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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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등장인물
성나정의 가족
성동일 이일화성나정 쓰레기쑥쑥이
신촌하숙 하숙생
삼천포 조윤진칠봉이해태빙그레
응답하라 시리즈 역대 서브 여주인공
응답하라 1997응답하라 1994응답하라 1988
모유정조윤진성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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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가 말을 못하자네? 1학년 때는 아무도 몰랐는디, 2학년 올라가고 난께, 학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드나, 뭐 그런걸로 나를 왕따시키거나 그런 것은 아닌디... 그냥 괜히 쪽팔려갖고 시죽어서 댕겼어. 겁나 철이 없었지. 학교도 가기 싫고, 그냥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고 그런거 자체가 싫드라고... 그래서 학교만 끝나면 맨날 집에가가지고 방에만 쳐박혀 있었어."

응답하라 1994의 등장인물. 배우는 도희[1]

조연이지만, 삼천포와 마찬가지로 비중이 크기에, 성나정에 이은 또 한 명의 여주인공에 가깝다.


삼천포와 더불어서 가상 페이스북 계정도 나왔다.

1 인물 소개

컴퓨터공학과 94학번, 1975년생, 전남 여수시 출신. 직업은 회사원. 처음부터 별명이 아닌 이름이 나온 몇 안되는 경우. 별명은 정대만[2]. 나정과는 지역감정을 뛰어넘는 절친[3][4]. 그리고 워낙 체구가 작아서 냉장고(...)에 들어갈 수 있다. 어린이들은 절대 따라하지 말자!! 사실 어른도 따라하면 안 된다 자세한 것은 도희 항목 참조.

하지만, 이거와는 별개로 욕이 찰지다. 그 경우가 작중 두번 나오는데, 1화에서 전두환 사진보고 한번, 5화에서 삼천포가 과자를 먹는 바람에 빡쳐서 한번 욕이 나왔는데, 속사포같은 사투리와 욕이 압권이다. 이때마다 하숙생 사람들과 시청자들은 "저애 원래 저랬나?"라고 놀라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그외에도 화나면 조용한 본인이라 해도 폭발하는데, 주로 이에 피해보는건 삼천포.. 하지만 이경우에는 삼천포가 먼저 매를 번다.

참고로 주사가 있는데, 자기만 알고 있는 비밀을 다 까발린다는 것. 엄청난 민폐다 술취한 여수 여인에게 비밀이란 없다. 삼천포의 말에 따르면 소련말 한다고 한다. 보통 이렇게 주사가 강력하면 친구고 뭐고 인연 끝나는 확률이 높은데, 이런 상황이 나와도 계속 만나는 것을 보면 신촌하숙 사람들은 대인배에 가까운듯..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열혈팬이다.[5] 하지만 히키코모리 기질을 가졌을 정도로 평소엔 분위기가 정말 어둡다. 그러나 서태지와 아이들을 응원하러 가면 사람이 180도 바뀐다. 전작인 응답하라 1997의 여주인공 성시원같은 열혈 빠순이로써, 미친 듯이 춤추고 노래한다. 그리고 서태지가 탄 줄 알았던 차 안을 찍었더니 그게 서태지가 아닌 전두환인 걸 알게 되자 걸쭉한 육두문자를 한 사발 퍼부어주었다(...) 이후 신촌하숙에서 생활을 하면서 나정과 다른 하숙생들인 해태, 삼천포, 빙그레 등과 친구가 되었고, 자연스럽게 히키코모리 기질은 없어지게 된 모양이다[6]

