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의미
implant[1]
"심어 넣다, 꽂아 넣다."는 의미.
implant in 혹은 implant into 라고 쓰면 "주의나 사상" 등을 머리 속에 박아넣는 것을 의미한다.
의학계에서 쓰일 때는 뭔가를 인체에 매입하는 수술. 즉, 장기나 인공장기, 인공수정 등에 사용하는 말이다.
X-file에 나오는 외계인에게 납치된 후 몸 안에 이식된 그 무엇인가도 임플랜트라 부르고, 에일리언 시리즈에서 페이스허거가 넣는 유충 그리고, SF에 등장하는 위치추적기 같은 체내 이식물도 전부 임플랜트.
특히 인공치아 식립은 Dental implant라고 부른다. 대한민국에서는 거의 인공치아 식립을 뜻하는 말로 굳어진 느낌.
2 Dental implant
2.1 개요
치과의 치료법 중 하나로, 충치 나 풍치 치료의 최후처방인 발치 이후에 나올 수 있는 치료법 중 하나이다.[2] 위아래 턱뼈에 심은 티타늄으로 제작한 나사를 뿌리삼아, 빠진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보철물을 만드는 방법이다.
치과 광고중에서 제일 많이 홍보하는 시술법이다. 고수익을 위해서 치아의 손실을 보충하려는 목적 외에 치아교정이나 치아 미백을 위해 멀쩡한 이를 뽑고 임플랜트를 시술하도록 권하는 치과도 성업중인 모양. 모두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다른 곳에 비해 많이 싸다면 의심해 보는것이 좋다 흠좀무
이가 썩어서 뺀 것 외에도 선천적으로 유치 아래에 영구치가 없다면 유치가 빠지고 난 다음에 임플랜트를 해야 한다.
흔히 임플란트라고들 많이 부르며, 치과 안에 붙어 있는 각종 홍보 포스터 등에도 임플란트라고 표기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2.2 특징
기존의 브리지 보철물 제작법과는 달리 인접한 멀쩡한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고서도 치아의 기능과 심미성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이 유리하다. 특히 어금니가 다수 빠지면 부분틀니를 착용해야만 하는데, 임플란트를 사용하면 부분틀니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치아가 빠진 자리의 잇몸과 턱뼈는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흡수되어 줄어드는데, 임플란트를 시술하면 그것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자연치와는 달리 뿌리의 완충성이 없어 턱뼈에 더 많은 부담이 가해진다. 이 때문에 뼈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서서히 뼈가 녹아내리기도 한다. 완충기능이 있는 임플란트도 있기는 하지만 그리 보편적으로 사용되지는 않는다.
치아교정의 대용으로 선택되기도 한다. 이 경우 이 하나당 몇 백만원을 호가하는 수술비가 들고, 따라서 치아교정에 필요한 긴 시간을 낭비할 수 없는 연예인 등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주로 시술한다.[3] 이 분과는 상관이 있으...려나?
2.3 시술과정
간단히 말해서 나사를 윗턱뼈 또는 아랫턱뼈에 박아넣고 그 위에 인공치아를 장착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생체 친화성이 우수한 티타늄으로 구성된 특수 나사를 치조골에 심는다. 시간이 좀 지나 나사와 뼈가 잘 붙으면 그 위에 지대주와 인공치관을 올려준다. 잇몸뼈가 충분하지 않으면 골이식을 하든가[4] 수술 자체가 불가한 사람들은(주로 노인) 틀니를 하게 된다.[5]
2.4 장점
- 진짜같다. 주변 치아의 생김새나 색상까지 보고 제작하기 때문에 말하지 않으면 다들 모른다.[6]
이가 누리끼리하면 따라서 임플란트 치아도 누리끼리해진다 - 치아가 빠지고 나서 발생할 수 있는 치아의 병리적 이동이나 얼굴 변형을 사전에 막는다.[7]
- 이가 빠진 자리에 음식물이 끼는 현상을 방지. 이가 없는 자리는 의외로 넓어서 음식물 및 플라그가 끼기 쉽다.
- 수명이 꽤 길다. 이론적으로는 10년 이상 가능하다고 하지만, 생활사용시 10년 정도마다 크라운을 교체해야 한다.
