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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질병분류기호(ICD-10) | K12 |
진료과 | 치과, 이비인후과, 내과, 가정의학과, 피부과 |
관련증상 | 작열감, 구취 |
관련질병 | 매복치 |
stomatitis
1 개요
입 안에 염증이 생겨 하얀 크레이터가 자리잡은 것. 보통 '입 안이 헐었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입병' 혹은 '빵꾸', '구혈(口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 종류와 원인
2.1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궤양
가장 일반적인 구내염이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면역체계 이상, 세균, 바이러스의 침입, 입 안에 생긴 상처[1]나 화상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본다. 이렇게 되면 입 안에 궤양(크레이터)가 생긴다. 증상이 피로나 스트레스, 알레르기로 인해 악화될 수 있다고 한다.
희귀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베체트병의 주 증상이 아프타성 구내염이라고 한다. 구내염이 잘 생기면서 성기에 궤양, 눈의 포도막염, 결절성 홍반, 등이나 가슴부위의 여드름이 생긴다면 의심 해 보는것이 좋을것이다.
2.2 헤르페스성 구내염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한 것으로, 단순포진의 일종이다. 통증이 심하며 성인이 되기 전에 잘 나타나고, 전염성이 있는 질환이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1형과 2형으로 구분하는데 1형 바이러스가 구강 내 점막을 침범하게 되면 대상포진의 증상인 물집(수포)을 형성하고, 진행되면 미란으로 변해 점막이 헌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DNA를 보유한 바이러스로 크기가 100~200 나노미터에 달하는 제법 큰 바이러스로, 한 번 신체에 감염되면 척추의 신경절에 자리를 잡고 있다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시 튀어나와 재발하는 특징이 있다.
2.3 칸디다증
칸디다증은 아구창으로도 부른다. 칸디다는 진균류에 속하는 균(곰팡이)으로 우리 몸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균이지만 면역력이 저하되면 이상증식하여 구내염 등을 일으킨다. 유아나 노인, 1/2형 당뇨병 환자, 면역억제제 사용자나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 등에게 잘 나타난다. 기존에 특별한 질환이 없던 성인이 칸디다로 인해 중증 구내염이 발생하거나 재발한다면 에이즈를 의심해야 한다. 물론 이런 경우라고 다 에이즈인 건 아니니 전문의와 상담하자.
노인 같은 경우 틀니를 사용하다가 생기기도 한다. 당뇨가 있으면 멀쩡한 10대 중~고등학생과 20~30대 성인에게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당뇨가 있으니 심심하면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인 구내염과는 증상과 치료법이 전혀 다르다. 알보칠이나 오라메디를 쓰는 질환이 아니다. 물론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것도 아니다. 항진균제를 복용해야 한다. 참고로 이 구강칸디다증은 증상이 아예 없는 경우가 매우 많다. 본인도 모르다가 우연히 치과 진료를 하거나 아니면 감기가 걸려서 병원을 방문했을 때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거의 100%.
3 증상
일단 크레이터(궤양)가 생기면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상당히 쓰라리고 아프다. 작은것 몇 개가 생겨나서 점점 커지더니 하나로 합체하는 일도 생긴다. 혀로 이리저리 비비면서 자극 할 경우 더 커져버릴 수도 있다. 특히 통증이 어느 정도 완화된 듯한 느낌에 자고 일어나니 오히려 더 악화되어 통증이 심해지는데 배신감마저 느껴진다.
입술 안쪽에 생기는 경우도 많다. 아랫입술에 날 경우엔 침도 제대로 삼킬수도 없고, 윗입술에 크게 난다면 입술이 부어 못생겨질 수도...? 무엇보다도 입술 주변에 생기는 구내염으로 인해 밥 먹기, 말하기가 매우 힘들어진다. 특히 혀 앞에 생기면 말할 때마다 입술과 부딪쳐 통증이 느껴지고 혀 짧은 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
치아 교정 때문에 교정기를 낀 사람들은 교정기가 살에 닿는 부위(아래 위 입술~안쪽 볼)에 구내염이 생길 경우 헬게이트가 열린다.