서태지에 대한 사랑은 정말 엄청난데, 공개방송에서 서태지 팬의 입장이 제한되자 배일호 팬클럽(...)으로 위장해서 들어갈 정도. 거기에 방송 대기실에서 서태지를 직접 만났다[7]!!! 서태지가 꼬깔콘을 주자 전부 소중히 포장하는 정성을 보여준다. 그런데 삼천포가 아무 것도 모르고 그 과자를 먹어버려서 분노 폭발. 니오늘 나한테 디졌어 확 창자를 빼서 젓갈을 담가불랑께! 이후 지방 콘서트도 다니는 모습도 나왔고, 서태지가 은퇴한다고 하자 오열하는 모습도 나왔다. 심지어는 서태지의 빈 집에서 물건을 아무것도 못 가져왔다고 한탄하기까지... [8]

내향적인 성격에는 언어장애가 있는 어머니의 영향도 있어 보인다. 국민학교 시절 친구들이 어머니의 장애를 알게 되었는데, 친구들로부터 그 때문에 왕따를 당하거나 놀림을 받지는 않았으나 괜히 자괴심이 들어 학교가는 것 자체를 싫어하게 되었다고 하며 그후로 내성적인 성격이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힘든 국민학교 시절을 보내다가 우연히 서태지와 아이들 노래를 듣게 되었는데, 그 순간 그런 걱정과 자괴심들이 다 사라지고 너무 편안한 마음이 되었다고 하며, 그 이후로 서태지의 광팬으로 각성하였다고 한다. 근데 멤버인 이주노가 사기논란에 휩싸였으니..멘붕해버렸다.

2 작중 행보

2.1 1994년

신촌 하숙 두 번째 하숙생[9]. 하지만 이때 당시에는 말수도 적고, 하숙집 사람들과 엮이지 않으려는 성향을 많이 보였다. 하지만 서태지 관련으로는 엄청 적극적인 면모를 보이며,해태가 휴게소에서 안 나타나자 버스 열쇠를 가지고 버스 출발을 늦추기까지 할 정도면 아주 사람을 멀리하는 건 아닌 모양이다.

삼천포와의 관계는 물과 기름.. 어느 날 아침 일화 아줌마가 하숙생들이 전국 각지에서 조달한 반찬을 가지고 상을 차렸는데, 상한 게 섞여 있었는지 하숙생 전원과 주인부부까지 대참사를 겪는다. 이때 삼천포가 조윤진의 꽃게장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명해버려 충격먹은 윤진은 혼자 운다. 그런데 참사의 진범은 그 누구의 반찬도 아닌 보리차… 그 때문에 일화 아줌마와 삼천포가 미안해한다.. 그리고 이 일에 대해 방에 찾아와서 사과하며 사이가 회복될 것 같아..보였지만...

조윤진 : 야, 너 뭐 처먹냐? 아 뭐 처먹냐고?

삼천포 : (과자 뱉음)
조윤진 : (삼천포 멱살을 세게 잡으며) 염병 니가 야 이 새끼야. 니가 그것을 뭣한다고 처먹고 지랄이여!? 와 이 어처구니 없는 새끼 좀 보소. 니는 오늘 나한테 디졌어. 확 창자를 빼갖고 젓갈을 담가블랑께.
삼천포 : 뭔데, 뭔데 또 와 이라는데.
조윤진 : 꼬깔콘을 처먹어? 니가? 니가, 꼬깔콘을 처먹냐고. 야, 이 꼬깔콘이 어떤 꼬깔콘인지는 알고나 처먹냐 이 염병할 새끼야?
삼천포 : 어떤 꼬깔콘인데? 도대체... 아, 니한테 소중한 꼬깔콘이가?
조윤진 : 염병하네 진짜.
삼천포 : 아, 몰랐다. 내 진짜 몰랐다. 과자가 과자지 그냥.
조윤진 : 뚫린 주둥아리라고 아무거나 처넣냐? 나가 오늘 그 아가리에다 확 청산가리 부어버릴랑께. 일로 와 이 새끼야
삼천포 : 이씨, 가시나야, 무서운 말 좀 하지마라. 나도 우리 집에선 귀한 아들이다~
조윤진 : 아, 그냐? 그믄 느그 엄마한테 언능 전화해라. 그 귀한 아들내미 오늘 초상 쳐븐다고. 어? 나가 오늘 니 죽여블긋인게, 이리와 새끼야, (엄마 좋아하네 뱉어내!!!!)