임플랜트 시술을 받은 경우는 대부분 자신의 본래 치아의 관리가 잘 안되어(충치 또는 치주염 때문에) 발치한 상황이라 본인의 구강관리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충격, 특히 차 사고나 오토바이 타다가 넘어진다거나 하는 턱.특히 치아 부분에 크게 충격이 와서 맛이 가는 일이 있어서 발치를 해야만 하는 상황도 포함은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임플랜트가 인공치아 라고 해서 유지관리가 필요없다고 생각하면 임플랜트도 뽑아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양치질을 최대한 신경써서 잘 해주고 치간칫솔보다는 치실을 사용해 잇몸 틈새에 있는 찌꺼기들을 제대로 제거를 하며 정기적으로 스켈링을 받도록 하자. 그리고 딱딱한 음식이나 엿, 껌 과 같이 끈적끈적한 것을 시술한 곳으로 씹다가 잘못하면 크라운(치관)이 빠지거나 부서질 수 있으니 주의. 그럼 다시 돈 내고 만들어야 한다.
여담으로 선천적으로 영구치가 없었다던지, 혹은 자세가 이상해서 잇몸 사이에 끼어 나지 않는다든지 하는 이유로 이 몇 개가 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반드시 임플랜트를 해야 한다고 한다. 안습...[8]
2.5 단점
- 비싸다. 아무리 적게 잡아도 백만은 훌쩍 넘기고 시작한다. 지금은 만 65세 이상일 경우 두 개까지 의료보험 적용이 되기는 한다. 국산을 쓰냐 외산을 쓰냐에 따라 다르며[9] 골이식을 받느냐에 따라 추가비용이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병원에 따라서 가격편차가 있다. 아는 사람의 소개를 받으면 싸진다. 친척 중에 치과의사 있는 사람은 대박.5개만 박아도 최소 500만원이다.. 임플란트보다 비싼 치과치료는 치아교정밖에 없다. 게다가 이 비싼 녀석이 영구적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수명은 10년 밖에 안되고, 10년 후에는 또다시 돈을 내고 임플란트를 박아야 한다.
- 전보다 더 철저하게 치아관리가 필요하다. 임플란트에 대해 사람들이 많이 착각하는 것이 한번 임플란트를 하면 이제 양치질같이 귀찮은 치아관리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입냄새는 어쩌고?오히려 더 철저하게 해야 된다. 치간칫솔질은 필수이며, 좋든 싫든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아야만 한다. - 끝나기까지 시간이 길다. 정줄놓고 최대로 짧게 해도 3-4개월, 보통은 최소 7-8개월 정도는 잡아야 안전하다.[10]
- 모든 치과시술이 그러하듯이 술, 담배는 금기사항.[11]
- 의사마다 실력차이가 꽤 난다. 임플란트란게 외산기술이라 몇년전까지만 해도 배운 치과업계 종사자가 적었다. 최근에야 좀 늘어났지만 그래도 제대로 배우고 시술할 줄 아는 의사는 드문편. 치아를 조각한 치과기공사와 시술한 의사에 따라 희비가 갈리는게 임플란트다.
- 아무리 좋은 임플란트라도 자연치보다 씹는 능력도 확실히 떨어지는 편이고, 신경이 연결되어있지 않아서 씹는 느낌도 제대로 느낄 수 없다[12]. 임플란트 해 주는 치과의사도 부모님이 만들어 준 게 최고라면서 구강관리 잘 하라고 얘기해 줄 정도.
- 안정적이라고는 해도 티타늄 등에 의한 원인불명의 알레르기반응이 전신에 심하게 도지는 사례가 있다. 이 때는 보상이나 배상도 못 받고 있는 상황이다.
2.6 부작용
일부 임플란트를 하고 나서 피부에 이상 증상이 생기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럴 땐 티타늄 알레르기를 의심해봐야 한다. 금속 알레르기의 일종으로, 1,500명 중의 한 명꼴(0.6%)로 발생하는 질환인데, 전술했듯이 임플란트 나사의 재료가 티타늄이기 때문. 당연하겠지만 이럴 땐 임플란트를 제거하는 것이 현명한 해결책이다. 실제로 임플란트를 하고 티타늄 알레르기를 겪은 사례자가 MBC 생방송 오늘아침과 YTN 뉴스에 보도된 적이 있다.
2.7 여담
이런저런 장단점이 있지만 현재가지 나온 인공장기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성공적인 물건이 아닐까 싶다.
그 외에 임플란트의 시술비가 크다 보니 일부 몰지각한 치과의사의 경우 발치하여 임플랜트까지 안해도 되는 상황인데 임플랜트를 권한다고 한다. 대형 프렌차이즈 치과인 경우 그런 경우가 있다고 한다. 임플랜트를 권하는 사회라고 TV프로그램에 나올 정도. 특히, 90만원 이하의 저가로 임플란트를 제공하는 치과의 경우, 시술의 난이도가 높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비해 순이익이 거의 남지않기 때문에(건강보험 공단에서 책정한 임플란트의 적정가는 120만원대) 박리다매를 위해 과잉진료를 하거나 싼 재료를 쓰는 경우가 흔하다고 한다. 큰 돈이 걸린 시술의 경우 미심쩍으면 치과 몇 군데를 더 방문하는편도 나쁘진 않다.
