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로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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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M-S06S 졸로아트(ゾロアット)

1 개요

기동전사 V건담에 등장하는 잔스칼 제국이 최초로 양산 배치한 우주전용 양산형 모빌슈트.

2 개발 배경

사이드 2에서 독립을 선포할 당시에 잔스칼 제국군은 사이드 2에 주둔한 지구연방군으로부터 접수한 헤비건등 구식 모빌슈트만을 보유했기에, 병력의 사기는 높을 지언정 진짜 독립을 쟁취할 능력은 보유하지 못했다. 게다가 인근 사이드들의 제압마저 완료하지 못했기에 주변 사이드들과의 전투도 고려해야만 했다. 지구연방정부가 잔스칼 제국의 독립 초기 그대로 방치했던 이유는 이들의 독립이 얼마못가 흐지부지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잔스칼 제국의 멸망을 주변 사이드들이 지켜보도록 하여 '독립하면 저렇게 된다'는 위기감을 심어 별다른 노력을 들이지 않고 독립을 저지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지구연방정부의 예상과는 달리 잔스칼 제국은 멸망하지 않고 오히려 급속도로 성장하여 지구를 침공할 정도로 강력한 국력을 가지게 되었다. 잔스칼 제국은 독립과 동시에 사나리의 사이드 2 지사와 공장 시설들을 접수했고, 군사 조직인 베스파를 창설하여 빠른 속도로 자체 모빌슈트 개발/생산 기반과 운용 조직을 보유하게 되었다. 잔스칼 제국이 낮은 공업력과 생산력으로 다수의 고성능 모빌슈트를 개발/배치할 수 있던 이유는 바로 이 사나리의 사이드 2 지사 덕분이다.

당시 사이드 2에도 마리아 주의에 찬동하는 콜로니 시민들이 다수 있었고 이들중에는 사이드 2 지사에 근무중인 인물들도 다수가 존재했다. 이들은 사이드 2 지사 접수후 그대로 연구/개발을 지속하였고 이들이 잔스칼 제국 기술력의 핵심들이다.

사이드 2를 완전 제압한 베스파는 주변 사이드로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갔으며 세력이 확대됨에 따라 전력 확충을 위해 우주용 모빌슈트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이에 베스파 수뇌부는 높은 전투력과 범용성및 확장성을 가진 모빌슈트를 요구하였고, 사나리 사이드 2 지사에 남아있던 포뮬러 프로젝트의 데이터와 노하우가 그대로 사용되어 매우 단기간에 설계부터 실전 배치까지 끝마칠 수 있었다.

3 상세

잔스칼 제국이 최초로 양산 배치한 우주전용 양산형 모빌슈트로 이후 베스파가 개발/배치한 모든 모빌슈트들의 설계 원형이 될 정도로 우수한 설계와 성능을 보유하고 있는 명기다. 배치 당시 지구연방군이 보유한 모빌슈트들을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성능을 가지고 있어, 장병들의 높은 사기와 함께 잔스칼 제국군 수뇌부로 하여금 지구연방정부를 상대로 개전 결의를 굳힐수 있게 하였다.

베스파가 운용한 모빌슈트의 특징중 하나인 복합 복안식의 멀티센서도 이 조로아트가 시초로서 뛰어난 정보 수집 능력을 가지고 있다. 양산기로서는 파격적인 5,000kW급 고출력 제너레이터를 탑재하여 빔 라이플, 빔 사벨, 어깨 장갑에 내장된 빔 실드/빔 스트링스 같은 다수의 빔 병기를 동시 사용하는 데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여기에 고출력 빔 캐논도 자유롭게 장비할 수 있었기에 기체의 종합적인 성능은 물론 화력에서도 지구연방군의 기체들은 상대가 되지 못했다.

지구연방과의 전쟁 개전 이후 릭 샷코 같은 후계기종이 배치된 이후에도 우수한 성능과 정비성 및 신뢰성으로 많은 일선 부대에서 선호했다.

4 파생형

<ZM-S06S 조로아트 초기 생산형>
초기 생산형으로서 양어깨가 빔 실드/빔 스트링스를 내장한 바인더가 아닌 스파이크 아머로 빔 실드는 휴대형을 장비했다. 이중에서도 초기형은 검은색으로 생산되었으녀 후에는 붉은색으로 생산되었다. 빔 실드/빔 스트링스 내장 바인더가 채용되면서 초기 생산형들중 일부는 개수되어 재배치되었고, 나머지는 훈련용으로 사용되었다.

