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방위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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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군본부 직할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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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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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사관학교

수도방위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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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미사일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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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특수전사령부

육군항공작전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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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방위사령부 제1방공여단의 건물진지, 일명 빌딩 GOP의 모습. 출처
살아방패! 죽어충성!

시민을 보호하고, 서울을 굳게 지키자!

여기 조국과 함께 가는 억센 군대를 보라

서울은 나라의 심장 심장을 지키는 수호군이다
여기 조국과 함께 가는 살아있는 성벽을 보라
자유와 정의의 깃발 높이들린 철옹성이다
오직 조국과 국민을[1] 위해 정열과 의기를 모두 바쳤다
남산북악과 함께 시민을 보호하는 수도방위사
삼각산 관악과 함께 시민을 보호하는 수도방위사
 
수방사가

수도방위사령부의 예하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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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향토보병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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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향토보병사단

제60동원보병사단
직할부대제1방공여단제1경비단헌병단
제1113공병단제122정보통신단군수지원대대
제35특공대대제22화생방대대방패교육대
제1문서고관리대AOC
※ 군 공통의 직할부대(본부근무대, 의무근무대 등)는 제외.
방패 부대
首都警備司令部
→ 首都防衛司令部
Capital Garrison Command
→ Capital Defense Command

1 개요

대한민국수도 서울특별시를 방호하는 육군본부 직할군단급 기능사령부. 애칭은 방패부대. 사령관은 중장이다. 홈페이지 1961년 사단급으로 창설되었으며, 2016년 현재는 다수의 사령부 직할부대와 2개의 향토사단, 2개의 동원사단으로 편성되어 있다.

애칭이 방패부대이고, 부대마크도 방패가 바탕이라 예하 사단 마크들도 방패 모양에 부대 넘버가 형상화된 모양으로 되어있다. 참고로 마크가 상징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 방패: 자유와 평화 수호의 상징. 황색은 평온, 평화를 의미하며 서울시민의 안녕과 질서를 상징. (다만 저시인성을 위해 전투복 부착마크는 녹색이다. )
  • 삼각형: 수도 서울을 의미하는 삼각산을 상징. 자색은 불의에 굴하지 않는 굳건한 정신과 뜨거운 정열을 의미
  • 대검: 힘을 지닌 정의의 군대를 상징하며 어떠한 적도 한 칼에 분쇄하겠다는 의미. 백색은 국가 원수에 대한 충성과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의미

구호는 "살아방패 죽어충성, 수도서울 절대사수"(2010년 기준) 였다가, "살아방패 죽어충성, 나가자 싸우자 이기자!"를 거쳐, "살아방패 죽어충성, 시민을 보호하고 서울을 굳게 지키자"로 바뀌었다.갈수록 길어지는 것 같다

사령부 홈페이지에 찾아오는 길이 나와 있을 정도로 사령부 위치는 딱히 비밀이 아니다. 관악구 남태령역 앞, 관악산 동쪽 기슭에 있다. 국군지휘통신사령부, 국군수송사령부도 인근에 있다. 직할 부대들은 서울 시내에 흩어져 있으나, 방공여단이나 공병단 등 일부는 본부가 서울 근교 경기도에 위치해 있다.그래봤자 엎어지면 코 닿을 곳

기무사, 정보사 등도 마찬가지지만, 수방사로 선발된 신병들은 사령부(?)라는 이름 때문인지 수방사가 서울 시가지 어딘가에 있는 '큰 빌딩 하나'인 줄 알고 설레기도 한다(…). 아마도 수방사 소개 사진(당장 본 문서 상단의 사진 포함)에 으레 나오는 제1방공여단 빌딩 GOP때문에 무의식중에 생긴 착각일 듯. 실제로는 당연히 일반 군부대처럼 생겼다. 단 사령부 부지 자체는 웬만한 야전 사단 본부보다도 작은 편인데, 몇몇 큰 직할부대들(방공여단, 경비단, 공병단, 군수지원대대 등)이 여기저기 떨어져 있기 때문.

과거 수도방위사령부라고 어느쪽에 악센트를 두느냐에 따라 말장난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당연하지만 본 문서는 사령부 자체 및 그 직할 부대를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 예하 사단들(52, 56, 60, 71)에 대해서는 해당 개별 문서들 참고. 해당 사단들은 위치가 수도권-서울일 뿐 일반 향토/동원사단과 별 차이가 없다. 일반적인 군단 사령부와 예하 사단들의 관계라 생각하면 되며, 다만 군단급 사령부들 중에서는 수방사의 인지도가 압도적으로 높고 특이사항이 많다보니 문서가 유달리 길고 자세한 것뿐이다.

2 역사

1961년 6월 1일, 5.16 군사정변 직후 서울을 장악한 정변세력의 보호를 목적으로 서울특별시 용산구 후암동(현재 미군부대 위치 내)에서 정변에 참여한 몇몇 부대들(주로 30, 33사단 병력)의 일부를 모아 사단급(지휘관 계급 소장)으로 창설되었다. 이때는 임시 부대의 성격이 강했으므로 편제나 규모를 논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 당시 정변에 동원된 30, 33사단에서 1개 대대씩 차출되어 수방사 30, 33경비대대가 되었다가 30, 33경비단으로 승격되었는데, 이들이 현 수방사의 주력 전투병력인 제1경비단의 전신이다.

1962년 용산구 후암동에서 중구 필동(현재 남산골한옥마을 위치)으로 이전했다.

1963년 '수도경비사령부'로 개칭되었다. 이후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 이름이었기 때문에 나이 많은 사람들 중에는 수경사가 더 익숙한 사람들도 많다.

1979년 12월 12일, 12.12 군사반란 당시 수경사의 전투병력 대부분을 지휘하던 장세동(30경비단장), 김진영(33경비단장), 조홍(헌병단장) 등은 직속상관장태완 수경사령관을 배신하고 반란의 주축이 되었다. 말 그대로 수방사 최악의 흑역사.