혀 아래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입술 조금 아래에서 뒤쪽 부분에 생기면 입을 다물고 있을 때 앞니 끝이 닿는 부위라 가만히 있어도 아프다.
최악의 케이스로 사랑니 바로 옆 볼살에 나는 경우가 있는데... 경험자에 의하면 이 위치에 구내염이 생길 경우 무슨 짓을 하건 사랑니에 닿게 되어서 다른 부위들보다 엄청나게 고생하게 된다고 한다. 자다가 옆으로 누워서 잠시 볼이 눌리면 아파서 화들짝 깨기도... 자연적으로 치유되길 기다리지 말고 병원에 가도록 하자. 송곳니 앞에 생겨도 최악이다. 이빨의 뾰족한부분이 구내염에 계속 닿아서 많이 아프다. 안 닿게 하려면 입에 바람을 머금고 구내염과 송곳니를 떨어트려야 한다
특히 식도나 편도선 쪽에 발생하면 침 삼키기도 고통스럽고 구조상 계속 아프다. 구내염이 목젖에 생길 경우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심하면 목젖을 잃을 수도 있다. 심하면 수면조차 지장받을 정도. 심한 경우 알보칠에 버금가는 고통을 먹는 내내 느낄 수 있다.
음식을 먹을 때 잘못하면 구내염을 말 그대로 씹을 수도 있는데 꽤 아프다. 양치질을 할 때도 치약 때문에 고통스럽다. 특히 잘못해서 칫솔로 환부를 긁기라도 하면... 많이 아프더라도 참고 양치질을 꾸준히 해서 입 속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을 준다. 확실히 양치질 후에는 약간이지만 고통이 덜하긴 하다.
구내염은 크레이터의 형상이나 위치, 크기 등에 따라 통증의 종류가 약간씩 다르다. 어떤 경우엔 찌르는 듯한 고통, 어떤 경우엔 둔탁하면서도 답답하게 느껴지는 듯한 고통 등 유형이 비교적 다양하다. 보통 크레이터 하나의 수명은 5일~2주 정도이다. 3주가 지나도 낫지 않는다면 구강암을 의심해 보라고 한다.
이게 어른에만 국한이 된 게 아니라서, 어린 아기들이 병원에 실려오는 원인이 된다. 다 큰 성인도 참기 힘든 고통인데 말 못하는 영유아들의 경우에는 밥을 먹지를 못한다. 때문에 병원에 실려와서 주사 등으로 영양을 공급받는 일도 생긴다. 결코 우습게만 볼 병은 아니다.
4 치료
구내염이 걸렸을 경우 매운 음식과 신 과일 등은 자제하는 게 좋다. 상처를 자극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본인이 자발적으로 해당 음식들을 먹는것을 꺼려하게 된다.
리스테린같은 구강 세정제 쓰면 도리어 피가 나거나 환부가 자극을 받아서 더 아프기만 하다. 통증이 심해진다면 구내염이 악화된 상황에서 강한 성분으로 자꾸 환부에 자극을 주면 도리어 깊어져서 회복이 더뎌질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고통이 심해지는 리스테린이나 가그린을 쓸 것이 아니라, 탄툼,안티스[2] 같은 진통,소염 효과가 있는 가글을 써야한다. * 실제로 진통 효과가 있어서 통증부분에서 확실히 나아진다.[3] 제일 괜찮은 방법이니 심해진다싶으면 이런 가글을 사서 쓰자. 실제로 대학병원에서 환자 수술시 마취가스 주입, 인공호흡기 삽관 등으로 구내염이 생길수 있어서 이런 가글을 처방할 때가 있다. 약국에 물어보자.