<ZMT-S06G 조로 로터>
대기권용 신개념 비행 이동 시스템인 빔 로터의 실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개발된 시험기. 직계상으로는 ZM-S08G 조로의 프로토타입으로 볼 수 있다. 순전히 빔 로터의 시험을 위한 기체로서 조로와 같은 변형 기능은 없고 양어깨의 바인더를 철거하고 백팩에 빔 로터 유닛을 장비하였을 뿐이다. 운용 시험이 콜로니에서 행해진 관계로 수집한 데이터의 양과 신뢰도가 부족하였기에 지구의 옐로우 재킷 부대로 배치되어 지상 시험을 받았다.

<카르메대 소속기>
본국 주변 공역 방위 부대인 카르메대에 소속된 기체로서 카르메대의 색상은 진청색과 연녹색으로 도장되었다. 카르메대는 건국 초기부터 존재해온 부대로 사이드 2에 주둔했던 지구연방군 함대와 주변 콜로니들과 다수의 전투 경험이 있는 엘리트 부대다.

<테이베대 소속기>
베스파의 특수부대 격인 테이베대에 소속된 기체로 레이더 반사 코팅 처리된 저시인성 특수 암청색 도료와 황색으로 도장되었다. 테이베대는 정찰 및 공작을 주로 수행하는 부대로서 최대한의 화력을 위해 소속기 모두 빔 캐논을 표준 장비했다.

<사이코뮤 시험형>
엔젤하이로의 개발 데이터 획득을 위해 사이코뮤를 탑재한 기체로, 후에 엔젤하이로 호위 임무를 맡게되는 토리 아에스대가 3기를 운용했으나 최종 결전 당시 모두 격추되었다.

<화이트 아트>
웃소 에빈마베트 핑거햇 일행들이 베스파 부대로부터 탈취한 조로아트를 흰색으로 도장한 것으로 카일라스 길리 방위전부터 마베트가 탑승하여 아군기로 가장하여 혼란을 유도하는 등 큰 활약을 했으나 잔스칼 본국 잠입시 재탈취당했다.

5 상품화

1993년 7월 무등급 1/144 스케일로 500엔에 발매되었다.


원래 사이드2에서 잔스칼 제국이 거병할 무렵에는, 주둔 연방군으로부터 압수한 헤비건 등의 MS를 가지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사이드 2의 사나리시설과 스텝들을 접수한 사실에 힘입어, 단기간 내에 고성능 MS를 설계/생산하기에 이르렀으니, 그 최초의 기체가 이 조로아트다.

고출력의 제네레이터에 힘입어 빔 샤벨, 빔 라이플, 빔 런쳐, 빔 실드, 빔 스트링 같은 다양한 무장을 운용 가능했으며, 잔스칼 제국 MS의 주요 특징인 고양이 눈처럼 생긴 센서를 통해 높은 색적 능력도 확보했다.

작중에서는 잔스칼 제국 최초의 MS이면서도 웃소 에빈이 우주로 나가는 중반부에서야 모습을 드러낸다. 양산기인 만큼 줄줄이 터져나가는 야라레메카 역할을 맡긴 하지만, 의외로 크게 밀린다는 느낌은 받기 어렵다. 빔 스트링을 통한 공격으로 리가 밀리티어의 파일럿들을 지독하게 괴롭힌다. 조로아트가 등장하는 전투에서는 빔 스트링을 털어내기 위해 빔 샤벨을 휘두르는 장면이 거의 한 번씩 나올 정도.

연방군의 우주에서의 주력 MS인 자벨린보다 성능적으로 우수하긴 한데, 자벨린이 장비한 주력 무기인 샷 랜서가 그래도 상당히 강력한지라 대체로 엇비슷하게 싸운다.

리가 밀리티어의 주력기인 건이지건블래스터, 그리고 나중에는 슈라크 부대 전원에게 보급되는 V건담에게는 파일럿의 실력 차이도 있고 해서 좀 밀리는 편이다.

마베트 핑거햇이 리가 밀리티어의 식별색으로 도색한 노획기에 탑승했을 때는 난전 중에서도 상당한 전과를 보여 주었다. SD건담 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는 조로아트에 마베트를 태우면 이 노획 사양으로 변한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선 조로에 이어 잔스칼계열의 기초가 되는 기체. 미친듯한 숫자로 등장하는데 문제는 빔 스트링은 능력치에 무관하게 데미지 고정에 명중률 보정이 높다는거. 아무리 강한 기체에 좋은 파일럿이라도 운나쁘면 박살나거나 걸래가돼버릴 정도. 이건 일년전쟁의 구프도 마찬가지지만 말이다. 까다로운게 빔쉴드까지 갖춰서 빔병기를 무효화 하거나 좀만 불리하면 쉴드로 데미지를 경감시켜 성질을 돋구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