1984년 군단급(지휘관 계급 중장)으로 증·창설되었으며 다시 '수도방위사령부'로 개칭되었다. 100, 60훈련단이 각각 52, 56사단(+ 지금은 폐지된 57사단)으로 수방사 예하로 증·창설되면서 17, 30사단이 담당했던 서울 강남, 강북지역 위수임무를 넘겨받았다. 사단 뿐 아니라 몇몇 소규모 부대들도 이때 수방사 예하로 추가로 편입되었다.

1990년 60훈련단과 71방위사단이 각각 제60동원보병사단제71동원보병사단으로 증설·개편되며 수방사 예하로 편입되었다. 이로써 수방사 예하 향토사단(52, 56, 57사단)/동원사단(60, 71사단) 편제가 완성되었다.

1991년 사령부가 필동에서 현재의 남태령으로 이전하였으며, 필동에 있던 사령부 자리는 남산골한옥마을이 되었다.

1996년 반란의 양대 주축 33경비단이 경복궁에 주둔하던 30경비단을 흡수·통합하는 형식으로 제1경비단으로 통폐합되었고, 동시에 함께 있던 대통령경호실 지원부대들도 현위치로 이전했다. 이들 부대가 주둔하던 경복궁 주둔지는 본래 왕실의 빈전(국상시 빈소)으로 쓰이던 태원전, 집옥재 권역으로 일제강점기에는 총독부 및 총독 관저를 경비하는 일본군 부대가 주둔했다. 통폐합 이후 경복궁 주둔지는 철거되고 그 자리에 태원전 등 경복궁 전각이 복원되었는데 일제 및 군사정권 잔재 청산과 문화재 복원 등의 목적이 있었던 듯 하다.

2004년 육군본부 직할 제1113야전공병단이 수방사 직할로 편입되었고, 2007년 이름에서 '야전'이 빠져 그냥 제1113공병단이 되었다.

2011년 12월 57사단이 해체, 56사단으로 흡수되었으며 3야전군 직할 제1방공여단이 수방사 직할 제10방공단을 흡수하고 수방사 직할로 편입되었다.

2.1 수방사 창설 이전

물론 수방사 이전에도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지키는 부대는 당연히 존재했고, 첫 주자는 1948년 창설된 수도경비사령부이다. 문제는 2년 후 터진 한국전쟁에서 경비할 수도를 잃어버리고 수도사단(현 수도기계화보병사단)으로 전환되었다는 것이다. 전후에도 수도사단은 서울을 지키지 못한 죄 서울로 돌아가지 않고 현 위치인 경기도 동북부 일대에 자리잡았다.

휴전협정이 체결된 뒤(정확히는 1955년 전후)부터 수방사가 창설된 1961년까지는 영등포 주둔 제6관구사령부 및 그 예하 사단들(30, 33사단(현 17사단))이 서울의 방어를 담당했다. 수방사 창설 이후에도 군단급으로 증설되기 전까지는 서울특별시 중 한강 이북 도심(청와대 포함)만 수경사(수방사)가 담당하고, 한강 이북 나머지 지역 및 한강 이남은 여전히 6관구사가 담당했다. 서울 도심은 수경사가, 외곽은 30, 33사단이 지켰던 개념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지금은 30사단은 일개(?) 기계화보병사단으로, 33사단(현 17사단)은 인천지역 위수사단이 되었지만, 수방사가 없었던 당시에는 각각 서울 북부와 남부(+인천을 비롯한 경기 서남부권)를 관장하는 거대한 부대였다. 17사단의 모 예하부대가 아직도 서울시계 내에 주둔하고 있는 것은 그 시절의 흔적이다. (더욱이 17사단은 51, 52사단의 아버지나 다름없다. 해당 항목 참고.) 참고로 당시 서울지역 향토예비군 교육훈련은 30사단이 담당했다.

6관구사는 이후 경인지역방어사령부를 거쳐 오늘날 수도군단이 되었으므로, 따지고 보면 이름에 수도가 들어가는 세 부대(수도기계화보병사단, 수도군단, 수도방위사령부)가 돌아가면서 서울을 지켜온 셈이다. 현 수방사의 52, 56사단, 수도군단의 17, 51, 55사단, 1군단30사단이 옛 6관구사를 계승한다고 볼 수 있다.

3 편제

3.1 예하사단

2011년 12월에 56사단으로 통합.

3.2 직할부대

사령부 직할의 소규모 부대들. 사령부 영내에 있는 것은 ★, 영내는 아니지만 인접해 있는 것은 ☆로 표시. 나머지 부대들은 서울 각지와 수도권에 흩어져 있다. 이 외에도 타 부대에 파견을 가 소속과 위치가 다른 부대도 있고 영내에 있는 직할부대가 대나 중대를 따로 떼어 영외부대를 설치하기도 한다. 제1방공여단만 해도 여단본부는 사령부 근처에 있지만 예하 대대/중대들은 서울과 수도권에 흩어져 있다. 그러니 면회를 갈 일이 있다면 위치를 정확히 알고 가자.

