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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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소화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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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消化劑
영어Digestive Medicine
Digestant

학교 보건실가면 항상 주는것
수와진
박진영님이 이 항목을 싫어합니다

1.1 개요

소화불량을 막아주거나, 음식물이나 장 속으로 들어간 것들의 소화를 돕는 약. 대개 소화를 돕는 효소들이 들어 있으며, 과식, 식체, 소화불량 등의 상황에 처방될 수 있다.
위장약에 소화제가 포함되나, 주로 위점막보호제와 제산제 등의 약품이 일상적으로 위장약이라고 불린다.

1.2 원리

소화액의 분비 부족을 보충하는 소화효소제가 있다. 소화효소제는 소장에서 주로 작용한다. 그리고 위장관운동을 촉진시켜 소화액의 분비를 높이는 위장관운동촉진제가 있다.

소화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화효소제의 주목적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분해를 돕는 것이다. 영양소가 제대로 분해되지 않을 경우 그 흡수가 잘 일어나지 않아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의 분해에 관여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경우 인체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이 3대 영양소를 분해하는 효소가 상당히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평소에는 소화효소제를 먹을 필요가 거의 없다. 일부 환자들(췌장염 등)의 경우 지방을 비롯한 영양분 분해 효소가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의 경우에는 복용해주는 것이 좋다.

위장관운동촉진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위장의 운동을 활성화시켜 주는 소화제이다. 식후 더부룩한 느낌, 체하거나 얹힌 느낌이 들 때 먹어야 하는 소화제이다. 이러한 증상은 위의 기능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증상인데, 중요한 것은 위 운동 개선제는 식후가 아닌 식전에 복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평소에 식사를 마치고 속이 안 좋거나 체한 느낌이 자주 들었던 사람들이 식전에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단 어쩔 수 없을 경우에는 식후에 복용해도 효과가 있기는 하다.

1.3 주성분

  • 가스제거제: 위장관에 고여있는 가스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시메치콘 성분이 대표적이다. 단독으로 판매되기보다 소화효소제나 점막보호제에 함께 포함된 경우가 많다.
  • 한약: 소화작용을 돕는 한약 성분들이다. 보통 회향, 건강, 육계, 진피, 박하 등 예로부터 소화에 도움이 된다는 한약재들이 포함되어 있다.
  • 위장관운동촉진제: 위장관의 운동을 촉진하여 음식물이 위장관에서 더 잘 이동하게 하여 소화를 촉진한다. 흔히 '체했다'고 하는 소화불량 증상에 많이 사용한다. 돔페리돈 성분이 대표적이다.
  • 위장관운동완화제: 위경련, 장의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불편함[1] 등을 해소해주는 약품이다. 스코폴라민 성분이 대표적이다.
  • 위장관점막보호제: 위장관에 일시적인 막을 형성하여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알긴산나트륨, 인산알루미늄 등의 성분이 있다.
  • 점막수복제: 양배추의 점막보호기능의 유효성분인 메틸메티오닌설포늄 성분이 있다. 점막보호제인 알긴산나트륨 성분도 점막수복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1.4 역사

이미 중세 시대부터 탄산이 포함된 광천수가 효과 좋은 소화제로 팔렸으며, 물론 사이다는 소화제가 아닙니다 사실은 체감 효과만 존재하는 것이었지만 그 인기는 매우 높아 매우 고가에 거래되었다. 그 전에는 원시적인 의료 행위로서 피의 농도가 맞지 않아 지병이 발생하는 것이라는 이론에 따라 거머리 등으로 피를 빼는 채혈 요법 등으로 소화불량 등을 해결하려 하였다. 한국에도 손 따기(손끝을 바늘 등으로 찔러서 피를 빼는 것)라는 방법이 현대까지도 민간요법으로 내려오고 있다.

1.5 민간요법

탄산음료는 다른 약이 딱히 없을 때 임시방편용 소화제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매실은 대표적인 민간요법이다. , 키위, 파인애플이 고기 등의 단백질 소화 불량 시 탁월하다. 이를 이용해 뷔페에서 식사 중간중간에 이런 과일들을 약간씩 먹으면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도 예방할 수 있고, 배에 더 많은 고기를 담을 수 있다.

1.6 복용 시 주의사항

한국인의 경우 소화제를 자주 먹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행동은 매우 위험한 것이다. 소화제를 남용하게 될 경우 인체는 위장 운동과 소화 효소 분비 기능을 잃어버리게 될 수도 있다. 소화기관들이 소화를 전적으로 소화제에 의존해버리기 때문인데, 극단적인 경우엔 소화제를 먹지 않으면 소화를 할 수 없는 상태에까지 갈 수 있다.

또한 위 운동 개선제는 도파민세로토닌에 관여하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도파민 차단제와 세로토닌 작용제로 구분될 수 있다. 도파민 차단제의 경우에는 소화기관 외에 뇌에도 영향을 주어 호르몬 분비의 변화나 신경계 부작용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세로토닌 작용제는 설사를 유발한다는 보고도 있다.

속이 안 좋거나 구역질 날 때 무작정 소화제를 먹었다가 오히려 소화제까지 통째로 토해낼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병원 가서 진단을 받는 편이 좋다.

어떠한 약품도 과다 복용하면 부작용을 일으키기 마련이다. 적정선에서 복용량을 유지하도록 하자.

1.7 주요 제품 목록

복합 성분인 소화제가 대부분이므로 주성분을 기준으로 분류함

  • 소화효소제
    • 베아제, 닥터베아제
    • 훼스탈
  • 위장관운동촉진
    • 맥시롱, 맥소롱
    • 그린쿨, 그린큐
  • 위산분비억제
  • 위장관운동완화
    • 부스코판
  • 위장관점막보호, 제산
    • 개비스콘 - 레킷벤키저의 브랜드라서 2016년 기준 불매운동 진행중이다. 그에 따라 취급을 중단한 약국이 많다.
    • 겔포스
    • 알마겔
    • 탈시드
  • 점막수복
    • 카베진
  • 소화보조제(생약소화제 등)
    • 생록천
    • 활명수
    • 까스명수
    • 속청
    • 백초시럽
    • 베나치오

2 소화용품

消火劑 / Fire Extinguisher

을 끄기 위한 물질들의 통칭. , 이산화탄소, 황산알루미늄·탄산수소나트륨 수용액, 브로민화염화메테인·이브로민화사플루오린화에테인, 인산이수소암모늄, 수산화나트륨 등이 있다. 대부분 소화기에 들어있다.

화재의 종류와 상황에 따라 적절한 소화제를 선택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화재를 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6]
  1. 꾸르륵 소리가 계속 난다거나, 가스가 자꾸 찬다거나...
  2. 동일 성분에 가스제거성분이 복합처방된 제네릭 약재들도 나와있다.
  3. 설사를 멈추게 할 뿐, 소화에는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되어있었으나, 정로환의 효능 중 식체가 있다.
  4. 소화가 잘되는 듯한 느낌을 줄 뿐이다. 탄산수를 마시면 뱃속에서 탄산이 기화하며 트림이 나오는데, 이걸 소화가 될 때 나오는 트림과 혼동하는 것. 오히려 실제로는 탄산수를 마시면 소화불량에 더 독이 된다고 한다. 다만 콜라는 원래 소화제 대용으로 발명했다고 한다.
  5. 실제 비터스로 민간요법으로 소화제 대타로 쓰이기도 한다.
  6. 예를 들어, 텐진항 폭발사고에서 소화제였던 물과 다른 물질이 폭발적으로 반응해 피해가 더 커졌다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