의학적으로 한의학 재료인 청대가 아프타성 궤양에 효과를 보인다. 최근 들어서 난치병인 궤양성 대장염[4]의 일부 환자들에게 대체 의학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물론 한의학 재료이고 찬 성분이기 때문에 위가 차가운 사람은 간 수치가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한의사와의 상담이나 혹은 미리 먹어보고 피 검사를 통해 테스트를 해야 한다. 자기 몸을 가지고 마루타 실험하는 것과 비슷하다. 재발성 염증답게 많게는 6개[5] 정도 나는 사람이 아예 안 생기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한다. 구내염으로 심한고생을 하는 사람이나 또는 그런것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권한다.
오라메디, 페리덱스, 아프타치 등의 여러가지 약이 있으나 그 중에서 알보칠이 가장 인기가 많다. 하지만 구내염은 잘 치료되지도 않는다. 특히 알보칠 같은 경우에는 염증을 지져버리는 약이라 크레이터가 작은 초기에는 좋지만, 크레이터가 커지면 오히려 염증을 지진 상처 때문에 회복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기에 약사들부터 추천하지 않고, 일단 바르기로 결정했으면 절대 펴서 발라서는 안된다. 펴서 바르면 주변에 멀쩡한 부분도 지져버리기 때문에(...) 면봉으로 살짝 묻혀서 구내염이 난 부위만 콕콕 찍어서 발라야 한다.그래서 알보칠 이름을 풀어보면 알아보고 칠하자 인가보다 그 통증은 정말 말로 포현할 수 없음...
페리덱스나 오라메디 같은 연고류는 좀 더 큰 크레이터에도 사용가능하지만, 제형 특성상 입 안에 연고가 퍼지거나 계속 덧발라줘야 하는 불편함도 있는 데다가 염증 치료제인 이상 균을 죽이거나 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통증이 동반된다. 바르면 환부가 타는 듯이 얼얼한 느낌이 들긴 하는데 느낌이 그런 거지 그리 아프진 않다. 두꺼운 연고의 느낌이 혀와 맞닿으면 그대로 전달된다. 약의 특성상 약을 바른 상태로 생활을 하기 불편하기 때문에 자기 전에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눈 감고 있으면 꽤 신경 쓰인다. 패치 형태의 붙이는 약도 있는데 이것도 생각보다 잘 떨어진다. 입 안이 원래 축축하고 미끈거리는 곳이라...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균을 잡기 위해 항생제를 같이 처방해 주는 경우도 있다.
독일 STADA라는 회사에서 생산하는 카미스타드 겔(Kamistad-Gel)이라는 약도 있는데, 맛과 향은 조금 이상하지만 국소마취제가 들어가 있어서 바르면 수 초 이내에 얼얼해지면서 통증이 완전히 가라앉지만 자주 발라야 효과적이다. 효과가 매우 좋다고는 하지만, 이 약은 마취제와 비슷한 케이스라서 바르자마자 바로 낫는 것은 아니며 다만 고통을 한시적으로 크게 경감시켜줄 수 있다. 따라서 한동안 통증이 가라앉았다가 다시 스멀스멀 올라올 때 다시 발라줘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구내염 뿐만 아니라 교정치료 때문에 입 안이 아픈 경우나 입술 물집 같은 데도 바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주)진양제약에서 수입판매하고 있으나, 취급하는 약국이 적어 구하는데 좀 고생을 해야 한다고. 심지어 같은 약국인데도 이 약사는 알고 저 약사는 모를 정도로 지명도가 낮다는 얘기도 있다. 참고로 동봉된 설명서의 내용에 의하면 성분 중에 사카린이 포함되어 있으며 실제로 단맛이 나기는 한다.
이렇듯 구내염 연고들이 특성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선 2종 이상의 약을 번갈아 바르기도 한다. 특히 인터넷을 뒤적이다 보면 국소마취 성분이 함유된 카미스타드겔을 바르고 알보칠을 바르면 고통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 다만 여러 약을 동시에 바르게 되면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모르니, 잘 아시는 분들이 수정 바람.