<개별 문서가 있는 부대들>

<그 외>

  • 본부근무대★
경비중대, 수송대, 본부대로 구성된다. 통신을 담당하는 부대가 정보통신단이라는 별개의 직할대로 존재하기 때문에 예하에 통신대는 없다.
  • 의무근무대★
  • 군악대★
규모(50인 이상)나 실력(전공자 이상) 면에서 소위 A급으로 분류되는 군악대들(국방부, 계룡대, 육사, 수방사) 중 하나다. 가끔씩 타 직할부대가 유격행군을 마치고 사령부로 들어오는 길에서 수고했다고 반기는 노래를 연주하기도 했다.행군 끝내고 죽을 상인 병들과 꼭두새벽에 뭔 짓거리를 시키는 건지 모르겠다는 군악대의 표정이 인상적이었다.크라잉넛 멤버 전원이 수방사 군악대에서 복무했다.
  • 제1문서고관리대★
육군본부가 대전 인근 계룡으로 내려가면서 서울에 있던 문서고를 수방사가 인수받게 된 것.
  • 제122정보통신단★
수방사 내의 통신과 경계을 책임진다. 헌병단과 비슷하게 서울 내에서 행사가 있을 경우 불려가는 경우도 있지만, 헌병단과 달리 통신망만 미리 깔아두고 점검만 하면 되니 몸이 편하기로는 비교하기 미안한 수준. 수방사 내 5개 단(제1경비단, 제55경비단, 공병단, 헌병단, 제122정보통신단) 중 하나지만 수방사의 다른 예하부대들과 마찬가지로 실제 규모는 훨씬 작다.
참고로 직할부대 중 유일한 구막사다! 군악대나 본근대 등으로 작업 나가게 되면 막사 구경하기 바쁘다 카더라 모든 신병들이 수방사이니 당연히 침대가 있을 줄 알고 오지만...묵념 그래도 천 명이 넘어가는 헌병단의 5분의 1 정도의 규모로 헌병단과 비슷한 크기의 연병장을 보유하고 있다.
  • 군수지원대대☆
대에서 대대로 승격되었지만 여전히 군지대로 부르는 사람이 많다. 각 사단의 보급수송대대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부대. 사령부 통제 훈련시 각 일선부대로 바쁘게 훈련파견나가는 곳이다. 비교적 최근까지 구막사였지만 2014년 가을에 으리으리한 신막사가 완공되었다. 영외부대긴 한데 사령부랑 엄청 가깝다.
  • 제22화학대대
  • 제6지구인쇄소
사령부 내 인쇄물을 담당하던 부대였으나 군 인쇄물의 민간 위탁(아웃소싱)으로 인해 부대해체.
  • 제19전차대대
2011년 12월 제8기계화보병사단 배속. 중대별로 배치되어 있는 위치가 다르고 보유하고 있는 전차 차종도 다르다.
  • 제21화학대대
지금은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직할로 변경.

3.3 대통령경호실 지원부대

이 문단은 제33헌병경호대 · 제55경비단 · 제88경호지원대 · 제90정보통신단 · 제338경비대(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소속은 수방사 직할이지만 대통령경호실에 영구파견되어 대통령경호실장이 작전지휘권을 갖는 부대들. 일명 경호부대. 이런 독특한 편제를 갖는 이유는 당연히 군부대가 정부기관인 경호실에 직접 소속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해당하는 부대들 중 수방사 소속이 가장 많다보니 수방사 문서에 적히긴 했지만 수방사 소속이 아닌 부대(국통사 소속 90단)도 있으며, 경호부대를 통합 관리(≠ 지휘)하는 직책인 군사관리관(준장)[2] 또한 수방사가 아닌 국방부 소속이다.

박정희 저격 미수 사건 이후 신임 경호실장 차지철이 경호실(과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고자 경호실 산하 경찰부대(101, 22, 202)와 함께 창설했으며, 수방사의 최초 창설 목적을 고려하면 제1경비단과 함께 수방사에 남은 군사정권의 마지막 흔적이라고도 볼 수 있다. 같은 숫자가 연속된 독특한 부대명들과 특유의 권위적이고 화려한 제복도 그가 만든 것. 대부분 신교대와 방교대에서 엄격한 면접과 신원조회로 선발하며, 33경호병은 처음부터 특기병(321273)으로 뽑는다. 때문에 은근히 고학력자, 유학파, 금수저, 운동선수 등이 많다. 신원조회 기준은 JSA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된다.

1996년까지는 경복궁 안에 주둔했으며, 현위치는 당연히 군사기밀이다. 잠깐 들른 지방 국직부대 중령이 군생활하며 별의별 부대를 다 봤지만 이런 곳은 처음 본다며 감탄했을 정도. 군부대라는 사실 자체가 비밀이라 겉으로는 물론 꽤 안쪽까지도 군부대임을 나타내는 어떤 시설이나 표식도 없고, 군부대라기보단 정부기관처럼 생겼다. 펜션인 줄 알았다는 증언도 있고, 면회객이 부대를 못 찾아서 근처에 군부대가 어디냐고 위병에게 물어본 일화도 있다.

언론에도 부대명은 공개되는 등 존재 자체가 비밀은 아니지만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희귀하고 특수한 부대들이다. 부대와 보직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인 복무여건은 최상급으로, 보안상 자세한 설명은 곤란하지만 많은 특별대우를 받으며, 육체적으로도 웬만한 국직·기행부대 이상으로 편하다. 물론 개중에도 정말 빡세고 힘든 보직들(55 경비병 등)은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대충 육군 상위 1%급의 복무여건이라 보면 된다. 같은 근위부대인 제1경비단이 수방사에서 가장 빡센 부대임을 생각하면 아이러니로, 때문인지 경호부대와 제1경비단 병사들은 (파견 등으로 만나면) 미묘하게 데면데면하다. "신원조회도 안 받는 놈들" Vs "훈련도 없이 꿀만 빠는 놈들"

  • 제33헌병경호대
  • 제55경비단
  • 제88경호지원대
  • 제90정보통신단(국통사 소속)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련된 통신업무를 지원하기 위하여 1990년 90통신단령에 따라 창설되었다. 나머지 경호부대와 함께 주둔한다.
  • 제338경비대
다른 부대들과는 달리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 주둔하던 부대였다. 2003년 청남대가 민간에 개방되면서 해체되었다.
본래는 나머지 경호부대와 동일한 작명법으로 '제66특전대대'였다.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후 임무를 경찰특공대에 넘겨주고 1994년 해체되었다.

