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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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itis[1]

1 개요

장염이라고 하면 단순하게 장의 염증을 의미한다. 위염은 위의 염증. 그런데 위도 장의 일종이므로 위장염이란 용어도 흔히 사용된다.염증이란 자극을 받았을 때 이에 대한 반응이 치유일 때의 변화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장염이란 장이 자극을 받아 치유 반응을 하게 되면 장염이라고 한다.

문제는 이러한 장염을 분류할 때 실제 의학적으로는 단순한 장염이나 위장염, 즉 대부분은 그냥 두어도 낫거나 약물로 쉽게 낫는 장염이 있고, 염증성 장질환이라고 해서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도 있고, 수술을 해야만 하는 충수돌기염(흔히 일반적으로 말하는 맹장염)까지 모두 장염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좁은 의미의 장염은 가벼운, 그냥 자극을 받아 그냥 내버려 두어도 낫는 정도의 장염에 한정하여 설명한다.

2 원인

위에서 말하다시피 장의 자극이다. 장을 자극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원인이다. 바이러스가 원인일 수도 있고[2] 세균이 원인이 될수도 있고[3] 혹은 이미 만들어진 독소를 먹어[4]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보통 흔히 말하는 장염은 과식이나 가벼운 바이러스성 장염을 의미한다. 매운 음식을 먹어서 생기기도 한다.

식습관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육류의 섭취가 많아지고 채소의 섭취가 적어지면 변이 작아지게되는데, 작아진 변을 밀어내기 위해 장 내의 압력이 높아지게 되고 장의 약한부분이 풍선 부풀어오르듯 늘어나게되어 작은 방(게실)을 만들게 되는데, 그곳에 이물질이 껴서 염증이 일어나고 심각한경우 그것이 터진다면 대장을 잘라내야한다!

또 보통 소아의 장염과 어른의 장염은 달리 취급한다. 쉽게 말해 소아 장염은 보통 바이러스성 장염이지만, 성인의 장염은 보다 더 심각한 문제를 의미한다.

3 증상

요약하자면, 복통 + 설사 + 구토. 경우에 따라 가감이 있을 수 있다.

소아는 설사를 하면 보통 장염이란 진단을 붙인다. 대부분 바이러스성일 가능성이 많다. 설사 외의 증상은 대표적으로 구토를 들 수 있다. 이 때 설사는 안 하고 구토만 아주 줄기차게 하는 경우도 있다. 복통 등 초기에는 감기증상과 유사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성인 어른의 장염 주증상은 설사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설사는 전혀 없고 복통 및 구토만 심한 경우도 있다. 먹은 게 없어도 위액까지 게워낼 정도로 심한 구토를 하기도 한다.
성인의 장염은 장이 심하게 부어 있을 때 보통 진단을 붙일 수 있다. 소아는 설사만 해도 장염이라고 하지만, 성인의 장염은 증상과 치료 원인이 다르다.
원인에 따라서 고열이나 오한 그리고 두통을 동반하며 심지어는 근육통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감기로 오해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이 경우의 장염은 고통스럽고 치유되는 기간이 꽤 된다. 다른 경우는 소화불량과 착각하기도.

장염에 걸리면 식욕이 떨어져 배고픔이고 뭐고 아파서 정신이 없다. 어딘가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야말로 죽을 맛. 하루 종일 죽 한 그릇 먹기도 힘들다. 물 한잔만 마셔도 바로 나온다. 뒤로(...)

4 치료

소아의 장염 치료는 탈수에 빠지지 않게 관리하면 저절로 낫는다.[5] 소화제설사를 줄이는 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설사를 멈추게 하는 약물은 잘쓰지 않는다. 이유는 부작용 때문. 부작용보다 약물사용시 배출되야할 바이러스나 세균이 장안에 있게되면서 악화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른의 장염은 엄격한 의미에서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해야 한다. 소아와 달리 바이러스성은 매우 드물고 장이 붓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통 기능성 위장장애를 그냥 소아와 비슷하게 장염이라고 할 수도 있으므로 진짜 장염인지 그냥 기능성 위장장애인지 확인이 먼저이다. 진짜 장염이라면 원인을 찾아 확실하게 원인에 맞추어 치료해야 한다. 수술을 하든지, 아니면 항생제를 쓰든지.

간단한 가정상비약으로는 정로환이나 스멕타같은 약을 쓸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배가 좀 아프거나 설사가 나는 정도가 아니고 고열이 난다던지 오한이 온다거나 배가 엄청(...) 아프다거나 하는 경우는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정로환 정도로 치료를 하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정도로 사용하는 게 좋다.

의사가 조언하는 방법은 배를 따뜻하게 하고[6], 차가운 것,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 생과일처럼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다. 흰죽간장을 쳐서 먹는 것을 권장한다. 은 탈수 증상을 피하기 위해서 소변의 색이 투명하게 될 때까지 자주 먹기를 강조한다. 차가운 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을 마시도록 권장한다. 또는 차갑지 않은 이온음료를 추천하기도 하는데 이온음료는 탈수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굳이 찾아서 먹지 않아도 된다. 우유도 이때는 피하는것이 좋다.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심한 두통과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내과에 가면 보통 수액을 맞히고 약을 처방해 준다. 수액이 압도적으로 비싸다.

되도록이면 금식하는게 정답이며, 어느 정도 호전된 후의 식사는 천천히 조심해서 해야 한다. 멋모르고 다 나았다고 착각해서 막 먹었다가 죽 쑤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1. 위염과 합쳐서 Gastroenteritis 위장염이라고 하는 경우가 더 많다. 참고로 위장염으로도 검색해도 이 문서로 들어올 수 있다.
  2. 예 : 로타바이러스
  3. 콜레라, 장티푸스
  4. 황색포도상구균 식중독
  5. 탈수증세가 보일 경우 즉시 병원에서 수액요법을 해야 한다
  6. 다만 고열이 동반될 경우에는 배를 따뜻하게 하는 것보다 몸을 차게 해서 체온을 낮추는 게 먼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