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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征服
1.1 개요
타국이나 타민족을 무력으로 정벌하여 복종시키는 행위. 역사적으로 많이 있어왔고 지금도 가끔 행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있을 일임에 분명하다. 이러한 행위로 유명해지거나 잘하는 사람을 정복자라고 한다.
1.2 비유적인 의미에서의 정복
어떠한 대상을 극복하거나 특정 분야를 통달한 상태를 빗대어 이르는 말.
2 正服
2.1 정의
특별한 자리에 예를 차리기 위해 입는 옷. 보통 소속집단의 상징적인 의미가 강하다. 같은 의미라 많이 알고 있으나 예복(禮服)보다 하위 개념이다. 예복은 대한민국 국군의 경우 육군에서는 준장 이상의 장교에게만 전원 지급되고 나머지는 재외 무관 등 일부에게만 지급되거나 정 갖고 싶으면 자비로 맞춰야 한다. 해군은 별도의 예복 없이 정모를 예모로 바꿔 쓰는 등으로 예복을 대체하며, 해병대 장교 역시 제한적으로 예복이 지급되거나 자비 마련할 수 있다. 군악/의장대의 행사복과는 별개의 옷이다.
대한민국 국군의 육/공군과 해병대는 부사관 및 장교 등 간부 및 간부 후보생에게만 지급되며, 해군만이 병에게도 정복을 지급한다. [1]일부 국직부대 등에 근무하는 육군이나 공군, 해병대 병들도 행사나 휴가 등에 입는 옷이 있고 이를 정복으로 잘못 알고 있으나, 이것은 사실 근무복으로 군 규정상 정복이 없을 경우 근무복으로 대체한다는 규정을 이용해 간부가 정복을 입을 때에도 이를 대체 착용케 하는 것일 뿐이다.
매년 해군 외 병에게도 동일한 정복을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나, 예산 부족을 이유로 묻히고 있다.
정장과도 비슷하지만 소속 집단간의 통일성이라는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복 항목 참조.
2.2 병의 정복 지급에 관한 필요성 논란
2.2.1 반대론
문제는 정복을 도입한다고 할지라도 해병대나 공군[2]의 경우처럼 출타시 근무복보다는 전투복을 선호하는 등[3] 과연 정복을 지급한다고 병들이 좋아할 지는 의문이다. 애초에 뭘 입혀도 결국엔 군인이라는 점 때문인데, 군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박한 것도 한몫한다. 아무리 SS 친위대급의 혹은 그 이상의 제복을 지급해도 결국에는 군인이라는 사실에 위화감과 열등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애초에 이러한 처우를 개선하는게 시급하지 옷 한벌 좋은거 맞춰준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차라리 입대축하금(...)이라도 주는 것이 낫다.
이러한 자격지심은 육군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단지 복장이 찌질해서 그런게 아니다. 이는 복장문제가 아닌 인식과 자부심 문제라고 볼 수 있다. 해/공군/해병대/기타 특수요원[4] 들은 그다지 위화감이나 열등감을 가지지 않는데 이유는 본인이 스스로 자청해 온 경우나 임무에 대해 자부심을 가진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즉 육군 일반병은 막말로 "함량미달의 어중이떠중이들이 모이는 곳이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니[5] 아무리 좋은 옷을 입혀봐야 군 사기에는 별 도움이 안된다. 다만 복장이 이를 더 증폭시키는 요인이긴 하지만 주 원인은 아니다.
더욱이 휴가시에는 애초에 출발/복귀를 제외하면 사복으로 돌아다니는데다가 정복을 지급해도 전역시에 예비군 훈련을 대비해 결국에는 A급 전투복을 남겨두기 때문에 구태여 이런데에 돈을 쓸 필요가 있냐는 의견도 있고, 단순히 군장 무게 늘어나는 게 싫다는 이유로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예산 부족등의 핑계를 대면서 뻘짓거리 하는 상층부는 당연히 까야겠지만, 정말 도입한다고 해서 과연 병사들이 좋아할지는 생각해 볼 문제다.
가장 큰 문제점은 병의 복무기간이 짧다는 사실로, 그 많은 인원에게 겨우 2년만 입게 하자고 정복을 맞춘다는 것이 상당한 낭비로 지적된다. 게다가 ROTC같은 단기장교들도 전역 후에는 정복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6] 병의 경우 일일이 정복을 맞춰줄 경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단, 꽤 많은 정복 혹은 근무복을 지급받는 병들이 반납 규정을 어떻게든 피해서 전역시 가져간다. 반납 규정이 없어진다면 가져갈 사람은 훨씬 늘어날 것은 당연. 결론적으로 현재 대한민국의 병역구조상 병의 정복은 입는 기간이 너무 짧다는 문제점이 있다.