4 특징

편제상 규모는 기본적으로 군단급이며, 사령관 또한 군단장과 같은 중장이다. 그러나 수도권 및 중서부전선을 관할하는 제3야전군사령부와는 독립되어 육군본부 직속으로 명령체계가 짜여져 있기 때문에 위수지역인 서울특별시에서의 작전권한을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수도 서울을 사수하는 막중한 임무까지 짊어지고 있다. 따라서 부대 편제 등에 있어 일반적인 지역군단과 비교할 때, 규모 상으로는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실질적인 비중과 위상은 그와 동일하거나 그 이상이라 할 수 있다.

수방사는 전시에도 미군(연합사)의 지휘를 받지 않고 한국이 독자적으로 지휘권을 행사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부대중 하나이다. 6.25 전쟁 이후 대한민국 국군이 수도 서울 절대 사수를 최우선 방침으로 정하면서 부대의 임무 중요성이 매우 커졌기 때문에, 수도방위사령관 보직은 대장, 나아가서는 육군참모총장, 합참의장으로 가는 길이라고 불릴 정도로 요직이다. 사령관 일람을 참조하면 알겠지만 당장 국방부 장관 이나 수방사령관 출신이다. 그리고 예하사단 간부들과 더불어 출세 코스로 불린다.

또한 장포스장태완 前 수경사령관의 12.12 당시 전차 발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방사령관은 수도 서울에서 기갑, 헌병, 특공,방공병력을 바로 동원할 수 있는 유일한 지휘관이며, 서울시내 전 예비군을 관할하는 제52보병사단과 제56보병사단 또한 수방사의 지휘를 받는다. 게다가 서울에서 국제적인 행사가 워낙 자주 열리다 보니 심심하면 행사에 병력이 차출되며 심지어 대통령경호실에도 병력이 파견된다. 과거 서울에서 아시안 게임이나 올림픽이 열렸을 때, 21세기 들어서 2002년 월드컵과 2010 G20 서울 정상회의,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이나 매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리는 현충일 행사도 이들이 활약한다. 따라서 수방사는 한국군 내 주요 부대 중에서도 핵심인 부대이며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지휘관심이 가장 높은 부대라 할 수 있다. 단 현재는 기갑전력은 타 부대로 배속되었다.

이런 다소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권한 집중 때문에, 과거에는 만약 수방사령관이 예하 사단장들과 작당하여 쿠데타라도 일으킨다면 수도군단 예하 보병사단들과 특전사 병력에 의해 어떻게 진압되더라도 수도 서울이 상당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았다.[3] 당연히 오늘날은 성범죄만 일으켜도 사단장조차 즉시 구속되는 17사단에서의 예만 봐도 이제는 소설에서나 가능한 이야기.

단일부대로는 수방사 제1방공여단헌병단은 각각 전군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방공부대와 헌병부대다. 게다가 둘 다 해당 주특기에서 최악의 부대로 악명이 높다는 공통점까지 있다. 해당 항목들 참고.

4.1 복무여건

수방사라 하면 땡보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이 있으나, 군수사령부, 교육사령부와 같은 기행부대가 아니라(물론 예하 기행부대는 논외. 부대 특성상 어쨌든 일반 야전 군단보다는 기행부대의 비율이 높다.) 서울을 방어하는 전투부대이므로 그런 부대보다 군기가 세면 셌지 못할 리가 없으며, 특히 과거(군사독재 시기)에는 전군에서 군기가 가장 센 부대 중 하나였다고 한다. 90년대 초반에 모 경비단에서 전역한 사람의 증언으로는 자기 군 복무 기간 동안 순수 구타로 2명이나 숨진 것을 봤다고 하며, 88년 군번 군수지원대 전역자의 증언으로는 당시 구타 당하다가 죽는 사람 많이 봤다고 한다. 물론 훈련으로 인한 사망 처리.. 당연하지만 이건 절대 자랑할 것이 못된다! 나라 지키라고 보냈더니 아군한테 맞아 죽는 부대가 제대로 된 부대일 리가 없다. 뿐만 아니라 2000년대 초까지도 예하부대에는 대대집합이 남아 있을 정도로 병영문화적으로 후진적인 부대였다.

다만 민주화된 오늘날 기준으로는 적진으로 돌격해야 하는 전방 사단과 다르게 수방사는 적진 돌격 대신에 서울을 방어하는 임무를 맡다보니 전방 전투부대에 비해서는 군기가 약간 덜한 측면이 있기는 하다. 적진으로 돌진하는 것과 그냥 자기 책임지역만을 방어하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어렵고 힘든지는 위키러 여러분이 판단하자. 그리고 공군식 표현을 빌려 과장되게 말하자면, 서울특별시 전역이 수방사가 방어해야 할 기지(base)인 셈이다.

현재는 제1경비단헌병단이 수방사 직할/예하부대 중에서는 가장 군기가 센 편이며, 수방사라는 소속과 별개로 제1방공여단방공포병이라는 보직 특성상(폐쇄적인 생활과 빡센 근무 그리고 수많은 암기사항) 특유의 내무부조리도 심했다. 반면 기행부대라 할 수 있는 본근대나 군수지원대대 등은 많이 풀린 편이다. 당연하지만 이또한 케바케. 싸이코 한명에 의해 군생활이 꼬이기도 한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다.

