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종합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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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1동에 위치한 종합경기장.

1967년에 처음 조성되었고 이후 여러 차례의 리모델링과 신축, 증축을 거쳐 오늘날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필드와 트랙을 갖춘 주경기장, 야구장, 한라체육관, 실내수영장, 애향운동장, 정구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 바로 뒤편에 모든 시설이 집약되어 있어 접근성은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주경기장은 2만명 수용규모이며 빡빡하게 입장시키면 2만5천명 가량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축구 및 육상 필드종목이 가능한 필드와 우레탄트랙으로 이루어져 있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백호기 대회가 열리는 장소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주로 고등부 경기게 열리며, 중등부의 경우 일정에 따라 결승전 등이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제주의 웸블리 정도의 위치인 셈. 초등부나 중등부 예선 경기 등은 일반적으로 보조경기장 격인 애향운동장에서 열린다. 애향운동장은 약 3천명 정도 수용가능한 인조잔디 구장이다.[1]

한라체육관은 6천명 수용가능 규모의 다목적 실내체육관으로 제주도에서 개최할 실내 이벤트들의 주요 무대였다. 인기가수들의 내도 콘서트 등... 과거 농구대잔치 경기가 개최되기도 하였다.

제주도에서 유일한 대규모 종합스포츠시설로, 매년 개최되는 도민체육대회의 주 무대였고 제주도가 개최권을 따낸 두 번의 전국체육대회에서 모두 주경기장으로 활용되었다. 도 측에서는 추후 동아시안게임 유치 등 허황된원대한 포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제주종합경기장의 가치는 더 커질 듯.[2]

제주 유나이티드의 제2홈구장으로 활용되어 왔으나 2014년 전국체육대회 대비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면서 최근엔 K리그 경기를 유치하지 않고 있다. 1999년, 2000년, 2008년 FA컵 결승전 장소였으며, 1988년에는 K리그 개막전이, 1990년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스웨덴 말뫼 팀과의 평가전이 열리기도 했다.
  1. 사실 경기장 자체는 애향운동장이 더 먼저 지어졌는데 그 후에 주경기장이 지어지면서 위상이 보조경기장 격으로 격하되었다.역관광
  2. 다만 동아시안게임의 경우 2013년 개최를 목표로 했으나 인천아시안게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인한 국제 스포츠대회 독식에 따른 국제여론 악화를 의식한 대한체육회에서 개최를 보류하였다. 그 후 2017년에 재도전하기로 하였으나 베트남에 밀렸다.특별자치도가 무색하게 재정자립도가 낮고 경제적 규모가 작은 여건상 국제규모의 종합스포츠대회유치는 진짜 허황된 꿈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