피에르 파브르(Pierre Fabre)라는 프랑스 제약회사에서 만든 에루드릴(Eludril)이라는 구내염 전용 가글이 있다. 정체는 무색 투명한 액체인데, 효과가 굉장해서 처음 쓰면 정말 몇 개가 났던지 거의 2일안에 정복된다! 게다가 이건 심지어 통증이 거의 없다!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자기 전에 한번 해주고 자면 되고 가글이라 다른 약들에 비해 잘 때의 불쾌감이 덜하다. 입안에 상쾌한 느낌이 난다. 사용법이 정해져 있는데, 지키는 것이 좋다. 같은 회사에서 나온 구내염 예방용 엘지디움(Elgydium)이라는 치약도 있다. 같이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단점은 국내에서 취급하는 곳이 별로 없다..... 일반 약국에서 취급하지 않고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다. 정말 더럽게 비싼데,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면 아마존에서 좀 더 싼 가격에 구할 수 있으니 이쪽을 이용해보자.
통증이 심하거나 잘 낫지 않을 경우 약에만 의존하지 말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게 좋다. 결국 구내염도 염증의 일종이기 때문에 약을 먹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훨씬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진료 병원을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애매해서 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구내염은 구강 질환에 속하므로 진료과는 치과와 이비인후과다[6]. 그 외에 내과에서도 진료한다.
민간처방으로 꿀을 바르면 좋다고 한다. 다만 이것도 바로 가시적인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고, 발랐을 때 알보칠보다는 덜하지만 역시 무지 아프다. 그리고 비타민제를 녹인 물로 환부를 가글을 해도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 또 환부에 왕소금을 물고 힘차게 꽉 다물면 엄청나게 고통스럽지만 낫는다고도 하는데 이 방법은 순간적으로 큰 통증을 줘서 일시적으로 통각을 못 느끼게 할 뿐이지 낫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애초에 이 방법은 구내염을 더 키우는 효과만 있다. 절대 하지 말자.그 고통을 각오할 바엔 알보칠을 바르자
너무 통증이 심하면 우유가 통증을 조금 덜어줄 수 있다. 우유를 입 속에 잠시 머금고 있으면 통증이 조금 완화된다. 의외로 맥주도 통증을 조금 덜어준다. 맥주의 효모가 구내염에 뭔가 작용을 한다 카더라.
구내염 때문에 병원에 가면 대부분의 의사는 자비 없이 알보칠로 환부를 지져버린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보다는 많이 진한 버전. 하지만 이후에는 별로 아프지 않게 된다. 급하게 치료하고 싶으신 분들은 병원으로 가자. 가끔 병원도 가기 싫고, 돈도 아낀답시고 나름대로 소독한 뾰족한 것으로 잘라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짓 하려거든 그냥 차라리 가만히 두자. 가만히 두면 알아서 다 낫는다. 나름대로 노력해서 소독한다고 해봤자 그 한계가 있어서 비위생적이기는 마찬가지다. 한의원에서 한 번 사용한 침을 무조건 버리는 게 괜히 그런 것이 아니다. 소독이 그만큼 까다롭기 때문. 평소 구내염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은 그냥 알보칠을 집에 상비약으로 두는 것이 편하다.
하지만 요즘은 (치과의 경우) 알보칠 대신 우월한 과학기술의 정수 레이저를 이용하여 상처 부위를 지져준다. 간단히 말해 약물 대신 레이저로 세균을 잡는 동시에 죽은 조직을 태워버리는 것. 알보칠에 비해 확연히 통증이 덜한 데다[7] 회복기간도 짧다. 다만 자기 살 타는 냄새를 맡아야 한다는 게 좀 불편.