애초에 수방사 직할병력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4개 직할부대(제1방공여단, 제1경비단, 헌병단, 제1113공병단)는 서울 및 수도권에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여타 일반 부대와 다를 바 없다. 다만 유격 등의 야전훈련이 적고 서울공기 더 맡는다 뿐이지, 오히려 수도 서울을 지키는 부대라는 특성상 기본 업무량이나 근무 난이도는 웬만한 야전부대보다도 더 빡센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수방사가 '땡보'라는 오해를 사게 된 것은 다른 부대처럼 고립된 곳이 아니라 서울 시가지에 있고, 윗분들 시찰이 빈번하고 국방부에서 병영개선안을 내놓으면 제일 먼저 적용되는 부대+보급품은 죄다 A급이라는 루머가 나돌았기 때문. 실상은 전방부대가 먼저 동기생활관을 도입했으며, 수방사는 한참 뒤에나 도입되었거나 혹은 도입되었다가 폐지시킨 경우도 있다. 또한 예하부대의 경우 부족했던 현역 장비를 예비군 장비로 매꿨을뿐 신장비가 제대로 들어온 적은 없다. 전장비지휘검열이라도 나올시 여기 저기 다른 부대에서 A급을 빌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수방사 보급병이었던 사람들은 다 알다시피 보급우선순위가 전방이기 때문에 전방이 수방사보다 보급이 더 좋았으면 좋았지, 절대 수방사가 더 좋을 수가 없다. 다만 국제행사 같은 곳에 자주 차출되다보니 모대대에서 그것을 빌미로 군복부터 군장까지 전부 A급으로 상급부대에 신청을 한적이 있으며 실제로 대대인원수만큼 전량 신품이 공급된 적이 있다.(하지만 육군규정대로 지급된 내용이며 이후 연대의 보급이 끊겼다고 한다.)

90년대에 병영자율화와 함께 언론매체에서 요즘 군대는 달라졌다고 선전할 때도 수방사가 툭하면 배경으로 나오다보니 수방사 장병들은 편하게 군생활 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밖에. 실상은 하루가 멀다 하고 별 달린 분들이 들락날락거리다 보니 허구헌날 빡세게 청소하고 수리하고 정비하느라 시간 다 보냈다고 한다. 이게 얼마나 빡세냐 하면, 수방사에서는 병장과 이등병이 얼굴 표정이 똑같다는 말도 있었다. 또한 홍보의 목적도 있고 해서 수방사 본부는 비교적 빨리 신식건물로 바뀌었다는 점도 있다. 물론 그래봤자 90년대 기준이지만. (단 슬프게도 예하사단은 본부를 제외하곤 흔한 훈련소보다 못했다.)

그래도 서울이라는 점 하나가 이 모든 단점들을 참고 견디는 힘이 되어준다. 이는 어마어마한 장점으로, 전방부대의 경우 휴가를 나오면 이동에만 첫날과 마지막날을 거의 날려버린다는 점을 생각해 보자. 수방사 직할부대 병사의 경우 집이 서울이면 출발일에 집에서 아침먹고, 복귀일에 집에서 저녁먹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반면 오히려 가끔은 야전부대 병사들은 상상도 못할 이유로 부대복귀가 빡세지는 경우도 있는데, 그 이유란 다름아닌 서울의 교통체증(…). 집회로 인해 세종대로가 통제되어 복귀날 똥줄타본 장병들은 공감할 것이다.

흔히 몇몇 수도권 향토·동원사단들(대표적으로 17사단, 51사단 등)이 꿈이니 환상이니 하는 별명으로 불리며 부대 앞에서 시내버스를 타면 수도권 전철역까지 직통이라고 으스대는데, 수방사 몇몇 직할부대들은 차원이 다르다 못해 황당할 정도로 도심에 있다. 애초에 '일개 사단'과 육직 사령부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반칙이긴 하지만, 부대에 따라 신촌이나 인사동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거나, 부대 앞에 연예인들이 산다거나 하는 경우도 심심찮다. 전방부대 병사들이 멧돼지 본 얘기를 늘어놓을때 우린 연예인 본 얘기를 늘어놓는다[4] 집이 고층 주상복합인 경우 부대 위치만 잘 걸리면 경계근무 때 자기 집이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건 고문 아닌가[5] [6] 제1경비단에서는 부대 바로 옆 아파트에 살던 신병이 들어온 적도 있다. 그리고 담 넘어 탈영했다 부대가 자기 대학교 근처인 건 딱히 희귀하지도 않은 이야기. 비견될 만한 곳은 용산구국근단연합사, 이태원동 경리단길의 어원이 된 국군재정관리단, 서초역 바로 앞에 있었던 (안양 이전 전의) 국군정보사령부 정도.

또한 심리적으로도 도심에서 군생활한다는 것은 장병들의 심리에 큰 위안을 준다. 물론 반대로 희망고문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지만, 신병들에게 서울과 오지 중에 자대를 택하라고 하면 열에 아홉 이상은 서울을 택할 것이다. 무슨 그런 당연한 소릴...

참고로 직할대의 경우 외출/박 허용지역은 서울특별시를 비롯하여 인천-수원-의정부를 둘러싼 반경까지. 문제는 201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일이등병은 외출, 외박 신청 자체가 군생활 종료를 선언하는 것과 같은 취급을 받는 직할부대들이 좀 있었다. 당시에는 전역 전에 외박을 한번이라도 사용하면 훌륭한 군생활이었다고 평하기도 했다.

한편 수방사 직할 부대와 달리 예하 사단들은 서울시계(市界)와 접한 경기도 근교도시에 주둔하는 경우가 많다. 즉 수방사 예하 향토사단은 타 향토사단과 다르게 자기 위수지역이 아닌 남의 부대 위수지역에 주둔하는 셈이다. 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이, 이들 사단이 창설된 게 비교적 최근인 80년대인데 이때쯤이면 이미 서울 시내에 사단 사령부가 들어갈 만한 부지가 남아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미 있던 부대들도 서울 밖으로 옮기는 판에...