2.2.2 찬성론
정복 등 휴가/행사용 피복이 딱히 복무자들의 사기를 높이는 데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주장은 일부 근무복[7]을 지급하는 육군 부대 등을 보면 설득력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육군의 수도방위사령부나 육군본부 및 여러 국직부대 등 근무복이 따로 나오는 부대의 경우 특별한 일이 없으면 근무복 차림으로 출타하게 하는데, 수방사 출신들은 특히 전투복 차림의 타부대원들에 대해 근무복을 지급받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큰 자부심을 갖는다. 일부 육군 부대 중 전투복만 받는 인원과 근무복도 받는 인원이 나뉘어 있는 경우, 근무복 가진 인원을 군장 무거운 불쌍한 놈 취급하기보담은 꼬까옷 있는 부러운 놈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더 크다[8]. 육군 내에서만이 아니라, 휴가나와 영외에서 타군을 보고 부럽다고 생각하는 육군 병사의 수도 꽤 된다.
전투복을 정복과 근무복을 겸하게 만드는 것이 예산도 아끼고 또 신속히 전투에 대비할 수 있다며 실용성도 있다는 주장도 따지도 보면 그렇지만도 않음을 알 수 있다. 전투복은 어디까지나 "싸우기 위해" 입는 옷이지 만능 옷이 아니기에, 입고 다니다 보면 의외로 전투 이외의 상황에서 굉장히 불편하고 어색하다[9]. 여러 휘장이 많이 달린 근무복이나 정복은 마냥 불편해 보일지 모르나, 최일선에서 경계 근무하고 훈련하며 구르거나 작업하는 인원이 아니면 되려 근무복과 단화 차림이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겐 편하다. 해군 수병 출신들의 경우, 신병훈련 마친 뒤 해상병전투복[10]으로 갈아입고 일하다가 부대에 따라 전투복 다시 입게 되면 입에서 욕나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임을 체감했을 것이다.
또한 군인으로서의 멋을 병들에게만 전투복 하나로 강요한 것은 착오적인 발상이다. 이른바 A급 전투복이라는 게 있으니 행사시에 이거 입으면 되지 않느냐고들 하지만, A급 만든다고 다림질해 잡아댄 줄은 전투복의 적외선 방출 방지 코팅 등을 무참히 녹여버리고, 기타 각종 치장 등을 해 두는 탓에 전투복으로서의 기능을 꽤 많이 상실한다. 못 입을 정도는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암만 꾸며봐야 정복처럼 멋있지도 않다. 상기 언급한 것 처럼 근무복이라도 나오면 못 받아서 아니꼬워 하는 사람이 제법 많은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군인의 자부심은 전투복에서 나오므로 전투복으로 예식복을 삼을 수 있다는 주장도, 체육인들이 자신의 도복이나 체육복에 자부심을 갖는다 해서 체육복으로 모든 행사를 치르지는 않듯 설득력이 없다[11]. 외국 군대 상당수가 괜히 징집된 육군 병에게도 정복을 주는 게 아니다. 많은 이들이 미군의 사례를 들면 "걔들은 지원제잖아."라고 반박하는데, 착각이다. 미군도 베트남 전쟁 이후까지 징병제를 유지했고, 그 때도 미 육군을 포함 모든 군은 징병된 병들에게도 정복 다 지급해 왔다. 심지어 우리보다 더 병 목숨 군견보다 못하게 취급하는 공산권 국가들 상당수도 징집병에게 정복을 일일이 지급해 줬으며[12], 독일군의 경우 징병제 없어지기 직전 9개월만 복무하는 육군 병들에게도 정복과 근무복을 모두 지급했다.
한때 육군 초임 부사관들에게 정복이 지급되지 않던 시절도 있었다. 1997년 외환 위기 사정 때문에 2000년 초중반 군번의 육군 초임하사들은 정복을 받지 못했고 이 때문에 망연자실(...)했다.[13] 당연히 받을 줄 알았는데 못 받았기 때문에 위 사례 한정으로 당시 초임부사관들은 더 큰 실망감을 느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박탈감이나 실망감의 심리는 병들도 예외는 아니다 할 것이다. 정복의 지급은 군인의 자부심과 분명 연관이 있으며, 간부와 불합리한 차별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타내 주며, 병을 소모품이 아닌 어엿한 군의 구성원으로 대우한다는 상징성도 내포한다. 군인에게 정복은 전투복, 근무복과는 다른 옷이 아니라, 군인으로서의 상징이자 날개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예산이나 병들의 짐이 늘어난다는 이유[14]만으로 배척할 수만은 없다.
