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맥증

절맥증(絶脈症)은 무협물에 나오는 가공의 질병이다. 절맥이라 불리는 질병은 다수 등장하나(구음절맥, 태음신맥, 구양절맥 등등) 그 특징은 대동소이하다.

1 절맥증의 특징

무협소설 등지에서 나오는 절맥증의 가장 큰 특징은 선천적인 질병이며, 불치병이라는 점이다. 주로 음기가 너무 강해서 혈맥을 틀어막아 제대로 기의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시름시름 앓다 요절한다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이 절맥을 치료하기 위해서 주로 필요한 것이 특정한 기운을 띠는 영약, 혹은 영물의 내단이다. 일례로 절맥증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구음절맥(九陰絶脈)은 선천적으로 강렬한 음기(陰氣) 때문에 단명을 부르는 불치병인데, 태양화리(太陽火鯉)[1] 같은 강력한 양기(陽氣)의 영물을 섭취하면 나을 수 있다.

혈맥이 제대로 자라지 못해서 약해서 특정 진기를 가진 고수가 도와주거나 특수한 방법으로만 치유할 수 있다는 설정이 붙을 때도 있으며 만약 주인공이나 그 측근이 절맥증에 걸려있으면 절맥증을 치료하면서 과도한 음기 등이 그대로 내력으로 전환되면서 전화위복이 되기도 한다.

오래 살지 못하는 대신에 천재적인 머리를 가진다는 부가 설정도 있다.히에다노 아큐

신무협에서는 남자도 적지 않게 절맥증에 걸리지만, 포르노적 역할을 하고 있던 구무협에서 절맥증은 여성만이 앓는 질병이었다. 라고 이전 문서에 적혀 있었지만 전혀 아니다. 구무협에서 절맥증의 경우 대개 주인공이 걸리고 이는 주인공의 특이한 재능 혹은 기연을 설명하기 위한 장치로 주로 사용되었다. 뛰어난 재능을 가졌지만 절맥으로 인해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가질 수 없다가 이를 치료하면서 마침내 억눌렸던 재능을 폭발하듯이 발휘하는 경우가 많았다.

2 성적인 코드로서의 절맥증

간혹 여성이 이런 절맥증에 걸려 검열삭제를 위한 장치로 사용되기도 했다. 과도한 음기 때문에 단명하게 만드는 구음절맥의 치료법은 양기를 보충하는 것인데, 이는 영약을 먹이는 것만이 아니라 검열삭제 등으로도 충당 가능하다던가 아예 영구적인 치료법인 정사라는 노골적인 설정이 지금도 간혹 보인다. 남자 주인공이 걸린 절맥증도 성적인 코드로 사용되는 가끔 있었다. 다만 이때는 비슷한 정도의 절맥증에 걸린 여성과의 관계 혹은 다른 특이한 체질을 가졌거나 영약을 먹은 여성과의 검열삭제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았다.

3 절맥증 환자 일람

이름질환명등장 작품
선우소설구음절맥(九陰絶脈)브레이커
이시운삼음절맥(三陰絶脈)브레이커
임영옥태음신맥(太陰神脈)군림천하
진풍백천음구절맥(天陰九絶脈)열혈강호

4 관련 항목

  1. 양기(陽氣)를 머금고 있는 잉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