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감도

鳥瞰圖 / Bird's-eye view
절대로 이대로 안 지어지는 그림

파일:Vnvn1cG.jpg
위의 짤은 판교테크노밸리에 들어간 엔씨소프트 R&D 신사옥 조감도. 어?

1 개요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본 것처럼 지표를 공중에서 비스듬이 내려다보았을 때 모양을 그린 그림. 디자인의 일종이다. 건설 가림막 등에 많이 붙어 있다.

2 상세

가 아래로 내려다본다는 모양이라서 조감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주로 건설 현장이나 부동산 개발 사업에 많이들 보이는 것이다. 조감도대로 지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건설업체의 비용절감으로 조감도와 실물이 일치하지 않는다. 조감도는 목적이 되는 목적물 이외의 주변지역은 최대한 실제에 맞게 그린다. 물론 완전히 똑같이 그리면 부동산 가치가 떨어지는 경우(...) 실제에서 간략하게 그리는 경우도 있다. 고척돔의 경우 주변 교통상황을 생략했다.(..)

조감도라고 해서 지상 건축물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지하 건축물도 나타내기도 한다. 지하철 철도역의 경우들.

3 이상(작가)의 시

조감도를 오감도로 바꿨다는 점 때문에 조감도를 쳐도 오감도가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상은 조감도를 따로 썼다. 2인 1,2로 구성되어 있다. 그가 시인으로 활동할 당시 주로 연재했던 잡지인 <조선과 건축>에 연재되었고, 극시인 것이 특징.

2인 1
기독은남루한행색으로설교를시작했다.
알카포네는감람산을산채로납촬해갔다.
1930년 이후의 일__.
네온사인으로장식된어느교회입구에서뚱뚱보
카포네가 불의 상흔을 신축시키가면서입장권을 팔고
있었다.
2인 2
알카포네의화폐는참으로광이나고메달로해여도
좋을만하나기독의화폐는보기수할지경으로빈약하고
해서아뭏든[1]돈이라는자격에서는일보도벗어나지못하
고있다.
카포네가프렛상으로보내어준프록코트를기독은
최후까지거절하고말았다는것은유명한이야기거니와
의당한일이아니겠는가. -1931년 8월 2일 연재분
항일시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한다.
  1. 아무튼. 이상의 시에서는 이렇게 발음으로 문법을 파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