그 중에서 광명시사실 반쯤 서울이기도 하고 경기도 도시 중에 수방사의 입김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이다. 52사단 본부가 광명에 있는데, 정작 그 곳을 책임위수지역으로 하고 있는 수도군단 예하 51사단은 광명시에 주둔부대가 없다. 수능 수험생 수송 작전에 수방사 헌병단이 철산역까지 출동하기도 했다. 고양시, 구리시, 안양시, 남양주시 등지에도 예하 부대가 많지만 수방사 예하가 아닌 다른 보병부대도 많은지라 광명시의 경우보단 덜하다고. 광명시와 다르게 해당 지역을 책임지는 사단의 본부나 예하부대가 있고 특히 고양이나 남양주 같은 곳은 다른 보병사단들도 많이 있는지라. 진짜 사나이에 나온 훈련 장면과 같이 과천시도 수방사의 입김을 받는 동네이기도 하다.

상기한 이유들로 수방사 예하 사단 장병들의 위수지역은 대단히 넓다. 실제 모 부대에서 정식 통과된 출타사례를 보면, 서울+구리+남양주+양주+고양+의정부+파주+부천+광명+과천+성남+안양+수원+시흥+의왕+군포+김포+인천 일부지역이 해당되었다. 집이 수도권이면 외출/박만으로도 거의 커버된다는 소리.

4.2 복장

대부분은 당연히 전투복이지만, 몇몇 부대/보직의 병사들에게는 특수한 복장이 지급된다. 이래저래 일반 육군 부대와는 다른 점이 많다. 헌병이나 군악대 제복 등은 다른 육군 부대와 비슷하다.

대표적인 것이 타군에는 헌병 특임대나 특수부대, 특공대 등에 지급되는 일명 흑복이라 불리는 대테러복으로, 수방사에서는 35특공, 33헌병(33은 흑복/경호제복/사복 모두 소지), 뜬금없게도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1경비단 일부 인원에게도 지급된다. 검은색이라 상당히 간지나지만 여름에 엄청나게 덥다.

대통령경호실 지원부대도 특수 제복을 입지만 엄격한 보안이라 디자인이나 사진을 유출할 수 없다. 구글링하면 1초 만에 나온다는 사실은 무시하자 민간에 사적으로 노출되는 것까지 금지는 아니지만(당장 면회만 가도 볼 수 있다.) 사진이라도 찍히면 골치아파지기 때문에 외부업무를 나갈 때는 전투복이나 사복을 입는다. 군악대의장대의 행사용 복장을 제외하면 병사가 상시 착용하는 복장 중에서는 아마도 전군에서 가장 화려한 옷 중 하나일 것이다. 이렇게 화려하게 만들어 놓고 외부 노출 금지라는게 아이러니지만

국직부대 특수보직처럼 부대에서 맞춤정장이 보급나오는 곳도 있다. 병사들 뿐 아니라 간부들도 입다보니, 사설 의류업체들 중에서 감사와 입찰을 거쳐 선정하므로 의외로 품질이 괜찮아서 사회에서 그대로 입어도 될 만하지만 그래봤자 싸구려 정장 수준이다. 물론 병사 입장에선 "사복 입고 군생활하는데, 심지어 그 사복을 부대에서 준다고?!"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전역 시 반납해야 하지만 갖고가는 사람도 있다. 어차피 군용 물품도 아니라서 터치 하기도 애매하다.

국방부국직부대, 육군본부 등과 더불에 육군 에게 근무복이 지급되는 부대 중 하나이며 각종 행사 및 외출, 외박, 휴가시에는 전투복 대신 근무복을 입는다. 사령부 직할부대 및 경호실 지원부대 한정이며 예하 사단 병력에게는 지급되지 않는다. 전투복처럼 개인별로 신품을 지급하는 게 아니라 부대 내에서 물려가면서 입고, 가끔 소모분 보충으로 부대 단위로 몇 벌씩 지급되는 것이라 상태가 은근히 안 좋은 물건이 다수 있다. 심지어 수량도 병사 전원에게 돌아갈 만큼 보유하고 있지 못해서 계급순으로 한 벌씩 차지하고 이등병들은 휴가 나갈 때 명찰을 바꿔 달아 가면서 돌려입는 경우도 있다. 사적으로 맞춰 입으려면 가능은 하다고 한다.

수방사 병에게 근무복이 지급되는 이유는 도심 지역에 위치한 부대라 대군 이미지 제고를 위함이라 하는데, 동/하근무복만 지급되고, 원래대로라면 여기 맞춰 착용해야 하는 단화와 근무복 점퍼는 지급되지 않아서 근무복에도 닥치고 전투화야전상의를 착용해야 하는 영 좋지 않은 점도 있다. 이게 매우 어색한데, 그러잖아도 통이 큰 근무복 바지에 고무링 넣어서 입으면 참 보기가 거시기할 뿐더러(혹자는 알라딘이냐고도...) 여기에 전투복 야상까지 입으면 그야말로 패션 테러리스트가 따로 없다. 때문에 휴가중에 바지 통을 줄여 오는 용자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전역후엔 그 돈이 제일 아깝다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쨌든 전투복 입고 나가는 것보다는 낫다고 여긴다.

1974년부터 1993년까지는 육군 근무복과는 별도로 짙은 갈색(동)/카키색(하) 상/하의로 된 '수경사(수방사) 근무복'이 따로 존재했는데 # 문민정부 출범 후 국회의 지적으로 폐지되고 이후부터는 육군 근무복을 입게 되었다. 다만 그 이후로도 "수방사는 옷이 많다는 속설"이 타 부대에 꽤 오래 퍼져 있었던 탓에, 훈련소에서 수방사 배정 자원의 보급품에 대한 차별이 일부 행해지는 것을 정당화하는 근거가 되기도 했다. 너 집에 가면 이거 많으니까 지금 좀 없어도 되지? 또한 70년대에는 독특한 패턴의 유신복이라는 군복도 지급되었다. 자세한건 유신복참조. #

4.3 선발

수방사도 엄연히 선발하는 부대로, 사령부급 부대들(기무사, 정보사 등) 중에서도 가장 많은 병력을 선발하는 부대다. 물론 이는 사령부 직할부대 한정이고, 예하 사단들(52, 56, 60, 71)은 수방사와 별개로 일반 사단과 동일하게 뺑뺑이자대배치된다.