...결국 삼천포 최후의 날이 될 뻔했다. 그것도 서태지에게 받은 소중한 과자를 먹어버리는 바람에..

그 외에 7화에서는 더위 피할려고 냉장고에 들어가 있는 기행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8화에서 둘의 사이가 진전되는데, 어머니가 약속보다 일찍 서울에 왔지만 윤진은 그 사실을 알지못하여 뒤늦게 터미널에 가게 되는데[10], 다행히도 친절한 서울사람 덕에 잘 있었다고[11]. 그에 이어 현대사이드를 통해, 드디어 2살 연하의 남편[12]이 공개됐다!!! 그리고 해태와의 커플을 바라던 네티즌들은 케미스트리 낭비라며 한탄하고 있다.하지만 이후에도 삼천포가 피가 모자라 사건을 들먹이다 멱살을 잡는등... 이때 나아지기는 했지, 여전히 험악한 관계였다가, 제10화에서 1995년 새해 첫날 삼천포 자신의 집 앞바다서 해돋이를 같이 보러 나온 조윤진과 키스를 하면서 교제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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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계기로 11화에서는 평소의 모습이 아닌, 본격적으로 꾸미기에 돌입하는데, 그 정대만이 맞는가..할 정도로 미소녀가 되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13]
그리고, 해태가 보던 스크린[14]에 나온 기사에서 여자는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 목을 보인다고 했는데, 삼천포 앞에서 머리를 묶어 목을 보여주어, 기자가 변태가 아님을 증명했다.

12화에서는 데이트를 위해 밖으로 나갔는데, 하필이면 이때가 절대 잊어서는 안될 최악의 사태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안그래도 나정과 칠봉이가 간곳이 거기라서, 그 소식을 듣자 콘서트 구경도 다 때려치우고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고, 불안한 그녀를 삼천포가 남자답게 위로해준다. 다행히 나정과 칠봉이 이 둘은 밖에 나가 있어서 참변을 면했다.

15화에서는, 서태지가 은퇴한다는 소식을 듣자, 크게 맨붕해서 전의 네거티브 모드에 들어가게 되고, 그바람에 식음까지 전폐한다. 덕분에 보다 못한 성동일이 억지로 끌어내서 업고 식탁에 내려올 정도.. 다행히, 삼천포가 몰래 뜯어가져온 변기(...)를 받고, 위로를 받는다.

16, 17화에서는 낯을 너무 가리는 성격 때문에, 본의 아니게 삼천포의 속을 긁고 만다. 기껏 같이 찍은 스티커 사진도 자기 지갑에 못 붙이게 한다거나, 삼천포 선배들을 만나자 숨어버린다거나... 하지만 삼천포의 입대 소식에 정동진 여행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다.

18화에서는 어느 여행정보회사에 입사한 것이 드러난다. 문제는 다닌지 얼마 안 돼서 IMF가 터졌다는 거.. 덕분에 월급을 못 받는 처지가 되버리지만, 그래도 기껏 얻은 회사라서 참고 다니게 된다.

그런데, 19화에서 삼천포와 교제하는 것을 그의 회사 사람들에게 밝히는 문제로 갈등이 생긴다. 게다가 사귄지도 오래되었는데 결혼에 대해 제대로 된 의사표명도 없는 삼천포로 인해 더 크게 다툰다.[15] 그런데 사실 삼천포는 '결혼자금 통장을 아직 다 채우지 못해서' 청혼을 미루고 있었을 뿐, 진지하게 윤진과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었다. 목표금액을 채우자마자 둘은 결혼하게 된다.

21화에서 해태의 언급에 의하면 삼천포와 결혼 후에 서태지가 다시 앨범을 내자, CD를 100장이나 사서 주변에 아는 사람은 물론 지나가는 모르는 사람한테까지 돌려서 부부싸움을 대판 했다고 한다.[16] 성동일도 한 장 받았다고.

