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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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코치
장병철(張秉哲)
생년월일1976년 10월 30일
출신지인천광역시
출신학교인하사대부고 - 성균관대
포지션라이트
신체사이즈신장 194cm, 체중 85kg
선수 시절삼성화재 배구단/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1999~2009)
지도자 시절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코치(2015.9.3~)
2009 부산 IBK기업은행 국제배구대회 MVP
박철우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장병철
(대전 삼성 블루팡스)
주상용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대한민국의 前 국가대표 배구 선수. 포지션은 라이트였다.

이경수 못지 않게 불운한 존재감 제로의 공기 에이스

인하부중, 인하부고를 졸업한 장병철은 당시의 관행을 깨고 인하대가 아닌 성균관대로 진학하였으며, 입학 예정자 신분으로 뛴 1994~1995 슈퍼리그에서 1학년이지만 당당히 주전 라이트 공격수로 출장해 신진식 다음가는 넘버 2 공격수의 위치로 맹활약하고 슈퍼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이때만 해도 김세진 이후 최고의 라이트 공격수 유망주였으며 약간 키가 작은 것만 빼면 국가대표 에이스급 선수로 손색이 없던 선수였다. 김세진 항목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정통파 왼손잡이 공격수와는 거리가 먼 김세진과 달리 장병철은 운동능력과 스피드, 스파이크 테크닉를 겸비한 공격수인데다 왼손잡이 특유의 스타일[1]때문에 블로킹하기 매우 까다로운 공격수였다.

1995~1996 슈퍼리그 4강을 이끈 이후 무릎 수술로 1년동안 쉬게되고[2] 1999년 졸업을 앞둔 상황에서 프로리그 전환과정에서 발생한 드래프트 합의 실패로 인해 일명 95학번 싹쓸이 사태가 발생하여(자세한건 대전 삼성 블루팡스 항목 참조) 계약금 3억을 받고 삼성화재로 입단하게 된다.

입단 당시에는 김세진이 버티고 있어서 김세진의 백업밖에 하지 못했지만 김세진은 2000년대 이후 하향세였기 때문에 실질적인 주전은 장병철이었다.[3] 한국 국가대표 배구의 암흑기인 2000년대 국가대표 주전 라이트로 선발되어 이경수와 함께 좌우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실업 전환기인 V투어 시즌, V리그 초기인 05~06시즌까지는 장병철이 주전 라이트였다. 이 시기는 아는 사람만 알던 아쉐나 잠깐 알바뛰고간 윌리엄 프리디가 주전 레프트였기 때문에 공격을 분담했으며, 2007년 레안드로 다 실바가 왔을때는 레안드로가 라이트로 뛰면서, 당시 외국인 선수가 없었던 상무,한국전력과의 경기때 레안드로의 휴식일 차원에서 장병철이 주전으로 나와서 공격을 책임졌다. 이후 안젤코가 레프트 포지션에서 뛸때는 주전 라이트, 중요한 상황 수비 강화를 할땐 안젤코를 라이트로 돌리고 손재홍과 석진욱이 주전 레프트가 되는 몰빵배구시스템을 썼기 때문에 주전과 백업을 오가는 플래툰 멤버 위치가 되었다. 프로 커리어 내내 풀타임 주전을 차지한 시즌은 한 시즌도 없는 셈이다.

선수 시절 큰 부상을 당해서 고교 시절이나 대학 신입생때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했고, 프로에서는 김세진과 외인 용병의 벽에 가로막혀 출장시간을 많이 받지 못했지만, 그 댓가인지 꽤나 오래 선수 생활을 했다. 30대가 지난 2008~2009시즌 챔피언 결승전 4차전에서는 12득점을 올렸고, 그중에서도 2세트에서는 좌우전후를 가리지 않고 맹타를 퍼부었고 무려 62.50%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10득점을 올렸다 2009년에는 부산 IBK 국제배구대회에서 MVP에 뽑히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발목 부상으로 인해 은퇴하게 된다.

은퇴 후 실업팀 현대제철 배구단을 거쳐 부산시체육회에서 뛰고 있다가 2015년 9월 3일 부로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의 코치로 부임하였다. 기존 김영래가 수원전산여고의 코치로 옮기자 빈 자리에 세터인 권준형의 부족한 세팅 능력보다 서재덕전광인 쌍포가 부상으로 인해 기용이 많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비슷한 처지인 주상용과 박성률의 기량 상승이 시급한 팀 상황상 영입을 한 듯 하다.

  1. 야구의 투수도 마찬가지지만, 자연스러운 왼손잡이는 팔 스윙만으로 자동 역회전이 걸린다. 이때문에 디그나 블로킹때 꽤나 까다롭다.
  2. 최태웅, 유광우 등 인하부중,고,인하대를 거친 선수들의 숙명과도 같은 부상이다. 그 때만 해도 중,고,대학 심지어 실업팀 대한항공까지 막장 도원체육관을 홈경기장으로 썼고 도원의 열악한 시설 및 콘크리트 바닥으로 인해 무릎 맛이 가는 선수가 한둘이 아니었다.
  3. 몰빵배구,신치용/비판항목에도 일부 서술되어 있지만 신치용 감독은 장병철의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 고타점주의자인데다 김세진을 각별히 아꼈기 때문에 하향세인 김세진을 쓰느라 장병철을 찬밥취급하기도 했다. 김세진&장병철 조합은 그 자체로 시너지가 나는 조합이다보니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