구내염은 다른 요인도 있겠지만 리보플래빈 결핍으로 발생되는 경우도 적지 않게 있다. 리보플래빈은 주로 잘못된 식생활로 체내에 리보플래빈 결핍 증상이 나타나는데 그 증상 중 하나가 구내염이다. 그리고 비타민B, 비타민C의 섭취로도[8] 완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2경우로 구내염에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구내염을 완화하고 싶다면 종합비타민제를 사먹어보는 것도 추천한다.[9] 형태구내염이 발병했을 때 구성이 좋은 종합비타민제나 비타민C 대용량 요법 같은 것을 시행했을 경우 아무는 속도가 빠르다는 사람들의 경험담이 꽤 있다. 마트나 약국에서 파는 비타민C 알약[10]이나 캔디류, 레모나 등을 자주 먹으면[11] 구내염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물론 그래도 생길 사람은 생긴다 물론 앞에서 말했듯 아직 의학적으로 확실하게 검증된 건 아니다. 보조제 정도지 치료제라고 하기엔 개인차가 좀 있다.[12]
의학적으로 비타민 B12의 고용량 장복이 구내염의 예방과 치료, 증상개선에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연구에 따르면 1일 1000 mcg의 비타민 B12를 6개월간 복용한 군이 위약 대조군에 비교해서 유의미한 예방, 치료, 증상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 다만 연구에서 복용한 비타민 B12의 양은 1일 권장량의 400배(!!!). 보통 비타민제 1알에 들어있는 양은 많아야 권장량의 20배 정도이다. 물론 저정도의 용량으로도 독성은 보고되지 않을 만큼 안전한 것이 B12므로 관심이 있다면 의사를 통해 처방받아 복용해 볼 수 있다
헤르페스성 구내염, 칸디다증을 제외한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궤양은 상처 정도가 심해지기 전에 소독만 잘해줘도 조직의 추가감염이 억제되어 면역체계에 의해 자가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같은 소독이 양치질만으론 완벽하게 되지 않고 오히려 치약 성분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도 있으니, 가글제로 추가세정을 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 단, 가그린이나 리스테린 등과 같은 구강청결제의 경우 대부분 에탄올이 포함되어있어(일부 알콜제로 제품 제외) 미친 듯이 쓰리고, 리스테린의 경우 알보칠급 데미지가 온다 성분 자체가 향균이 주목적이 아닌[13] 부목적이기 때문에, 치유 목적으로 가글을 할 경우 클로르헥시딘 성분의 치과용 소독용 가글제로 소독하는 것을 권장한다. 다만,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15일 이상 연속 사용) 치아 변색이나 구강 내 세균 불균형으로 칸디다증이 올 수 있으니 늑대를 몰아냈더니 호랑이가 덮친 격 5일 이상 이 소독제를 사용하여도 치료가 안 될 경우 반드시 치과에 내방하여 진료를 받아보길 바란다.
5 예방
원인 항목에도 있지만 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다. 구내염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잘 생기기 때문이다.
평소에 양치질을 구석구석 깨끗이 하는것으로 상당히 예방할 수 있다.. 특히 혓바닥 까지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아주고, 입 헹굼을 충분히 하는것이 좋다. 병원에선 입 안을 청결하게 유지하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원론적인 얘기지만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두 말할 것도 없이 양치질이다.
구강 청결제(리스테린 또는 가그린)을 꾸준히 사용해 주는것도 구내염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구내염이 걸린 상태에서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는 하는데, 가그린 같이 강도가 약한 것은 몰라도 리스테린은 환부에 직접 닿을 경우 조상님 얼굴 뵙고 올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그러나 너무 자극적인 구강 청결제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구강 청결제를 매일 사용할 필요도 없이 일주일에 3~4번만 사용해 주어도 웬만해선 구내염에 걸리지 않는다. 심지어 사랑니가 자라나서 입 안이 자꾸 씹히는 상황에서도 구내염이 오지 않는다. 근데 오히려 구강청정제가 구내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는 의사도 있다. 구강 청결제에 함유되어 있는 알코올 성분이 오히려 입안의 건조증상을 일으켜 구내염이 쉽게 생길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걱정이 된다면 알코올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물론 구강 청정제는 양치질을 대신할 수 없다.# 평소에 양치질도 잘 해주어야 한다.