문제는 부대의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주특기에 따라서도, 시기에 따라서도 선발 방식이 다르고, 무엇보다 2015년 현재 명확한 기준조차 알 수 없어서 콕 집어서 어떻다고 말할 수가 없다. 한 마디로 혼돈의 카오스. 예를 들어 같은 본근대라 해도 운전병행정병과 경비중대가 완전히 다른 과정으로 자대배치 받아 오게 된다.

일단 크게는 보병 자원(징집병)과 주특기병(운전병, 본부행정병, 화학병, 조리병 등의 모집병)으로 나뉘게 되며, 둘은 별개의 방식으로 선발된다.

보병 자원의 경우 2010년대 초까지는 (지금은 없어진) 306보충대에서 징집병들 중에서 입대 직후 신장(173cm), 안경 착용 여부, 문신 여부 등을 확인해 최종 배정 인원의 2배수로 뽑은 후 컴퓨터 추첨으로 대상자를 선정한 후 신원조회로 수방사 배속 여부를 최종 결정했다. 이들은 상당수 일반 중대 전투병으로 가게 되지만 실제로는 군대가 다 그렇듯 자대에서 필요한 보직(행정병 등)으로 재배치받는 경우도 많으며, 몇몇 부대들은 처음부터 방교대에서 보병 자원을 행정병이나 공병 등으로 선발하기도 한다.
현재는 경비단 경비병은 사령부와 별개로 독자적으로 신교대에서 면접으로 선발하며, 나머지 자원들은 불확실하다. 징집병 출신들 중에도 키 작고 안경 쓴 사람 많다.

전투병이 아닌 논산 출신 주특기병은 이런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다. 이것도 뺑뺑이는 아니고 선발이긴 한데 기준이 뭔지를 알 수가 없다는게 문제다. 160cm 초반의 운전병도 수방사로 가는 걸 보면 키는 아닌 게 확실하다(…). 이들은 면접이고 뭐고 없이 훈련소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선발되며, 후반기교육 때 그 사실을 알게 된다. 교육 시작 때 알려주기도, 수료 때 알려주기도 한다.

이렇게 뽑힌 인원들은 신교대/훈련소/후반기교육 수료 후 방패교육대로 오게 되고, 방교대에서 또다시 수방사 직할 상급부대에 선발되거나 재분류된다. 자세한 내용은 방패교육대 문서 참고.

몇몇 주특기들은 모집 때부터 수방사 확정이다. 대표적인 것이 오리콘포운용으로, 이건 오리콘포를 운용하는 부대가 제1방공여단 밖에 없어서(…). 다만 수방사를 노리고 오리콘포를 택하는게 과연 현명한 짓인지는 다른 문제다. 제33헌병경호대 경호병도 처음부터 해당 주특기(321273)로 모집하니 조건에 부합한다면 지원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대통령경호실 지원부대는 선발과정과는 별도로 가족친지까지 빡센 신원조회를 돌리며(경찰에 의뢰한다), 신원조회에서 탈락하면 아무리 훌륭한 병사라도 못 간다.

여담으로, 선발 면접때 "편하다"/"빡세다"는 말은 걸러 듣는 게 좋다. 편하다고 꼬시는 대표적인 부대 중 하나가 제1방공여단(…). 양심을 발칸포로 쏘아보낸 천하의 개쌍놈들 반면 정말 편한 모 부대는 어중이떠중이를 막기 위해 면접 때 빡세다고 엄청나게 겁을 준다. 단 두 경비단들은 어중이떠중이들 받았다간 사고 우려가 있어서 (전방 GOP처럼 실탄 근무다.) 빡세다고 솔직히 말하는 편. 정작 수방사의 고질적인 인력난 때문에 괜찮은 놈이다 싶으면 가기 싫다고 해도 무시하고 뽑아가니까 문제지

고참 부사관들의 증언에 따르면 과거에는 지금보다 수방사 선발 기준이 훨씬 명확하고 빡셌다고(이는 기무사 등도 마찬가지) 하는데, 행보관급 이상의 부사관들이 병들을 까면서 "옛날 애들에 비하면 니들은 쓰레기 자원이야!"라고 갈구는 근거이기도 하다. 실제로 과거에는 기준이 빡셌던 것은 사실이긴 하다만, 수방사의 시작은 군사정권친위대였다. 당연히 선발기준도 빡세고 훈련도 빡셀 수밖에 없었던 것뿐이다. 가혹한 군기와 육군에서도 가장 늦게까지 사라지지 않았던 각종 병영부조리는 덤. 이건 자랑할 게 아니다.

5 기타

부대가인 '수방사가'가 군가 치고는 곡조와 박자가 상당히 어렵기로 유명하다. 방교대에 갓 전입온 신병들은 뭐가뭔지도 어리둥절한 채로 주구장창 교육받게 되는데, 일주일 남짓한 대기기간 중에도 곡을 다 외우지 못하고 자대까지 가서 선임들의 갈굼 속에서 마스터하는 경우도 비일비재. 그리고 너무 길고 곡조도 복잡해서 아침구보때 부르기 제일 싫은 군가 중 하나다. 허나 정작 제1경비단이나 경호부대는 수방사가 대신 개별 부대가를 부른다.

수방사는 국직육직부대 중 현역복무심사대가 설치되어있지 않은 곳에 소속된 병사들의 현역복무 부적합심사를 담당한다. 현부심 업무를 위해 군단급 육직부대에 자리를 만들어 줄 만큼 병력 운용이 넉넉하지 못한지라 육국직 소속 현부심 대상 병력은 수방사로 보내도록 육군규정을 짜 놓았다.

