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군의 참모총장 | ||||
18대 서동열 | → | 19대 정용후 | → | 20대 한주석 |
鄭用厚. 1934-2004
1 개요
대한민국의 군인. 1989년부터 1990년까지 공군참모총장을 지냈다.
2 생애
1934년 7월 26일 경기도 파주군에서 태어났다. 서울 용산고를 졸업했고 1954년에 공군사관학교 6기로 입학해 1958년에 임관하였다. 특기는 조종이었다. 1982년에 장성으로 진급했고 1989년에 공군참모총장으로 승진했다. 그러던 중 1990년에 공군 진급 비리 관련 사건으로 조사를 받다가 경질되었다.[1] 보안사에서 25일간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그는 전역식도 열지 못 하고 전역해야했다. 후임자는 한주석 대장이었다.
1993년에 진실이 밝혀지는데 진급 비리가 아닌 전투기 도입 사업 때문이었다. 공군 측에서는 F-18을 밀었으나 청와대의 실세들은 F-16을 주장했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그가 경질된 것. 후임자로 총장에 오른 한주석 장군은 F-16으로 기종을 바꾼다. 1993년의 이 폭로로 율곡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가 벌어진다. 이 사건은 창군 이래 최악의 군수비리로 이름을 떨치게 된다. 그리고 1993년에는 하나회도 모가지가 신나게 날아갔다.
이때 F/A-18이 원안대로 도입되었다면 성능도 F-16 보다 뛰어난데다 그 후 FX 사업의 난맥상 없이 매끄럽게 F/A-18E/F 슈퍼호넷과 EA-18G 그라울러를 차세대 전투기로 도입할 수 있었을 것이란 아쉬움이 정말 큰 사건이었다. 관련된 내용은 여기서도 볼 수 있다.
근데 결론적으로 보자면, F-16은 F/A-18보다 항속거리와 무장탑재량에서 우위에 있는 기종인데다, F/A-18의 경우 함재기 베이스라서 유지비용이 더 많이 들고 운용수명도 더 적다. 결정적으로 F-16이 버전업을 통해 암람 미사일을 운용하게 된 상황에서 F/A-18의 절대적 우위는 사라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F-16이 더 대중적인 기종이며 가성비가 더 높고, 주 사용자인 미 공군의 백업도 완벽한 측면에서 F-16의 배치가 대한민국 공군의 전력을 약화시켰다고 보긴 어렵다.
결정적으로 F-16이후, 대한민국 공군은 F/A-18E/F보다 더 우월한 F-15E의 개량형인 F-15K를 운영하게 되었으며 차후 F-35A를 도입할 예정이므로, KFP및 FX 사업의 기종선정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다만, 기종선정과정에서 있었던 비리가 문제였을 뿐......
2004년에 별세했고 고인의 뜻에 따라 시신은 대학병원에 기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