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판타지에서 개근하는 언데드답게 엘더스크롤 시리즈에서도 전 시리즈 모두 등장하였다. 여느 좀비처럼 꾸어억 거리며 무심하게 다가와 두 팔로 공격하는 것이 특징.
2 상세
이전작까지만 해도 그래픽 묘사의 한계로 별 대단한게 없었으나, 풀 3D로 번환된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부터 스켈레톤, 유령과 함께 공포 분위기를 담당하는 주역이다[1]. 그 생김새가 어지간한 판타지 게임 이상으로 그로테스크하여 모로윈드, 오블리비언을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유발하기도 한다.[2] 때문에 좀비가 나오지 않게 하거나 생김새를 바꿔달라는 요구가 카페에 쇄도하기도.
게임이 게임이니만큼 헤드샷으로 쉽게 처리되는건 없다. 심지어 아예 머리가 없는 좀비도 있다. 그런데 머리 없는 좀비가 더 세다. 뵈는게 없어서 그런 듯. 겨우 메인카메라가 망가졌을 뿐이야!
다만 모로윈드 자체가 전작 대비 컨텐츠의 다양함이 대폭 삭감된 작품이니만큼 좀비는 인간형 좀비 단 한종류 밖에 없다. 수인족이나 오크족, 엘프족 같은 타 종족 버전 좀비는 없다. 정 원한다면 모드질로 추가하는 수밖에.
3 작품별 모습
3.1 클래식 엘더스크롤 시리즈
대거폴에선 초반에 싸우게 될 몹인데 초반치고 매우 강력한 공격력이 특징. 매니마코가 주인공에게 편지를 보낼때 사용했다.
3.2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레드 마운틴 근처에 서식하는 '애쉬 좀비'란 존재가 있다. 이 애쉬 좀비는 몇 안되는 엘프형 좀비(상기한대로 엘더스크롤 시리즈 내내 인간형 외의 좀비는 매우 드물다.). 기괴하게도 얼굴(머리 말고)이 통채로 뜯겨져 나간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뻥 뚫인 얼굴 사이로 속이 보이는 광경은 그다지 좋게 보이지 않는다. 레드 마운터답게 상당한 고레벨에 속한다. 사실 언데드와는 무관한 이름만 좀비. 마찮가지로 애쉬 구울과 애쉬 뱀파이어도 구울이나 뱀파이어와는 아무런관련없다.
얼굴부분을 파낸 자리에 코프루스 살덩이를 박아넣어 능력을 더 강화시킨 것이 애쉬 구울이다.
참고로 대사가 있다. 은신상태로 접근해서 말을 걸어보면 대화를 나눌 수 있는데, 온갖 환청에 시달리며 제정신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좀비는 아니지만 매우 유사한 코프루스 질병 감염자들도 있다. 이 질병 자체가 감염당한 사람의 지능을 퇴화시키고 모습을 변형시키는 질병이니만큼 모습만 놓고 보면 이쪽이 진짜 좀비에 더 가깝다. 하지만 코프루스 병자체가 원래는 축복이기에 데미지가 꽤 세니 주의할것. 애쉬 몬스터나 코프러스 환자들은 치명적인 마름병을 옮기고다녀 질병에 면역이되기 전에는 고생하게된다.
위와는 별개로 무덤을 지키는 본워커라는 기이한 형태의 몬스터도 있다. 이쪽은 힘을 깎아버리는 마법으로 힘을 회복시키기 전까지 감소시켜 힘이 0까지 떨어져서 움직일 수 없게 만든다.
3.3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총 3종류가 존재하며 각각 좀비, 머리없는 좀비, 공포의 좀비(Dread Zombie)가 있다. 이 중에서 머리없는 좀비는 일반 좀비와 달리 머리도 없고 간혹 팔 한쪽마저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상하게도 사지멀쩡한 좀비보다 훨씬 더 강하다.
스켈레톤과 비교했을 때 대체로 맷집은 강하지만 공격력은 무기의 부재로 떨어진다. 그러나 최상위종까지 가면 맷집에서도 한 수 접어주기 때문에 언데드계의 최약체로 자리잡았다. 안습. 화염마법에 매우 취약하므로 지속적인 화염데미지를 주는 마법을 하나 걸어놓고 견제만 해줘도 알아서 눕는다.
다만 앞의 둘과 달리 공포의 좀비는 일정확률로 매지카의 회복을 멈추게 하는 질병을 옮기므로 상대하기에 상당히 까다롭다. 일반 질병과 다른 취급을 받으므로 질병저항이 100%라도 걸리게 되므로(비공식 패치를 설치하지 않았을시) 공포의 좀비와 싸울땐 시스템 메시지를 주의깊게 살펴서 질병이 걸리는 즉시 풀어줘야 나중에 마나를 다써서 당황하게 되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 또 공포의 좀비는 공격에 체력 흡수 기능이 붙어있어 근접캐의 경우 때려도 때려도 체력이 줄지 않는 광경을 볼 수도 있다.레알 좀비
당연히 네크로맨서들과 함께 동행한다. 플레이어도 스펠 구입을 통해 좀비 소환술을 배울 수 있다. 다만 최상위종인 공포의 좀비는 불가능.
3.4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본작에서는 대놓고 등장하지 않지만, 네크로맨서들이 강령술로 되살려낸 인간도 어찌보면 좀비라 할수 있겠다. 아니, 해당 스킬의 이름부터가 대놓고 "좀비로 일으켜 세우기(Raise Zombie)"다. 더군다나 이번에는 전작과는 달리 도바킨조차 소환마법, 즉 강령술을 연마할 수 있다. 심지어 이런저런 퍽(Perk)들을 찍어주고, 윈터홀드 대학을 다니며 소환마법 100을 달성하고 나면 지속 시간 그딴거 없는 좀비 2마리(...)를 부리며 고인드립까지 칠 수 있다.
물론 초반에는 지속 시간이 한정되고 약한 놈들만 시체를 일으킬수 있고 죽으면 재로 변해서 재활용도 불가능해서 어려움이 있지만 강령술 퍽을 찍고 소환술을 늘리면 강령술 최종테크 시체 속박(Dead Thrall)을 배우면 인생이 핀다. 그리고 강령술 최종 퍽은 위에서 언급한 좀비 두마리를 부려먹을수 있는것. 다만 일반 마법과 다르게 시체 속박은 윈터홀드 대학을 거처야 배울수 있다.
좀비들은 생전의 능력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네크로맨서나 소환술사를 되살려 놓으면 좀비가 전투에 돌입할 때 아트로나치를 따로 소환하기 때문에 적들에게 진정한 다굴의 위력을 보여줄 수 있다. 던전 탐험이 순식간에 레이드로 뒤바뀌는 위엄. 다만 되살려 놓은 좀비를 고의적이든 우발적이든 몇대 치다 보면 감히 시체가 주인에게 반항하는 상큼한 광경도 볼 수 있다(...).