그리고 이 썩으면 임플란트 하면 되지~ 하거나 돈은 많으니까 양치질하기 귀찮은데 멀쩡한 이빨 다 임플란트로 갈아버릴까 하며 치아관리를 게을리 하는 일부 위키러들이 있는데 착각하지 말자. 임플란트는 엄연히 자연치의 열화품이다. 시술도 고통스럽고 돈은 돈대로 깨지고 관리도 귀찮다. 치아관리는 부모님 대하듯이 있을 때 잘하자. 치의과 종사자들이 임플랜트 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말하는 것이 있는데 자연치가 임플랜트보다 훨씬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임플란트는 자연치와 달리 완전히 고정되어있기에 치실이 필수이다. 치실은 일제가 좋더라 써보면 안다. 근데 비싸다. 치아 열심히 닦자.
축복받은 경우 사랑니가 썩지 않고 잘 자라면서 큰 문제가 없고, 어금니와 크기가 거의 비슷한 사람들 한정으로 사랑니를 임플란트 대용으로 쓸 수 있는 자가치아이식술이 있다. 임플란트가 아무리 좋다한들 자가치아에 비할 바가 아니다.
폴아웃 뉴베가스에 등장하는 임플란트 시술에 관해서는 해당 항목 참조.
2.8 관련 회사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Dentium)
신흥 임플란트(SIS)
메가젠임플란트 (MEGAGEN IMPLANT)
디오(DIO)
스트라우만(Straumann)
- ↑ 대개 임플란트라고 읽는 경우가 많으나, 표준어로는 임플랜트라고 읽어야 맞다.
- ↑ 다른 하나는 브리지
- ↑ 그렇지만 치아제거부터 치과 방문해서 받는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이 끝날려면 1년은 잡아야 한다. 특히 골이식을 받으면 더욱.
- ↑ 동물뼈를 가지고 만든 것으로, 돼지나 소뼈에서 세포를 추출, 제거한 뒤, 뼈라 칭할 수 있는 무기물로만 이루어진 소재다. 당연한 얘기지만, 세포조직이 남아있으면 무시무시한 알레르기 반응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수술에 사용되는 소재는 이러한 세포질을 완벽히 제거한 것이다. 이식할 양이 많으면 환자 자신의 대퇴골 등에서 뼈를 채취하여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때는 정형외과 의사와 마취과 의사가 동원되는 비교적 큰 수술이 된다.
- ↑ 또한 틀니가 임플랜트에 비해서 저렴하다. 그래서 임플란트가 부담되는 경우 임플랜트 대신 부분 틀니를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 ↑ 하지만 치과업계 종사자가 보면 바로 눈치챈다. 심지어 임플란트 제조사까지 맞춘다는 도시전설급 경험담도 있다.
- ↑ 이가 없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없는 방향으로 이가 쏠려 얼굴 변형이 올 수 있다. 이가 하나도 없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떠올려보라.
- ↑ 가끔가다 유치를 살려 영구치 대용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물론, 유치가 태생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20대 넘어가면 임플랜트에다가 한 1~2년 교정까지 해야한다.(...)
- ↑ 국산으로 하면 100~120만원, 외제는 150~200만원. 외제가 튼튼하다고는 하는데 큰 차이는 없다. 돌이나 철(...) 씹어먹을 거 아니면 말이다. 참고로 외제는 95% 이상이 미국, 유럽제이다.
- ↑ 특히 뼈 이식을 한 경우, 이 뼈가 환자 본인의 뼈와 잘 융화되는지 확인해야 하며, 뼈 이식을 하지 않았더라도 티타늄제 보철물이 어느정도 확실히 자리잡는 7-8개월 동안은 정기적인 치과 방문은 물론, 온갖 금칙사항을 달고 살아야 한다. 잇몸이 건강하면 즉시 식립도 가능하나 어디까지나 식립만 바로 하는 것일뿐 몸에 완벽하게 융화되려면 3-4개월은 소요된다.
- ↑ 회복기간중에는 음주가 금지되며, 담배는 잇몸을 상하게 할 뿐만 아니라, 크라운은 물론 잇몸위로 노출된 보철부분까지 니코틴을 비롯한 온갖 찌꺼기를 다 들이붓는 원인이기 때문에 굳이 담배를 피우려면 2~3년마다 몇백만원짜리 재수술을 받을 각오를 해야한다
돈 많고 목숨 안아까우면 피시던가 - ↑ 누군가 말하길 진짜 치아로 씹는 맛이 1이면, 임플란트는 그 절반이며, 틀니는 임플란트의 절반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