5.1 방패지식인

육군의 킬링타임을 책임진다!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운영하는 인트라넷 홈페이지. 복무중인 장병들에거 여러 노하우와 전역 후의 지식들을 공유하는 곳. 여행,공부, 그림, 컴퓨터 등 여러 취미에 대한 지식도 많이 공유 되었다. 전투기나 탱크의 설명도 있었는데 이것들은 전부 리그베다 위키(당시 기준)의 내용을 복붙한 내용이었다. 말기에는 애니에 관한 지식도 올라온 편.

하지만 2014년 봄에 수방사에서 직접 관리하던 서버가 국방메가센터로 통합되면서 홈페이지가 개편되고, 이전의 올라왔던 지식이 싹 날아갔다(...) 공군은 신체계 적용하면서 자료도 싹 옮겨온 것을 보면 아쉬울 따름. 사실 구 홈페이지 링크도 있긴 한데 들어가지질 않는다. 개편 초기에는 정상적으로 접속되었었다.지식도 처음엔 올라오나 싶더니 몇 안되는 지식도 다시 없어지고는 텅 빈 상태. 게다가 실명인증이 육군 간부와 병사만 가능해서 완전히 망했어요. 이제 유일한 희망은 공군뿐!

5.2 흑역사

뭐니뭐니해도 최악의 흑역사는 전술되었다시피 12.12 군사반란 당시 30, 33경비단이 사령부를 배신하고 쿠데타의 주축이 된 것이다.

1973년 윤필용 사건으로 수도경비사령관 윤필용 소장, 참모장 손영길 준장 등 수도경비사령부 내 주요 간부들이 연루된 것이 있다.

2002년경 사령부 지역에서 경계병들이 어떤 민간인에게 총기를 피탈당한 일이 있었다. 그 민간인은 헌병단(!) 전역자 출신.

2015년 예하 52사단에서 예비군에 의한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났다.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 총기 난사 사건 참조.

5.3 출신인물

  • 사령관
역대 성 명 비 고
2최우근 육군사관학교 교장, 유신정우회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3윤필용 1973년 윤필용 사건으로 강제예편 당하였다.
4진종채 제2작전사령관을 역임하고 예편했다.
5차규헌 제2작전사령관을 역임하고 예편했다.
7장태완 준장 시절에는 이 부대의 참모장을 거쳤으며, 12.12 군사반란으로 인하여 강제예편 당하였다.
8노태우 전두환 前 대통령이 맡던 보안사령관 자리를 그대로 이어받고 대장까지 진급했다.
9박세직 하나회 회원으로 박희도, 박준병과 함께 '쓰리 박'으로 통하였다.
11이종구 이때부터 부대 명칭이 수도방위사령부로 바뀌었다.
14김진영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하였다.
21남재준 대장까지 진급하여 육군참모총장을 역임 중 그 유명한 병영생활 행동강령을 제정하였다.
24김태영 대장까지 진급하여 1야전군사령관과 합참의장을 마치고 예편, 국방부장관까지 올랐다.
 참고로 역대 수방사령관 중 그리 많지는 않은 서울 출신이다.
26한민구 대장까지 진급하여 육군참모총장을 거쳐 합참의장을 역임한 후 예편했다.
 2014년 6월 1일자로 국방장관에 지명되었다.
27박정이 합참 전력발전본부장(중장) 시절 천안함 민·군 합동조사단 공동단장을 맡아 사건 규명 과정에서
 북한의 어뢰 추진기를 수거한 공로 등이 인정되어 대장으로 진급했다.
 前 제1야전군사령관(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의 '군번줄 발언'에서 군번줄이 있다고 손을 든 몇 안되는 장성으로도 유명)
28권혁순 이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舊 전력발전본부장)을 거쳐 2012년 10월 대장으로 진급, 제3야전군사령관에 보임되었다.
29박남수 
30신원식 1년도 채우지 않고 합참으로 자리를 옮겼다.
31김용현 빠른 중장 진급과 일찍 이임한 신원식 전 사령관 덕에 2년 역임했다. 이임 이후 합참 작전본부장.
32구홍모 
  • 장교 및 사병
 성 명 비 고
김명국 탤런트, 사령부 본부근무대 하사 출신
남희석 사령부 행정병 출신
박종팔 권투선수 다수가 수방사 출신이다. 1980년대 수경사에서는 일종의 권투부대를 운용하여,
 프로 복서들이 군복무 중 권투를 병행하고, 복무 중 프로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러한 수방사 체육단도 국군체육부대가 창설되면서 흡수되었다.
유명우[7]
장정구
홍수환[8]
이지훈 학교 2013에 출연한 연기자
인호진 헌병단에서 복무
크라잉 넛 공익으로 복무한 김인수를 제외한 4명의 멤버가 2002년 12월 동반입대하여 사령부 군악대에서 복무
유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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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2년도까지 "겨레를"이란 가사를 사용했다.
  2. 동일하게 경호실 소속 경찰부대(101, 22 등)를 관리하는 경찰관리관(경무관)도 존재한다.
  3. 윤필용 사건 배경 사건 중 하나가 보안사령관 김재규가 수경사령관 윤필용을 대통령 재가 없이 필요 이상으로 감시하다가 역관광 당한 일. 역으로 말해 대통령 재가가 있다면 매우 강도 높은 감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4. 모 직할부대의 경우 주둔지 옆에 유명 가수가 살아서 담장 너머로도 종종 볼 수 있다.
  5. 서울은 아니지만 마린시티 주민이 53사단에서 복무하면서 매일 자기 집을 보았다는 실화도 있다.
  6. 비슷하게 공병단 예하 대대 중 하나는 바로 옆에 중학교가 붙어있고 맞은편엔 아파트단지가 자리잡고 있다. 처음 온 사람들이 보면 여기가 학교 냐고 묻는일이 다반사다.
  7. 헌병
  8. 제5헌병대대 본부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