구내염이 걸린 상태에서는 리스테린이나 가그린을 쓸 것이 아니라 탄툼,안티스 같은 진통,소염 효과가 있는 가글을 쓰는것도 좋다. *초록색 가글에, 실제로 진통 효과가 있어서 통증부분에서 확실히 나아진다. 실제로 대학병원에서 환자 수술시 마취가스 주입, 인공호흡기 삽관 등으로 구내염이 생길수 있어서 이런 가글을 처방할 때가 있다. 약국에 물어보자.
그 외 비타민을 꾸준히 챙겨먹으면 구내염이 덜 생긴다는 일부 구내염 경험자들의 의견이 있다. 많은 비타민 영양제가 구내염 예방 효과를 강조하기도 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예방이다. 비타민C가 좋다는 사람도 있고 비타민B가 좋다는 사람도 있는데, 딱히 고르기 뭐하면 그냥 종합비타민을 먹으면 된다. 상술되었듯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B12가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6 트리비아
간혹 입 안을 깨물든 어쩌든 한 번도 구내염에 걸리지 않은 사람이 있다. 반대로 구내염에 유난히 자주 걸리는 사람도 있다.
한의학에 따르면, 위에 열이 과도하게 많은 사람의 경우 이 여파로 구내염이 상당히 잘 걸리게 된다고 한다. 단, 그렇다고 구내염 잘 걸린다고 전부 위에 열이 많은 건 아니다. 정말로 위에 열이 많다면, 수분 섭취가 과도하고(위의 열을 줄이기 위해 수분 섭취가 늘어난다고 한다), 일이나 공부에 집중을 잘 못하고(가만히 앉아있으면 위에 열이 축척돼서 몸이 견디지 못해 집중이 힘들어진다고 한다) 여름에는 선풍기와 같이 산다고 할 정도로 의존하며, 화를 많이 내는 등 이러한 추가적인 증상이 있다.
목감기 등에 걸려서 열이 올라오게 되면 많이 생기기도 한다. 심하면 입 안에 없는 곳이 없을 정도. 이 정도로 많이 생기면 침을 삼키고 싶어도 못 삼켜 고인 침을 츠읍츠읍대며 흡입해서 삼킨다.
구내염을 달고 사는 사람들은 굉장히 괴롭다. 잊을 만하면 발병하여 밥 먹는 것도 괴로워 죽겠는데 분명 죽을 병은 아니고 남들 눈엔 멀쩡해 보이기 때문에 고통을 알아주지도 않아 서럽기까지 하다. 구내염의 고통을 모르는 사람은 '겨우 그런 거 가지고 왜 호들갑이냐'라고도 하는데 이는 구내염 때문에 안 그래도 짜증난 사람의 심기를 건드리기 딱 좋은 말이다.
사실 이런 사람들은 통증에 어느 정도 면역이 되어있으며, 환부를 최소한으로 건드리며 사는 방법을 터득한 경우가 많긴 하다. 그래도 고통스러운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모두들 보다 더 효과적인 구내염 치료 방법을 갈망하고 있다. 구내염이 고통스럽다지만 사람에 따라 물이 닿아야 입 안에 살짝 난 상처 수준으로 살짝 따끔할 뿐 아예 잊고 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구내염이 생긴 부위에 따라 아예 모르고 있다가 살짝 따끔해서 혀 끝으로 확인해보고 나서야 구내염이 생긴 걸 안다고.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재발성 구내염을 가진 사람과 접촉하지 않으면 발병하지 않는다는 설이 있다. 즉, 재발성 구내염은 원인균이 전염되어 생긴다는 것. 아기가 귀엽다고 뽀뽀하거나 입에 넣었던 식기로 아기에게 이유식을 먹이거나 하는 행위가 전파 경로가 되는 것이다. 이런 행위들이 구내염의 감염 경로가 아니라고 해도, 다른 감염의 우려가 높으니 하지 말자. 다만 이는 설일 뿐이다. 재발성 구내염은 그 발생기전 자체가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하였고 추정만 하고 있기 때문에 접촉에 의한 재발성 구내염 발생은 근거가 없다. 다만 추정 원인은 의학계에서는 크게 몇 가지로 나누어 보고 있는데 유전적 요인, 비타민B군 부족, 스트레스, 피로, 화상이나 상처, 바이러스 등으로 나누어 보고 있다.