2.2 2013년 현재

여전히 여행사에서 일하는것으로 보이며, 부부 사이의 금슬은 좋은 듯하다.
그리고 스핀오프 KT CF에서 과거로 갔다!타임워프 대답하라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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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월 10일 해피투게더 출연 당시 밝힌 바에 따르면, 전라도 출신 여배우/아이돌들이 이 배역 오디션을 봤지만, 도희가 가장 강한 사투리를 구사했기 때문에 캐스팅 되었다고 한다.
  2. 윤진의 헤어스타일이 슬램덩크의 정대만과 똑같다고. 정확히는 북산농구부에 다시 돌아오기 전 불량아 시절의 정대만의 헤어스타일이다.
  3. 하지만 지역감정이라는것이 일반적으로 부계를 따르는 것이고, 나정의 아버지 성동일이 전라도 출신이라서 나정을 전라도 사람으로 인식할 여지도 있어서 지역감정을 뛰어 넘었다고 보기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지역감정은 유독 자기 출생지가 아닌 원적지(아버지의 출생지)를 따르는 편이기 떄문에 지역감정을 타파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것.
  4. 그런 면에서 진정한 지역감정을 뛰어넘은 절친은 해태와 삼천포라고 할 수 있다.
  5. 극중에서는 조윤진의 머리 스타일을 정대만 스타일(불량배 시절)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조윤진의 머리 스타일은 1995년 서태지 4집 이후 남녀 불문하고 서태지 팬들이 많이 한 머리다. 실제 1995년도 서태지 4집 이후 컬러 염색과 동시에 조윤진의 헤어스타일 그리고 패션 스타일은 남녀를 불문하고 유행했다. 1994년을 기준으로 하는 현 시점에서 조윤진의 모습은 1년 뒤의 서태지 열성 팬들의 헤어스타일과 패션 스타일을 보는 느낌이다.
  6. 어떻게 보면 삼천포, 빙그레의 내적 성장과 마찬가지로 이 또한 윤진의 성장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
  7. 물론 서태지 본인이 아닌 정성호가 성대모사를 한 것으로, 뒷모습은 대역이 연기했다.
  8. 당연하겠지만 범죄-절도-다. 따라하지 말자.
  9. 초반 인물들중에서는 첫화에서 해태가 신촌 하숙 1호 하숙생이라 언급되었고, 나정은 애초부터 하숙집 주인네 딸내미이기에 하숙생으로 치지 않는다. 쓰레기 역시 가족이나 마찬가지라 하숙생 포지션에선 열외
  10. 나정과 목욕탕에 가느라 삐삐도 늦게 확인했다.
  11. 터미널에서 삼천포와는 글을 쓰면서 이야기했다. 그런데 삼천포는 서울 사람 아닌데 다만 대신 전화해주던 사람들까지 가리켜 서울사람이 친절하다고 한 걸수도 있다.
  12. 실제로는 김성균이 14살 연상이다(...)
  13. 사실, 도희가 아이돌 출신이라 비쥬얼은 되지만, 작중 조윤진이 워낙 꾸미기를 좋아하지 않는 성향이라...
  14. 10화에서 스크린, 씨네21, 키노 등의 영화잡지들이 나왔는데, 2013년 현재는 씨네21만 남았다.
  15.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여성의 결혼적령기는 이십대 초중반이었고, 이십대 후반이 되면 노처녀 소리를 들었다. 윤진 입장에서는 교제기간이 짧지도 않고, 나이가 적은것도 아닌 상황에서 남자친구가 결혼얘길 자꾸 피하니 속이 터질만한 상황
  16. 실제로 서태지 5집의 유통회사가 홍보 목적으로 서태지의 음반을 동네 아파트나 건물에 무슨 찌라시마냥 뿌리고 다녔다고 한다(...) 이건 그 일을 모티브로 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