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잭래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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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4년 첫 시리즈가 발매된 에픽 게임스의 게임 시리즈.[1] 에픽의 주요 멤버였던 클리프 블레진스키의 초창기 작품이다. 떡잎부터 다르다.

슈퍼 마리오 시리즈[2], 록맨 시리즈, 소닉 더 헤지호그 시리즈 등 고전 명작 횡스크롤 게임들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작품이라 'PC 게임계의 소닉'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특히 소닉의 스피디한 게임진행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듯 하며, PC 게임이면서 콘솔 스타일의 연출이나 게임방식을 많이 보여주는 '정통파' 게임. PC포맷 매거진에서 '올해의 아케이드 게임'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편의 보너스 스테이지는 소닉3의 보너스 스테이지의 패러디.

다만, 컨버전(이식)은 되지 않았다. 2002년에 휴대용 게임기인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재즈 잭래빗 어드밴스'가 발매되긴 했지만 게임 자체는 원작과 아예 다른 외전격 작품이며,[3] 그 외에 다른 콘솔로 나온 적은 전혀 없다.

처음에는 플로피 디스크로만 발매되었지만 저장매체가 CD롬으로 바뀜에 따라 CD롬 버전이 등장했으며[4] 2편은 아예 CD롬으로 발매, OS도 도스에서 윈도우즈로 옮겨갔으며 그래픽도 고해상도로 바뀌었다. 근데 2편의 고해상도 그래픽은 그로 인해서 캐릭터 크기가 상당히 작아지는 부작용이 일어나는 바람에 썩 좋은 평은 받지 못하고 있다. 2편은 한국에서는 경수 소프트라는 곳에서 정식발매했는데 이 CD에는 1편 풀 버젼이 부록으로 들어가 있었다.

스토리는 대략 이솝 우화의 토끼와 거북이 사건[5]에서 3000년이 지났지만 토끼와 거북이의 싸움은 계속되었고, 주인공인 토끼진영의 영웅 재즈 잭래빗이 거북이들에게 납치된 토끼의 공주 에바 이어롱을 구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뭐 그런 내용이다. 그리고 보석을 되찾는 목적도 포함되었던것 같은데 그건 상관없어 플레이 가능 캐릭터로는 2편에서는 재즈의 아우인 빨간토끼 스패즈 잭래빗(Spaz Jackrabbit)이 추가됐고, 2편의 확장팩인 시크릿 파일즈에서는 로리 잭래빗(Lori Jackrabbit)이라는 노란 토끼가 추가됐다.

원래 3편까지 나올 계획이었지만 3편이 워낙 수준 이하의 작품이었기 때문에 스폰서가 끊겨서 결국 개발중단됐다. 이 작품은 사양을 많이 잡아먹지만 그래도 화려한 것으로 유명한 언리얼 시리즈의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되었는데, 에픽이 직접 개발한 건 아니고 외주다. 개발은 중단됐지만 재즈만 플레이가능한 유출버전은 웹상에서 돌아다니고 있는데 그 퀄리티는 가히 충격과 공포 수준이다. 심지어 에픽에서도 이 게임의 퍼블리싱을 거절했다고 한다. 게임성도 2편까지랑 이질적인 것이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서 각각의 스테이지가 별개로 분리되있던 전작들과 달리 모든 스테이지들이 하나의 월드맵으로 이어져있어 횡스크롤 액션 게임보다는 어드벤처 게임에 더 가까워졌으며, 안그래도 2편에서 기본 움직임이 달리기가 아닌 걷기로 바뀌고[6] 캐릭터 크기가 작아진 바람에 스피드감이 줄어든 느낌이 없지 않았는 것이 달리기 버튼은 따로 있지만 몇초 달리면 다시 걷기 때문에 달리기 버튼을 계속 눌러줘야하며 모션도 그냥 걷는 모션 뒤에 잔상이 생기는 정도에서 끝나서 스피드감이 더 하락했다.

재즈 잭래빗 2는 배틀넷같은 인터넷 멀티플레이를 지원했는데, 북미, 유럽쪽에서는 현재도 하는 사람이 꽤 많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새벽 시간대에 접속해야 북미, 유럽 유저를 많이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재즈가 들고 다니는 총인 LFG는 BFG9000의 패러디. 가장 인기있는 작품은 2.(정발도 됐겠다...)

엔딩은 결국 공주도 구하고, 보석도 되찾으며, 정식으로 결혼하게 된다는 내용. 데반 쉘은 보석의 힘을 너무 사용하여 무너지는 동굴의 종유석에 깔려서 리타이어. 스패즈는 그곳의 결혼식에서 어떤 토끼에게 반해서 쫒아간다. 근데 여기서는 정상적으로 생겼다. 어?

