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살

1 "완전히 깨어지거나 부서짐"을 뜻하는 한국어

아주 결딴이 날 정도로 완전히 부서져 버렸다는 뜻. 작살나다 라고 활용한다. 비슷한 말로는 박살개발살이 있겠다.
예문: 어이쿠, 무기가 완전히 작살났네..

2 "매우, 아주"라는 뜻의 속어

酌殺이라는 한자어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지만, 정확한 어원은 불명. 보통 10~20대 사이에서 ' 작살 ' 이라는 말을 ' 매우, 아주 ' 라는 최상급의 의미로 상당히 많이 쓴다. 1과 같은 활용으로 작살나다 라고 표현하면 아주 대단하다, 매우 심하다 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한때 많이 쓰였던 신조어인 간지 작살이 대표적인 예시.

유사어: 조낸, 졸라

3 물고기를 찔러 잡는 기구

작대기 끝에 삼지창 비슷한 뾰족한 쇠를 박아 만드는데, 간혹 한두 개의 쇠꼬챙이를 박은 것도 있다. ≒섬(銛)·어차. 고래잡이용 대형 작살은 관통력이 제일 중요하므로 창처럼 한개만의 쇠꼬챙이를 가진다.

창과 함께 인류역사를 함께해온 유서깊은 사냥도구. 투창이 기본적인 사용법이고, 시대가 발전함에도 일부 물고기는 작살로 잡는 방식이 고수되어 왔으며, 포경선 역시 작살을 쏘아 고래를 잡는 경우도 있다.

현대적인 작살 발사기가 등장하기 이전까진 백경에서 묘사된 것처럼 숙련된 투창꾼인 작살잡이들이 백병전용 창 수준의 커다란 작살을 직접 던져서 고래를 잡았다. 현대화 이전의 포경이 마초로 점철된 남자의 로망이었던 게 이 때문. 그야말로 간크고 초인적인 힘을 가진 사내들만이 지구상 최대, 최강의 생물인 고래를 잡을 수 있었다.

근대시대에는 작살에 폭약, 총탄, 황산병 등을 달아 위력을 증가시키는 작살도 나왔다. 당연히 포경업에 사용되었으며, 박히는 순간 뇌관이 작동하면서 꽝!

다만 이런 걸로도 상어나 고래를 잡는다는 건 보통 일은 아니었다. 무려 130살 된 고래가 120년 동안 폭약 작살을 매단 채 살아온 케이스도 있으니.......

작살에 쓰기 위해 만들어진 투창기 역시 존재한다.

쿠 쿨린의 무기인 게 불그도 작살이다. 전설의 무기 중에서 유일한 작살이다.

4 원피스의 등장인물 크로의 기술

원판 기술 명은 샤쿠시(杓死=작사)이며 "고양이나 주걱이나"(네코모 샤쿠시모)라는 일본 속담에서 인용한 듯한 기술명으로 샤쿠시(주걱)과 동음 이의어.[1] 엄청나게 빠른 속도(CP9의 속도와 동급.)로 소리없이 움직이면서 적을 썰어버리는 기술로 강하다면 강한데 문제가 있다면 너무 빨라서 누굴 공격하는지 모른다.(...) 쉽게 말해서 썰긴 썰었는데 이게 자기 부하인지 적인지 바위인지 벽인지 땅바닥인지 모르고 그냥 막무가내. 이러면서 어디 안 박는 것을 보면 또 신기하다.

체와 비교하자면 속도에선 동급, 제어에선 체가 위.
그러나 체와 작살의 차이라면 체는 순식간에 땅을 10번 정도 차서 순간적으로 사라지는 것이고, 작살은 그냥 달리기로 그런 속력을 내는 것으로 이것저것 따져보면 역시 상성을 탄다. 효율 관련은 작가가 뭐라 하지 않았으니 말하지 말자.

애초에 광범위 공격기인 작살[2]과 이동기인 체를 비교하는게 적절치 못하다. 같은 공격기이면 모를까, 체는 다른 공격의 보조 수단이다. 애초에 비교 자체를 할 수 없다.

게다가 작살은 시전할 때 몸의 힘을 빼고 비틀거리는 등 시전 시간이 있지만 체는 그런거 없다.

KOF 2002에서 최번개가 '표사'로 패러디했다

5 로스트 인 블루2의 아이템

로스트 인 블루 2에서 중요 아이템중 하나. 바닷가에서 작은 생선을 잡거나. 호수에서 뱀장어 잡을때 필요하다.(루어때문에.) 초반에는 많이 쓰이지만 덫(소)를 만들게 되면 활용도가 떨어져 버린다. 오직 늑대잡아서 모피를 얻을 때 쓰게된다.

참고로 짐승들과 싸울때 가장 도움이 된다 L이나 R버튼으로 옆으로 피해서 작살로 찔러주면 반드시 이긴다.

초반에는 돌과 나뭇가지를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데 이 때문에 내구성이 떨어져서 몇 번 쓰다보면 부서져 버린다. 나중에 쇠막대기를 얻게 되면 개조해서 사용해도 된다.

5.1 작살 종류

  • 나무막대=작살A
  • 대나무=작살B
  • 나무막대+뾰족한 돌=작살C
  • 대나무+뾰족한 뼈=작살D
  • 철막대=작살E
  1. 국내판은 작사라는 기술 자체가 일종의 말 장난이고 별 뜻이 없기 때문에 작사보다는 작살이라는 임팩트 있는 기술명으로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2. 누굴 공격하는지 모르면서 공격하기에, 근처에 있던 부하들 죄다 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