개인 피복으로의 육군 병 정복 지급이 정 예산 때문에 곤란하다면, 부대 피복으로 지급해 필요시만 착용하고 복귀 후 반납시키자는 안도 제시되고 있다.
3 整復
골절이나 탈구시에, 뼈를 원위치로 되돌리는 조작을 말한다. 손을 사용하는 것을 도수정복, 수술에 의하는 것을 관혈적 정복이라고 하나, 지속적 견인에 의하여 정복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특별한 조작을 가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정복되는 것을 자연정복이라고 한다.- ↑ 하정복 및 하약정복은 흰색, 동정복은 검은색 세일러복.
- ↑ 이쪽은 전투복을 사랑(?)한다기보다는 근무복 겸 약식 정복(약칭 약복)의 디자인이 구렸기 때문. 여름엔 경찰, 겨울엔 경비원이라나. 최근 넥타이를 넣고 악명높던 약모를 개리슨모로 교체하면서 약복 선호자가 매우 늘었다.
- ↑ 물론 이쪽이야 해병대 특유의 문화와 결부된 점이 많으며, 이것 역시 해병대원 개개인의 호불호가 갈린다. 과거에는 근무복에 정모 차림으로 나간 뒤 터미널 화장실 등에 가서 민무늬나 위장복에 팔각모로 환복하고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았으며(요즘엔 해병대에서 단속하고 있어서 못한다. 부대에 따라서 외박/휴가는 근무복, 외출은 전투복 차림으로 나가게 하는 곳은 있다.), 고압적인 군 문화 특성상 근무복이 좋아도(휴가 때 쓰고 나오는 정모에 반해 해병대에 온 사람도 매우 많다.) 선임의 통일 강제로 같이 따라해야 하기도 했으므로 섣부른 판단은 금물.
- ↑ 특전병, 특공/수색대 등등
- ↑ 실제로 그러하다. 해/공군/해병대/특전병/특공대야 지원제이므로 일정수준 이상 되어야 하고, 수색대는 그래도 정예라는 자부심이라도 존재한다. 즉 정말 어중간한 사람도 강제로 끌려오는 육군 일반병 보다는 낫다고 인식한다.
- ↑ 다만 이 경우는 전투복을 사랑(?)하고 정복을 혐오(?)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저 군 생활이 끝나서 필요가 없어졌을 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투복만 남기는 건 예비군 갈 때 입어야 하므로. 이런 사람들은 대개 예비군 훈련을 다 마치면 전투복도 미련없이 버린다.
- ↑ 육군병이 이를 지급받으면 정복을 대체하는 용도로 착용한다.
- ↑ 일부 부대의 경우, 근무복을 받지 못한 인원들이 불만을 제기하는 바람에 지휘관 재량으로 근무복은 영내에서만 입고 휴가/외박/외출은 전투복으로 통일하도록 한 경우도 있다. 부대원들은 근무복을 다 지급해 달라고 희망했지만 예산 등의 이유로 불가능했으니 나온 궁여지책.
- ↑ 애초부터 국군의 전투복은 싸우기에도 그닥 편해 보이진 않지만(…). 괜히 작업할 때 전투복이 아니라 체육복 입는 게 아니다.
- ↑ 근무복 형태로 된 옷으로 하늘색 셔츠와 남색 바지, 단화(구두)로 구성된다.
- ↑ 올림픽만 해도, 개/폐회식 때 각국 선수단이 체육복이 아닌 정장 형태의 선수복을 입고 온다.
- ↑ 소련군 육공군은 한 때 병들에겐 전투복만 지급하다 냉전 초반부터 정복과 근무복을 지급했다.
- ↑ 2006년 이후로 육군 초임하사들에게 정복 지급이 재개되었다. 그 전에 정복을 받지 못한 초임하사들은 임관식에 정복이 아닌 얼룩무늬 점퍼(...)를 입어야 했다. 여군은 초임도 지급됐고(에라이), 나머지 남군 하사들은 중사 진급자들부터 정복이 나왔다.
- ↑ 애초부터 전장 가는데 정복까지 다 싸가라고 하는 게 미친놈이다. 미군도 이라크 같은 분쟁국가 등에 갈 때는 불필요한 정복이나 근무복 등은 주둔지나 집에 두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