언리얼 개발자 도구 웹사이트 인피니티 블레이드를 제작할 때 사용된 언리얼 엔진3를 사용하여 iOS용으로 개발중인 재즈 잭 래빗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데이터파일도 제공하고 있다. 위에서 설명한 웹상에 돌아다니는 버전과는 다른 게임으로 보인다. 추가바람.

2 음악

음악은 상당히 고퀄리티로 유명. 1편은 로버트 앨런이라는 인물이 담당했고[7], 2편은 유명 게임 뮤지션인 알렉산더 브랜든이 담당. 참고로 알렉산더 브랜든은 3편의 음악도 담당하다가 게임 자체가 제작 중단이 되어 현재는 웹상에 3편을 위해 만들었던 음악들이 돌아다닌다.게임 이름이 재즈라고 재즈만 줄창 나오지는 않는다. 재즈는 커녕 오히려 훵크,디스코음악만 줄창 나온다.1편의 메뉴(!)[8] BGM과 에피소드 1의 2번째 행성 Tubelectric, 3번째 행성 Medivo의 BGM이 특히 유명하다. 이는 음악 자체의 퀄리티도 높을 뿐만 아니라 셰어웨어 버전에서 플레이 가능했던 레벨의 BGM이었던 것 때문이기도 하다. 맨 첫판 Diamondus는요? 이 게임에 좀 더 깊이 빠졌던 사람들 사이에선 에피소드 6의 2번째 행성 Crysilis BGM도 유명하다. 그리고 에피소드 2의 3번째 행성인 Orbitus BGM도 기억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유가 황당하게도 이 스테이지의 특정 구간이 너무나 꼬여있어서.

직접 들어보자.

  • 재즈 잭래빗
    • 메인메뉴 BGM : #
    • Tubelectric BGM : #
    • Medivo BGM : #
    • Crysilis BGM : #
    • 1,2편 모든 BGM : #

3 치트

게임 중 백스페이스키와 p키를 누르고 다음 치트키를 입력하면 화면이 잠시 녹색으로 변화며 효과가 적용된다.

BOUF:무적이 된다.
BAD:옆에 따라 다니는 새가 생긴다.
SABLE:토끼의 색이 빨갛게 되면서 무적이 된다.
CSTRIKE:스케이트 보드를 타게 된다.
DOOM:난이도가 어려워 진다.
GUNHAD:미사일이 100개씩 증가한다. 폭탄은 5개
KEN:도스로 빠져 나간다.
SEASTRIKE:AIR BOARD 토글, 버드랜드에서 새가 된다.
HOOKER:각 단계마다 있는 보너스 레벨을 모두 할 수 있게 해준다.
MARK:주인공 재즈를 자살시킨다.
LAMER:지금 단계를 건너 뛰고 다음 단계로 간다.
ARJAN: 'HA HA HA'라고 표시된 후 화면이 마구 흔들거린다.
GREETZ:인사말을 보여준다.

4 참고 링크

  1. 그리고 이 에픽은 지금 당신이 생각하는 그 언리얼 엔진의 에픽이 맞다. 당시 재즈 잭래빗 외에도 에픽 핀볼이라든지 Xargon 시리즈, 원머스트폴 2097 같은 다양한 게임들을 개발 및 퍼블리싱했으며 그 시기에는 어포지, ID소프트웨어와 더불어서 3대 셰어웨어 게임업체로 꼽히기도 하였다.
  2. 그 구성 때문에 자주 비교되는데, 두 작품의 최종보스가 거북인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그러니까 여기의 최종보스인 데반 쉘은 힘은 약하지만 무지 똑똑한 반면 쿠파는 머리는 조금 나쁘지만 힘이 세다던가...
  3. 캐릭터만 차용한 스타워즈의 패러디다.
  4. 오프닝 동영상과 3개의 추가 에피소드가 들어있다.
  5. 토끼와 거북이가 경주를 했는데 빠른 토끼가 낮잠을 자던 중 거북은 열심히 달려서 승리했다는 내용.
  6. 1편에서는 그냥 움직여도 소닉마냥 빠르게 달리지만, 2편에서는 달리기 키를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움직여야 달린다. 그 상태에서 기본무기 아이템을 계속 먹어줘야 키를 누르지 않고도 달릴 수 있다.
  7. 현재는 게임 음악에선 손을 뗐으며, 2012년에 에픽 게임스가 인터뷰를 하기도 하였다.
  8. 겸 오프닝 음악.재즈 잭 래빗이 이하~ 하면서 등장하면서부터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