뼈도 충분히 차야 하기에 치료 기간은 5~7달 정도 걸린다 보면 된다.
3 수술 과정
요약하자면 어금니와 사랑니를 뽑아서 사랑니를 어금니 자리에 옮겨 심고, 사랑니가 어느정도 자리잡으면 신경치료를 한 뒤 크라운을 씌우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여기서는 시기상의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5월에 시작했다를 기준으로 서술한다.
3.1 어금니, 사랑니 발치
5월 10일
못 쓰게 된 어금니와 그 자리에 옮겨 심을 사랑니를 뽑는다. 이 때, 어금니는 어차피 안 쓸 거니까 부수든 어쩌든 마음대로 해도 되긴 하지만, 사랑니는 옮겨 심어야 하기에 최대한 흠짐 없게 뽑아내야 한다. 때문에 주로 지랫대 비슷한 걸로 한번에 훅 뽑아는 것이 보통이며, 살려줘요 잇몸이 하도 튼튼해서 잘 안 뽑히는 경우도 있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2~3개 정도를 뽑아야 한다. 물론 처음부터 잘 뽑힌다면 괜찮다만. 또한 사랑니의 신경이 죽지 않게 뽑은 뒤 10분 이내에 이식을 해야 한다. 안 그럼 사랑니의 신경이 죽어버리기에 말짱 꽝.
3.2 사랑니 이식, 고정
5월 10일
사랑니 뽑은 곳을 봉합한 뒤, 어금니 자리에 사랑니를 이식한다. 잘 들어갔다면 사방을 철사로 꿰메 단단히 고정한다. 이때 잇몸뿐만 아니라 이 자체도 옆 이와 철사로 연결해서 고정한다. 이후에는 약 1주간 경과를 지켜보게 되는데, 이 때 후유증으로 입병이 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입 안의 철사들 때문에 입을 제대로 벌리지 못하기에 상당히 고생하게 된다. 입술로 전이된다면 그것이 최악 덤으로 뭐 먹기도 힘들다.
3.3 치아 소독
5월 11일
갓 이식한 치아에의 감염을 막기 위해 소독을 실시한다. 안전제일
3.4 중간점검과 신경치료
5월 17일 ~ 6월 5일
1주간의 고정기간이 잘 끝나면 이를 연결한 철사 외에 모든 철사를 제거하고 진짜 느낌이 상쾌하다 충치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신경치료를 실시한다. 신경치료는 중간중간의 상태 점검과 병행되는 것이 보통이며, 대략 3회 정도 실시한다. 처음에는 보통 신경치료와 비슷하지만, 마지막에는 뭔 금속 같은 것을 이에 눌러담는다. 후끈한 기운이 느껴진다. 의사도 입 다물면 크게 다친다고 경고한다. 신경치료는 이 정도로 끝나고, 이후엔 합성수지로 만든 고무 비슷한 걸로 아래위로 본을 뜬다. 이때 느낌이 상당히 더럽다 본을 뜬 뒤엔 약 2주간의 휴식을 가진다.
3.5 임시치아 이식
6월 19일
저번에 뜬 본으로 임시치아를 제작하는데, 재질은 플라스틱이라고 한다. 부착하는 데는 약 1~2시간 정도 걸린다. 이 치아는 잇몸뼈가 충분히 차오를 때까지, 약 3달 정도 착용한다. 뭐가 이리 길어
3.6 크라운 부착
9월 ~ n월[2]
잇몸뼈가 다 차면 임시치아를 제거하고 크라운을 부착하는데, 보통은 금을 쓰지만, 심미성이랄까 때문에 지르코니아를 쓰는 사람도 있긴 하다. 크라운을 어떻게 부착하는지는 여기를 보면 된다.
크라운까지 다 부착했다면
수술은 끝난 것과 같다 만세 이제 양쪽 이 다 쓸 수 있다
4 장점
1. 자신의 치아를 사용한다. 임플란트가 아무리 좋다지만 원래 이보단 확실히 못하다.
2. 임플란트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다. [3] 자기 이를 쓴다잖아 왜 그래
3. 사랑니를 사용하기에 사랑니 발치를 따로 할 필요가 없다.
사랑니 발치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는 굳이 말 안 해도 알 테고(...)
가짜 이 대신 자신의 이를 사용한다는 것은 상당한 메리트로 작용할 수 있다.
5 단점
1. 복불복이다. 사랑니가 썩었거나 어금니 자리에 맞지 않으면 이식이 불가능하다.
2. 이식한 이가 붙지 않고 뽑혀버린다면 임플란트를 다시 해 넣어야 한다. 물론 돈은 안 돌려준다(...)
3. 워낙에 생소한 수술이기에 시도할 수 있는 곳이 적다. [4]
4. 임플란트 가격이 점점 떨어지고 있어 애매한 위치에 있게 되었다. [5]
6 여담
확실한 성공을 보장하는(?) 임플란트에 비해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지라 이 수술을 시도하는 환자나 의사는 적은 편이다.
하지만 성공한다면 여러가지 면에서 상당한 이익을 볼 수 있다. 물론 사랑니가 멀쩡한 상태로 있어야 하지만...
- ↑ 아예 불가능은 아니고 실제로 수평매복사랑니를 발치하여 이식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다. 수평매복사랑니를 동원할 경우 상처 없이 뽑는 과정에서 제2대구치가 다칠 수 있다. 수평매복사랑니 사용례
- ↑ 잇몸 뼈가 다 찰 때까지 보류된다. 뼈가 약하다면 한참 걸린다!
젠장. - ↑ 임플란트의 경우는 국산 150만, 외산 200만 정도. 거기에 사랑니 발치는 별도. 이 수술은 총 140만 정도 든다.
뭔가 이상한데?다만 문제라면 임플란트 시술 가격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것. - ↑ 몇몇 곳은 이 수술이 가능하긴 하지만 임플란트가 더 낫다고 권유한다.
- ↑ 다만 여러 후속조치들을 생각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