또 다른 구내염의 원인으로 의외로 금연이 제기되기도 한다. 사람에 따라 담배를 피우다가 끊은 경우 2~3일 이후에 발병해 수 주일 동안 구내염으로 고생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담배 안의 니코틴에 의한 항염 효과에 의해 구내염이 발생하지 않다가 니코틴 공급이 끊기니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구내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금단 증상의 하나로 치부하지만 당하는 사람은 괴롭다. 허나 흡연이 구내염을 증가시킨다는 통계적인 결과를 내놓은 논문도 있다.
참고로 구내염이 생겼을 때 충치 등 다른 이유로 치과에 가야 한다면 주의해야 한다. 염증 부위를 건드리는 과정에서 고통이 심각해서 치료를 받는데 곤란해질 수 있다. 물론 알보칠은 치과에 따라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구내염이 생기면 완전히 나을 때까지 헌혈이 불가능하다고 한다.[14] 그러니까 거의 다 나은 상태에서도 헌혈이 불가능하다.
동물 중에 햄스터는 구내염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이유는 입 안의 점막 때문이라고 추정된다. 부럽다
- ↑ 양치질이나 기타 이유로 입안에 과도한 충격이 가해졌을때도 생긴다.
- ↑ 탄툼은 소량단위로 팔지않고, 안티스는 약국에서 100ml소량단위로도 판다
- ↑ 다만 환부에만 액이 가도록 가글을 해야한다. 혓바닥 감각이 일시적으로 사라진다. 스포이드, 면봉으로 찍어서 바르거나 애기들 감기약시럽 통에 옮겨담아서 쏴주는 방법도 잘통한다.
- ↑ 크론병과 비슷한 병.
- ↑ 입 안에 물을 넣으면 그대로 다시 뱉을 정도로 아프다.
- ↑ 흔히 치과는 치아나 잇몸 아플 때 가는 곳이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입 안 전체의 질환은 치과에서 진료가 된다. 이비인후과와 진료 과목이 약간 겹치는 경우다.
- ↑ 마취주사 맞을 때 좀 아프긴 하다. 잇몸에 바늘을 박아본 적 있는가? 하지만 알보칠의 그것에 비하면...
- ↑ 섭취로 완화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은 체내에 비타민B, 비타민C가 부족하단 뜻이다.
- ↑ 물론 종합비타민제도 함유된 성분량이나 브랜드에 따라 종류와 가격이 다양하니 굳이 먹을 거면 찾아보고 좋은 걸 고르자.
- ↑ 하얀, 1000mg, 물로 삼키는 그거.
- ↑ 알약은 소량이지만 고형제가 첨가되어있어 매일 먹기 신경이 쓰인다면 분말을 주로 알약은 휴대용으로 먹을 수도 있다.
- ↑ 실제 비타민C 1000mg씩 먹다가 구내염 걸려본 경험자 썰에 의하면 아프긴 여전히 아픈데 살짝 고통이 완화된 정도.
- ↑ 성분상 액상화된 치약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 ↑ 일반적으로 혈액 안에 염증 수치가 고스란히 담겨져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염증 안으로 바이러스 침투의 가능성 때문에 구내염은 헌혈이 불가능하다. 사실 구내염 자체는 염증 수치에 큰 영향은 없다. 일반적으로 수치가 15 이상이면 염증 수치가 높다고 본다. 궁금하면 가까운 병원 가서 피검사 좀 해달라 하면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